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3. 10. Manchester United 2 - 2 Chelsea (Hazard 59')


첼시에게 있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언제 만나도 부담스런 상대임에는 분명합니다. 다만 그게 국내 컵 대회라면 이야기가 다르죠. 첼시는 맨유에게 2002년 리그컵에서 진 이후로 국내 컵 대회에서 맨유를 만나서 떨어진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04-05 리그컵, 06-07 FA컵, 12-13 리그컵과 FA컵, 16-17 FA컵, 17-18 FA컵 모두 첼시가 맨유를 탈락시켰죠. 심지어 당장 작년 FA컵은 결승전이었고... 물론 그 기간동안 챔스에서는 2번 만나 2번 다 졌다는건 비밀.

그리고 위 영상의 저 경기는 맨유가 홈에서 2-0으로 앞서고 있다가 2골을 내리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한 경기입니다. 아자르가 교체로 들어와서 클래스를 보여줬었죠. 첼시가 재경기까지 끌고 가서 결국 또 이긴 시리즈. 저 시즌이 에덴 아자르의 데뷔 시즌입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포그바 파훼법이 제시되면서 첫 패를 당한 맨유인데, 솔샤르 전술의 쌍두마차였던 마샬과 린가드가 당분간 결장을 하게 되었기에, 이번에도 꽤 어려움을 겪을 것 같네요. 원투펀치에서 졸개 둘은 첼시 승리를 예측했던 걸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