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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02 16:07
가능성은 있는데 집에서 키운 개라면 희박하지 않을까 합니다. 교육시키면 개 무는척은 해도 물지 않더라고요.
(아 물론 소형견;;)
13/08/02 16:09
주인의 성격, 개의 성격, 어떻게 개를 대하고 훈련을 시켰는지 등의 변수가 있죠.
개도 '아기'라는 것에 대한 개념이 있어서 작은 강아지나 새끼 고양이, 아기를 함부로 대하진 않습니다. 다만, 핏불테리어나 진돗개처럼 공격적인 견종은 별로... 그리고 맞고 자랐거나 주인이 함부로 대했거나, 버릇없이 키운 개도 별로...입니다.
13/08/02 16:10
개 성격마다 다른것 같아요.
시츄2마리, 퍼그1마리 키우는데 조카(2살)가 심심하다고 놀아달라고 상대 눈을 꾹꾹 누르는 버릇이 있는데(잠 그만자라고) 시츄는 눈알을 꾹꾹 누르고 심각하게 괴롭히는데 성경에서 나오는 어린양처럼 가만히 당해줍니다 ㅠㅠ 퍼그는 소세지 냠냠 먹고 있는데 조카가 힘내라고 엉덩이 한 번 만졌다가 퍼그가 앙! 하고 물어버렸습니다..
13/08/02 16:10
위험한건 사실입니다.
자작글일 수도 있지만 키우던 개가 아기를 물었다는 글도 있으니까요. 적어도 아기와 개를 함께 두려면 부모가 계속 지켜보고 있도록 하고, 개에게 아기가 개보다 서열이 높음을 알려주는 훈련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13/08/02 16:11
사람도 해를 가하는 사람이 있는데, 개도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겠죠.
그래도 대부분 집에서 키운 개라면 무는 교육을 시키는게 더 어렵다 할 정도로 물지 않더군요. (행여 집안에서 키우는데 입질하는 개라면 주인이 교육을 당연히 시켜야겠죠) 사냥개나 한국 시골에서 밖에다 키우는 큰개들은 모르겠지만.
13/08/02 16:11
그리고 소형견은 좀 힘듭니다. 힘도 약하고 덩치도 작아서 아기가 막 대하면 목숨에 위협을 느껴서 물 수도 있습니다.
아기가 개에게 위협을 느끼는 경우보다 개가 아기에게 위협을 느끼는 경우가 훨~~~씬 흔할겁니다. 제 지인의 개는 아기랑 같이 살면서 스트레스성 원형탈모증도 생겼다고...
13/08/02 16:13
유치원+초딩때 말라뮤트2마리+새끼 마당에서 키웠었는데 몇번 물려본적이 있어서 제 자식키울땐 근처에 안둘려고요. 중딩정도되서 키우고싶다고 하면 모를까..
13/08/02 16:15
일단 개라는 동물이 있다는 것 자체가 물릴 가능성이 0%에서 0.00001%로 바뀌는 거죠.
하지만 일단 본인이 키우는 개고 아기와의 서열이 확실히 인지된 다음 부터는 거의 물릴 일이 없다고 봐야 맞겠죠.
13/08/02 16:23
예전에 외가에서 키우던 미니핀은..
딱 자기가 정한 서열이 있어서.. 더 높은 서열에게 안겨있을때 낮은 서열에 만지려고 들면 으르렁거렸습니다.. 더 낮은 경우에는 심지어 이빨을 들이밀기도 했죠. 분명히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3/08/02 16:28
제 경험담..
응급실에서 콜이 왔습니다. 남자 애기가 왔다고.... 내려갔더니 4개월짜리 남자아기였는데..... 음낭쪽이 푹패여서 그곳에 있어야 할 성기와 에그 두 알이 없어졌더군요.. 어찌 된거냐 했더니 애 엄마가 개가 아무래도 위험할 거 같아서 개목걸이를 사러 나간 사이에 개가 아이의 그 부분을 다 먹어치운겁니다. 개가 위험할거 같아 개목걸이를 사러 나간 사람이 왜 아이와 개를 분리, 격리하지 않았는지 궁금했지만... 애엄마는 정신이 나가있는 상태였고, 애아빠는 밖에 데려온 개를 눈이 시뻘개져 째려보고 있는 상태라 더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아기는 응급수술에 들어갔고, 개는 살처분했습니다. 이 아기는 남성이든, 여성이든....평생 호르몬요법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요도도 반이상 날라갔기때문에 소변보는 입구도 정상인과 틀립니다. 이 얘기를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어머니 어렸을때에도 동네에 그런 사람 한 명 있었는데... 절에 들어갔다 하더군요
13/08/02 16:45
12년 전 얘기인데 그 아기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지...
제 경험이 좀 극단적이라 제 경험을 일반화해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3/08/02 17:05
이 글보니 점심시간에 본 기사가 생각나네요
http://media.daum.net/foreign/topic/newsview?newsid=20130731144209172 이것도 끔찍하네요...
13/08/02 16:34
저런 얘기보단 그냥 일상에서 오는 개털이라던가, 그런걸 걱정하시는게 더...
자동차 살때 사고나는것보단 연비나 돈을 생각하지 않습니까 ^^;;
13/08/02 16:37
강아지는 가족들에게 서열을 매긴다는데, 아기 같은 경우는 자신보다 몸도 작고 명령할 수준도 안되니 자기보다 서열을 낮게 본다는 소리를 들었네요. 그럴 경우 사고가 많이 일어나구요. 물론 강아지 성격이나 훈련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위험성은 언제나 있는거죠.
13/08/02 16:37
애가 개를 어느 정도 제압할 수 있는 나이만 되어도 (소형견 vs 애 5살) 괜찮습니다. 오히려 면역력 강화, 정서적 안정성 등의 장점도 있다고 하고요.
하지만 어릴 땐 삼가야죠. 1%라도 물릴 가능성이 있으니..
13/08/02 16:45
면역력 강화에는 1%도 도움 안되고 오히려 알레르겐 때문에 해만 끼칩니다. 호흡기에도 악영향이고요.
정서적 안정은 개가 아니라 사람이 주는게 더 좋습니다.
13/08/02 16:38
세상에 확률로만 따지면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야 있지요. 어떤 천재지변을 당할 가능성도 있고, 치매 걸린 할머니가 어린 아기를 고기라고 생각해서 부모들 나간 사이에 아이를 탕으로 끓여 버린 이야기도 있는데요. 근데 치매걸린 노인이 아이를 해칠 가능성이 있다고 아이랑 격리하진 않잖아요. 극단적인 위험은 어디에든 조금씩은 있는 거고 그 확률이랑 이익이랑 따져 봐서 선택을 하는거죠. 좀 이상적인 얘기고 실제로는 대부분 확률 낮은 위험을 아얘 무시하는 쪽으로 사고를 하긴 하지만요
13/08/02 17:18
저희 와이프가 어릴때 (대여섯살 쯤) 개한테 다리를 물렸는데
와이프가 개를 같이 물어버리는 바람에 (죽을 힘을 다해서 꽉...) 개가 대인기피증에 걸려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다고 합니다. (덜덜덜)
13/08/02 16:43
위험할수있죠 서열정리만 확실히하면 별걱정은 없습니다. 형제끼리도 살인사건나듯이 개와아기도 마찬가지인거죠. 강아지의 경우를 특별하게 볼 수준의 위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3/08/02 16:44
말도 알아듣고 통제 가능한 사람도 위험한데, 개는 정말 위험하죠.
확률이야 낮다고는 하나, 일단 사고가 터지면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큰 후유증이 남습니다. 아무리 교육이 잘된다 영리하다 어쩐다 해도, 짐승은 짐승일 뿐입니다.
13/08/02 16:45
얼마전에 미국에서 한 대형견이 그집 돌된 아기의 머리를 물어서 죽인적이있죠.
그 개는 굉장히 훈련이 잘되고 주인에게 복종하던 개라 부모가 전혀 걱정하지 않았답니다. 그치만 그 개는 부모는 자기보다 윗 서열이라는 훈련을 받아서 복종하는데, 그 아이는 자기보다 덩치도 작으니 아래서열이라고 생각했는지 아 이가 자기를 건들자 바로 물어죽였다네요. 전 무조건 아이와 애완견을 같이 두는건 반대입니다. 아이 정서엔 좋을 수 있지만 위험한 일이 일어날 확률은 무조건 줄여야죠.
13/08/02 16:51
전 위험하다고 봅니다. 일단 교육이라는건 결국 사람이라도 무슨 행위를 할지 모르는데 하물며 개는 더하죠..
아이키울때는 개와 저 아이가 3명이서 제가 눈앞에 아이 개를 두고있는게 아니라면 절대 아이랑 개는 같이 두지 않을껍니다..
13/08/02 17:03
개를 키우면 아이한테 정서적 안정감 측면에서 도움된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보는데...
아이를 낳아서 길러보니 어릴때는 동물보다 사람한테서 정서적 안정감을 얻는게 훨씬 나을거 같습니다. 개 키우는건 아이가 개를 충분히 훈련시킬 수 있고 통제할 수 있을 때 (적어도 초등학교 고학년) 키우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13/08/02 17:10
그건 그렇죠.... 심지어 가족이라도 아이의 정서적 안정감을 위해 격리시키고 싶은 사람이 있기야 하겠습니다만..............
그래도 개를 키우는건 아이가 통제할 수 있을 때여야 하고, 그래야 안전하게 정서적인 것들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뭐 어찌됐든, 정상적인(?) 가정이고 부모라면 부모가 시간을 좀 더 내서 아이의 정서적 안정감을 위해 노력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3/08/02 17:34
두가지중 택일하는게 아니라서
두가지를 비교할필요가 없는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에게도 안정감을 얻고 동물에게도 얻으면 되는거니까요.. 꼭 한쪽만 선택해야할 필요성이 없는 문제라..
13/08/02 18:25
나방은 날개 가루에 독이..
조류는 눈이 위험합니다.. (전에 하숙집에서 옥상에 키우던 토끼가 까마귀에 의해 장님이...) 거북이도 좀 크면 손가락 잘못 물리면 손가락 잘리구요 ㅠㅠㅠ (친구녀석 물려서 네바늘인가 꼬맸어요) 걍 식물이 좋은거 같아요. 아님 금붕어.....;
13/08/02 17:31
이상하게 한국은 개와 아이 문제에 대한 공포가 유독 심한거 같아요.
해외 여러 나라에서 살았지만 이런 공포감은 듣도보도 못했는데... 오히려 패밀리독으로 불리며 아이와 많이들 함께 살고 있지요. 물론 몇 십년에 한두번 나올까말까한 빅사건은 있지만, 그것보단 부모의 부주의로 다치는 아이 사건이 비교도 못할 정도죠. 이게 개고기 먹는 문제와 엮이면서 점점 더 복잡하게 꼬이는 느낌이에요.
13/08/02 17:45
저는 오히려 반대로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개의 위험성을 지나치게 축소하려든다구요. 몇십년에 한두번 일어나는 사건들이 아닙니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250만명 이상의 아기가 개에물리고 그중 팔십만이 병원치료를 받고. 십여명이상이 물려죽는답니다. 그중 22%가 낯선개에 의해벌어지고 78%가 키우던 개에게서 벌어진다네요.
13/08/02 18:07
해외는 이런 사이트도 있습니다..
http://www.dogsbite.org/ 몇십년 만에 한두번 나올까 말까한 사건이 아닙니다. 매년 꾸준히 있는 사건입니다. 주로 영아와 노년층에 희생자가 많습니다.
13/08/02 17:34
주변의 여러 케이스나 실제 겪어본 케이스나 결론은 사람은 사람이고, 개는 개다.였습니다.
아무리 교육을 시키고, 리트리버는 순하고 그래도 자기보다 작은 아이에게 덤벼들 가능성은 1%라도 있는게 현실입니다. 아이가 충분히 자라서 스스로 애완동물을 컨트롤 할 수 있기 전까지는 키우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3/08/02 17:35
아기가 자기보다 서열이 낮다는 걸 인식하는 순간 괴롭힐 수 있습니다.
아기랑 단둘이 있는 상황은 안 만들어야 합니다. 아기가 커서 어린이가 되어 힘으로 제압가능하다면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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