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5/03/09 08:59:26
Name 시기시기
Subject [질문] 저희 25개월 아이 ct촬영 연속 두번 한것이 걱정됩니다
매번 눈탱이 하며 도움 받고 있습니다.
처음 글을 쓰는데 너무 힘들어 용기 내 씁니다.

저희 아이가 의자에서 낙상을 했는데

애상태가 안 좋아 보여 응급실을 찾았고 응급실에선 씨티를 찍고 확인 해보니

두개골 뒷쪽에 금있는거 같다면서 세시간 후 의사가 씨티의 위험성을 알려주지 않고 다시 씨티 검사를 했습니다.

며칠후 신경외상과 전문의 진료를 보니 씨티 두번찍은것도 의아해 하는것 같아보이고 금이라고말한 부분이 아이같은 경우는 두개골이 떨어진 부분이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 뒤부터 그 당시 더 좋은 판단을 할 수 있는 상황이였는데 그러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 멍청한거 같고

의사는 씨티는 괜찮을 거라고 말은 하지만 씨티가 아이에게 끼칠 영향이 너무 걱정되서 밥도 못 먹고 잠도 잘 못 자고 있습니다. 이걸 글을 써도 제 마음이 안정 될진 모르겠지만 아이를 위한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도움을 받고자 씁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3/09 09:29
수정 아이콘
CT의 경우검사기계에따라 어느부위를 어떤강도에 찍는지에따라 피폭량이 다른데 CT 2번찍어서 방사선피폭량에의해 문제생기는 경우는 거의없다고보시면될거같습니다. 아이들 촬영의경우 대부분 촬영기계가 아이에 맞춰서 피폭량줄이는 모드가 있고 해당모드로 촬영했을거고 성인모드로 했다고해도 2번찍은거로는 큰 영향은 없을겁니다.
아이들의경우 CT촬영시 움직여서 방사선사진이 명확하게 안나오는경우도 종종있어 재촬영하는경우도 있구요 응급실이라서 의사나 직원의 설명이 부족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그리고 방사선 촬영후 아이에게 특별히 해줄거는 없습니다.
글쓴분의 안정이 중요해보이네요 부모가 불안해하면 아이들도 불안해합니다. 아이 회복되는거 잘보시고 이상징후들 있는지 잘살펴보시고 편히쉬세요
시기시기
25/03/09 09:57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 너무 고맙습니다. 정말 영향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씨티 한번찍고 잠에서 깬 애가 괜찮아 보였는데 씨티의 위험성을 알았으면 그때 그만 찍었어야 했는데 너무 후회가 되요.
테돌이
25/03/09 09:33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흔히 말하는 중증외상치료센터소속 외상외과 의사입니다.
외상으로 인해 두부CT를 촬영하였다면 조영제를 쓰지는 않았을테니 그로 인한 신손상은 걱정은 없겠구요.
조영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동의서를 받아야 합니다.

결국 방사선 노출이 걱정되실텐데, 그 정도의 방사선양이면 걱정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두부외상의 경우 뇌출혈이 있다면 하루에도 두세번 CT촬영하고 매일 촬영하는 경우도 흔한데 그로 인해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혹시나 아이가 갑작스런 구토, 의식저하, 어지러움호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진 않는지 몇일 잘 지켜보시면 되겠습니다.
시기시기
25/03/09 10:02
수정 아이콘
일주일 정도 지났어요 다행이 지금까지 이상은 안보여서 다행이에요 좋은말씀 감사드려요
25/03/09 21:13
수정 아이콘
항상 감사합니다 선생님
젤리곰
+ 25/03/09 23:24
수정 아이콘
답변을 떠나 항상 감사드립니다.
2024헌나8
25/03/09 09:44
수정 아이콘
안찍었으면 지금쯤 걱정 더하고있었을거에요
테돌이
25/03/09 09:44
수정 아이콘
처음 CT소견을 모르기에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지만 두부손상이 의심되면 상황에 따라 네시간 이내에 CT를 한 번 더 찍어서 변화유무를 판단하는게 일반적인 지침이라 초기 응급실의 대응이 잘못되었다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 사이에 출혈량이 급격히 늘어서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래도 이후 신경외과를 방문하신 듯하고 다행히 악화소견은 없었던 듯 하네요. 아이가 잘 먹고 잘 놀고 잘 잔다면 낙상에 대해서는 더 이상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시기시기
25/03/09 10:13
수정 아이콘
처음 소견은 출혈은 없고 금이 있어 보인다고 했어요
방사선에 의한 장기적 영향이 걱정되서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마일스데이비스
25/03/09 10:01
수정 아이콘
아이가 아파서 걱정되고 자책하게 되는 마음은 이해 합니다만 그 의사는 전문가일 겁니다. 님은 전문가에게 부탁한 것이니 올바르게 대처하셨고 전문가를 믿고 따르는 것이 아마추어에게는 최선입니다...
시기시기
25/03/09 10:06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 감사 드립니다. 회원분들의 말씀 덕분이 마음이 조금씩 안정되는것 같아요 정말 감사드려요 글쓰길 잘 한거 같습니다.
유료도로당
25/03/09 10:08
수정 아이콘
["의사는 씨티는 괜찮을 거라고 말은 하지만"] 라고 하셨는데, 의사가 괜찮다고 하셨으면 안심하세요. 생각보다 현대의료가 주먹구구식은 아니고, 응급실에서도 "이걸 하기전에는 이걸 확인해야한다"는 류의 프로토콜이 엄청 많이 있습니다.

만약 소아 2회 CT가 위험한 피폭량이었으면, 무조건 확인하고 진행하는 프로토콜이 있었을겁니다. 너무 우려 마시지요 흐흐
덴드로븀
25/03/09 13:13
수정 아이콘
https://karp.or.kr/index.php?page=view&pg=1&idx=10135&hCode=BOARD&bo_idx=6&sfl=&stx=&sfc=&bo_rows=&year=0
[대한방사선방어학회]
관리자 2025-02-06
머리 CT는 1000 mGy-cm가 유효선량으로 2 mSv이니 [환자 유효선량은 1.8 mSv 정도이고 2회 촬영했다면 4 mSv 정도]입니다.
[우리 국민은 매년 평균 7 mSv 방사선을 받고 있습니다](10년이면 70 mSv).
그러니 머리가 잘못 되었는지 진단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4 mSv를 한 번 받는 것이 대수이겠습니까.
루카와
25/03/09 13:21
수정 아이콘
옛날에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한동안 난리가 났었죠 그로부터 1년이 지난후 미국사는 형네가 한국에 오려는데, 형이 당시 막 태어난 막내때문에 한국오길 꽤나 꺼려했어요. 비행기가 분명 일본 위쪽을 지나올텐데 방사능영향은 어떡하냐는거였죠.
한국에서 공대 석사나오고 미국에서 박사과정 밟고있던 T의 표본이라 할정도인 형이 그런 말도안되는거에 자식걱정하는걸 보고 기가찼습니다.
아니 이 인간은 학교에서 누구보다 더 많이 배웠을테고 빛이란건 거리의 세제곱만큼 상쇄되는건데 비행기에서 후쿠시마 방사능을 걱정해? 미친거 아냐?(심지어 비행기는 후쿠시마 위쪽을 지나오지도 않음) 라고 그당시엔 생각했는데 아마 자식이란 존재는 부모에게 그런거 같습니다. 이성을 넘어서는 감성의 영역이라 생각들긴 합니다만 지금도 그일가지고 놀려대곤하죠 하하
결론은 너무 염려치 않으셔도 된다~ 란 말 드릴께요 ^^
시기시기
+ 25/03/09 22:17
수정 아이콘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침에 글을 쓸까 말까 엄청 고민하고 썼는데 이렇게 위로를 받아 마음이 한결 가벼워 졌어요 너무 고맙습니다.
아서스
+ 25/03/09 22:20
수정 아이콘
의료 방사선 이라도 피폭이라는게 결코 몸에 좋을건 없지만,

판독을 통한 의학적 진단의 이득 >>> 넘사벽 >>>> 피폭에 의한 리스크 이죠.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CT 2번 촬영한거는.... 아무 걱정안해도 된다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9972 [질문] 스위치 마리오디럭스 저장하기 활성화 관련 ComeAgain90 25/03/09 90
179971 [질문] 몬헌이 하고 싶은데 [9] LeNTE1152 25/03/09 1152
179970 [질문] 열대어 알지이터 짭 키우기 질문입니다. [6] 니플1104 25/03/09 1104
179969 [질문] 일본 애니메이션을 찾고 있습니다. [8] 아닌밤1369 25/03/09 1369
179968 [질문] 저희 25개월 아이 ct촬영 연속 두번 한것이 걱정됩니다 [16] 시기시기2479 25/03/09 2479
179967 [질문] 스파게티용 후라이팬 어디서들 사시나요 [7] 2024헌나81584 25/03/09 1584
179966 [질문] (컴알못)Win 11 설치 후 화면 출력 이슈 질문입니다. [7] 윤지호1077 25/03/09 1077
179965 [질문] 자차 수리 관련해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5] 귀여운호랑이1305 25/03/08 1305
179964 [질문] 일상배상책임보험 관련 질문드립니다. Mrs. GREEN APPLE1178 25/03/08 1178
179963 [질문] 혹시 가볍게, 뉴스 정리된 정도의 정치 사이트 있을까요? [3] 설탕물1307 25/03/08 1307
179962 [질문] 20-30억 정도 갑자기 생기면 어디까지 알리실 건가요? [33] 마르틴 에덴2451 25/03/08 2451
179961 [질문] 캡콤컵 뷰잉 파티 혼자 가려는데 괜찮나요 Kaestro758 25/03/08 758
179960 [질문] 밈영상 질문입니다 Fysta349 25/03/08 349
179959 [질문] 알뜰폰에 관해 궁금합니다.. [2] poibos678 25/03/08 678
179958 [질문] 몬헌 와일즈 이 커마 정보 알 수 있을까요? [1] 아침637 25/03/08 637
179957 [질문] 탄핵 선고되면 다시 구속 가능한가요? [14] 제논1708 25/03/08 1708
179956 [질문] 부모님 선물로 귀에서 잘 안빠지는 이어폰 추천 부탁드립니다. [5] 상상.898 25/03/08 898
179955 [질문] 알리에서 하드디스크 구매 [15] 방구차야1423 25/03/08 1423
179954 [질문] 안드로이드 올인원 블루투스 연결 질문 드립니다. 아르키메데스824 25/03/08 824
179953 [질문] 금으로 치아 치료(?)하는 게 무난하고 좋은지요...? [11] nexon2879 25/03/07 2879
179952 [질문] 롤 뱅가드 오류 VAN-81 해결하신분 있나요? will2120 25/03/07 2120
179951 [질문] 촬영, 영상 하시는 분들께 질문 드립니다 [9] DENALI2328 25/03/07 2328
179950 [삭제예정] 남성용 종합 비타민 추천 받을 수 있을까요? [13] 삭제됨2507 25/03/07 250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