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연게 운영위원 Davi4ever입니다.
아이즈원 이슈에 관한 2차 공지 드립니다.


1. 지난 공지를 잠근 이유

공지를 올린 직후 처음에는 건전한 의견들이 오가다가 댓글을 통해 과열되는 양상이 보이기 시작했고,
"이게 바로 공지위반이다!" 하는 신고도 계속해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공지의 댓글에 제재를 주는 것은 제가 회원들의 벌점을 유도한 꼴이 되고,
공지글에서 파이어가 나는 상황이 우려되어 잠금을 선택했습니다.

불통으로 생각될 수 있는 선택을 한 점 사과 드립니다. 이 공지는 잠그지 않겠습니다.
다만 이 공지의 댓글 중 규정에 대한 건의를 넘어
진영 논리를 통해 회원 또는 운영진, 팬덤 또는 비판적인 분들에 대한
날선 표현이 있을 경우 엄격하게 벌점 이상의 제재하도록 하겠습니다.



2. 현재 제재수위

현재 제재를 드리는 경우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특정 회원, 또는 다수 회원을 필요 이상 공격하는 표현이 있는 경우
-특정 회원의 정보 또는 글을 끌어오거나 소환한 경우
-댓글에 별다른 내용 없이 '조작', '주작' 관련 단어'만' 쓴 경우
(저를 시험하시겠다는 건지 주작송 가사를 퍼와서 쓰신 경우도 계셨습니다.
이런 경우도 당연히 동일하게 제재입니다.)

=>'날강두', '매북', '주작' 이렇게 단어만 쓰고도 제재 안받는 경우 봤는데요?
사실 스연게에서 이런 멸칭의 경우, 의견이 엇갈리는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제재사항이었지만, 실제 제재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았습니다.
(부재중인 운영위원이 많아 관리에 공백도 컸습니다. 제 잘못이 큽니다. 죄송합니다.)
다만 이번에 의견이 엇갈리고, 회원간의 격렬한 논쟁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생겼기 때문에
이 부분, 앞으로 아이즈원 글뿐 아니라 다른 글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전체적으로 크게 공격적이지 않은데 일부 표현이 문제되는 경우는 벌점 2점,
댓글에 공격성이 확연하면서 표현에 문제가 있을 때는 벌점 4점을 부여 중입니다.
이 부분은 계속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추가하여, 다른 이슈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이슈에 대해 팬인지 안티인지에 대한 스탠스를 끌어오는 것도
회원 저격으로 간주하여 제재하겠습니다.
회원 번호로 가입 시기를 두고 싸우는 분들도 있었는데
이 부분도 회원 저격 규정 적용하겠습니다.


3. 긍정적이었던 부분

우선, 서로의 입장을 담은 글에 반대되는 댓글을 달아
회원간의 소모적인 논쟁이 생기는 상황은 많이 줄었습니다.
규정에 대한 생각이 다를 수도 있고, 실망하셨을 수도 있는데
규정을 존중하고 준수하려 노력해 주신 많은 회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4. 규정의 선을 타고

다만, 이 공지는 '표현'을 향한 공지였다고 몇 차례 말씀하셨는데,
자꾸 '진영'을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회원 분들에 대한 어떤 믿음이 있었습니다.
아이즈원 팬 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응원하는 마음에 대한 진정성이 있을 것이고,
아이즈원의 활동에 비판적이신 분들은 조작이라는 잘못된 행위에 대한 분명한 진정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표현은 안된다고 하니까
살짝 우회하는 공격적인 표현을 새로 만들어 사용한다거나,
반대로 비판적인 분들을 끊임없이 "정의의 사도 나셨네" 이런 식으로 말씀하는 회원들이 있었습니다.

'몇몇 분들 같은 경우 의견을 이야기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거친 말을 하는 게 그냥 목적인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줄타기 어그로에 대하여

지난 공지 이후 생각했던 건, 방향성을 이해해주신 분들이 서로에 대한 공격을 줄이고
공지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일부 분들에 대해서만 엄격한 제재를 하는 것이었는데
공지를 띄운 뒤 24시간도 안되어 거의 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안일하게 생각했던 부분 죄송합니다.

지난 주의 경우, 제가 처음 생각했던 대로 원칙을 적용하면
단번에 수많은 강등이 나올 수 있었고,
이건 운영위원 입장에서 많이 부담스러운 상황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규정 적용을 완화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근절시키고자 했던 '줄타기 어그로'에 대한 부분을 제대로 잡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 강등되는 회원이 다수 나오더라도 이 시점부터는 확실하게 적용하도록 하겠습니다.

-팬 또는 안티를 동일시하여 일반화하며
공격 또는 소환하는 표현 (팬덤 비하 / 다수 회원 저격에 해당됩니다)
-필요 이상으로 조작 또는 접대 관련 용어를 반복 사용하는 비아냥 섞인 표현


가이드라인으로 몇 가지 예시를 들겠습니다.
(그 외 "이 표현 정도는 써도 되냐?"는 댓글에는 따로 답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이게 규정의 선을 넘는지 안 넘는지 판단이 어려워 저에게 문의할 정도의 표현이라면...
분명 좋은 표현은 아니겠죠? 안 쓰시는 게 맞습니다.)


(ex1. 조작을 해도 공중파 출연에 아무 문제가 없다니 한숨만 나옵니다.)
=> 문제 없습니다. 다만 이 부분 퍼가셔서 조롱하는 데 활용하시는 경우 제재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이 문장을 거의 그대로 퍼가거나, 약간만 변형시키거나,
이 문장을 활용한 후 "이 정도는 써도 된다고 했죠?" 이렇게 불필요한 말들을 덧붙이시는 경우입니다.
이런 상황까지 예상하면서 쓰고 있으니 마음이 아픕니다.

(ex2. 이 문제를 너무 작게 생각하는 팬들이 있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 문제 없습니다. 다만 위의 주의사항이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ex3. CJ와 엠넷의 본질적인 잘못보다 멤버들에만 집중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 문제 없습니다. 다만 위의 주의사항이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ex4. 불편러들 또 소환되겠네요 크크크) => 다수 회원 저격. 제재사항

(ex5. 개들이 뭐라고 짖건 잘 나가니까 좋네요) => 다수 회원 저격. 제재사항

(ex6. 강간을 통해 태어난 사생아 아이즈원) => 실제로 비슷한 표현 있었습니다. 필요 이상 공격적인 표현. 제재사항

(ex7. 조작을 한 조작그룹 보고 조작했다고 하는데 왜 뭐라고 하시나요 크크크) => 필요 이상의 조작 관련 표현 반복 사용. 제재사항

(ex8. 조작은 했지만 멤버는 잘못 없는 아이즈원이 멀쩡하게 활동하네요 + 이후 비아냥 표현 추가) =>
조작즈원을 쓰면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위와 같은 형태로 유사하게 긴 고유명사를 만들어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우회 멸칭 사용. 제재사항

(ex9. 조작그룹은 잘만 활동하고 팬들은 개돼지처럼 또 좋다고 사주겠죠) => 타 팬덤 비하, 제재사항

(ex10. 정의구현 좋아하시는 분들 정말 많네요) => 다수 회원 저격, 제재사항


그리고, 멤버에게 조작의 책임을 묻는 형태의 표현도 제재하겠습니다.
이 부분은 분명 의견이 다를 수 있는 부분이고,
저도 "가수가 그 팀에 속해있는 이상 관련된 이슈에 대해 어느 정도는 책임이 있다"는 생각을 분명히 가지고 있지만
관리를 하면서, 이게 규정의 범위 안에 있는 것을 악용하는 일부 회원들의 행태가 심각하고,
이 부분에서 가장 많은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아이즈원의 활동에 비판적인 회원 분들께 이 부분을 제재사항에 넣은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상황이 지금보다 정리가 되면, 공지 해제와 별개로 이 부분을 가장 먼저 철회하도록 하겠습니다.



6. 아이즈원 응원 내용이 담긴 글 수 제한 /
비판 글의 경우도 거의 비슷한 이슈의 경우 관련글 댓글화 적용


지난 공지에 대해서, "이렇게 하면 비판적인 쪽만 위축될 것이다"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그 부분에 대해 제가 편향된 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전하면 납득해 주시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이 있었던 것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즈원 응원 글이 올라오는 자체"가
그 반대쪽 생각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공격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부분을 확실히 인지했습니다.

특정 이슈에 대해 언급 금지를 하는 부분은 너무나 조심스럽습니다.
유머게시판에서 정치 글이 금지되고, 19금 컨텐츠가 금지된 것 이외에
특정 이슈가 pgr에서 금지된 역사는 제 기억으로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언급 금지를 할 경우 이후에 이슈가 되는 문제를
어그로 의도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악용할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즈원 응원이 담긴 글의 갯수를, (최근 글 20개 기준) 2개 이하로 제한합니다.
2월 16일에 이런 형식의 글이 3개고,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을 경우
활동 시작과 함께 글이 더 많아질 가능성이 높아 이 정도면 되지 않을까 해서 기준을 정했습니다.
또한, 연속으로 해당되는 내용의 글을 올릴 수 없습니다.

3개째, 또는 연속 글 중 두 번째 글은 벌점 10점 조치와 함께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단, 뮤비 공개 등을 먼저 올리고 싶은 마음에 의도치 않게 실수하는 경우도 있기에  
작성 10분 후 적용됩니다. 이 경우 댓글로 글 지우라며 과한 표현 쓰시는 분도 제재하겠습니다.
운영진에 맡겨 주시기 바랍니다.)


비판 글에 대해서도, 거의 동일한 이슈를 주제로 한 글이 비슷한 시기에 올라올 경우
관련글 댓글화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 뒤에 있는 글에 벌점 10점 조치를 내리겠습니다.
(이 역시 실수가 있을 수 있으므로 동일하게 작성 10분 후 적용됩니다.)

https://pgr21.co.kr/spoent/49198
https://pgr21.co.kr/spoent/49199

위의 경우 "다음 주 뮤직뱅크에 아이즈원이 출연한다"는 주제로 두 개의 글이 연속으로 작성되었는데,
공지가 유효한 동안에는 이러한 사항에 대해 제재하겠습니다.


7. 신고 창 활용에 대해

우선, 자신의 생각과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회원의 댓글을
무작정 신고해 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진영 상관 없습니다)
신고를 그대로 다 접수받았다면,
아마 (팬+안티 포함해서) 강등회원이 20명 정도는 나왔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현재 신고 시스템상 효율적인 처리가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강요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정말 진심으로
그 댓글이 심각하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경우만 신고해 주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신고창에 욕설 쓰셔도 (해당 회원 욕을 한 경우에도 그 욕을 그대로 쓰지 마세요) 제재대상입니다.
부탁 드립니다.



8. 운영위원에 대한 노골적인 공격

운영진 및 운영위원에 대한 여러 의견들에 대해서는,
제재사항이라고 하더라도 어떠한 처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걸 악용해서 '운영진을 공격하는 동시에 규정을 위반하는'
전략적인(?) 일부 회원들이 있어 이 부분도 엄격하게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이건 좀 편향되어 있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정도의 의견 개진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어디 편든다" "게시판을 사유화한다" "마재윤 방 공지다" 이런 식의 노골적인 표현과 함께
'진영' 이슈로 몰아가시는 부분도 제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관련이 없는 운영진 또는 회원의 직업적인,
또는 타 게시판 활동을 언급하며 공격하시는 분들도 제재하겠습니다.



9. 왜 "아이즈원"만 특별 대우하느냐?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회원들의 갈등이 가장 심각한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스연게는 줄타기 어그로와 회원 저격, 지나친 날선 표현들을 제거해 나가기 시작하겠다는 방향성을 잡았고,
가장 갈등이 심각한 사항인 아이즈원 이슈에 시범 적용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방향성을 머지 않은 시점에 스연게 전 이슈에 적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연게뿐만 아니라 다른 게시판도 동일한 방향성을 가질지에 대해서는
다른 게시판을 관리하시는 분들의 의견까지 들어봐야겠지만, 스연게는 그렇습니다.

어그로와 치열하게 싸우다가 그만두신 운영위원들이 몇 분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운영위원이 먼저 그만둔다는 슬픈 속설도 있습니다.
직접 겪어보니까 무슨 이야기인지 확실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싸워 보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진영' 문제가 아니라 '표현' 문제이며, '존중' 문제입니다.
퍼플레인 사태 이후 운영진 및 운영위원은
어그로 및 규정 줄타기 부분에 대해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고,
어느새 남을 공격하는 글쓰기를 잘하고,
규정의 선을 넘나드는 회원들의 비중이 꽤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그게 멋있어 보인다고 생각하는 일부 회원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건 글 잘 쓰는 것도 아니고, 전혀 멋있어 보이지도 않습니다.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그런 분들에게 휘말려
공연히 벌점 받는 걸 보고 화가 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 보다 강경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이 공지가 게재된 시점부터, 위의 모든 내용이 적용됩니다.

공지가 너무 길어 죄송합니다.
지난 공지에서 추상적인 표현이 많다는 지적이 있었고,
정말 여러가지 상황이 있다 보니 최대한 담아보려 노력했습니다.
빠졌는데 추가되었으면 하는 사항 있으시다면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멘탈이 많이 흔들린 상황도 있었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