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8/12/19 10:03:12
Name 갓포티비
Subject [LOL] 과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프로의 종류 (수정됨)
게이머 생활과 코치 감독생활을 토대로 적는 매우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프로의 조건

프로의 조건은 양 게임 모두 비슷하다

첫번째는 기본기가 매우 뛰어날 것

두번째는 발전 가능성이 보일 것 (매 게임마다 다른 신선한 모습)

세번째는 기발함

스타크래프트는 다른 양산형 플레이어와는 다른 병력 운용 혹은 빌드오더를 가지고 있거나 기본기가 뛰어날 것

리그오브레전드는 라인전능력(기본기)이 뛰어나거나 특정 챔피언들에 대한 해석이 다른 플레이어와는 다를 것 (원챔이 아닌 다챔)
소통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잘 찾아내는 것

보통은 두가지 갈림길에서 모든 프로들은 시작한다.

먼저 속칭 양산형 게이머라 칭하는 기본기형의 프로생활을 알아보겠다.



양산형 게이머 - 기본기만으로 팀에 들어왔으나 사실 현재 주전인 게이머에 비하면 뛰어나지 못함 그리하여 꾸준히 연습을 통해

현재 주전보다 기본기가 올라와야함 쉽지 않음 대기만성형 이 구간에서 포기하는 게이머가 대부분

내가 선수생활할때나 코칭스태프할때나 많은 선수들을 지켜봤지만 그중 90%는 양산형 게이머였다

물론 나쁘다는게 아니다 하지만 이 선수들의 특징은 '내가 뭘 만들어야겠다'라는 독립적 사상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의 목표는 현시대 최강의 게이머들을 따라하는것이다 예를들자면 택뱅리쌍 , 페이커말이다.

그들을 따라하는것은 어느정도 그들에 맞춰 플레이할 수 있게된다면 그 시대의 상위권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 놓을 수 있다.

피지투어나 솔로랭크 연습실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준다.

하지만 절대 1위에는 등극하지 못한다.

왜냐?! 이미 그들의 파훼법을 가진 특칭 저격형 게이머들이 존재하기 떄문이다.



저격형 게이머 - 상대방을 분석 파악하고 그에 따라 플레이하는 선수들

기본적으로 저격형 게이머들은 기본기가 뛰어나지않다.

위에 설명한 양산형 게이머에 비하면 말이다.

하지만 기발함을 가지고 있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탐구한다 어떻게 이길지 이 플레이어는 왜 이렇게 플레이 하는지

이런 선수들은 피지투어 솔로랭크 내부성적에서는 좋은 성적을 보유하지는 못한다.

양산형게이머들에 비해 기본기가 부족하니까 그런데 저격형 게이머들 경기에서 능력을 발휘한다.

보통은 상대편이 정해져서 나온다 엔트리 예고제 혹은 현재 롤처럼 상대팀에 누구누구가 있는지

그럼 스타크래프트는 상대 선수의 빌드 건물 위치 등등 모든걸 다 파악해서 그 선수에 맞춤 빌드를 준비해간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상대 선수가 정글이라면 정글 동선 갱킹루트 미드 탑이라면 특정 챔피언을했을때 플레이 공격적인가 수비적인가?

바텀같은 경우엔 선2렙 선호도 등 여러가지를 체크하고 그에 따른 맞춤을 한다.

나를알고 적을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나를 몰라도 적을 잘 알면 백전 오십승은한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신인 혹은 폼이 떨어진 상태여도 이런 저격형게이머들은 기본적으로 양산형게이머들보다 경기에서 승률이 좋다.

다만 이들의 약점은 상대적 약자에게도 승률이 썩 좋지 못하다.

양산형 게이머에 비해 양학을 못한다는 이야기다.



완성형 게이머 - 처음부터 완성형이었든 양산형으로 시작해서 저격형의 장점을 흡수했든 저격형으로 시작해서 기본기를 갖췄든

여러분이 잘 알고있는 택뱅리쌍과 페이커가 완성형게이머에 속한다.

기본기도 뛰어나며 모든 빌드 혹은 챔피언의 시초자 다른 게이머들 다른 일반인 플레이어들 조차 이들의 플레이를 경외하며 따라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들도 처음부터 모두 뛰어났던것은 아니다

저격형이든 양산형이든 한쪽의 극의를 깨우친다면 반대쪽도 깨우치며 만류귀종을 달성하는것처럼

그렇게 완성형이 되었다.




모든 게이머들은 완성형게이머를 꿈꾼다

하지만 그만큼 노력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시절 팀 에이스일때 같은팀 선수에게 내가 사용하는 빌드를 가르쳐주고 이렇게 하면 좋다고 이야기 해줘도 받아들이지 않고

연습하다 성적이 안나와 은퇴하는 선수도 있었다.

감독시절  빨강룬 노랑룬 파랑룬 보라색룬 박던 시즌

어떤 색에 어떤 룬을 박아야 효율적인지도 모르는 선수가 있었다.

왜 이렇게 비효율적인 룬을 사용하냐고 물었더니 모 선수가 사용한다고 하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너무나 화가나서 다그쳤지만 뭐가 잘못되었는지도 모르더라

룬 특성 개편되었을때도 연구해서 어떤 챔피언에 왜 어떤 룬이 좋을지 이야기 해보자고 했더니

어차피 몇일지나면 상위권 게이머들 찍는거 보고 따라 찍으면 된다고 하더라

그런 이야기를 들을때면 가슴이 답답해졌다

물론 롤로 치자면 로우 리스크 운영 스타로 치면 배럭더블 게이트더블 이후 무난한운영 승률을 위해 안전을 위해 가장 좋은 방향성이다



그런데 말이다..

우리가 프로를 꿈꿀때 우리가 보던 프로들이

양산형 게임을 해서 우리의 가슴이 뜨거워 졌는가? 팬들이 그런 게임에 열광했는가?

생각에 잠긴다.



* 노틸러스님에 의해서 게임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9-06-30 23:09)
* 관리사유 :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다크템플러
18/12/19 10:09
수정 아이콘
첫줄보고 누군가 했는데 킹냐님이시군요
승률이나 커리어같은 데이터로 보면 양산유형이라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높게 평가받긴 하지만 결국 말씀해주신대로 '저격형'에 열광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남는건 커리어다.. 라는말엔 잘 공감이 안갑니다.
키배할 때 '남는거'야 커리어여도 '기억되는'건 커리어 외적인 무언가라고 봐서요
스덕선생
18/12/19 10:53
수정 아이콘
마라도나가 펠레한테 압도적으로 커리어에서 밀리고 약물 복용 혐의까지 있지만 1,2위를 엎치락뒤치락하고 대부분의 매체에서 메시를 한끝 아래에 두는거 보면 그 외적 효과가 크긴 합니다.

강구열을 기억하는 사람은 몇몇 있지만 비슷한 성적을 낸 양산형 게이머라면 백퍼센트 잊혀졌을겁니다.
미야자키 사쿠라
18/12/19 10: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왜냐!
그러고보면 스타프로 출신인 꿍 선수가 엄청난 연습량으로 유명했는데 연습량에 비해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진 못한 게
여기서 말하는 '양산형 게이머'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던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사실 롤챔스 준우승에 롤드컵 진출 경력이 있는건 대단한 기록이긴 한데 그만큼 연습했으면 더 올라갔어야 하지 않나 싶은 느낌?
시메가네
18/12/19 10:11
수정 아이콘
좋은 애기군요 교과서도 좋지만 필살성 의외의
한방이 승부에 필요하죠 늘 똑같은거만 하면
그거보고 판단이 편하기때문에 상대하기 편하죠
저격수
18/12/19 10:12
수정 아이콘
왜냐맨 기다리고 있어요!
하드코어
18/12/19 10:16
수정 아이콘
마지막 룬이야기는 진짜 프로가 맞는지 궁금해질정도네요.
예전에 한창 게임에 열의를 가질땐 길가다가 점멸,힐이냐 점멸,점화이 좋냐라는 이야기로 5명이 길을 가다가 멈춰서
30분동안 이야기 한적이 있을정도였는데......결론은 밥이나 먹자로 결정지어졌고 몇년후 점멸 힐이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18/12/19 17:32
수정 아이콘
근데 뻥이 아니라
빨강에 ad박고 왕룬 공속
빨강에 공속박고 왕룬 ad

잘기억은 안나는데 둘 중 하나가
더 높은 수치였던걸 기억하거든요

롤 인벤 아무 공략만 봐도
골플 유저가 쓴 공략봐도 그정도 비교는 해놓는데

소위 천상계나 프로선수들이
얼토당토 않는 룬 쓰는거 본거 많습니다

머리가 나쁘고 피지컬은 뛰어난 유형이겠죠
18/12/19 10:24
수정 아이콘
예전 롤 대회 보다가 코르키가 최후의 속삭임을 간걸 보고 한숨이 나왔었는데..
FRONTIER SETTER
18/12/19 10:31
수정 아이콘
킹냐갑 글 정말 좋군요 감사합니다
18/12/19 10:31
수정 아이콘
말머리로 제목 3글자를 날로먹는다라...
Bemanner
18/12/19 10:35
수정 아이콘
원딜은 양산형처럼 해도 지장없어보이는데(코르키 최후의 속삭임 수준의 이해도를 갖고 있다거나, 비원딜 메타 때 같은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나머지 포지션에서 저렇게 게임한다면 좀...
대관람차
18/12/19 10:37
수정 아이콘
스타 시절에는 게임판이 자리잡은지 한참 지나서도 뭔가 하위권 선수든 상위권 선수든 한번씩 참신한 빌드나 운영으로 재미를 선사하는게 있었는데 요즘 LCK 경기에서 그런 신선함을 본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롤이라는 게임의 특성인지 LCK의 특성인지 잘 모르겠지만요
도큐멘토리
18/12/19 10:4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얼마나 창의적인 게이머가 많이 나오느냐'의 문제는 게임을 즐기는 문화로부터 유발된다고 봅니다.
한참 롤하던 시절 주변을 보면 언제나 한켠에 각 캐릭별로 가장 추천수 많이 받은 인벤 공략을 띄워놓고 게임을 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겨야 하고, 공략은 인터넷에 잘 나와있다보니 굳이 고민해서 머리 굴리고 시간 투자하지 않고 무비판적으로 공략을 따라가는것이 당연한, 아니 오히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욕을 먹는 문화가 자리잡았습니다.(공략 안따라가면 트롤이라고 욕먹기 십상이죠)
외려 그렇기 떄문에 공략없이는 게임이라는 것을 할 수 없는 게이머들이 많아졌죠. 이건 게임을 즐기는 방향에 대한 개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옳다 그르다 가치판단을 할 수는 없지만 프로 씬에서는 어떤 선수를 선발할 것인가에 대한 기준을 잡을때 고려해봐야하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스덕선생
18/12/19 10: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예전에 프레이의 치명타+1 룬과 스코어의 흡혈룬이 생각나네요. 결론적으로 스코어 쪽이 옳았고 모든 원딜들이 룬 개편 전까지 그걸 따라갔지만 적어도 두 선수는 새로운 발상을 할 줄 아는 선수였죠.

다만 롤판은 스타와 달리 팀게임이다보니 창의성이 좀 떨어져도 압도적인 피지컬을 활용해서 대성한 선수들이 몇 있죠. 소위 병사형 정글러들이나, 피지컬 원툴 원딜들이 대표적 케이스고요.
18/12/19 10:55
수정 아이콘
단순히 게임에만 적용되는 구분이 아니죠
공부, 연구, 회사업무 모두 대다수는 주어진 상황을 소화하기도 벅차하고 주변에서 볼때는 비효율적인데 왜저러지 싶은 행동들을 하겠지만 주변에 꼭 스스로 빛나는 사람들이 한명씩 있으니까요
18/12/19 10: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으로는 롤 선수들이나 구단 코칭스태프들이 깊게 생각하며 게임하는게 정말로 중요하다는걸 아직 100%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현장에 가보면, 무대 서보면, 직접 프로레벨 게임에서 플레이해보면 이게 쉽지 않다는걸 물론 알고 있습니다만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특성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아이템을 들고 나오는 게임이 프로무대에서도 아직도 간간히 나온다는건, 그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좀 경시하는 경향이 있단거죠.

정글러가 기민함 대신 절집 들어서 짤 레이스 한대 덜친다던가
원딜러가 결의 부특 들어서 버스트 한틱 버틴다던가

이런 디테일한 특성이 게임이 빡빡하면 빡빡할수록 큰 차이를 만드는데
이런 점에서 저 특성 왜 들지? 저 템 왜 갔지? 하고 생각했을때 선수 본인도 겜 끝나고 자기템 특성 보고 이거 왜 들었지?

싶을만한 경기가 세계 최고의 대회 롤드컵에서도 나옵니다.

이 주제에 대해 깊게 얘기하기 힘든게 사실 제 생각에 이걸 제일 잘하는 게이머가 라이엇 공식 영구정지 그분이라 그랬던건데
먼저 왜냐시에이팅을 거셨으니 얘기해보면, '그 상길' 이 라이즈 스마트 캐스팅도 안 쓰는 느리고 올드한 게이밍 방식에 대포도 잘 못먹으면서
챌린저 고순위 찍고 그랬던건 결국 다른게 없어요 다른 동 티어대 게이머들보다 겜중에 철저히 생각을 많이 해서 그렇습니다.

귀환 타이밍 백업 타이밍부터 시작해서 특성 하나를 들어도 생각을 하고 들고 디테일에 집착해서 모자란 부분을 채운거죠

물론 롤이란 게임이 최근 재그 서튼리티의 영향으로 이젠 트페 카사딘 베이가같은 장단이 있는 챔으로 돌려막기가 안되기 때문에
최신챔 적응 못하면 아마 '그 상길' 도 이제 챌 최상위를 다시 찍는건 거의 불가능할거라고 생각하지만 (요새 아트 아칼리 연습하긴 하는데 1부리그에서 쓰는거 보면 한챌에서도 먹힐 수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프로씬에서는 5밴을 다 유의미하게 쓸 수 있으니 여전히 정상적인 밴픽을 했다는 가정하에 디테일하게 생각하며 게임하는게 중요합니다.

특히 제가 롤 보면서 밴픽, 특성과 템트리에 집착하는 이유는 인게임 플레이는 사실 프로레벨 게임에서는 아무리 준비를 많이해도
실전에서 어떻게 흘러가느냐는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은 저희같은 일반 시청자들은 상상할수도 없는 레벨대에서 타이트하게 게임을 합니다.
알리 W귀환Q라던가 야스오 EQR이라던가 하는 테크닉을 정교하게 구사하긴 솔직히 어려워요 생각할게 얼마나 많은데요.
까놓고 프로레벨에서 리븐 쓴 선수중에 동시대 아마보다 평캔 정교하게 못하는 선수들이 절반은 될겁니다 그런거 연습하고 실전에서 칼같이 쓰기에 게임이 너무 빡세니까요...

그런데 특성 밴픽 템트리는 그 빡세게 부스 의자에 앉아 게임하기 전에
숙소에서 나름 편안한 환경에서 은은한 조명아래에서 따듯한 카모마일차를 마시며 준비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검투사가 콜로세움에서 상대의 찌르기를 왼쪽으로 피하냐 오른쪽으로 피하냐 실시간으로 판단을 하긴 힘들지만
싸우기전에 여유있을때 오른쪽 가슴에 보호대를 차는 사전준비를 했으면 별 생각없이 왼쪽으로 피하면 되죠 이게 전쟁 전투에서 사전준비의 힘이죠.

제가 지난시즌 롤챔스보면서 이걸 제일 잘한다고 느낀 팀은 꼴랑 감독 한명이 밴픽도 하고 선수 관리도 해야하는 그리핀이었습니다
물론 실패도 했죠 루시안 키우기라던가 그런데 설계적으로 성공한 게임이 훨 많아요

예를들어 그리핀이 쉔 서폿으로 꿀 빨 수 있었던 이유는 리헨즈가 쉔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도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의지의 결계가 얼마나 정신나간 스킬인지에 대한 인식의 정도차이에서 왔다고 보거든요
지금 특성으로 입힌 데미지 무시한 데미지 보여준것처럼 쉔 W로 무시한 데미지 게임에 찍히면 쉔 픽밴률은 지금 2배는 오를겁니다

지금 롤이 손가락 좋은 사람이 아칼리 뽑으면 영감 정밀 들어도 캐리가 되는 무협지 같은 게임이 되긴 했지만
어차피 그건 우리팀 상대팀 똑같은 조건이고 이런 조건하에서도 디테일은 정말 중요합니다.
18/12/19 11:06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도파의 유튜브를 자기전에 한두개씩 보다보니 거의 일년치를 다봤는데 정말 게임 보는 맛 나게 하더군요.
뭐랄까. 거의 제 워너비같은 느낌으로 게임을 한달까요.
게임을 하다보면 가끔 왜졌는지 모르겠는 게임이 있고 왜 이겼는지 모르겠는 게임이 있는데 도파의 방송을 보면 고런 의문들이 많이 해소가 되더라고요.
18/12/19 11:45
수정 아이콘
저도 도파는 이제 진짜로 인정하게 됐습니다. 그딴 짓 해서 돈 벌어먹는 게 얄밉고 재수없더라도, 도파 영상은 못 끊겠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피지컬은 탑급 선수들에 비하면 부족한 수준이지만, 게임을 보는 시야, 침착함, 챔피언/스킬/특성 이해도, 상황판단 같은 부분들은 '어쩌면 페이커보다도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까지 들 때도 있습니다. 정글러 갱킹 왔을 때 점화, 궁 다 아끼면서 킬 따고, 집 갔다와서 상대 스펠/궁 없으니까 그냥 들어가서 솔킬따고, 시야 하나도 없어도 혼자 미니맵 다 밝힌 것처럼 상대동선 파악하고...

좀 예전 영상인데 트페로 피즈랑 라인전하는데, 첫 웨이브에서 피즈가 근거리미니언에 평타 먼저 넣는 거 보고 '라인전 끝났네요'라고 하는 거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나네요.
18/12/19 11:51
수정 아이콘
그래서 미드를 진지하게 잘하고 싶어서 천상계 게임을 보고 싶다면 도파 영상을 가장 먼저 추천할수밖에 없죠...
롤을 진지하게 배우고 싶은 사람한테 쇼메이커 카타리나 영상 보여줘봐야 아무 소용 없습니다 솔직히 1년 내내 연습해도 그렇게 못합니다

Q : 방금 카타 어케 한거에요?
A : 카타가 제자리 W 던져놓고 칼이 떨어지기 직전에 E를 쓰면 E가 먼저 나가지만 제자리에 있던 W가 바로 먹어져서 E 쿨이 감소하거든요 그래서 E 쿨이 바로와서 두번 쓴거에요
Q : 응 무슨소린지 얘기해도 몰라~ 알아도 그렇게 못해~
파핀폐인
18/12/19 12:1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예전 룬에서 파랑 문양에 몇개는 마저를 박고 몇개는 주문력을 박으면 아리로 몇 렙 구간에 원거리 미니언이 q로 한 방에 정리된다, 등등 되게 세밀한 연구가 진행됐었고, 저 또한 (물론 x밥이지만) 나름 연구한답시고 룬 다 사서 돌려보고 한 기억이 나요.

게임이야말로 엄청난 공부 및 사고를 요구한다고 생각합니다.
Nasty breaking B
18/12/19 12:55
수정 아이콘
잡기술의 왕...
종종 씨맥이 인터뷰에서 하는 말 듣고 있으면 도파가 그리핀 고문 아닌가 싶을 정도로 둘이 게임관이 겹치죠. 둘이 친해서 서로 영향받아 그렇겠지만 하는 말이 거의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같은 수준이니 크크
짱짱걸제시카
18/12/19 20:29
수정 아이콘
도파가 겜창인생치고 드물게 학벌도 좋고 말을 논리적으로 잘해서 인텔리 이미지가 강하죠. 저는 그 이미지에 기인한 거품이 상당하다고 봅니다.

도파가 예전에 주문흡혈 룬 쓰면서 왜 좋은지 장황하게 썰을 풀던데, 듣고 있으면 정말 철저하게 계산적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막상 어느 유저가 수치적으로 계산해 보았더니 웨이브 한번당 1~2정도 체력이 회복되던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아무튼 거의 효과가 없더라구요.
18/12/19 10:58
수정 아이콘
히오스의 경우에도 무조건 고정된 특성을 찍어야만 하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 보면 답답하더군요.
안좋다고 생각한 특성도 상황에 맞게 찍으면 갓특성이 되는 게임인데..
또 그게 재미이기도 하고요.
18/12/19 11:00
수정 아이콘
히오스는 초기에 특성밸런스가 너무 안맞았던게 편견을 만들기도 한듯...
재림같은건 안 찍으면 트롤 취급 받는게 맞는 특성이었다보니...

실시간으로 남의 특성 관음하기 좋은 시스템도 그렇구요
탭누르고 아 켈타스님 대류 뭐임?
18/12/19 11:03
수정 아이콘
하긴 켈타스 작열같은건 사실 무조건 좋아서 안찍으면 트롤이긴 했죠.
히오스도 역사가 제법 생기니 시대에 따라서 무조건 찍어야 하는 사기특성도 많이 생각나긴 하네요 호호
DevilMayCry
18/12/19 11:03
수정 아이콘
아 그래도 대류는 좀...
18/12/19 11:05
수정 아이콘
우리 자힐기 많으니 수룡갈게요
18/12/19 11:12
수정 아이콘
잼류혐오를 멈춰주세요
상대편이나 내가 잼류 찍었을때 초반 10분 재미는 그 어떤 팀게임도 따라오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편이 찍으면 트롤임 암튼 트롤임
대류스택 15 이상인 타이밍만큼 게임에 집중하고 스킬 하나에 희비가 교차하는 상황이 없죠
18/12/19 11:33
수정 아이콘
상대편이나 내가 = 이분 겜잘알...
다크템플러
18/12/19 10:5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이 점때문에 아프리카를 좋아합니다. 특히 스피릿의 연구열은 참 어마어마하죠. 비록 지금은 이적했지만 존끄도 두말하면 입아프고
바다표범
18/12/19 11:00
수정 아이콘
킹냐갑 좋은 글 잘봤습니다. 경쟁 게임은 종목 불문하고 확실히 자신만의 필살기를 갖추고 연구하는 선수들이 재능의 한계에 부딧치더라도 한번 이상은 빛을 보고 팬들에게 좀 더 매력적이죠.
18/12/19 11:10
수정 아이콘
방관 코르키 아직도 기억나네요
18/12/19 11: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으로 본문에 언급된 효율이 안좋은 룬이라는게 어떤 룬이였는지 궁금하내요.

빨,파,노,왕룬 시절에 룬이 주는 능력치와 골드를 환산한 표가 있었죠.

그렇기에 빨강은 AD.마관 파랑은 물,마방 관련. 노랑은 쿨감,성장체력 따위를 드는게 가장 효율적이였지만

블라디가 초반에 라인전 너무 넘기기 힘들때 블라디 장인들은 그 효율 안좋다는 체젠룬을 왕창박아서 라인전을 풀어나갔고
초식정글러들은 경험치룬을 박아서 빠른 6렙 타이밍을 가지기도 했죠.
크리 1%룬의 변수나 피흡 왕룬이 가져오는 소소한 유지력도 이런 측에 속하겠죠.

자신이 든 룬이 왜 효율적인가를 설명 못하는거는 큰 문제인건 사실이지만 잘 모르겠내요.
AD가 마관룬 드는 수준의 트롤짓이 아닌 이상 존중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갓포티비
18/12/19 11:26
수정 아이콘
파랑에 방어박고 왕룬에 주문력이었습니다.
존중 할 가치가없는 비효율적 룬 세팅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이 바꾸면 수치가 더 좋아지니까요
18/12/19 11:32
수정 아이콘
빨 마관
노랑 방어
파랑 방어
왕룬 주문력

상대 AD 캐릭 빡셀때 이 룬 세팅 말씀하시는거죠?
아마 그거 그렇게 드는 선수들 한둘 아니었을겁니다...
터키쉬겟업
18/12/19 11:54
수정 아이콘
빨강 공속
노랑 성체
파랑 주문력
왕룬 방어
이게 탑 ap계열 탱커 ad 상대 기본룬이죠.
반대로 ap상대론
파랑에 마저를 박고
왕룬에 주문력을 박죠.
이개념 모르는 선수는 거의 없었겠죠.
18/12/19 11: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시 내전 진행했을때 기억엔 천상계에서 파랑 왕룬 두개 거꾸로 드는 사람들 꽤 많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본문에도 딴 선수가 사용하는거 보고 따라했다고 했으니까요.

선수들중엔 거의 없었다면 다행이네요 흐흐
18/12/19 13:05
수정 아이콘
AD 빡세면 보통은 왕룬방어에 파랑주문력을 박았죠. 저도 많이 꿀빨아본 룬세팅입니다.

문제는 [[파랑방어]] [[왕룬주문력]]은 주문력 방어 둘다 왕룬방어, 파랑주문력에 비해 떨어져서 그냥 룬에대한 이해가 없고, 이해할 생각도 없는 세팅인게...다른 선수가 썼다고 따라하는게 익스큐즈가 되는 항목은 전혀 아닌걸로 보이네요
18/12/19 13:08
수정 아이콘
네 흐흐 따라하는게 익스큐즈 해야 한다 그건 아니었고
그냥 잘못 드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을거다 그 얘기에요

상세하게 설명해주신 그대로 이해해주면 안되는 세팅이죠
18/12/19 11:36
수정 아이콘
확실히 기본적인 +-조차 틀리면 화내실만하내요. 글 잘 읽었습니다.
저격수
18/12/19 12:26
수정 아이콘
적에 베이가가 있어서 궁딜 더 세게 맞기 싫고
트런들 있어서 방어력 더 뺏기기 싫어서 그랬겠죠!
터키쉬겟업
18/12/19 14:52
수정 아이콘
참고로 바꿔끼면 주문력에서는 미미한 이득을 봅니다.
18/12/19 17:40
수정 아이콘
빨강 ad 노랑 고방 파랑 (성)마방 왕룬 공속
빨강 공속 노랑 고방 파랑 (성)마방 왕룬 ad

똑같이 박아도 한쪽이 효율이 분명 좋거든요
근데 프로수준의 게이머가 그런것도 모르는 경우가 많았어요
코우사카 호노카
18/12/19 11:17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남들 가지고 있는 기본기+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무언가를 갈고닦는것..
프로게임 뿐 아니라 다른곳에서도 성공하려면 필요한 덕목이겠지요.
기사조련가
18/12/19 11:17
수정 아이콘
스타1 스타2 전프로에 롤 감독까지... 이거 완전 이스포스의 레전드 그 자체인데? 하고 봤더니 킹냐님이시네요. 감독하실때도 밴픽은 항상 좋다고 생각했어요!
18/12/19 11:21
수정 아이콘
처음 이영호 선수는 꼼딩이라고 불렸었어요~양산형 보다는 재기발랄한 스타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갓포티비
18/12/19 11:36
수정 아이콘
정확히 시기가 기억이 안나 신인시절이라 지칭했는데 찾아보니 예를 든 시기가 2007 후기리그인것같네요 혼란드려 죄송합니다.
18/12/19 11:43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저도 그냥 이런 부분도 있었다 말씀드린거라...그리고 킹냐님 응원합니다.
FRONTIER SETTER
18/12/19 11:56
수정 아이콘
기억나네요. 서바이벼 뚫을 때에도 날빌 써서 올라갔고 첫 스타리그 무대에서도 몬티홀, 히치하이커에서 날빌 썼었던 걸로...
18/12/19 11:59
수정 아이콘
이영호가 그때는 자기가 쌩 신인이고 정석으로는 못 이길 것 같아서 날빌 썼다고 하더군요.
修人事待天命
18/12/19 11:58
수정 아이콘
룬 박던 시절 올물방룬 말파가 참 좋았는데.... 그립습니다
수지느
18/12/19 12:12
수정 아이콘
결국 그런게 iq에 영향 받는거죠
천재형은 그냥 보면 이게 제일 효율 좋을것같은데? 하고 하면 그게 정답이고
노력형은 계산이나 검증을 통해서 효율 좋은것을 찾아내는거고
이도저도 아니면 그냥 남이 해놓은건 무비판적으로 받아다 쓰는거고..

그리고 게임이 고여가다보면 천재형들도 전부 노력형 코치들의 서포팅으로 미세한부분까지 메워지는거죠
거기부턴 순간지능+신체능력싸움 인것 같아요
及時雨
18/12/19 12:31
수정 아이콘
왜냐맨 잘보고 있어요
후유야
18/12/19 13:46
수정 아이콘
왜냐맨 3탄 기다리고 있어요~ 화이팅
18/12/19 13:49
수정 아이콘
중간에 왜냐! 보고 킹냐님이 아닐까 싶었는데
진짜셨네요. 글 정말 잘쓰시네요 잘읽었습니다.
곰그릇
18/12/19 13: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분류가 조금 이상하지 않나 싶네요
오히려 초창기 이제동이 압도적인 피지컬로 자기 할것만 하는 양산형 저그의 대표주자로 불렸고
초창기 이영호가 꼼딩이라고 불릴만큼 이기기 위한 수를 쓸 수 있는 선수였는데
갓포티비
18/12/19 14:24
수정 아이콘
사실 제 기억으로 쓴거라 여러분의 기억보다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가 전달하려는건 그런 맥락이 아니었는데 사족인거같아 제거합니다.
곰그릇
18/12/19 14:42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맥락은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산형에서 벗어나는 것이 스타에서도 롤에서도 똑같이 선수들의 목표가 아닐까 싶어요
이비군
18/12/19 14:14
수정 아이콘
킹냐갑도 그 엄청난 불호를 호로 만들어가는 노력형 해설가라고 볼 수 있는건가요
갓포티비
18/12/19 14:25
수정 아이콘
노력형 해설가라는건 좀 이상하다고 생각되네요 노력 안하는 프로게이머와 해설은 없으니까요

게이머는 양산형과 저격형으로 나눠놨는데.. 해설은 게이머랑 다르니 잘 모르겠네요 크크
스덕선생
18/12/19 14: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흐름형 해설과 정보전달형 해설이 있지 않을까요.

엄재경 해설이나 지금 이현우 해설이 전자, 김동준 해설이나 예전 이현우 해설(객원 시절)이 후자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스1리그 초기에는 엄전김의 조합이 맞았지만 이후 두 해설 모두 정보전달능력이 떨어지면서 까였고, 롤은 역으로 이현우 해설이 정보전달보단 흐름에 치중하고 그 빈 자리를 김동준 해설이 맡아주면서 조합이 맞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말코비치
18/12/19 14:57
수정 아이콘
양산형, 저격형이 스1에서 흔히 말하는 운영형-전략형, 정파-사파와도 궤를 같이 한다고 봅니다. 양쪽의 장점을 종합한 선수가 완성형이라는 말에는 동의합니다만, 최고의 선수는 꼭 완성형이 아니어도 된다고 봅니다. 옛날 얘기간 하지만 전성기 시절의 이윤열과 최연성의 차이를 보면 알 수가 있죠. 둘다 정점을 찍었던 선수이긴 합니다만 이윤열 선수는 운영과 전략에 도통한 '완성형'이고 최연성 선수는 운영형을 극단으로 끌어올린 선수라고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로는 이영호 선수도 운영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린 쪽이라고 봅니다. 택뱅리쌍으로 보면 김택용, 이제동 선수는 전략형을 극단으로 끌어올린 쪽, 송병구 선수는 완성형 선수가 아닐까요) 당시 모든 사람들이 최연성 선수의 빌드를 따라했지만 왜 최연성같은 성적을 내지 못했을까요. 최연성보다 앞서서 빌드를 깎지 못했고, 결정적으로 당시 최연성 선수만 할 수 있었던 눈치와 판단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눈치, 결단력 이런거는 사실 노력으로 완전히 따라잡기는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영호 선수도 마찬가지고요. 현재도 스타판에 있는 선수들도 농반진반으로 '이번 맵 테란이 어려워 보이는데 영호가 해법을 내오겠지'란 말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이영호 선수가 해법을 가져오죠. 하지만 이영호 선수의 승률은 오직 그만 달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피지컬이나 빌드는 따라갈 수 있어도 센스와 눈치, 판단력은 따라할 수 없기 때문이죠.

스1 리그가 있을 때마다 저는 전태규 선수의 방송을 주로 봅니다. 사실 저도 많은 스타팬들처럼 이제동, 이영호 선수를 좋아하기에 그들의 해설방송을 보려고 노력한 적도 있습니다. 근데 그분들은 해설하면서 '지금 이렇게 하면 되는데 왜 안하지?'라는 멘트를 자주 합니다. 단순 스타팬인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 많아서 결국 그분들의 해설방송은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전태규 선수는 청정한 스타팬의 눈높이에서 하나하나 이해해 주기 때문에 왜 이렇게 흘러가는지 알 수가 있죠.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정점에 가본 선수들은 그들만의 특유의 시선이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이해하기 힘든 멘트를 가끔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마치 페이커 선수가 상대 캐릭이 풀피인 상황에서 '큐 뺐으니 킬각 나왔죠'란 멘트를 하는 것처럼요.
갓포티비
18/12/19 15:0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운영형을 극의로 깨우친게 전략형도 깨우친거라고 생각합니다 막을줄 알아야하니까요 결국은 어느쪽이든 극의를 깨우치면 반대편도 깨우치는것같습니다 테란은 종특상 운영형 시작이 더 많은것 같구요 크크
터키쉬겟업
18/12/19 15:20
수정 아이콘
전용준 캐스터도 왜냐 함 해보고 싶었는지
복귀 첫경기에서 시전했죠.
7시 장윤철 장민철 아니에요 왜냐!? 장윤철이니까요
FRONTIER SETTER
18/12/19 16:33
수정 아이콘
진짜 너무 매력적인 시그니쳐 멘트 같아요 크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055 21세기판 여우와 학 - 충전의 어려움 [29] 2212275 19/03/02 12275
3054 친구란 과연 ? [33] 유쾌한보살16505 19/03/02 16505
3053 참치잡이 명인의 공포. [71] 내꿈은세계정복25818 19/02/25 25818
3052 [스타2] 어윤수 결승전으로 배워보는 한자성어 [61] MiracleKid13704 19/03/05 13704
3051 [기타] 나는 사실 문명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었다 : "문명 6", "앳 더 게이트" [38] Farce16261 19/02/26 16261
3050 유방과 한신이라는 두 사람의 인연 [71] 신불해20631 19/02/24 20631
3049 김두한의 죽음과 고혈압의 역사 [45] 코세워다크18826 19/02/22 18826
3048 하루 [22] TheLasid9247 19/02/19 9247
3047 왕과의 인터뷰 [12] 유쾌한보살12681 19/02/15 12681
3046 아버지 신발을 샀습니다. [38] 회색사과13695 19/02/13 13695
3045 삼국통일전쟁 - 11. 백제, 멸망 [38] 눈시BB11179 19/02/10 11179
3044 갑상선암 이야기 [54] 삭제됨13107 19/02/06 13107
3043 제 2의 제갈량을 꿈꾸던 "그 즙들." 혹은 "즙갈량" [36] 신불해23122 19/02/04 23122
3042 그까짓 거 아빠가 사 줄게! [194] 글곰28578 19/01/24 28578
3041 나는 군대를 다녀왔으니 홍역은 걱정이 없다구!!! [117] 여왕의심복17163 19/01/23 17163
3040 하버드에서 나누었던 인상적인 대화 [54] 은때까치25053 19/01/20 25053
3039 [역사] 비운의 소련 외교관 막심 리트비노프 [20] aurelius10987 19/01/18 10987
3038 조지 워싱턴의 급박한 열흘 [34] OrBef26476 19/01/12 26476
3037 7살 어린 여직원에게 고백 받은 썰.txt [140] 위버멘쉬41430 19/01/12 41430
3036 나는 물수건이 싫었다. [21] 혜우-惠雨16158 19/01/04 16158
3035 십진법을 쓰는 인간들을 구경하러 온 이진법 세계 인간의 충고 [61] 2219833 19/01/01 19833
3034 [기타] 가히 역대급 명승부가 나온 카트라이더 리그(데이터주의) [52] 신불해15466 19/01/20 15466
3033 [LOL] 과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프로의 종류 [65] 갓포티비11787 18/12/19 1178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