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시내에 병원 때문에 갔다가 장시간 기다려서 진료받고 집에 오는데
어떤 남자 두분이 유튜브 하는데 구독해 주실 수 있냐고 하더라고요
제 지역에서 고민상담과 자기개발 이런 주제로 유튜브 하는데 구독 좀 해달라고...

구독자 수도 적어 보이길래 불쌍해 보여서 해줬는데 자기네들이 사연접수도 받는다고
새해니까 새해 주제로 고민이나 계획 접수 받는데 저도 해달라고 연락처 주실 수 있냐?
주는 게 그러면 자기 꺼 찍어주겠다 하길래 찍어달라고 했거든요

그러고 걍 집에 왔는데 좀 잊고 살았는데 며칠전 카톡으로 톡이 옵니다
며칠 전 길거리에서 만났던 올해 계획 물어본다고 했던 사람 이라고 해서
나름 친절히 정성스럽게 계획과 고민 알려줬습니다

다음날 까지 답변 준 사람 중에서 정성스럽게 답변해 준 사람 다이어리, 쿠폰 같은 걸 준다는데
저보고 낼 몇시 시간 되냐면서 물어보길래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 시간은 마침 어머니도 집에 있을 시간이라 얘기했더니 무슨 다단계 아니냐?
너 귀가 얇다고 저런 거에 잘못 엮이면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하길래...

다단계나 신천지 모집 이런 가능성이 높을까요?
제가봐도 생각해보니 뭔가 위험해질 수도 있고 찝찝해서 애둘러 답장으로 거절하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