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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06 16:37
본인의 출세와 안녕은 생각하지않고 통일에 대한 기여도와 능력만으로 보면 한신이 으뜸이죠
한신의 비교대상은 다른 중국사 인물이 아니라 한니발,수부타이,나폴레옹,만슈타인 등등 세계 역대급 명장이라 생각합니다 역대 세계 TOP 명장 꼽아도 손가락안에 꼽히는게 한신인데요. 분야별로 상대 비교하면 역대 재상중에 강태공vs관중vs소하 등등 중에 누가 최고인지, 제갈량이 나은지 장량이 나은지 같은건 의견이 엇갈리는데 중국사(몽골족 제외) 최고명장은 한신으로 정리되죠.
15/03/06 16:49
한신>장량>소하
한신이 중화대륙 한바퀴 돌며 초토화시켜놓지 않았으면 아무리 소하가 내정, 보급 완벽하게 했어도 항우 못 이겼을 겁니다. 항우 잡은것도 항우랑 정면상대론 무조건 박살나니까 항우없는 쪽으로 개발살내며 고립시키는 것이 전략이었는데 이게 한신 혹은 한신 수준의 역대급 장군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죠. 만약 소하 보급빨 믿고 한신+한나라 장수 올스타 vs 항우 정면대결했다면? 글쎄요...역사상 최강의 돌격대장이자 무신인 항우가 판타지소설 스토리 한편 찍었으리라 봅니다. 이런 부분에서 항우를 피하면서 전중국vs항우 구도로 몰고간 전략을 짜낸 장량의 천재성이 빛난던 부분이구요.
15/03/06 16:49
한신도 거진 군신, 장량 역시 대단한 사람이긴한데 소하가 없었다면...
내정이 결코 쉬운 게 아니죠. 보급부터 집안단속, 한나라 초기 틀을 거진 다 혼자 잡았죠. 지금 찾아보니 한신 장군시킨것도 소하...
15/03/06 16:56
한신이죠. 전술/전략이나 전과가 문제가 아니라, 한신이 제나라 들어간 시점에서 반기 들었거나 항우 편 들었으면 유방이고 번쾌고 장량이고 소하고 뭐 없죠. 한신이 제나라를 접수한 직후 한신은 장기말이 아니라 장기판 자체를 바꿔놓을 수 있는 존재였어요. 장량이든 소하든 역량이나 능력, 그들의 쌓은 업적의 희소성과는 무관하게 그러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시점은 없죠. 결국 한신의 능력이 아니라 한신의 쫄보스러움이 한나라를 하드캐리한 셈.
15/03/06 16:58
어릴적 읽었을때의 인상이 남아서 그런지 몰라도 저 역시 한신. 뭐 개인적으로 만약에 그가 괴통(괴철인가 괴통인가) 말을 들어서 천하삼분으로 갔다면 어떻게 흘러갔을지 궁금하긴 합니다만... 크크
15/03/06 17:09
반 항우 새력으로 유방과 한신이 연합하고 항우를 물리친뒤
유방과 한신이 피터지게 싸웠을듯. 하지만 한신이 죽고 유방이 황제에 올랐을때 전쟁지휘를 보면 한신이 할때만 못한게 보이죠. 반면 한신은 내정, 군사 양성도 한가닥하고 전쟁 전술은 말할것도 없으니 한신이 역사를 바꿨을듯 합니다.
15/03/06 16:59
한신이라 생각합니다.
유방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장량이 항우 편에 있었다면? 한신 이 있다 소하가 항우 편에 있었다면? 한신 장량이 있다 한신이 항우 편에 있었다면? 노답.
15/03/06 16:59
솥의 세 발과 같죠. 누구 하나 빠졌으면 망했을듯...
스타로 치면 자원을 캐는 건 소하가, 어떤 유닛을 뽑고 어디로 진군하고 어디에 멀티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건 장량이, 실제 전투의 마이크로 컨트롤은 한신이 한 셈이라고 봐요.
15/03/06 17:01
공적을 생각하면 소하
대체불가능성을 생각하면 한신 한계효용을 생각하면 장량 단 한신이 아무리 유능했어도 사실상의 반역 행위를 수차례 자행했음을 생각하면 그를 과연 "공신"으로 불러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습니다.
15/03/06 17:14
아무래도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전쟁인 세계대전의 승자가 미국인데, 그 미국의 가장 큰 승리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보급이라 보급의 중요성이 과도하게 퍼진 것 같습니다
중국 역사에서도 뛰어난 보급,생산력으로 전쟁을 이긴경우가 많은건 사실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생산력은 훨씬 우위였는데 연전연패로 망한 나라도 셀수없이 많지요 보급의 중요성으로 흔히 하는 전술 예시가 멀리 나갔다가 보급로 끊기고 망한다 따위인데 우리 보급이 못해서 진것이 아니고, 상대 군략담당이 뛰어나서 패전한 것이죠 어차피 전쟁이란건 기본적으로 쥐어짜기 싸움이라 이번달 30 / 다음달 30으로 쥐어짜냐 이번달 60 / 다음달 0 으로 쥐어짜냐 차이일 뿐이겠죠 즉 한신이 최곱니다. 만약 소하가 진짜 없는것도 창조하는 수준이라 병력을 2배 군량을 2배씩 뽑아내도 전장에서 딜교환이 노답으로 10전10패해버리면 이길수가 없죠, 가뜩이나 상대의 초나라는 항우를 필두로 딜교환 괴물들로 가득했다는데요
15/03/06 17:17
한신이라고 생각합니다.
퍼거슨이 에버딘 우승시키고 맨유 명문만들고 김택용이 3.3으로 우승하고 뭐 이런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불리한 판세를 자신의 능력만으로 뒤집었으니까요
15/03/06 17:17
한신이 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하게 약간 찌질대면서 유방에게 약해 말년이 안 좋았지만 역시 항우를 이길 수 있엇던 것은 한신 덕분이죠.
한신이 유방을 선택함으로서 중화의 역사가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15/03/06 17:18
한삼걸은 누구 하나 딱히 높히 치기가 참 애매하죠.
한 명만 없었어도 유방은 황제자리에 못 앉았을겁니다. 장량이 없었으면 유방은 함양 입성후 목이 날아갔거나, 관중을 넘어가지 못 했을 것이고(+경포나 팽월을 동원해서 한신의 북벌기간동안 시간을 버는 것도 하지 못 했겠죠.) 소하가 없었으면 항우와의 전투에서 패하고도 재기하지 못 해서 그대로 멸망했을 것이고(+한신이 군권을 잡고 한군을 이끌 일도 없었겠죠.) 한신이 없었으면 형양부근에서 지루한 소모전 끝에 항우에게 무너졌겠죠.
15/03/06 17:26
이건 진짜 엄대엄대엄이죠. 그래도 굳이 고르라면 장량>한신>소하라고 생각합니다.
장량이 없었으면 유방은 항우랑 맞다이뜨는 위치까지도 가지 못했을 것 같네요.
15/03/06 17:43
후대가 평가하기 이전에 그 당시를 겪은 유방이 천하통일 후 개국공신 1등에 상국으로 임명한 것만 봐도 소하의 가치는 셋 중 으뜸이라고 봅니다.
15/03/06 17:46
그런 점들(공신서열,말년,충성심 등) 때문에 소하를 으뜸으로 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건 사실 정치적인 면이 많이 반영된 결과라고 봅니다.
그런식으로 공신 서열로 따지면 임진왜란에서는 이순신 = 원균이 되어버리죠.그 당시를 직접 겪은 선조가 그렇게 평가했으니 후대에도 원균=이순신 동급으로 봐야할까요?
15/03/06 18:02
한신이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고 해도 밖으로 돈 군벌 느낌드는 장수보다야 옆에서 내정 챙긴 신하를 위에 두고 싶은게 당연한 군주의 마음 아니겠습니까...
15/03/06 17:59
생각해보면 소하가 넘사벽이 된 것도 한신 모가지 베는 데에 일조해서니까 한신이 소하 공적도 하드 캐리했네요 -_-;
결국 이 모든 게 한신이 반란을 일으킨, 혹은 일으키지 않은 덕..
15/03/06 18:30
한신이 소하나 장량 자리에 있었다면 비슷하게 일을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소하가 장량이나 한신 대신, 또는 장량이 소하나 한신 대신 그 자리에 있었다면 그만큼 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모든 걸 혼자 할 수 있었던 제갈량도 한신과 비슷한 부류가 아닌가 싶네요.
15/03/06 18:31
대체 불가능으로 본다면,
한신>=소하>>장량 이라 봅니다. 소하의 자리에서 성공했을법한 인물 제갈량, 순욱? 한신의 자리에서 성공했을법한 인물 여포x 관x,장x,조x 등애..?(워낙 임팩트있으니까요 크크 등애 좋아합니다.) 장량의 자리에서 성공했을법한 인물 제갈량, 곽가, 주유, 심배(?), 저수(?) 초한지 제대로 다시 읽어보고싶네요!
15/03/06 18:49
셋 모두 중요한 공헌을 했다는 건 논란의 여지가 없을테고, 굳이 한 명 뽑자면 한신이죠. 전세계 지휘관중 올타임 넘버원이라 칭할 만한 재능을 지녔었고,
(길고 긴 인류역사의 수많은 명장들을 통틀어봐도, 비교할 만한 인물이 한니발, 나폴레옹, 수부타이, 알렉산더, 할리드 이븐 알 왈리드정도밖에 없죠) 한물 갔다고 평가받는 영웅사관을 초한전쟁에 적용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영향력도 어마어마했죠. 물론 정사에 가장 큰 공훈을 세운 것으로 기록된 사람은 소하였지만, 통일이후 소하의 정치적 입장이 한신에 비해 압도적으로 유리했다는 것을 감안해야죠. 그리고 국가전체로 봤을때 내정을 다스리는 일이 군대를 지휘하는 일보다 우선순위인 것은 맞습니다만, 개인의 역량에 더 많이 좌지우지되는 쪽은 근대이전에는 병력지휘라고 봐야 합니다. 소하 역시 유방에게 의심당한 전력이 있지만, 최고의 군략가인 한신만큼 경계당한 것은 아니였죠.
15/03/06 19:16
이건 한신이죠. 항우는 유방한테 지고 싶어도 질 수가 없었는데, 한신한테는 곤죽이 되도록 얻어 맞았죠. 실제로 싸움질은 한신이 했고 유방을 제일의 실력자로 만든건 한신입니다.
15/03/06 19:46
한신은 팽성에서 20:1 병력 데리고 개발살 난 다음에 야 정면대결은 안되겠다 이러고 북벌한거라..
당대에 항우라는 최강의 야전지휘관이 한신 자리에 있었으면 소하는 없어도 됐을겁니다. 설계할 때 고치면 100원 드는거 양산할때 고치면 백만원도 더들잖아요? 그러니까 큰그림을 그린 장량에 한표 드립니다
15/03/06 20:44
한신은 당대 유방과 동급 그이상 입니다
전국7국중 한신이4국을 차지했는데 한신이 제에 입성하고 초나라의 용저를 격파한 순간 중국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은 항우도 유방도 아닌 한신이 되버리죠
15/03/06 20:46
어...역시 제가 초한에는 지식이 얕군요.
그냥 고민도 없이 당연히 장량이라 생각하고 클릭했는데.. 당연히 소하와 한신의 위대함은 알고 있지만 왜 나는 장량쪽에 손을 들고 싶지.. 이번 기회에 다시 읽어봐야겠네요.
15/03/07 00:52
한신을 천거한 공을 넣으면 소하 빼면 한신이라고 봅니다. 업적은 대단하지만 대체가능성을 생각하면 중국 역사 전체를 봤을때 한신은 어마어마한 이레귤러죠. 그리고 토사구팽 당했다는 사실이 오히려 그 반증 아닐까요. 한신이 딴 마음 먹었으면 초한지는 삼국지가 되었겠죠.
15/03/07 04:29
저는 초기 한나라가 소하의 개인 행정능력으로 굴러간 나라라고 봅니다. 한나라 직전 진나라도 말만 군현제였지 중앙집권에 대한 지방 호족들의 엄청난 반발이 결국은 진나라를 망하게 한 것이나 마찬가지고, 그런 의미에서 한나라가 진나라 식의 완전 중앙집권에서 물러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에서 소하의 개인 행정능력에 의한 보급선 확보 및 각 지방 호족과의 대응이 없었다면 한신의 중국 대장정(...)도 실패로 끝났을 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한신의 뛰어난 전략적 역량이 이런 보급의 효율성을 극대화한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어느정도 폄하가 들어갔다고 보이지만서도) 한신의 초반 비렁뱅이 생활을 보면 보급을 만들거나 하는 전반적인 생활력 자체는 높지 않았다고 보입니다. 말하자면 한신이 놀만한 판을 깔아준 소하가 전 더 공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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