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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8/04 10:58
다 찍고 대기하던 작품이 많아서 압박감이 컸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음주운전이 큰 죄긴 합니다만, 그 압박감과 작품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목숨까지 내놓는 분인걸 보면 이분도 사람 자체는 선한분 같아요. 너무 안타깝네요.
+ 25/08/04 11:03
배우들 음주운전 터지면 진짜 미칠거 같긴 하겠습니다.
자기 때문에 대기중인 작품들, 개봉 예정 작품들 줄줄히 타격이 있을테니..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말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엮여버리니...
+ 25/08/04 11:06
사실 그런 가책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음주운전을 안했어야 하는데
대리까지 불러놓고 한 순간의 판단 실수로.. 그냥 대리기사님 몇 만원 더 드리고 설득하지..안타깝습니다
+ 25/08/04 11:11
말하기 조심스럽긴 하지만
매번 연예인이나 유명인의 음주운전문제가 불거지면 행위에 비해 너무 큰 패널티를 도덕적으로 가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법적 처벌과 책임, 사회적인 대처방안보다 행위자의 도덕성을 비난하는데 집중되고 잘못했으니 너는 다신 활동하지마 하는식의 사회적 모습이 과연 적합한가 싶습니다 물론 안하면 되는거 아니냐 하고 무작정 비난하고 넘어가는게 쉽긴 한데 그 도덕적 패널티의 형평성이라는게 타인의 인기로 먹고사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월등히 크게 가해지는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작품마다 보는 재미가 있는 배우로 기억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5/08/04 11:33
이게 기본적으로 음주범죄에 대한 법적처벌이 낮다고 생각하니
사회적으로 더 강하게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음주운전은 사망사고가 많이 나다보니 요새 처벌이 그래도 강해지는 느낌이 있긴한데. 기본적으로 주취감형이라는게 존재해야하는지가 의문이긴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작정 비난도 맞다고 생각은 합니다. 무지성으로 비난 받아도 부족함이 없다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이렇게 생을 끊을 수 밖에 없는 상황까지 몰리는건 이미 촬영한 건은 어쩔수 없고 관련 산업이 다 죽는 꼴이라 이것에 대한 대중의 판단은 생각해봐야할듯하네요..
+ 25/08/04 12:04
정치인도 대체자 대비 뛰어난 점이 없으면 쉽게 교체될 거고, 사람들의 이미지와 달리 의외로 쉽게 교체 됩니다. 그걸 버티는 정치인은 생각보다 소수예요. 많이 잡아야 대한민국에서 10만명 중 한 명도 안됩니다. 100만명 중 한 명 정도로 잡아야죠.
반대로 연예인도 수가 적어서 대체할 사람이 별로 없으면 넘어갈 수 있고요. 실제로 그런 사람들 많죠.
+ 25/08/04 12:08
이거는 상황이 다른걸 섞어서 얘기하는건데, 요즘 세상에는 당연히 유명 정치인이나 고위공직자도 라이브로 음주운전 걸리면 직 날아갈거고, 앞길 막힐거고, 파장 엄청 클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닌데 괜찮던데? 하는건 대체로 20년 가까이 된 과거의 일을 가져와서 문제 삼는 건이어서 그런거니까 좀 다르게 봐야죠.
그런 기준에서는 연예인한테도 그 기준을 가져오면 지금 활발히 활동하는 연예인 중에서도 활동 못해야 되는 사람 얼마든지 있지만, 적어도 10년 넘은 사람들은 자숙 후에 멀쩡히 잘 활동하는것과 비슷합니다.
+ 25/08/04 13:28
엇 사실 저도 이정재 배우 예시를 들려다가 말았는데요 흐흐 한번인줄 알았는데 찾아보니까 99년, 02년 각각 총 두 번이나 적발되었더라고요. (두번 모두 정우성 배우 동승)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그 누구도 이정재에게 음주운전 얘기를 하지 않는것과 딱 비슷한 느낌이죠. 그나마 정치인들은 정치인이니까 20년 전 일도 소환되어서 욕이라도 먹는 것이고. (사실 90/00년대 음주운전 후 잘 복귀한 사례는 연예계에 너무나도 많죠)
+ 25/08/04 12:01
'타인의 인기로 먹고사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크게 가해지는 거죠.
이 말을 반대로하면, 먹고사는 근거가 '타인의 인기'인 건데, 그 사람이 계속 먹고 산다는 건 범법행위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계속 좋아해줘야 한다는 뜻이 잖아요. 반복되는 사망이 안타까운 일입니다만, 이야기의 근본은 주어진 처벌 이상의 처벌을 받는 게 아니라, 자신의 생업의 근간을 날린 겁니다. 그 근간을 잃었기에 먹고살기 힘들어지는 것이고요. 송영규 배우님은 해당사항이 없을 것 같아 여기서 의견을 내는 것이 조심스럽습니다만, 잘못에 대한 처벌로 생업을 잃는 게 아니라, 원래 그 생업을 가지면 안 되는 사람이라는 게 늦게 드러난 겁니다. 연예인만이 아니라 다른 직업들도 마찬가지로 적용받아야하는데 연예인만 눈에 띄다보니 엄격하게 적용되는 거죠.
+ 25/08/04 11:21
유명인들 음주운전 걸리면 살인 저지른 흉악범 취급하면서 죽어라고 욕 해대는 사람들 많은데
그들에겐 흡족한 결말이겠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 안타깝네요.
+ 25/08/04 11:45
인터넷 커뮤에서나 음주운전 흉악범 취급하지 사회적으로는 자숙하면 얼마든지 재기하고 커리어 이어나갈 수 있는데 안타깝네요.. 음주운전해도 당장 잘만 살고 있는 사람들이 한트럭인데 참
+ 25/08/04 12:01
그러게 말입니다. 대놓고 한 음주운전이 실수라고는 생각 하지 않지만, 지금 시점에서 충분히 사회적으로 재기 가능할 수 있는데
반성하고 자숙하는 모습이 더 멋있었지 않았겠습니까... 남은 가족들은 어떡하라고... 참 안타깝니다. 그래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5/08/04 12:26
음주운전은 살인이랑 똑같다. 이 말이 들을때마다 좀 그랬습니다. 물론 음주운전이 정말 나쁜 짓이고 그걸 강조하기 위한 비유임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서 저런 말을 하면 진짜 음주운전은 살인과 동치되버리고, 음주운전자는 살인범과 똑같은 취급을 당합니다. 지나친 도덕적 엄숙주의를 조장하는 결과가 되버렸습니다. 결국 음주운전은 음주운전이고 살인은 살인이죠. 죄는 상응하는 벌만 받아야 되는데 특히 공인에겐 저지른 죄보다 더 큰 형벌을 지우려는게 솔직히 불쾌합니다. 그 과정에서 누군가의 파멸을 자신의 도덕적 우월감을 채우며 쾌락으로써 사용하지 않는가. 이것에 대한 위험을 인지하는 자가 과연 대한민국에 얼마나 될까요. 그저 나쁜 놈은 나쁜 짓을 했으니 죽어도 잘된거지. 이런 일차원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많아질수록 이 파편화의 시대가 가속하겠죠.
+ 25/08/04 12:30
대리운전기사가 포기하고 가면 새로 불러야죠. 면허 취소 수준으로 5km 운전한 건 결코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
남의 인생 망칠 수도 있었던 행위를 한 것이고, 본인의 인생을 망친 것도 본인 자신이고. 누가 사형시키자고 했나요. 동정 여론이 왜 대세인지. 반성과 책임에서 회피하는 사람에게 좋은 이야기 못해주겠습니다. 이렇게 사회적으로 지탄하는 데도 음주 운전이 아직도 끊임없이 나오는 걸 보면 더더욱 지탄해야죠. 너무 심하게 질타한다? 음주 운전 통계로 잡히는 것만 한 해에 몇 백 명씩 죽어나가는데요.
+ 25/08/04 12:52
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건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기로 따지면 음주운전으로 소중한 생명과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이 더 하겠죠.
+ 25/08/04 12:48
죽은 건 안타깝긴 하지만... 애초에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으면 됐습니다.
대리기사가 떠나서 5km 를 음주운전 했다구요? 그 거리를 운전하는동안 사고가 났으면?? 운이 너무너무 좋았던 겁니다 그 거리를 지났던 다른 운전자들이 말이죠. 처음에 음주를 하고 대리기사를 부를 생각을 했으면서 그 이후엔 왜 안 합니까. 한블리에 잊을만하면 나오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 케이스를 보면 음주운전에 대해서 절대 옹호할 수가 없습니다.
+ 25/08/04 13:15
현역 국회의원 중에 음주운전 전과자가 9명입니다. 기존에 비해 많이 줄었습니다.
지난 20년간 현역의원이 적발된 경우가 한 건 있었는데, 그간 민주당 입당도 잘 안되다가 겨우 입당했으나 경선도 못 뚫었습니다. 민주당에 입당할 때 민주당은 입당시켜줬다고 욕먹었고요. 정치인이 음주운전 밝혀져도 큰 타격없다고는 할 수 없죠. 특히나 최근 10여년 정도 기준 잡으면 치명적이라고 말해도 될 정돕니다.
+ 25/08/04 13:11
유독 좀 삭막하긴 하죠.
목숨으로 대가를 치렀으면 보통 사족없이 추모할텐데요. 음주운전이 엄벌 해야하는 범죄인건 사실. 그런데 자꾸 살인미수와 동치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음주운전, 과실치사, 살인 미수는 다 별개입니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발생 확률이 높은 살인 예비죄라고 미리 선고를 땅땅 때리는게 좀… 아무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5/08/04 13:30
김새롬때도 동일한 얘기를 했지만, 이 돌아가신 연예인이 아니라 누군가 동일한 잘못이 발생했을때 여전히 난 이 정도는 비판받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본다면 고인의 명복을 빌고 더이상 왈가왈부는 안 할지언정 이상한 부채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분들도 말이야 어쨋건 행동은 대부분 그렇게 가져간다고 보고요. 김새롬건에서 자가반성을 해서 김수현한테는 덜 그랬나..뭐 다 그런거죠.
그것보다는 음주운전후 위약금 문제가 여기나 저기나 꽤 커 보이는데, 물론 많은 돈을 쏟아붓는 쪽 입장도 이해가 가긴 하지만 이 부분이 적절한지가 전 더 궁금해지네요..음주운전했으면 대중의 비판과 연예계활동의 타격은 니가 달게 받아야한다라고 말할수 있겠는데 위약금 펀치로 패가망신당해라..는 솔직히 잘 모르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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