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WBC 부진과 최근 있었던 선수협의 팬을 인질삼아 했던 행태 때문에 야구를 보지 않겠다. 그리고 거기에 한화는 감독에대한 논란도 더한팀이라 볼때마타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올해는 보지말아야지. 했지만 야구 시즌이 되니 저도 모르게 눈이 가는건 어쩔수 없더군요...ㅠㅠ
특히 한화팬으로 오늘 진짜 몇년만에 한화에서 이런 선수가 나와서 기분이 좋네요
그선수는 바로 어제 경기에서 결승타를 때려낸 김원석 선수입니다.
저도 중계 중에 알았는데 신인선수가 아니라 한번 방출을 당했던 선수였다는 것에서 더욱더 놀랐습니다.
간단하게 프로필을 보면
2012년에 한화에 투수로 입단하였다가 그해 시즌 종료후 방출 그이후 현역으로 군생활을 마친후 15년에 연천미라클스 입단 그이후 16년에한화 입단하여 이번시즌 대뷔한 선수입니다. 정말 우여곡절이 많아 보이는 선수라서 더욱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도 생기네요

(영상을 퍼오는 법을 몰라서 링크로 대체 합니다 죄송합니다.ㅠㅠ)
<11회초 2사 만루에서 역전 결승타점영상>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vod/index.nhn?category=&listType=total&date=&gameId=&teamCode=&playerId=&keyword=&id=289076&page=2

전타석에서 차일목의 내야땅볼후 홈송구가 비디오판독이후 아웃처리 되는 바람에 "아 망했다 졌네" 하는순가..
약간은 행운도 깃들여 있었긴 했지만 그상황에서 타격을 해낸것이 정말 멋졌습니다. 그리고 안타치고 마지 06WBC때 일본전에 역전타를 때리고 포효하던 이종범선수의 세레모니까지..흐흐
결국 이점수가 결승타점이 되어 극적으로 승리를 하게되었습니다. 이날 4안타에 3타점으로 MVP까지 선정되었습니다.
<경기후 수운선수 인터뷰>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vod/index.nhn?category=&listType=total&date=&gameId=&teamCode=&playerId=&keyword=&id=289101&page=1
눈가에 눈물인지 아닌지는 알수 없지만 촉촉한 모습을 보니 제가다 눈물이 날뻔 했습니다. 거기에 말도 잘하고 얼굴도 잘생겨서 정말 조금만더 잘하면 스타성이 넘쳐나는 선수가 아닐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화팬으로 진짜 간만에 희망을 조금이라도 본거같아 기분이 좋네요. 앞으로 잘해서 더 좋은선수가 되면 좋겠습니다.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지적 해주시면 수정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