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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8/16 17:23
그러잖아도 멀티이닝 보고가 계속 올라오더라.
전력분석팀이나 다들 불러놓고 '멀티이닝이 왜 잘못됐나, 그 수치를 왜 세는건가'라고 물어봤다. 쉬었다 들어가면 어깨에 무리가 올 수 있다고 하더라. 그럼 선발투수들은 다 무리해가며 한시즌 던지고 있는건지 묻고 싶다 대답을 해 줘도 들은 척도 안할거면 처 묻지나 말던가 그러니까 선발은 죽어라 관리하면서 1주일에 한번 쓰는거 아니요
+ 25/08/16 17:23
저역시 멀티이닝은 뭐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되나 싶긴합니다 정해진 시간 내에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프로 입장에서 특히 불펜 투수는요. 당장 승 챙겨야되는 팀에서 관리야구한다고 투수 안올리는거처럼 답답한거도 없긴하죠
+ 25/08/16 17:27
팀 사정상 불가피하니까 좀 무리라도 어쩔 수 없다
라는 대답이면 뭐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멀티이닝? 그게 왜 문제인데? 쉬었다 나가는 게 무리이면 몇이닝씩 던지는 선발은? 이러고 있는 건 기본적인 투구 매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없는 거죠
+ 25/08/16 17:38
윈나우 시즌에 불펜 가는 거는 그나마 이해하겠는데 잘해봐야 가을야구 턱걸이인 시즌에 불펜을 간다? 이거는 팀 미래를 같이 갈아버리겠다는거죠
+ 25/08/16 17:45
농담이지만 이호준이 프로에서 투수로 던지던 90년대 중반엔 당연히 불펜 투수가 2-3이닝씩 던졌으니까 이해를 못 하는 걸지도 모르죠.
이호준 감독이 부임한 직후와 시즌 초반, 시즌 중반에 인터뷰 찾아보시면 계획이나 생각에 굉장히 많은 부분이 바뀌고 있는게 느껴집니다. 부임 직후엔 이상적이었는데 비해서, 시즌 초반엔 이상과 현실이 안 맞다며 타협하는 느낌이고, 중반 이후부턴 상당히 성적에 조급한 게 보입니다. 본인은 당장 성적이 급해서 선발 투수들을 4일 휴식으로 돌려야겠다고 하는 등 1경기라도 더 이기려고 안절부절 하고 있는데 불펜 투수들 투구수랑 휴식일 관리해주면 되었지 멀티 이닝까지 신경 쓰면서 어떻게 투수 쓰냐는 생각이 기저에 있을거구요. 전형적으로 초보 감독이 포스트 시즌이 아른아른 하자 무리하게 총력전 펼치면서 아둥바둥하다 무너지기 일보 직전의 모습 같습니다.
+ 25/08/16 17:49
초보 감독이 문제가 아니고 저건 그냥 아마추어들도 아는 내용인데 본인 생각으로 운용 할 계획이면 OOTP 게임을 하시는 게..
+ 25/08/16 17:58
NC는 현재 불펜 멀티이닝 105회로 10개 구단 중 전체 1위(2위 롯데 98회)다. 투수 개인으로 보면 롯데 김강현(22회)이 1위, 그 뒤를 NC 전사민(15회) 류진욱, KIA 성영탁(이상 14회)이 뒤따른다.
반면 연투는 상대적으로 적다. 2연투 횟수는 89회로 전체 7위(1위 롯데 132회), 3연투는 10회로 3위(1위 롯데 23회)다. 감독 스타일의 차이죠. 그냥 플옵 못갈 거 같은데 왜 열심히하냐는 비판이라.
+ 25/08/16 18:01
그닥 틀린 소리도 아닌거같은데...
막상 글쓴분도 뭐가 경악스럽다는지 내용이 없네요 그냥 다들 그렇다니까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는거 아닐까요?
+ 25/08/16 21:01
이호준 정도면 10대 초반부터 50대인 현재까지 40년을 야구만 해온 사람인데, 저 개념을 모르겠습니까.. 게다가 코치시절부터 감독이 꿈이었고, 꾸준히 감독감이라 오르내리던 사람이 자기가 해 오던 감으로만 야구할리가요. 그랬다가는 내부에서 좋은 평가 못 받지 않을까요? 야구단도 회사나 마찬가지고 감독은 계약직인데.
조금 관심법 써 보면 1번, 기자들과 웃으며 이런 저런 대화하다가 나온 내용인데 글로 작성되어 봤더니 무서운 내용으로 바뀐 사항이 아닌가 싶습니다. 2번, 발끈해서 한 말. 어린시절 기성용이 팬들에게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지'라고 말했다가 지금도 조롱 받잖아요. 위에 썼듯이 야구단도 하나의 회사이고 공동체인데, 외부에서 이래라저래라 하면 발끈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나의 전문분야를 비전문가들이 일해라절해라 하는 것을 매일 접하면...
+ 25/08/16 21:46
너무 공식에만 맞춰서 생각하는 거 아닌가요?
저 정도 답변이 딱히 경악할 정도인지는 모르겠네요. 아무리 야구라는 운동이 인간의 한계를 극한까지 쓴다지만, 멀티이닝 몇번했다고 사람이 지치는 게 아닌 고장날 정도면 애초에 뭔가 많이 잘못된 거 아닌 가 합니다. 투수진 퍼지는 거야 감독이 알아서 할 일이고요.
+ 25/08/16 22:58
포인트를 전혀 다른데 맞추고 계신거 같은데
멀티이닝을 많이 세운다는거 자체를 뭐라하는것도 아니고 대신에 투구수나 연투쪽을 더 관리한다는데도 태클걸고 싶은 맘도 없습니다 투수관리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는 코치진 맘이라고 봅니다 저는 다만 [그 수치를 왜 세는거냐] 이런 발언을 했다는게 경악스럽다는건데요 우선순위를 뒤로 두는거랑 아예 깡그리 무시하고 그거 왜 신경써야함? 이러는건 차원이 다른 문제 아닌가요?
+ 25/08/16 18:28
실제로 LG는 멀티이닝 투구가 리그에서 가장 적은 팀이고 그래서 다른 팀보다 1군 엔트리에 야수가 적고 투수가 많습니다.
KBO리그에서 1군 28명 중에 상시적으로 야수 14명 쓰는 팀은 LG 밖에 없죠.
+ 25/08/16 18:45
저도 딱히 잘못된점 잘 모르겠네요 지금 NC 입장에서는 충분히 플옵 승부수 걸어본만 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표현을 좀 둘러 했다면 괜찮았을꺼 같은데... 멀티이닝 처음 알았다부터 이미 비호감이 쌓인듯 하네요
+ 25/08/16 18:59
사실 평생 야구했어도 투수가 타자 쪽 잘 알긴 힘들고 외야수가 포수 잘알긴 힘들고 그런게 당연하긴 한데 그걸 다 아우르는 감독하려면 본인이 잘 모르는 분야는 투코랑 분석팀 의견 수용도 할 줄 알고 해야죠. 투코랑 분석팀이 다 멀티이닝 투수 컨디션 유지에 안좋다고 하는데도 안 믿고 반박하려면 그냥 답정너 들으려고 부른거라는건데 감독으로 좋은 태도는 아닌거 같네요.
+ 25/08/16 19:30
꽤 전형적인 리더 아닌가요...? 크크크
저러고 망하면 폭군이고 흥하면 영웅이죠 뭐. 전쟁에 휩쓸려 나가는 건 어쩔 수 없는 거고.
+ 25/08/16 20:04
이호준은 투수로 입단해서 1군 데뷔를 불펜투수로 하고 그 후 타자전향해서 성공한 선수였기 때문에 '내가 해봐서 아는데' 이런 마인드일 수도 있겠네요.
+ 25/08/16 20:08
결국 휴식을 어떻게 주느냐가 문제지 하루에 2이닝 던지는 것이 그리 문제가 될까요. 롱 릴리프란 보직도 따로 있는 마당에. 저 발언에 경악이란 표현을 쓰는 것이 오히려 이상합니다. 저것 보다는 차라리 불펜 투수들한테 1이닝 통채로 안 맡기고 너무 자주 투수 교체를 해서 결국 불펜 투수들 전체 휴식 시간이 부족해지는 것이 더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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