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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04 11:42
25개월 + 75일 아빠입니다.
저희 가정도 행동의 방향성은 다르지만 첫째의 심한 질투 이슈로 고통받고 있는데요 ㅠ 제가 주위에 자문 많이 구해봤는데...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고 오직 시간만이 답이라고 하더라고요. ㅠ 육아 파이팅입니다...!
25/06/04 12:06
축하드립니다.
션이 예전에 인터뷰 한 내용이 있었는데, 1. 어차피 지금 태어난 아기는 부모의 사랑을 인지 못합니다. 그러니 첫째가 깨어 있을 때는 무조건 첫째에게 집중하세요. 2. 그리고, 부모가 둘째에게 하는 행동을 첫째에게 물어보세요. "첫째야. 둘째가 계속 우는데 엄마가 이유식을 줘도 될까?" 그렇게 하다보면, 첫째가 둘째 챙기게 됩니다. (저도 성공했음. 세자녀 아빠)
25/06/04 12:37
첫째를 엄마가 많이케어하고 둘째를 아빠가 많이 케어하는 방향으로 바뀌면 다시 아빠껌딱지가 될껍니다… 하하 아이들은 샘나고 질투하는게 어쩘 없더라고요
25/06/04 13:59
일단은 정상입니다.
저는 만나는 사람마다 모두에게 똑같이 하는말이 있습니다. '아이는 말을 제대로 못하는 어른과 똑같다' 아이는 모든 말을 다 알아듣습니다. 알아듣고 행하는 행위에만 차이가 있을뿐. 이걸 기반으로 첫째에게 항상 말해줍니다. 너는 아빠와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한 유일한 사람이다. 너의 동생은 엄마50 아빠50 (나머지50씩은 첫째)씩 밖에 받지 못한다. 첫째이기 때문에 받는 혜택만큼 동생이기때문에 감내해야하는 거란다. 엄마아빠가 줄수 없는 절반의 사랑은 첫째인 네가 조금 채워줄수 있도록 하자. 를 기반으로 동생에게 측은함을 느끼게끔 하는 방법으로 육아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아이의 질투가, 심술이 발생할만한 타이밍에는 항상 같은어투로 비슷하지만 다른 표현방법으로 저 문장을 설명해줬습니다. 반응이 없을뿐 아이는 이미 다 알아듣고 있습니다. 다만 말그대로 아이다보니, 수긍을 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울뿐입니다. 지속적으로 표현해주시고 아이의 동생은 무슨수를 써도 네가 받은 사랑은 절대 넘을수 없다 를 인지시켜 주며 키우고 있습니다. 행복하지만 쉽지않은 육아를 하고계시는 위대하신 모든 부모님들께 저의 경험이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되면 좋겠습니다. 11살 8살 6살 다둥이 아빠 올림.
25/06/04 15:09
위에 Jane님 댓글이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https://pgr21.co.kr/qna/180776#1599644
원래 부모 2명 모두 자기 차지였는데 지금 적응이 안 되는거죠. 모유수유하시면 꼭 엄마가 둘째 봐야하는 상황 제외하고 나머지는 엄마가 첫째 케어해주고 둘째를 아빠가 케어해주시면 점점 좋아질 거예요. 그리고 아이유_밤편지님 댓글처럼 계속 좋은 이야기 해주시구요. 이상 18, 15살 다 키워서 한시름 놓고 사는 아빠 올림.
25/06/05 11:21
현재, 34개월 딸과 (어찌 싸구려신사님의 첫째와 비슷하게 태어났네요) 6개월짜리 딸이 있습니다.
전 둘째가 태어났어도, 한 100일? 까지는 첫째 보는 앞에서는 둘째를 안아주지 않았어요, 대신 몰래 몰래 안아줬습니다. 성별이 달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래서 첫째가 안심했던거 같습니다. [아~ 아빠는 동생이 태어나도 내가 우선이구나!] 하고 오히려 동생을 더 예뻐해주기 시작했어요 마치 '미안하다~ 언니가 있어서 니가 사랑을 못받으니 나라도 줄게~' 이런 느낌? 그리고 4개월 부터 조금씩 조금씩 동생을 안아주는데, 첫째 반응을 봐가면서 동생을 예뻐해 주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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