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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8 11:44
1. 처방할 때 가장 큰 경향은 쓰던 거 계속 쓰는 경향... 입니다. 한 번 자리 잡힌 초식(?) 은 어지간하면 잘 바꾸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어디서 수련했느냐에 따라서 어디 약을 쓰는지도 다르고요. 오리지널 위주로 쓰는 사람도 있고 카피약 적극적으로 가격 대조해가면서 싼 걸로 쓰는 사람도 있고, 제약회사에서 열심히 영업하는 약을 쓰는 사람도 있고, 이유는 각양각색입니다.
2. 소통합니다. 병/의원에서 주변 약국에 해당 의료기관에 코딩된 약 리스트 보내줍니다. 의원과 약국 같은 경우에는 약국이 갑 (건물주?) 인 경우에 재고관리를 위해서 이 약을 써달라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의사/약사 둘다 질병과 약 공부를 하지만 의사는 질병 쪽으로 더 전문이고 약사는 약 쪽으로 더 전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지만, 그렇게 모든 케이스를 단순화하기는 어렵습니다. 약을 결정하고 약 효과를 피드백 받는 건 의사라서 의사 쪽이 정보 우위를 가지는 경우가 많고, 병원 급에서 원내로만 취급하는 약 같은 경우에는 의사가 개원약사보다 잘 아는 경우도 있고요... 의사를 거치지 않고 약국에서 많이 파는 의약품의 경우에는 약사가 더 잘 아는 경우도 있고 그렇죠.
23/12/28 12:06
1. 일반적으로는 오리지널약 메인으로 가장 자주 썻던 약 씁니다.
가장 자주 썻던 약이라고 하면 전공의때, 봉직의때 병원에서 세팅되어 있었던 약들 위주로요. 그외는 환자 약값 가격 저항을 줄이기 위해 같은 성분이면서 싼 카피약도 세팅하고, 영업사원 통해 약을 쓰는 경우도 있고, 개인적으로 써 보니 가장 잘 듣더라 하는 경험에 의해서 쓰는 경우도 있고, 품절, 수급 문제에 따라 수급 잘 되는 제약회사 위주로 쓰는 등.. 이유는 정말 그때 그때 마다 다르고 사정이 다 다릅니다. 2. 이 부분에 있어서는 병의원 보다 약국이 더 급한 쪽이라 보통 근처 약국에서 찾아와서 약속처방을 물어 보고 약국에 약 들여놓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품절약에 대해서는 약국이 조금 더 빠르게 알고 있어서 품절 예상 되는 약이거나 품절된 약이면 미리 병원에 연락줘서 수급이 가능한 약으로 바꿔서 병원, 약국 모두 준비 해둡니다. 3. 무조건 의사라고 장담합니다. 환자 질환에 중요한 건 정확한 진단, 치료의 선택이 핵심이지 약이 핵심이 아니거든요. 같은 공이여도 손흥민이 차는 공과 제가 차는 공이 다른거 처럼 꼭 필요한 경우와 필요 하지 않는 경우를 판단해서 사용하는게 그 무엇 보다 중요하고 이 부분에서 의사, 약사가 생각 보다 차이가 많이 납니다. 임상경험이 있고 환자를 팔로업해본 경험치가 있다 보니 질환에 예후, 현재 상태에 대한 깊이가 다르고 다른게 정상이죠. 근데 이는 약사가 부족하다는게 아니라 의사라도 해당과가 아니거나 비임상 의사면 타과 약에 대해서 깊게 모르는건 당연합니다. 결론은 처방낸 의사가 약사 보다는 무조건 잘 안다. 다만 의사 본인들이 안 써본 약들은 약사들이 더 잘 아는 부분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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