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프시즌 대형 트레이드의 주인공 더마 드로잔의 원정 선수 자격으로서의 첫 친정팀 구장 방문이 이뤄진 날....

샌안토니오와 토론토가 엎치락 뒤치락하는 접전끝에 토론토의 이바카가 24초를 남기고 동점 자유투를 놓쳤고, 공 소유권을 가진 샌안토니오가 1점차 리드를 잡은채 그대로 그 소유권을 잘 유지하면 상대 파울작전으로 승기를 잡을수 있었는데....

하필 드로잔의 트레이드 맞상대였던 카와이 레너드의 마지막 스틸이 드로잔을 상대로 이뤄지면서 저런 역전이 나오고 말았네요. 그 스틸 도우미 역할 한게 드로잔의 절친 라우리.... 얄궃은게 드로잔이 오늘 전체적으로 경기내용이 좋았고 카와이는 좀 아쉬웠는데 막판 스틸 한방으로 저렇게 희비가 바뀌다니.....

이렇게 두 팀의 정규시즌 맞대결은 서로의 홈에서 1승씩 나눠 가진것으로 끝났습니다. 그래도 토론토 팬들의 드로잔 환대는 참 보기 좋았네요. 토론토에 드래프트 되어 9시즌 동안 프렌차이즈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대단한 충성심을 보여줬고, 그랬기에 애착이 안갈 수가 없었겠지만요. 다음에도 두 팀간의 재밌는 대결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