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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11/07 16:20
그 백인 남성 후보가 나온 이유가 지금 민주당 기조가 바뀌어서 나온거라면 가능할지도
기조는 그대로고 후보만 백인 남성으로 바뀌었다면 불가능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 24/11/07 16:25
선만없이긴 한데, 겉보기에 압도적인 패배처럼 보이지만 드라이하게 보면 경합주 몇개에서 "상대편 1%"만 뺏아왔어도 결과가 바뀌는 게임이긴해서요.. 사실 그정도야 사소한 포인트로도 움직일 수 있는 표심이거든요. 전형적인 백인남성으로 겨뤘으면 결과가 바뀔 개연성은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따로 글을 써볼까 생각중이긴 하고 아직 개표종료도 아니라 확정 수치가 아니긴 하지만, 러스티벨트로 분류되는 3개주 [위스콘신(트 49.7% vs 해 48.8%, 0.9%차이), 미시간 (트 49.8% 해 48.3%, 1.5%차이), 펜실베니아(트 50.5% 해 48.6%, 1.9%차이)] 모두 트럼프가 0.9~1.9%차이로 신승했는데, 그 말은 저 3주에서만 중도층의 트럼프 표심을 1%만 빼왔어도 전체 결과가 뒤바뀌는 게임이었다는거거든요. (실제로 힐러리때 트럼프가 전체 득표에서 지고도 아슬아슬하게 몇개 경합주를 신승하면서 전체 결과를 승리로 이끌었던것의 거울상으로, 해리스가 저 3개 주에서 중도표 1%만 뺏아와서 가져왔으면 전체 득표에 지고도 해리스가 270인을 확보해서 승리하게됩니다.) 오히려 보편적인 직접투표였다면 전체 득표율이 3.3%정도 차이나는 상황이라 뒤엎기 더 빡빡했을수도 있었겠습니다. 특히 백인 남성표에서 거의 6:4로 20%가까이 밀렸다는 조사도 있는 판국이니, 민주당이 백인 남성을 후보로 내세웠다면 다른 결과를 받아들었을 가능성이야 충분히 있었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인이 경선에서 이기지 못한게 민주당에서 벌어진 현실이었고, 그러니까 앞으로 무조건 민주당 후보는 전형적인 백인 남성이어야 한다는것도 말이 안되는 얘기긴 합니다만..
+ 24/11/07 16:58
이길꺼 같진 않은데 이정도로 참패는 안했을꺼 같습니다
해리스는 다시봐도 근본이 없는 사람이고 뭘 잘해서 저자리까지 갔는지 알 수 없는 사람이긴 한데 (검사 경력 태반이 불륜으로 엮여있고 정치인이 된 것도 불륜남이 힘써준거고, 대통령 후보까지 된것도 자기 능력이 아니라 인종과 성별 빨) 해리스 대신 경선 통과한 백인 남성이 있었다고 한들 패배 엔딩은 변함이 없었을 껍니다 바이든만 해도 미국 민주당 페미, PC 세력 때문에 제대로 뭘 하지도 못했고 자기들이 옳다고 우기는 그들 때문에 이번에 트럼프가 된 거거든요 해리스는 대놓고 얼굴마담이었고 해리스가 아니었다고 한들 이 반감이 강해서 졌을듯 합니다
+ 24/11/07 17:18
아무리 생각해도 부통령 후보로 해리스를 뽑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옛날에는 고령의 미국 대통령 경우 노환이 리스크가 있어서 그럴경우 부통령을 단순 얼굴마담이 아니라 어느정도 강력한 인물로 세우고 만약 무사히 임기가 끝나면 강력한 대통령 후보가 되는게 패턴이라고 했거든요. 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해리스는 본인 체급을 높이기 위해 부통령을 받아온 인물로 밖에 안 보이거든요. 아예 바이든 수뇌부의 결정을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 24/11/07 17:23
추측해보면 현재 미국 민주당은 여전히 페미와 PC가 지배하고 있고
이 부류는 전통적인 엘리트 정치인과 어울리지 않는데 흐름을 타고 민주당의 당론이 되면서 페미 PC를 크게 좋아하지 않는 정치인도 민주당에 자리 잡으려면 반대는 하지 말아야 하고 그러면서 이 부류가 더 커지고 나중에는 바이든마저 조정하려 할 정도로 입김이 막강한데 그 세력의 얼굴마담이 해리스인거죠 흑인 + 아시안계 라는 인종 PC의 정점에 여성이라는 페미 성별이 결합된 페미와 PC 진형의 얼굴마담이요 민주당 내부에서는 여전히 이런 의견이 주류니 그들의 입김에 의해 자신들의 기준에 완벽한 해리스가 나왔겠죠 하지만 지금은 페미 PC의 힘이 많이 빠졌고 반감이 더 커진 상황에 기존에 페미 PC 지지하던 사람들도 많이 지친 타이밍인데 구시대의 페미 PC를 미니 절반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상당수의 중도층이 이탈했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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