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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2/05 10:47:52
Name 바꿔
Subject [질문] 인생 노잼시기에 갈만한 여행 뭐가 있을까요?
요즘 게임 불감증 걸린 것처럼 인생사 무료합니다...

만사 귀찮기만 하고 늘어지고 괜히 피곤하고 해서 기분전환 할겸 설 연휴 때 혼자 여행이나 가볼까 합니다.

지금 와서 해외여행 준비하기엔 늦은 것 같고 국내 쪽으로 가려는데 괜찮은 여행지 있으면 추천 좀 부탁 드립니다.

출발지는 경기도 수원입니다. 자차 있고 대중교통도 거부감 없습니다.

꼭 어딘가를 가겠다! 보다는 기분전환이 목적이라 여행 컨셉이나 테마 추천만 해주셔도 좋습니다.

먹는거 좋아하고 커피 빵 환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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及時雨
24/02/05 10:52
수정 아이콘
저는 경주가 참 좋았어요.
신라의 역사를 돌아보는 것도 그렇고 황리단길이나 경주랜드도 좋았고...
시무룩
24/02/05 10:54
수정 아이콘
컨셉/테마라면 제가 자주 하는게 있는데
종교 시설을 좋아해서(근데 무교입니다) 역사적 의의가 있는거나 건축 양식이 독특한 성당(특히 성지), 절을 가보곤 합니다
그리고 이렇다할 관광지가 없는 동네의 국도를 다니는것도 좋아해서 강원도 갈 때 별 이유 없이 처음 보는 국도로 들어가서 주변 풍경 구경하다 오기도 합니다
이야기상자
24/02/05 10:55
수정 아이콘
공항에 사람도 많고 티켓 값도 비싸겠지만
혼자 떠나시는거면 동남아 쪽 타게팅 잡고 쭉 둘러보다보면 싼거 하나는 있지 않을까요
요새 분위기가 바뀌어서 그런지 명절 때 국내도 어딜 가든 사람이 많더라구요
차라리 따뜻한 곳 가서 좀 쉬다 오시는거 어떤지 추천 드립니다
방콕, 다낭, 하노이, 세부, 보라카이 등등요
왓두유민
24/02/05 10:5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모로코에서 사하라 사막 간 게 좋았습니다. 단체고 1박 2일 패키지로 사막 간 게 아니라 돈 더 주고 프라이빗하게 며칠 더 있었습니다.
24/02/05 11:02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본 단어가
"낭만은 불편함"이라는 거였습니다
너무 편한곳 말고
불편하거나 힘들만한곳도 괜찮아 보입니다
겨울 눈산 보는것도 한번 해보세요
24/02/05 11:12
수정 아이콘
커피 빵 환장하시면 베이커리카페 투어는 어떠신지요?
요즘 대형 컨셉카페들이 많이 생겼던데, 그런 곳도 좋고 자그마한 곳도 좋고,
책 몇권 싸들고 그런 곳 돌아다니면서 두세시간씩 죽치고 앉아 끼니도 해결하고 경치도 보고,
저도 해본 적은 없지만 카페 가서 멍때리고 앉아있는 걸 좋아하는데 문득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나가서 네다섯군데만 돌아도 하루 후딱 가고, 잠은 수도권이면 집에 와서 자도 되고 멀면 비지니스호텔에서 자도 되구요.
지그제프
24/02/05 12:00
수정 아이콘
여행지는 아니지만 어릴때 살던 동네에서 설렁 설렁 다녀보면 옛생각도 나고 뭔가 색다른 충만감? 과 함께 상실감도 느껴지고 그렇더군요.
24/02/05 12:11
수정 아이콘
계획없이 갈수있는 일본 정도 추천드립니다 흐흐
콩순이
24/02/05 12:24
수정 아이콘
인생노잼시기엔 뭘 해도 재미가 없던데 다녀와서 후기좀 부탁드려요. 제가 요새 그렇거든요....ㅜㅜ
마리아 호아키나
24/02/05 13:19
수정 아이콘
그럴때는 적절한 긴장이 필요하기때문에 늦어서 비싸더라도 외국으로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환경이 확 변해야 기분전환이 됩니다.
이민들레
24/02/05 13:54
수정 아이콘
등산 어떠세요. 제주도 한라산이라든지
24/02/05 22:15
수정 아이콘
2박 3일 정도의 시간에 예산 걱정 없으면 일본이 정답이죠
커피, 빵, 스시, 이탈리안, 프렌치, 튀김, 닭꼬치 천국이에요.
24/02/06 06:09
수정 아이콘
ktx타고 부싼가서 먹방맛집투어,카페투어 ,시장도구경하고 해동용궁사 산책도하고 추천요
24/02/06 11:44
수정 아이콘
답변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참고해서 좋은 여행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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