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10/22 10:01
일단 기본 옵션이 그런게 붙어 있나 보네요. 저건 사실 성격 자체가 그런거라 답이 없다고 봅니다.
저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믿고 살기 때문에..사회 초년생이라 더 그런 것일수도 있는데 솔직히 제가 글쓴분 입장이었다면 1/3번으로 가는게 제일 낫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기분이라는게 전염성이 강해서, 마냥 우울해 하고 이런게 글쓴분한테도 전염되서 그게 더 스트레스를 받을수도 있는 입장이라... 여자친구분 성격이 구체적으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라면 그냥 웃긴 얘기를 해서 웃게 해주려고 노력 할 듯 싶어요.
14/10/22 10:05
저도 한낱대학생에 취준생인데 딱히 재밌는 에피소드가 없으니 재밌는 얘기도 점점 할게 없어지고...
무엇보다 자기가 징징대고 있으면 제가 하는말은 귀에 안들어가나봐요. 제가 무슨 얘기를 하더라도 아 그래~? 하다가 다시 자기 얘기로 돌아갑니다.
14/10/22 11:48
http://clip.kbs.co.kr/zzim/index.php?markid=2940004
위로가 될지 모르겠으나 비슷한 주제를 다룬 개콘 스틸입니다. 크크
14/10/22 10:22
여자친구분 성격이 좀 배려심이 없네요..ㅠㅠ 그냥 화풀이 할 대상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아마 글쓰신 분께서 위로해줘도 지금은 공감대가 없는 상황이라 니가 뭘 알겠냐 이런 식으로 받아들이기도 할 테구요. 일단 그냥 질문에 대답하자면... 제 남자친구의 경우에는 제가 직장동료로 인한 스트레스로 징징거리면 '그 자식들 다 데려와! 내가 회사에 진상고객인 척 전화해줄까? 회사에 불이라도 질러줄까? 어쩌고저쩌고~' 하며 자기가 더 화난 척 격하게 농담하는데, 사실 저게 제가 더 징징거릴 틈을 안 주려고 그러는건 알겠지만 결국은 저도 웃게 되더라구요.
14/10/22 10:39
좀 독하게 말씀드리면 저런 투정들과 짜증을 왜 다 받아줘야 하나요? 남자친구는 무슨죄가 있다고
그냥 본인이 생각하는만큼만 하세요. 한도끝도 없이 저러면 쓴소리도 하시고 정말 이건 아니다 싶으면 헤어지시고요.
14/10/22 10:40
저거 어쩔수없어요..성격이라 못고칠 확률이 크죠.
계속 만나실꺼면 그냥 같이 욕해주세요. 사실 처음 만날때 이런거 자기 못받아준다고 칼같이 자르면 안했을꺼에요. 근데 처음에 받아주셔서 지금 못한다고하면 변했다 이런 소리 할 수도있는데.. 더 이상 못받아주고 이것때문에 두분 사이에 나쁜영향이 자꾸 생기면 잘 설명해서 하지말라고 말하셔야죠.
14/10/22 11:16
제 생각엔 누구의 성격문제를 언급하기 전에 롱디커플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자주 못보고, 떨어져 있다보니 두분의 공유와 관심사가 달라지는 문제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유선으로 모든 감정을 담아내기에는 너무 힘든지라.. 아무쪼록 잘 해결됐으면 합니다.
14/10/22 11:34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글쓴이분이 학생이라 아직 감이 안오시는 부분이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직장생활 하면 정말 피곤하죠. 하소연 할 대상이라면 친한친구나 남자친구일텐데 그 남자친구 역할로 있는겁니다. 사회라는 곳이 뜻대로 안되는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하소연 하는 부분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구요. 방법은 뻔합니다. 감수하든지, 하소연을 덜 하는 사람을 만나든지. 일단 지금 단계는 그렇구요.. 여자친구분도 사회생활에 익숙해지고 생각을 많이 하다보면 행동의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글쓴이분이 취직했을때의 상황도 생각을 해보셔야죠. 회식자리나, 회사일이 바쁠 때 약간 소흘하게 대답 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 점을 서로 이해하고 맞춰 나가는게 바람직한 연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14/10/22 11:52
원래 취준생은 회사원 여친 받아주기 힘들어요.
여친분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심할 수도 있긴 한데 글에 나온 걸로 봐선 그정도는 아닌 것 같고, 원래 그런겁니다..
14/10/22 11:58
짜증을 다 받아줄 순 없겠지만, 학생일 때 받는 스트레스와 직장인이 받는 스트레스는 층위가 다르죠. 스트레스 안받고 잘 하면 되지 왜 이렇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나? 라고 생각하면 대화가 안될겁니다. 그리고 직장 동료들과 대화중인데 핸드폰 보고 딴짓하고 있기 힘들죠. 그나마 대답이라도 해주려고 하신 것 같은데 거기서 짜증을 내셨다니 여자친구분 입장에서는 속이 상하셨을겁니다. 여자친구분은 아마 글쓴분이 직장 생활을 안해서 본인을 이해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으실 수도 있겠네요. 어린 나이의 여자분이 직장생활을 처음 할 때에는 스트레스 받는 것에 대해서 다 누군가에게 말하고 풀고 싶어하는 성향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선에서 받아주실지를 정해야겠고 기분이 괜찮을 때 '어느 정도까지는 괜찮지만 그 이상은 나도 좀 힘들다. 서로 배려해줬으면 좋겠다'고 대화를 하실 일이죠. 서로 부딪치기 딱 좋을 상황과 때네요.
14/10/22 12:31
직장생활 시작한 지 이제 50일이면 힘든 일도 많고 이것저것 다 새로운 일이라 말할 것도 많을 거예요.
스트레스 상황을 남자친구한테 하소연 하는 걸로 푸는 거 같은데 맞장구 쳐주고 가끔 오버해서 '내가 한번 찾아갈까' 하면서 웃게 하면 됩니다. 여자분이 개념 있는 분이면 회사생활 적응하면서 차츰 하소연은 줄어들 거예요. 그동안 조금만 배려해주세요.
14/10/25 20:56
답변들 감사합니다. 제가 더 노력해 보겠습니다. 여자친구랑은 주말에 만났고, 별일없었던것처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아직 모자란 남자친구였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답변 정말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