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공연시 짧게 들려줬던 라일락 이란 곡입니다. 순전히 제가 좋아하는 느낌의 노래라 골라봤습니다. 조금 다듬어 나오면 어떤 곡이 될까 기대하고있었는데 실리지 않았더군요. 왠지 앞으로도 보기 힘든 노래 일 것 같습니다.

가사가 유치한 신곡 이란 제목의 노래입니다. 사실 제목을 따로 말해주지 않아 그냥 팬들끼리 장범준이 '가사 너무 유치해' 하는 부분을 듣고 임의로 붙인 제목입니다. 장범준 팬 사이에서는 꽤 인기가 많은 미발표곡으로 실제로 팬들의 요청에 몇번 공연장에서도 불렀지만 가사가 유치하단 이유로 1절까지만 부르고 중단합니다. 혹시 이번 앨범에? 했지만 결국 안나오더군요.

개인적인 3집의 감상평은 '들으면 들을수록 괜찮다' 란 생각입니다. 사실 팬이지만 이번 3집은 크게 기대를 안한것이 장범준의 노래가 크게 인기를 끌게 된건 기존의 분위기와는 다른 신선함에서 비롯되었다보고 장범준식 감성이 어느정도 대중에게 물릴때로 물렸다고 생각했거든요. 사실 3집이 생각보다 반응이 좋고 멜론 차트권에서도 선전하는걸 보고 좀 놀랍긴했습니다. 제가 가장 애정하는 장범준 솔로곡인 '봄비'같은 느낌의 노래가 조금 없었던게 아쉬운거 같구요. 3월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백예린,장범준 이 둘다 앨범을 내서 좋았던 달이네요. 개인적으로는 백예린 앨범이 전체적인 구성이 버릴 것이 없어 다 좋았던 것 같다는 잡설입니다.

남은 주말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