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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2 14:49
무조건 큰도시 가셔야됩니다.
광주가 베스트고 그 외에도 인구수 일정 규모 이상의 큰 도시로 가시는게 좋습니다. 전라도냐 경상도냐 강원도냐 이런 것 보다는 광역시냐 시냐 읍이냐 면이냐 이런게 더 중요합니다. 광주 정도 되면 일반 성인 남성 기준으로 서울이랑 큰 차이 없을겁니다.
15/01/12 14:53
전라남도에서도 어느 지역에 살게 되느냐에 따라 많이 갈리죠.
나주 혁신도시 같은 곳이면 서울 접근이 힘든 수원, 안양 정도의 생활을 할 수 있고(특징은 별로 없지만 대부분의 프랜차이즈는 누릴 수 있는 수준) 여수에서 살게 되면 울산과 비슷한 생활이 될 것이고(도시에 돈이 없는 것은 아닌데 인프라가 대부분 유흥에 집중) 목포면 전주보다 규모가 떨어지는 지방 시단위의 생활. 해남이나 기타 광주와 먼 지역이면 정말 오지생활을 해야하는 상황이구요.
15/01/12 14:53
수도권대비 광역시급이면 별차이 없을거구요. 시급이면 몇몇곳 빼곤 구색은 갖춰졌지만 좀 불만족스러울거고.. 그 이하면 걍 시골이라 보시믄 되요.
15/01/12 14:54
한동안 일 때문에 전남에 자주 갔었는데 휴가로 가기엔 좋은데 사는 건 가끔 답답해서 미칠 것 같은 기분이 느껴집니다. 정말 물 좋고 산 좋은 데 5박 6일 있다가 보면 갑자기 햄버거도 먹고 싶고 스타벅스도 가고 싶어지더라고요. 도시로 가심 괜찮으실 거예요. 제 남자사람 친구는 광주에 오래 있었는데 외로워서 주말마다 서울에 왔어요. 아는 사람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게 전무하다는 게 힘들데요. 가서 친구를 사귀실 수 있음 괜찮으실 듯요.
15/01/12 14:56
광주 빼고 일반 잘 모르는 시,군 같은 곳으로 가실 경우 밤 11시 이후부터 길거리에 사람과 차가 하나도 없는 서울살때는 보지 못했던 풍경을
보시게 될겁니다.
15/01/12 14:58
광주도 뭐 첨단, 상무 이런 곳 빼면 저녁 8시부터 상가는 문을 닫는 것 같더군요..
가끔 고향내려가서 저녁 9시 쯤 배고파서 중식을 시키려고 동네 중식집 전화해보면 다 닫았더라구요..
15/01/12 17:07
그것도 좀 케바케입니다. 거주민이 비교적 적은 동구나 뭐 이런 데면... 그런 현상이 더더욱 심하지만,
아파트촌이 좀 많은 곳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15/01/12 15:16
순천이나 여수 정도면 생활면에서는 큰 불편 없을 것에요.
대신 군 지역으로 가게 되면 주말마다 근처 시 지역으로 가시는 일이 종종 있을 것에요.
15/01/12 15:40
작년에 남부지방 여행 돌 떄는 전라도만큼 좋은 데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부산 마산 대구 등등 다 합친 것보다 전남 전주 등지가 훨씬 좋았을 정도니...
그런데 3개월 이상 살기에는 좀 많이 심심할 듯 하네요
15/01/12 17:06
전남 어디냐가 가장 중요한데요, 광주 말고는 순천 정도 추천합니다. 나머진 캐리어 가야죠... -_ㅠ
혹 광주 근교(나주, 화순, 장성, 함평 등)면 거처는 광주로 정하시는 게 좋을 듯 싶네요. 광주도 서울 대비로는 제법 심심합니다만, 그래도 번화가들이 몇몇 있어서 놀고 먹고 즐기기엔 괜찮습니다. 혹 여행을 좋아하신다면 쉬시는 날에 전남 주변에 관광다닐 곳도 충분하고요.(차로 편도 한 시간 정도 거리로 해결됩니다)
15/01/12 19:04
엊그제 광주 다녀왔습니다. 제가 사는 촌구석보다는 역시 광주 여자들. 한 눈 좀 팔다 왔습니다 번화가에서 새벽 두세시가 넘어도 남녀 구분없이 돌아다니는 친구들 많았는데 결혼 포기는 너무 이른 생각이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어디서부터 오시는지도 중요할 거 같은데 올해 3월부터 KTX호남선이 개통되서 체감거리가 확 줄어들기 때문에 고향으로의 교통망이 편한곳 알아보시고 결정하시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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