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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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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0 06:52
위에는 없는 데 아는 친구 이야기를 들어보면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젊은 교사들에게 텃새 심하게 부리는 나이든 교사 집단이 있는 학교 또한 유난히 힘들어질 수 있더군요. 교사 사회도 지나치게 닫힌 사회다 보니, 그 안에서 은근 파벌 만들고 견재하고...
23/07/20 07:11
애들이 학교앞에서 교통사고 당해 죽고 어린이집 차에 갇혀 죽고 이러면 국가차원에서 발빠르게 나서서 법도 만들고 제도도 정비하고 하던데
교사분들이 매맞고 죽어나가는 뉴스가 하루걸러 나오는 시점에서는 책임과 권한 있는 사람들이 특단의 조치를 취해줬으면 하네요 발빠르게 하려면 못하는거 아니잖아요 다만 애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은 만인의 호응을 얻기 쉽지만 애들로부터 교사를 보호한다는건 누가 정치적 부담을 안고 선뜻 나서줄지 모르겠네요
23/07/20 07:11
두번째가 저는 너무 크리티컬 해보이네요.. 물론 다른것도 다 크지만 매년마다 바뀌는 아이들 매년마다 바뀌는 부모들 속에서 적응한다는게 진짜 여간힘든일이 아닌거 같아요
23/07/20 07:29
교육은 이미 무너졌어요. 그래도 예전엔 전인교육을 목표로 인성 지도도 하고 그랬지만, 이제는 교과 지도만 하게 해줘도 다행인 상태잖아요.
교사는 뭐 파업도 못하니까, 누구나 경험이 있으니까 아무도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습니다. 열심히 바꾸려고 하는 사람은 피해를 보고, 가만히 흘러가는 사람은 편하게 갑니다. 어디로 가게 될까요..
23/07/20 07:40
어제 유투브 sbs뉴스에 뜬걸 우연히 봤는데 여선생님이 초6 학생한테 구타당했는데 이게 초범도 아닌거에 놀라고
A 씨는 전치 3주 상해에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을 받아 학교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B 군 측은 "우울증으로 약을 먹고 있고 경계선 지능에 해당한다"며 "신경을 써달라 요청했는데 A 교사가 B 군만 차별하고 혼내서 벌어진 일" B 군이 피해자, A 씨와 동료 교사들을 교육청에 신고하겠다 뉴스 내용에 한번 더 놀라고 ... 이게 진짜면 너무 심각한 상황인듯 하네요 아 지금 봤는데 아래에 같은내용의 글이 있네요
23/07/20 07:59
와이프가 국공립 유치원 교사인데 진상 학부모들이 너무 많다고 합니다.
근데 유치원 애들이 말안듣고 머리굵어봐야 유치원 애들인데 초등학교 애들은 스케일이 다른것같습니다. 부모가 가정교육이라도 철저히 시키면 모르겠는데 진상 학부모들 밑에 진상 애들이라고 하더군요.
23/07/20 08:18
관련글 볼 때마다
2023년의 교육 얘기를 하면 자꾸 본인들 20년, 30년 전 얘기를 끌고 오는 사람들이 한트럭인거 보고 전 의견내는거 포기했습니다 피지알도 그런 사람들 상상이상이었는데 다른 커뮤는 오죽하겠습니까
23/07/20 11:38
그게 완전 선생쪽에 기울어진것도 틀린거고 완전 학생쪽에 기울어진것도 틀린건데
과거에 완전 선생쪽에 기울어져있던게 잘못된건맞는데 그렇다고 지금처럼 완전 학생쪽에 기울어져있는것도 틀린건 매한가진데 이게 하루이틀된것도 아니고 족히 십년가까이되어가는데 얼마전까지만해도 아무리 이런소식 나와봤자 아오8090폭력촌지교사시치이야기만 했었죠 크크 몇년동안 끝없이 나오니까 이제서야 여론 바뀔랑말랑
23/07/20 17:28
그쵸….진짜 그때랑 정말 많은게 바뀌었는데….
당장 2016년에 초등학교 졸업한 제 경험과 2023년 학교랑도 많이 다른게 있을텐데 하물며 수십년 전은
23/07/20 08:28
금쪽이 보니까 교감한테도 개쌍욕하고 희롱하는거 보니까 노답이긴 합니다. 원래 정학 먹이는 거도 학칙에 있는데 책임지기 싫어서 안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초딩때는
23/07/20 08:44
사실, 스쿨폴리스가 있어도 현상황에서는 그 교감선생님처럼 학생한테 사정하고 비는거 말고 딱히 할게 없을겁니다. "헤헤 경찰도 나한테 설설 기는구나"하는 우월감이나 안주면 다행이겠죠.
23/07/20 08:42
우리나라의 경찰은 미국의 경찰과 너무 다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책임지기 싫어할수밖에 없는 현재의 경찰을 학교에 상주시킨다고 특별히 더 해결될 일도 아니라는게 참 깝깝하죠....
23/07/20 09:22
문제는 교감이고 교장이고 힘없긴 매한가지라서..
얼마전인가 전에 교장이 애 데리고 가서 이야기했나..훈육했나..했다가 고소 당하고 짤렸나 그랬던 이야기를 들은 경험이..
23/07/20 08:39
굳이 초등학교뿐만이 아니라 중고등학생에게도 학생들에게 문제행동을 일으켰을때 학생들에게 두려움을 불러일으킬만한 유무형의 뭔가가 있어야 학생들이 문제행동을 일으킬 여지가 줄어들겠죠. 체벌이 좋은건 아닌데, 다른 실질적인 수단이 제시되지 못한 현상황에서는 그거라도 필요한게 아닌가 하는거죠.
23/07/20 09:08
진짜 이러면 안되지만 왜 학창시절 선생님들이 매를 들었는지 마음은 이해가 가더라고요. 최악의 수단으로 매라도 들어서 마음은 못 고치지만 행동이라도 강제로 고쳐놓으면 좀 나을까 싶은 생각이 정말 그러면 안되지만 문득문득 들 때가 있어요.
23/07/20 09:44
체벌은 이미 물건너갔다고 봐야 할겁니다. 이미 우리 사회가 때리는 걸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이 사람에게 해선 안되는 행동으로 규명해버린 이상 다시 부활시킨다 해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예전처럼 받아들일 수가 없고 거기다가 촉법소년 메타까지 더하면... 진지하게 양아치들 잘못 때렸다가 더한 폭력으로 보복당하는 교사들 심심찮게 나올 겁니다
23/07/20 08:41
군대도 그렇고 학교도 그렇고 너무 패는건 문제가 되겠습니다만 좀 적당히 패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너무 패는게 문제가 될때가 종종 있습니다만 아예 안패는것도 만만치 않게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23/07/20 08:47
교사가 두들겨 패는 거로 끝내는 것도 지독할 정도로 온정주의적인 거예요. 선진국들이면 그냥 정학, 퇴학 시켜버려서 인생이 종치게 만들고 따라오는 애들만 끌고 가는데 지금까지는 교사가 어떻게든 졸업은 시키라고 원래 권한대로라면 할 수도 없을 일을 시켜서 끌고 가게 만들었던 거죠.
그런데 이제 세상이 바뀌어서 교사한테 그런 월권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면 선진국들처럼 매정하게 칼같이 잘라낼 놈들은 잘라내야 하는데 교사들에게 그 때와 같은 면책권은 줄 생각 없으면서 그 시절 같은 온정적인 태도를 요구하죠. 부모들이 바뀌지 않으면 갈수록 나빠질 수밖에 없는데 뭐 부모들도 함량 미달이니 결국 자식들도 피 보는 거지 누굴 원망합니까
23/07/20 09:01
친한 친구가 초등교사여서 가끔씩 푸념을 듣고 있습니다. 40대 중반의 초등교사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급여]입니다. 초등교사로 임용된지 거의 20년이 되어가는데 급여는 놀랄 정도로 낮더군요. 제가 아는 동년배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임금이었습니다. 중등교사 친구와 비교해도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민간기업이나 일반공무원처럼 승진과 같은 개념이 없다보니, 매년 공무원 임금인상률 정도만 오른 느낌이었습니다. 한 분야에서 20년을 종사한 경력자인데, 정신적 스트레스를 견디면서 경제적 보상도 터무니없이 적으니 다들 런할 생각을 한다더군요.
23/07/20 09:06
급여도 사실 엄청 심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글에 적었던 것들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여 따로 적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인지하는 문제상황은 급여를 떠나서 그냥 내가 이 일을 온전하게 임하는게 힘든 상황이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엄청 심각한 문제임에는 틀림 없죠.
23/07/20 17:34
월급도 월급이지만
이대로 가면 교대 시절 꿈꿨던 그 일을 제대로 할 수는 있을까 하고 의구심을 가지시는 선생님들이 많아질것같아서요…ㅜㅜ 잘 해결되면 좋겠네요
23/07/20 09:22
생각만 하는 차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저야 아직 그 단계는 아닌데 진지하게 이직을 고려하는 수준을 넘어 관련 분야를 공부하는 등 행동으로 옮기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23/07/20 10:46
교사는 생각만 할 수 밖에 없죠. 때려치고 이직할 수 있는 곳이 있나요? 교사 퇴직율 낮다고 그냥 지들끼리 배부른 소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데, 대학교 4년, 석박사 하신분들은 그 이상, 그리고 교직 생활의 모든 커리어 전부 집어던지고 무슨 일을 할까요?
그럼에도 전부 집어던지고 아예 대학부터 다시 가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네요. 참.
23/07/20 11:26
제가 지금 군경력포함해서 12년차에 해당되는 봉급을 받고 있는데 실수령액이 320만원 언저리 찍힙니다. 이래도 상위 15%라고 생각하십니까?
23/07/20 12:00
하위 85%의 삶을 보시면 됩니다.
선생님들께서 고생하시는 바는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 두분께서 선생님이시거든요. 자부심 가지실만 하니까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23/07/20 12:29
전 자영업자와 봉급쟁이는 다르다고 생각하기에 가서 물어볼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를 여쭤봤는데 왜 대답은 안하시고 엉뚱한 얘길 하시죠?
23/07/20 12:35
제 경험상 15년전에는 상위 15%에 속했는데 요즘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제 가족 중 한 분이 식당을 운영하는 영세 자영업자인데, 매달 편차는 있지만 500만원 내외를 버는 것 같습니다. 월급이 300만원으로 줄고 교사하라고 하면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3/07/20 10:43
공무원(군인교사소방경찰 등 모든 공공 영역을 포함한)들 급여 전반이 너무 적어요. 10년 전 최저임금과 공무원 임금의 차이, 현재 최저임금과 공무원 임금 차이를 비교해보면... 이렇게 못 버티고 튀거나 자살하거나 하는 비율이 높아질 수밖에... 뭐... 누칼협이지......
23/07/20 09:25
안타깝지만 초등학교 교사분들 더 죽어야 변할거에요.
아직 교사 되고 싶어하는 사람은 넘치니까요.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3022626747 교사만에 문제가 아니라 자본주의+대한민국에서는 모든 일자리가 이렇게 돌아갑니다..
23/07/20 09:28
저는 중고등학교에서 10여년 가량 교과교사 하다가 전문상담교사로 전직해서 wee클래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교실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선량한 학생과 학부모님들께서 좀 더 경각심을 가지셔야 한다고 늘 생각합니다. 어떤 친구는 에어팟 끼고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쇼츠 보거나 게임하면서 낄낄대고 있고, 어떤 친구는 담요 두르고 자고 있고, 어떤 친구는 거울 보면서 화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교실에서 졸음을 참아가면서 학교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학생들은 많지 않습니다. 나도 유튜브 보고 싶고 화장하고 싶고, 모바일 게임 하고 싶거든요. 많은 학부모님들이 내 아이는 그런 아이들을 밑에 깔고 높은 성적을 기록할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제 경험상 아이들은 그렇게 이성적으로 움직이지 않더라구요.
23/07/20 13:52
10년전 보던 일본만화에서 폭주족 설치는 막장 공립고교에서나 보이던 모습이 재현되고 있네요 교사는 다 포기하고 1도 신경안쓰고 ....
23/07/20 09:29
근본적으로 교원 (교사, 교장, 교감 포함) 들에게 학부모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수단이 1도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교장 뛰어넘어서 교육청으로 간다? 거기서 퍽이나 교장을 지켜줄까요. 어차피 한국은 꼬리자르기 문화라서, 교장 꼬리자를 거고... 자살하는 사람이 교사에서 교장 내지 교감 혹은 교육청 어떤 공무원으로 바뀌는 것뿐입니다. 근본적으로 학부모 몬스터 페어런츠 못 막으면.. 퓨
23/07/20 09:52
1. 수업시수
중등이 20시간 넘는 경우는 드물죠? 왜 초등이 유독 높은지 모르겠네요. 전담을 늘려서 시수를 좀 줄여야 하지 않나 싶은데요. 2. 달라지는 근무환경 이건 장단점이 공존하는 특징인것 같은데요.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지옥 같은 조합도 1년만 버티면 바뀐다는 거니깐요. 인간관계의 범위가 넓다는건,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대부분의 선생님들보다 훨씬 더 다양한 인간군상들을 볼테니 특별히 교사란 직업의 어려운점인것 같진 않습니다. 3. 권한이 없다 현재 가장 문제되고 있는 부분이겠죠. 과거 폭력과 권위에 기반해서 운영되던 학교가 양팔을 모두 잃었는데 그를 대신할 시스템이 부재하고 있고, 교사의 개인역량에만 기대어 끌고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이건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한거라서 당장 현직에선 힘들고 혼란스러운게 당연할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4. 행정업무 관련 교사들 행정업무는 사실 한정적이고 부서만 한바퀴 돌아도 소위 짬이 생겨서 크게 문제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만큼 대단한 전문성을 요구하지도 않고 거의 틀에 박힌 관례가 다 있어서 작년 공문, 내부결재 만 뒤져봐도 답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교원들 행정업무에 대한 문제는 그게 교원들의 주업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너무 많다 쪽이 더 와닿는거 같습니다. 이건 말만 업무경감 그러지말고 행정실에 인원확충해서 업무 넘기면 되는데, 아마 돈이 없어서 못하겠죠. 무상급식 하지말고 그 예산으로 학교에 교원이던 직원이던 인원을 확충해줬으면 더 나은 학교가 되었을까요? 문득 그런 궁금증이 생기네요. 사실 1번도 4번도, 넓게본다면 3번도 예산만 있다면 그냥 바로 해결이 가능한 문제라고 보거든요. 아무튼 전 공감해드리기 보다는 제가 보는 시각을 말씀드렸습니다. 이런 시각도 있구나 정도로 받인들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3/07/20 10:01
1. 중등도 진짜 최악이면 20시간까지는 갑니다. 초등이 유독 높은편이긴 해요. 높은것도 문제인데 수업 하나하나를 완전히 새로해야한다는 게 체감 수업시간을 더 늘리고 있습니다.
2. 장단점이 공존하는 특징입니다. 지옥같더라도 1년만 넘기면 바뀝니다. 대신 적응이 안됩니다. 그리고 제 기준에서 자영업자랑은 궤가 살짝 다른게 주력으로 대하는 타겟연령이 있는 주제에 쓸데없이 인관관계 범위가 넓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제 생각입니다. 3. 이건 뭐... 4. 저는 오히려 이 부분이 좀 답답했습니다. 제가 뭔가 그 업무에 대해서 전문성까지는 아니라도 요식행위를 벗어난 무언가를 해보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어요. 말씀하신대로 공문, 내부결재 뒤져봐도 사이즈나오고 답 나오고요. 경력이 차서 한 바퀴 쓱 돌면 바로바로 감 오죠. 양도 좀 쓰잘데기 없이 많다는데에 공감합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23/07/20 10:41
4번 항목을 좀 더 풀어서 이야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를들어학예회 관련 업무인데 내가 여태하던것 처럼 하지 않고 좀 더 잘하고 싶다면, 타학교 사례 조사하고 더 나아가면 본인이 평소에 경험해본 연극, 뮤지컬, 전시회 같은 전문적인 결과물에서 가져올수 있는 부분은 가져오고 등등 뭐 이렇게 되겠죠. 그건 인수인계나 행정업무의 한계 같은게 아니라 개인의 의지와 역량 문제인것 같은데, 할 수가 없다는건 무슨 의미인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23/07/20 12:26
음... 개인적으로는 교사의 장점 중 하나가 마음 먹고 하려면 할 수도 있다인데요. 문제는 그 과정이 정말 번거롭고 힘들며 진짜 진짜 노력해서 한다고 하더라도 교사 본인에게는 아무런 이득이 없습니다.(보람?정도는 있겠네요...) 일단 먼저 수많은 반대에 부딪힙니다. 학교 단위의 행사를 제가 전문성을 살려 진행하려 합시다. 작은 결정은 제 자율로 할 수는 있겠지만 굵직한 결정의 경우 하나 결정하고 바꾸려고 하면 관리자의 동의, 동료 교사의 동의, 그리고 학부모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또 자율적으로 하고 싶어도 메뉴얼이 없습니다. 돈이 얽힌 문제는 또 더 복잡합니다. 교육청이나 상급자에 문의하면 메뉴얼대로 하라고 하는데, 그 메뉴얼이 없습니다. 메뉴얼에는 학교 자체에서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알아서 했다고 칩시다. 아무문제없다? -> 다행입니다. 문제가 생긴다? -> 왜 그렇게 했냐가 됩니다. 메뉴얼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기 때문에 제가 메뉴얼대로 했다고 하더라도 위에서 보기에 그거 틀렸어 라고하면 할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추진한 일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거의 모든 책임을 제가 지게 됩니다. 동료교사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도 더불어요. (+ 왜 그렇게 했냐에 대한 수많은 학부모 민원이 들어옵니다. 잘해도 들어오고 못해도 들어옵니다. 그냥 들어옵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든 모든 걸 완벽하게 잘 진행했다 하더라도... 개인적인 작은 보람 말고는 없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합리적인 개인은 가만히 그냥 하던대로 하려고 하겠지요. 저는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을 개인의 의지와 역량보다는 구조적인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두서없이 적었네요. 죄송합니다.
23/07/20 13:34
교원은 아니지만 세경고 영양사님이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급식 식단을 그정도로 수정하려면, 말씀하신 과정을 다 거쳐야합니다. 가까이는 업무가 훨씬 가중될 조리원 부터, 그냥 하던대로 하라던 관리자들, 우리애는 갑각류 못 먹으니 랍스타 메뉴에 넣지말라는 학부모, 슬프지만 너 때문에 괜히 나까지 욕먹으니 나대지 말라는 동료 영양사들까지 모두 상대하고 이겨내야합니다. 그 세경고 영양사님이 지금은 cj인가 아뭏든 대기업 가신걸로 아는데, 이직을 바라고 그렇게 하시진 않았겠죠.
학교에도 작고 큰 혁신을 바라고 시도하는 교사들이 충분히 있습니다. 예를들어 학예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학부모님들을 위해 단막극을 유튜브 라이브로 송출하고 우리 학교 채널에 남겨서 언제든 볼 수있게하자 라는 제안이 나왔다고 칩시다. 지금은 이렇게 하는 학교가 꽤나 흔하지만, 초창기라면 카메라 비싸다는 행정실, 뭘 그렇게까지 하냐는 관리자들 앞에서 수없이 좌절한 이후에 시행되었을겁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보상이 있는 시스템 정착도 물론 좋지만, 공무원 사회에서 너무 큰 기대라고 생각합니다. 전 오히려 더 의미있고 실질적인 제안은, 옆에서 누가 함께해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집에 안쓰는 카메라가 있으니 비싼 카메라 안사도 됩니다, 이미 학교 구글계정 파놨으니 그냥 클릭 몇번만 하면 됩니다, 김선생님 제가 도와줄테니 같이 한번 해봅시다, 교장선생님 제가 책임지고 학예회 진행에 영향없이 한번 해보겠습니다. 라고 말해주고 옆에 같이 서주는 동료가 있느냐 없느냐가 가장 큰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꼭 제가 옳다는건 아닙니다.. 어떻게보면 철학적인 부분까지도 갈수있는 사안이니. 다만 저는 학교 사이즈에서의 혁신은 보상이나 시스템보단 개인의 의지와 역량, 하나 더 보태자면 동료 혹은 주변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 편입니다.
23/07/20 14:52
동의하는 부분도 큽니다. 개인적으로는 최소한의 안전망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크게 느껴집니다. 저는 학폭 업무를 하고 있는데 뭘 해도 이렇게 해도 내가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내가 민원의 대상이 되어도 아무도 도와줄 수 없으니까요. 제가 업무 처리를 잘못해서 학부모에게 이건 아동학대다! 라는 이야기를 들어도 저를 지킬 방법은 없으니까요... 어느 순간보니까 내가 우리 아이들 어떻게 가르치지? 어떻게 더 신경 써주지라는 교육에 대한 생각보다. 학폭 대응하면서 이렇게 해도 괜찮을까? 내가 노력해도 학부모의 분노의 화살이 나한테 돌아오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순간 현타가 심하게 왔었습니다.
사실 이번에 서이초등학교 사례도 고인께서 자살을 하지 않으셨다면.. 그저 힘들고 억울하다는 목소리만 내셨다면.... 사람들이 그 목소리를 들어주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갑갑하더라고요... 주변에 진짜 뜻있는 선생님들도 많으신데 그런 것들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3/07/20 10:30
지나가던 교육행정직이 4번 보고 댓글을 남깁니다.
사실 행정직이 교원 업무까지 맡으려면 지금 인원의 2배는 필요합니다...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현재 업무 중 교원분들 협조를 받아야하는 업무가 많아서(경계가 애매한 경우) 서로 업무 토스한다고 얘기 나오는 이유가 양 쪽 다 바빠서 나오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내부결재 올리고 하는건 사실 관련해서 문제 터졌을때 "난 지침에 나와있는대로 했어요" 하고 말하기 위한 요식행위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학교 업무는 행정직/교원 이렇게 딱딱 나뉘지 않고 상호협조가 필요한 업무가 많은데, 서로 협조하기에는 인원이 너무 적습니다. 그리고 공무직은 파업이 가능한 단체라 이권을 주장할수있다보니 협조 잘 안해주려고 하는 '일부'분들도 있구요. 참 어렵습니다..
23/07/20 17:18
저도 교행인데 행정실에 업무를 넘긴다는 말이 거북한것이 수업을 제외한 나머지는 다 행정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애가 유리창깬걸 cctv보면서 누가 깼는지 제가 찾고 학부모님과 통화해서 상황 설명하고 변상받고 시설관련이라면서 행정실에서 처리하라는게 맞을까요.(저는 담당교원이 상황설명하고 변상관련을 저와 협의하셔라라고 말하는게 맞다고 다 일해결한 지금도 생각합니다) 물론 대부분은 잘 협조해주시지만 교육'공무원'이라는걸 망각하는 분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3/07/20 11:02
1. 시수는 보통 고등 << 중등 << 초등 순으로 많습니다. 초등이 유독 높다기보단, 그냥 전반적인 시수가 많아요. 재작년에 제가 고등학교에서 교과 18시간, 담임 2시간으로 20시간이었는데 50분씩 20시간 들어가니 그 해는 정말 지옥이었습니다. 초등의 경우는 절대적인 시수가 많기도 하겠지만, 그보다는 아타락시아님이 말씀해주신 '수업 준비량'의 문제가 더 클 겁니다. 행정업무, 담임 업무, 생활 지도, 수업 준비 다 하고 현재 시수 완벽하게 소화시키라는 현재 교육은 참... 말이 안되죠.
2. 자영업자와 비교하셨는데, 말씀하신건 논점이 흐려집니다. 우선 다른 직종도 힘드니 교사 너네만 힘든건 아니라는 말도 웃프고, 당장 어제의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를 무시한 말이라고 생각해요. 진상 손님을 교사가 거부할 수 있나요? 난동을 피운다고 경찰을 부를 수 있나요? 난동 제지하면 아동학대로 신고당하나요? 다른 직업 다 힘든 부분이 있겠죠. 당장 저만해도 중등교사라 초등교사의 힘듦을 다 모르고요. 그런데 너네가 특별히 어려운건 아니다.... 무슨 근거신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교사들이 입모아서 교육이 망하가고 있다 아우성치는데도요.
23/07/20 11:29
그러니깐 저는 이런 태도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현대사회에선 내 분노도 정당성을 획득하지 못하면 그냥 미친놈입니다. 그냥 교사 힘들다 이런 이야기라면 제가 동의하던 말던 지나치고 말았겠죠. 하지만 이런저런 부분이 힘들다고 이야기한다면 그게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와닿을수 있는 이야기인지의 여부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관점에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최근 초등학교 교원들의 민원 및 학생지도 관련. 힘든 점이 많이 이야기 되었었고, 거기에 위로와 공감을 바란다면 그 이야기만 하면 되겠죠. 그런데 글쓴분은 별개의 사안을 가져오셨고 그에관해 논하는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3/07/20 12:42
말씀하신 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우선 4번은 저 개인적으로 힘든거지 교사 전체로 보면 당연히 무리가 있습니다. 2번도 마냥 단점만으로 보긴 힘들고요. 하지만 1,3번은 교사 전체가 웬만하면 동의할 사안이라고 봅니다. 어느 정도 공감을 얻을만하다고도 생각하고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23/07/20 12:31
1번과 4번과 같이 돈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의료, 노동, 연금, 복지, 안전 등등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서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3번이 핵심적인 문제인 것 같은데, [예산만 있다면 그냥 바로 해결이 가능]한 방법이 무엇일까요? 조금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3/07/20 14:23
대단히 깊게 생각해본건 아닌데.. 일단 필요한건 학교의 의식전환이라고 봅니다. 더 이상 지도, 훈화, 상담 등 으로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학생ㅡ학부모의 인식은 바뀌었는데, 학교는 그 변화를 못 쫓아가고 있다고 보는거죠. 자주 이야기 나오는 관리자들이 학교폭력을 덮는다는 인식도, 제 개인적으로는 물론 책임의 문제도 있지만 현재 관리자들은 아직도 예전 본인이 현장에서 담임하고 하던 시기의 교육관에 젖어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학폭 사안이 발생했을때 관리자들은, 어이쿠 내 승진길 막힐라 덮자, 이런 케이스도 물론 있지만, 교육자가 학생을 지도해야지 처벌부터 생각해선 안된다 는 생각이 더 큰것같거든요. 그런데 이게 잘 풀리는 경우도 있지만, 법무법인 앞장세워 밀고 들어오는 학부모들 대상으로는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소리인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죠.
사설이 길었는데, 일상적인 교육 행위를 벗어나는 학생ㅡ학부모는 철저하게 처벌 위주로 가자는 이야기이고, 그를 위해서 교원과 분리된 처벌 담당 부서의 운영을 생각하는겁니다. 당연히 적합한 법지식, 강제력, 권위 등을 위해 전문인력이 투입되야하고 교육청 에서 파견 형태로 해서 학교장 산하도 아니였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소송 대응도 학교 차원이 아니라 교육청 차원에서 처리하게 되겠죠. 그냥 생각만해도 예산이 어마어마하게 들 일이고, 학생수 감소 하는 현실하에서 탁상공론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23/07/20 10:03
교권 붕괴의 피해를 직접적으로 겪는 당사자로서 체벌 부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체벌이 있었다가 사라진 시대를 살아온 선생님들은 아이들 가르치기 힘들어졌다면서 개탄하던데, 아예 체벌을 해본 적 없는 선생님들의 의견도 듣고 싶군요
23/07/20 11:23
체벌을 경험해 본 시절에 학교를 다녔는데 딱 한 선생님만이 체벌을 했음에도 거의 대다수 학생들로부터 존경을 받았습니다.
쪽지 시험 결과(그것도 사실 조금만 시간 내서 외우기만 해도 되는 수준)에 대한 체벌(많아야 2대)이 전부였고, 그 외에 그 선생님의 모든 것이 다 미담이었습니다. 가난한 학생들 등록금 대신 내주고, 어떻게든 더 알려주고 싶어서 노력하셨고, 힘든 일도 도맡아서 하셨던 분이셨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은 체벌을 하면 무조건 마이너스고 그 마이너스를 상쇄시킬 정도의 플러스, 그러니까 위의 케이스처럼 헌신할 각오가 없으면 체벌은 좋은 방법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23/07/20 10:33
학교에서 일하지만 교사는 아닌 교육행정직 공무원입니다
최근 개인적인 경험담을 얘기하자면 교장교감일반교사선생님들 다 좋으신 분들인데, 이번에 한 학부모님이 조금 상처난거(이마에 상처나서 손톱만한 패치 붙임) 가지고 교육청,경찰 사람들 오고, 학폭위 열리려고 하는거 보면서 참 착잡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거 진상 한명 제재 못해서 행정력 낭비되는거 보면... 에휴... 그나마 윗사람이 좋으면 어떻게든 버틸만 할텐데 이번 사건은 아무도 안도와줬을테니 일어난 일이겠죠. 안타깝습니다...
23/07/20 23:01
학교에서 선 넘은 아이들은 정학, 퇴학시키고, 관공서에 와서 말도 안 되는 진상민원 부리는 사람들은 앞으로 관공서 출입불가능하게 하는 단호한 조치가 필요한 것 같아요.
선량하게 법 지키고 차례 지키는 사람들은 뒷전이고, 맨날 앞에서 큰 소리치고 쌍욕박는 연놈들이 우선시 되는게 너무 싫습니다.
23/07/20 11:39
선진국이 되면서 시스템은 많이 선진화 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의 의식 수준은 80~90년대의 개도국 시절에 머물러 있는 게 현실이라 봅니다.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일이에요. 교사들이 군대식으로(요즘은 군대도 그렇게 안하죠) 아이들을 휘어잡던 시절의 마인드와, 시스템과 원칙에 따라서 교육을 수행하려는 마인드가 상존하고 있는게 현재의 대한민국 교육현장이라 봅니다. 이제부터라도 선진국들의 교육시스템이 어떻게 자리잡았는지 벤치마킹하고, 제도를 정비하고, 오랜 시간을 두고 학부모들의 마인드를 변화시켜야만 해결 가능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3/07/20 11:45
선진국[들] 이니까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북유럽... 다들 교육시스템이 각각 아주 많이 다르고, 그것들의 장단점을 잘 구별하여 취합해야겠죠. 그게 교육시스템을 설계하는 관료들의 역할이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우리나라의 현 교육시스템이 완전무결하다고 말할 수는 없으니...
단순하게 입시제도만 가져오려 들면 안될거고, 교육과정이나 학교 운영, 교사 배치, 학업시스템, 학사행정 등등, 개선의 여지가 있는 부분들은 여전히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3/07/20 12:04
시대가 바뀌었는데 선생도 역할이 달라져야죠. 예전에는 학교에서 전인적인 교육을 담당했다면, 요새 선생은 그냥 교육 공무원 역할만 하면 됩니다. 그냥 시간 맞춰서 수업만 하는게 선생의 역할이고요, 떠들거나 수업방해하는 학생은 그냥 구두로 경고만 하고 냅둬야죠. 선생이 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데, 어떻게 훈육하고 교육을 하나요. 본인이 감당못하는 업무나 진상부모를 만나면, 그냥 빨리 정신과 가서 진단서 발급받아서 병가 써야죠. 그게 답입니다.
23/07/20 12:45
이렇게 교육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이 정답일 수 있지만, 교사도 감정의 동물이라서 그렇게 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자신 앞에서 부모님 욕을 하고 패드립을 치면서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진상 민원인이 있을 때, '안타깝군. 녹취 후 경찰에 고발해야겠어'라고 생각하고 넘기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패드립과 인격모독을 들으면 멘탈이 흔들리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어요.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는 클라이언트의 비위를 맞춰줄 때, '그래 대충 맞춰주는 시늉을 하면서, 실적만 챙기자'라고 생각하면서 넘기면 좋겠지만, 보통은 '아오 빡쳐. 내가 더러워서 관둔다'라는 반응이 나오죠.
교사도 사람이고 진상 학생, 진상 학부모 만나면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병가를 쓰라고 하셨는데, 1. 급여의 손실없이 병가를 얼마나 자유롭게 쓸 수 있는지의 문제, 2. 직장생활의 상당 부분을 병가로 채울 때 느껴지는 자괴감도 문제가 됩니다. 혹시 직장생활하시는 분인지 모르겠지만, 직장에서 보람과 성취감을 얻는 것도 인생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죠.
23/07/20 14:38
방학이니 4시반퇴근이니 하면서 뭐가 힘들다고 하는데 직접 해보라고 하세요 1시간도 데리고 있기 어려울걸요 그리고 지금 사람이 죽었습니다
23/07/20 14:43
교사가 힘들다고 하면 이런 얘기로 배부른 소리 한다는 사람 꽤 많죠.
방학 기간도 학생들 처럼 출근 안하고 노는 걸로 아는 사람도 많구요.
23/07/20 14:42
교사에겐 권리가 사라지고 학생에게는 책임이라는 교육이 부재하고 있으니 막장으로 흐르는 건 당연하겠죠.
책임감을 배우지 못하고 진상짓이 효과가 있다는 걸 배운 아이들이 성인이 되고 사회에 나오면 책임감이 생길까요? 이제 빠르면 10년, 늦어도 20년 뒤에는 지금의 진상이 순하게 보일 정도로 사회의 진상 지수나 빈도가 더 커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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