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5/09/30 12:15:31
Name 호비브라운
Subject [질문] 정리나 기록 잘 활용 못하시는 분들 많으신가요?
업무용이든 개인용이든 노션 같은 정리 앱이나 서비스로 계획, 정리, 기록을 잘 하고 싶은 1인입니다. P/J 성향은 거의 반반이지만 P가 좀 더 우세한 편입니다.

대학생 때부터 직장인으로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솔루션을 활용해서 정리를 잘 해보고 싶었는데 이게 잘 안 되네요. 체계적으로 할일을 계획하고 진행시킨다기보다 뭘 해야하는지 머릿속에 그리고 순서대로 해치워나가는 방식인 듯 합니다. 하는 일도 체계적으로 뭘 만들어내기보다 창의력과 순발력 있게 해결하는 사무 업무여서 정리와 기록에 대한 큰 요구사항이 있지 않은 영향도 있고요.

일이 바빠서 그런지 혹은 귀찮아서 그런지 기록은 거의 메모장 수준으로만 써먹습니다.
그나마 할일 기억과 기록을 위해 노션을 써먹는데, 거의 투두리스트처럼 할일도 간단히 적어두고 끝나면 체크아웃하는 정도밖에 안 됩니다.

수많은 템플릿을 보고 자동화 노하우를 보면 저렇게 해보고 싶다고는 생각이 들지만, 실제로 그렇게 잘 써먹진 않게 되더라고요.

반면에 주변에 정리와 기록을 매우 꼼꼼하게 잘 하는 분들도 많은데, 이런 모습을 보면 저런 게 진짜 프로인가? 싶을 정도로 일종의 부러움이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제 스타일대로 일을 한다고 해서 막 빵꾸를 자주 내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요.

저처럼 정리나 기록을 잘 안 하고 업무를 하시는 분들도 있을까요? 이건 그냥 스타일대로 사는 게 맞는 거겠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9/30 13:17
수정 아이콘
전 제 업이 기록임에도 불구하고 제 자신에 대한건 잘 못합니다(...)
이른취침
25/09/30 13:50
수정 아이콘
제가 그래서 정신과에서 ADHD 검사 받았고 꽤 높은 수치가 나오더라구요.
한 번 확인해보실 필요도 있습니다.
쿼터파운더치즈
25/09/30 14:10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로 할일 무조건 정리하고 하나하나 다 메모해놓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본인이 업무 빵꾸 안내신다고 자신한다면 굳이 바꿀 필요 없다고 생각하네요
그냥 그 사람마다의 맞는 업무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억지로 안맞는 옷 입으면 주객전도되는 경우 되게 많이 봐와서...(하루종일 업무 메모 요약 정리하고 우선순위 정하다가 정작 본업무는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 등등)
25/09/30 15:52
수정 아이콘
제가 딱 글에서 쓰신대로 그냥 체크리스트만 써놓고 체크해가면서 하는 타입인데 저도 정리를 잘 못하고 있다는 기분이 요새 많이드는데

[수많은 템플릿을 보고 자동화 노하우를 보면 저렇게 해보고 싶다고는 생각이 들지만, 실제로 그렇게 잘 써먹진 않게 되더라고요.]
이런 부분 혹시 참고하신 예시같은거를 저도 볼수있을까요?
+ 25/09/30 19:34
수정 아이콘
기억력이 압도적이고 찰나의 착상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환경이라면 메모가 엄청 필요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결국 다이어리라는 게 쓰고 읽는 데 쓰는 시간도 무시 못하거든요.
AMBattleship
+ 25/09/30 19:52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랑 똑같은 케이스이고, 요즘 기억력에 대한 자신이 너무 떨어져서 어떻게든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찾고 있는데. 바로 위 UMC님의 조언대로 쓰고 읽는데 오래 걸리면 결국 안쓰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구글 캘린더의 일정과 할 일 기능으로 어떻게든 버티는 중입니다. 다만 저걸로 해결 못하는 긴 내용의 기록은 저도 여전히 찾고 있네요. 원노트 노션 옵시디언을 집적대봤지만 역시나 정리에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다보니 잘 안쓰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최근에는 NotebookLM이 대충 던져도 알아서 정리해주고, 나중에 쉽게 검색할 수 있을 것 처럼 보여서 노려보고 있는 중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댓글잠금 [질문]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113278
공지 [질문] [삭제예정]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 [10] 유스티스 18/05/08 136281
공지 [질문]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38] OrBef 16/05/03 186322
공지 [질문] 19금 질문은 되도록 자제해주십시오 [8] OrBef 15/10/28 219414
공지 [질문] 통합 공지사항 + 질문 게시판 이용에 관하여. [22] 항즐이 08/07/22 271754
181808 [질문] 보조모니터를 켜면 본체 모니터가 꺼졌다가 커집니다. [2] 보로미어146 25/09/30 146
181807 [질문] 닌텐도 스위치2 구입방법문의 [17] 먼산바라기858 25/09/30 858
181806 [질문] 스팀서 오리게임(ori X)이 유용하다길래 사보려는데요 [1] Cand623 25/09/30 623
181805 [질문] 보험 계약 대출 금리 연3.5% 후 주식 배당주 투자 어떨까요? [4] 영길1219 25/09/30 1219
181804 [질문] 조니워커 블루 4병 사려고 합니다. [16] longtimenosee1567 25/09/30 1567
181803 [질문] 정리나 기록 잘 활용 못하시는 분들 많으신가요? [6] 호비브라운1119 25/09/30 1119
181802 [질문] 초등 아이와 안동 하회마을 [8] 흰둥749 25/09/30 749
181801 [질문] 폴드시리즈 차량용 거치대 [4] 리코타홀릭793 25/09/30 793
181800 [질문] 로도스도전기 - 애니메이션만 봐도 괜찮을까요? [7] 다시마두장1003 25/09/30 1003
181799 [질문] 마티즈가 사망했습니다. 단기차량 필요 [7] 오타니2644 25/09/29 2644
181798 [질문] 도박같은 투자를 해보고 싶습니다. [53] 총사령관3956 25/09/29 3956
181797 [질문] 이번주 목요일에 김포에서 대전 내려가면 많이 막힐까요? [9] Golden2550 25/09/29 2550
181796 [질문] 카톡 업데이트 후 멀티프로필 설정이 멋대로 바뀌어있네요? [2] 물소2661 25/09/29 2661
181795 [질문] iso 업데이트 후 느려진 경우에 재설치가 해법인지 여부 [6] 디아블로41960 25/09/29 1960
181794 [질문] 신축 아파트 첫 입주시 신경써야 하는 부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7] 원스1296 25/09/29 1296
181793 [질문] 10년된 보일러 교체해야 할까요? [10] 안정적인오리2146 25/09/28 2146
181792 [질문] 이분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31] 장규리5375 25/09/28 5375
181790 [질문] 더뉴그랜져 에바포레이터 가루 [4] HWSR3859 25/09/27 385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