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절주절 말이 다소 많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
한창 회사 다닐 때 프랭클린 플래너로 업무, 개인사 전반의 일정 및 진행사항, 특이사항 등을 관리했었는데요. 몇 년 백수 생활 동안 아예 놓아버렸습니다. 이제 다시 사회 생활을 하게 되어 관리 도구를 세팅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아이디어나 유의사항들 메모하는 거 좋아해서 포스트잇 자주 씁니다.

2.
이제부터는 종이를 벗어나서 it 기기를 사용하려고요. 안드로이드 충성파입니다. 폰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삼성 갤럭시 s10e 굴리고 있습니다. 작고 귀엽고 가벼워서 별 불만 없이 잘 썼지요. 그런데 배터리가 거의 맛이 간 상태라 충전하면서 실사용하는데는 큰 지장 없어도 바꾸긴 바꿔야 해요. 출장이 잦은 일을 하게 되어서 자칫하면 위험하겠더라고요 OTL

3.
그런데 프랭클린 플래너를 핸드폰 앱으로 쓰려고 찾아보니 없네요?! 대신이라기에는 뭣하지만 굿노트 어플리케이션에서 쓸 수 있는 프랭클린 플래너 속지를 팔더라고요. 그런데그런데 S10e은 화면이 너무 작아서 그런지 굿노트 어플리케이션 설치 자체가 안 된다고 합니다. 아오...... 그래서 아직 한 번도 사보지 않은 갤럭시 탭에 눈길이 갑니다.

4.
문제는 일정관리 땜에 탭을 굳이 써야 하나??? 싶은 점입니다. 2020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7을 노트북으로 굴려왔는데 탭처럼 쓴 적은 드물었거든요. 키보드 붙여서 그냥 놋북으로 썼던 경험이 99%입니다. 문제는문제는 얘도 이제 갈 때가 다 되었는지 자꾸 부팅 중 에러가 나네요. Freeze out도 가끔 나고요. 마소 놈들은 수리를 안 해주니 착잡할 뿐입니다. 그래서 조만간 노트북을 새로 장만해야겠다 싶어요. 하드하드 헤비헤비한 게임은 안 해서 데스크탑을 갖출 필요도 없어보이고요. 스펙 좋은 데스크탑 하나 놓고 AI 관련 작업을 해 보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모은 돈 없는 거지 직장인으로서 엄두가 안 나네요.

5.
지금 당장은 핸드폰과 회사lg그램 놋북 + 구글 캘린더로 대충대충 스케줄 관리만 하고 있는데요, 업무와 생활 전반의 일정관리라고 하기에는 숭숭 빠진 구멍이 많습니다.

6.
뭐 당장 1~2주일 안에 완벽한 세팅을 마쳐야 하는 초긴급한 이슈는 아닙니다. 핸폰으로 구글캘린더 쓰고 볼펜으로 다이어리 쓰고 해도 되긴 되죠. 그래서 그냥 내년도 갤럭시 폴드 6까지 돈 모으면서 존버할까 싶기도 해요.
근데 동네 당근마켓에 노트20 민트급이 올라오니 마음이 벌렁벌렁하네요. ㅜㅜ 노트 7 수시로 메모해가며 행복하게 썼던 기억이 있어서요.

7. 썰이 길었습니다.
추천 받습니다~
앱폰탭놋북 무엇이든~! 어떤 조합이든~
예산은 총액 200만원 안쪽이어야 큰 그림이라도 그릴 듯 합니다. 당장은 100만원 남짓밖에 여유가 없네요.

적다 보니 1천자를 넘겼군요^^;
다채로운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