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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28 17:31
제 개인적인 평가를 말씀드리면,
스블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오공은 놓치기 아까운 타이틀입니다. 오공이 단점도 많은 게임이지만 상당한 수의 보스급 전투가 주는 만족감이 단점들을 커버합니다. 몇몇 짜증날정도의 고난이도 보스를 제외하면 대다수는 크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적절한 긴장감을 주고 박진감과 액션 쾌감을 잘 살리는 수준급 퍼포먼스를 보여주죠. 서유기의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 게임이 그냥 대충 서유기를 가져와서 피상적으로 무늬만 입힌 게임이 아니고 고전의 정수를 담아서 게임에 녹여내기 위해 굉장히 성의있게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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