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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4/06/12 19:26:15
Name Aiurr
Subject [삭제예정] 이직/복직 의견 여쭙습니다. (수정됨)
1.
중견기업(업계 Top5 기업의 자회사)
영업 및 고객 관리
협력사 소통 담당
기획

2.
중소기업(업계 Top3 기업의 투자사)
기획
팀 운영 관리



1번 회사에 다니다, '영업 및 고객 관리'라는 부분에서 결국 인류애가 박살이 나 진절머리가 났습니다.
그러다 마침 팀장으로 기획 업무만을 담당하면 된다는 포지션으로 2번 회사에서 제안이 들어왔고,
대부분의 업무를 솔플로 처리하고 있었으니 팀플레이도 경험해보고자 + 연봉 인상도 만족스러워서 이직을 결정했습니다.

다만... 올라간 연봉 말고는 회사가 아주 아쉽습니다... 대표가 보장한 것 중 많은 부분이 부실한 상태입니다.
팀원 수도 들은 것보다 훨씬 적고(1/2), 팀원 개개인의 능력...도 많이 아쉽습니다.
특히 직원의 업무 능력에 대해서는 대표도 인지는 하고 있어, 대표 지시로 강사로 포지션 변경(...)하여 이직 직후 한 달 넘게 팀원들 교육 진행과 과제물 부여를 하고 있는데, 이게 교육만으로 되려나? 그리고 이게 맞나? 싶은 정도입니다.
게다가 지난 주에는, 미래의 일이지만 '영업 및 고객 관리' 업무까지도 수행해야 할 거라는 이야기까지 들었습니다.

영업 및 고객관리 업무가 향후 생기리라는 점, 팀원의 성장이 없다면 그야말로 물경력이 되리라는 점, 이직 후 여태까지 회사 퇴사자가 10명이 넘는 점(...) 등.
위 사유들로 아싸리 그냥 1번 회사로 돌아갈까 하는 선택지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다만, 그래도 팀 관리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영업/고객관리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보다 훨씬 적고(비록 미래에 하게 될지라도)
실수령액 달달하게 올라갔으니 이 악물고 2~3년 버티는 것도 방법일 것 같은데

비슷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선택하실지, 의견을 여쭙습니다.

삭제 예정으로, 답변주실 모든 분들께 미리 감사 인사 드립니다.

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

"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
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피를마시는새
24/06/12 19:45
수정 아이콘
제가 2번 회사를 직원의 입장으로 다닌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를 돌이켜보면,

- 대표는 체계가 없기에 체계를 만들어주는 것을 요구
- 그러나 체계가 만들어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중소기업의 전형적인 특성)
- 이직자는 이를 깨닫고 노력하지만, 그럼에도 바뀌는 것은 없고
- 대표는 높은 연봉을 지불하지만 별다른 변화/성과가 없음에 분노
- 결국 이직한 사람이 무능하다는 결론으로 귀결
- 잘림 (인원 교체)

참고로 그때 이직하신 분들(3명)은 전부 대기업 출신이고, 연봉은 거의 월 500~600에 육박했습니다.

성과 없이 버티는 쪽으로 스탠스를 잡으신다면 높은 확률로 해고의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人在江湖身不由己
24/06/12 20:49
수정 아이콘
두번째 줄 많이 공감합니다 크크
24/06/13 01:10
수정 아이콘
사람 면대면으로 부딪히는 일선은 정말 힘들어요... 왜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운지 알게되는 순간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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