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최근 손목시계를 사려고 하는데, 알고 싶은 게 하나 생겼습니다. 인터넷 여기저기 찾아봐도 확실한 내용이 없네요. 제가 못 찾는 건지...... 여기가 게임 사이트이긴 하지만 각 분야의 고수분들이 다수 포진해 계시니 질문 올려 봅니다.

최근에 '부로바' 라는 회사의 '프리셔니스트(precionist)' 라는 모델라인 중 하나에 꽂혔거든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게 고진동 쿼츠 시계라서 초침이 일반적인 기계식 시계보다 더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일반적인 기계식 시계의 진동수가 (더 높은 것도 물론 있지만) 보톤 1초에 8진동이면 높은 편으로 쳐주는데, 이건 16진동인가 하는 것 같네요.

궁금한 것은 일반적인 쿼츠시계와 달리 기계식보다 진동수가 높은 이 쿼츠 시계의 경우에 오버홀이 필요해지는지요? 일반적으로 쿼츠 시계의 경우 일부 고가 모델을 제외하고 오버홀을 하지 않거나 정 해야 되면(일반적으로는 오버홀을 해야 될 시기가 되어서가 아니라 여하한 이유로 고장이 나서) 보통은 아예 무브먼트를 교체하는 식으로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고진동 쿼츠 무브먼트도 일반 쿼츠처럼 굳이 오버홀을 안 해도 될까요, 아니면 기계식 시계처럼 일정기간에 한 번 오버홀을 해 주어야 할까요? (제가 관심있어하는 시계가 아주 싼건 아니지만 고가 모델처럼 비싼 것도 아닙니다. 흔히 말하는 '티해미' 아랫쪽 그레이드나 그보다 조금 위 정도에 해당하는 가격의 물건입니다.)

이런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부로바' 회사의 모델이 우리나라에 정식 수입되는 것이 아니라 AS 센터가 우리나라에 없어서 그렇습니다. 시계 배터리 교환만 하면 된다면 상관 없는데, 오버홀까지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면 구입을 재고해 보아야 할 것 같아서요. 물론 사설 수리센터에 부탁하면 되긴 할 것도 같지만 고진동 쿼츠가 흔한 모델이 아니어서 부품 수급 포함, 제대로 수리가 될지 어떨지 몰라서요.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