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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3/06 21:52:19
Name 테네브리움
Subject [질문] 집에서 파스타)마늘, 베이컨, 올리브유 추천부탁드립니다.
소스는 폰타나 시리즈+치킨스톡

면은 대체코+청정원

팬은 코팅팬 원팬조리

그렇지만 부재료에는 진심입니다. 주로 고기지만요.


1번은 마늘입니다.
생마늘 이놈, 냉장실에서는 1주일딱이네요.
향은 좀 포기하고 냉동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Q.E.D.

2번은 베이컨입니다.
흠...... 홈플러스 미국산 삼겹살이 100g에 고작 1100원 수준이네요.
그냥 당분간은 이거나 얇게 채썰어서 소금치고 볶아써도 되겠습니다.


3번이 올리브유. 사실 이거 아니면 질문글 쓰다 지웠습니다.
올리브유는 예전부터 워낙 정보글이 많아서 판단하기가 어지럽네요.
일단 올리브유 2가지 써봤는데 하나는 국내산(까먹음), 하나는 아마 폰타나일겁니다.  
어차피 알리오올리오도 해먹긴 하기때문에 올리브유는 필요합니다.

궁금한 점은 파스타용 올리브유도 속칭 [국룰]이 있는지입니다.
적당히 가성비 라인이면 만족하는데 뭐가 뭔지를 모르겠네요.

나는 올리브유 이것만 먹는다, 정착했다! 있으시면 답변부탁드립니다.
(물론 베이컨 추천, 마늘 보관법 추천도 환영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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뒹구르르
23/03/06 22:14
수정 아이콘
올리브유 엑스트라 버진이야 와인이나 위스키처럼 한도 끝도 없이 올라갈 수 있지만
그냥 마트에서 편하게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 중에서는 데체코꺼 괜찮았어요
국룰은 모르겠네요

근데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위에 써있는 모든 재료 그냥 오뚜기나 백설이나 암튼 제일 싼거 쓰고 면 따로 삶는게
원팬 파스타 보다 나을텐데요...
나름 주위에선 파스타 장인인데
원팬 파스타는 몇번 해봐도 편의성 외에 맛내는건 답이 안나오던데 괜찮으시던가요?
테네브리움
23/03/06 22:31
수정 아이콘
부재료부족함+후라이팬 하나밖에 안 남았는데 설거지하기 귀찮음=원팬......
고기가 있는 날엔 절대! 눅눅충짓은 하지 않습니다.
23/03/06 22:25
수정 아이콘
그냥 평범한걸 신선한 재료로 쓰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테네브리움
23/03/06 22:32
수정 아이콘
자주 장보는건 너무 귀찮아요..
인센스
23/03/06 22:37
수정 아이콘
나머진 자체완결하셨으니 오일 얘기를 꺼내 보자면, 일반적으로 마늘기름 뽑으실 때는 쓰던 것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완성하고 위에 오일을 뿌리는 타입의 파스타는 조금 비싼 올리브 오일을 써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컬리에 꽤 여러 종류의 오일들이 구비되어 있더라고요.
테네브리움
23/03/06 22:50
수정 아이콘
사실 이 질문글 시작이, [비싼건 비싼 이유가 있겠지, 250g 하나 사볼까]였긴 합니다..
23/03/06 23:09
수정 아이콘
예전에 저온압착한 엑스트라버진 직수입해서 써보기도 했는데 가열하는 오일은 비싼 것을 써도 그만한 가성비가 안 나오더라구요. 다만 샐러드 같은데 바로 뿌리는 용도로 사용해보면 비싼 오일의 차이가 확 납니다.
테네브리움
23/03/06 23:14
수정 아이콘
올리브유는 처음 말고 마무리할때 넣을때 차이가 크다고 느끼기는 했습니다.
여행가서 샐러드 먹을때 특별한 재료 없이도 올리브유 좋으니까 너무 맛있던것도 생각나네요..
23/03/06 22:37
수정 아이콘
국산 브랜드 올리브유의 경우 진짜 엑스트라 버진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규정상으로는 산도만 맞추면 엑스트라버진 표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산도만 맞춘 가짜 엑스트라버진입니다. 그래서 유리병에 포장된 이탈리아나 스페인 브랜드의 오일을 쓰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저는 데체코 엑스트라버진을 주로 쓰는데 요즘 쿠팡 로켓배송가 기준 13,000원대네요.

마늘은 뭐 의성마늘 사다가 파스타 할때마다 껍질 일일이 까서 해먹어보고 별짓 다해봤지만, 제 경험상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마늘을 얼마나 잘 조리하느냐에 달려있었습니다. 마늘을 편 썰지 말고 으깨서 넣고 오일 안에서 노릇노릇해질 때 꺼내든지 아니면 면수를 붓던지 해야 합니다. 보통의 조리법에서는(심지어 유명 셰프들의 레시피도) 마늘 색깔이 연갈색이 될 때가지 오일에서 조리하라고 하는데 그러면 마늘향은 날아가고 단맛이 나옵니다. 그래서 마늘향을 제대로 느끼려면 오일에서는 정말 잠깐 동안만 있어야 하고 색이 변하기 전에 꺼내든지 면수를 부어야 합니다. 이 방식은 이탈리아 현지에서 레스토랑을 하는 유튜버 김밀란 님으로부터 배웠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해보면 그냥 동네 슈퍼에서 대충 사서 냉장고에 쳐박혀 있던 마늘로 조리해도 마늘향이 잘 살아 있습니다.
테네브리움
23/03/06 22:42
수정 아이콘
와 이거 개꿀팁이네요.. 무조건 편마늘이었는데 한번 해보겠습니다.
대체코는 첫분 추천이랑 겹치니 벌써 든든
리얼월드
23/03/06 23:32
수정 아이콘
이것저것 다 써봤는데, 제 결론은 (저를포함) 대부분의 사람은 블라인드로 하면 절대 못맞춘다... = 아무거나 써도 된다 ..........
저는 파스타 + 오일은 데체코 주로 썼습니다. (좋다하니깐, 블라인드로 맞출 자신 없음, 솔직히 차이 모르겠지만 특별히 더 비싸지도 않으니...)
요리용 올리브오일은 열 가해지는 순간 다 비슷비슷한듯...
드레싱처럼 쓸떄는 조금 차이남
테네브리움
23/03/07 11:1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저도 어차피 고온+마늘에 올리브향 다 날아가는 느낌이었어요..
23/03/06 23: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음 ... 일단 업계인인데, 저는 다이닝쪽이라 파스타의 스페셜이라하면 아니긴 하니 감안하시면 됩니다.

마늘은, 찹을하든, 갈든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장아찌마냥 가버려서 글에 쓰신것처럼 냉동이외에는 답이 별로 없습니다

베이컨은 만드실꺼 아니면 제품 드셔보시고 가성비 비교해가며 취향껏 고르시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베이컨 제품을 셰프솔루션 제품 사용하는데 이건 다른 용도기도 하고, 공산품으로 메인요리를 만들지는 않습니다.
메인용으로 사용하는건 아무리 못해도 최소 직접 훈제를 하거나 해서 사용합니다. 아니면 저런 제품에 추가 조리를 들어가서 가니시로 사용을 하죠.

올리브오일은, 브랜드는 크게는 상관 없습니다. 알티보든 데체코든.
다만 국산 cj나 이런곳의 제품은 제가 집에서 술마시고 만들때 외에는 안써봐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올리브유는 일단 사용법에서 차이가 나는데.
면을 넣기 전 마늘이나, 파 이런거로 선 오일을 내기에는 퓨어가 적합합니다 (개인적으론 여기서는 콩기름이나 이런거로 대체해 쓰셔도 됩니다)
퓨어의 경우 가격도 그렇지만, 엑스트라 버진에 비해 향이 적어 다른 재료의 향을 섞기가 좋습니다.
그래서 처름 마늘이나 샬롯 아니면 양파도 좋고 다른 야채를 볶아주는데 사용하시면 되고,
엑스트라 버진의 경우는 파스타의 조리 마지막
소스, 농도까지 어느정도 맞춘 다음, 마무리를 하는데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마지막에 엑스트라 버진을 조금 뿌려준 다음 마무리를 하면 엑스트라 버진 오일의 풍미가 함께 올라와 완성도가 올라갑니다.
물론 생략하셔도 되는 과정이긴 합니다.
테네브리움
23/03/07 11:28
수정 아이콘
저는 가성비충인지라 셰프솔루션 베이컨 너무 좋아보이네요. 유일하게 걸리는게 냉동이라는 건데 힘으로 떼어내서 쓰죠 뭐.
콩기름은 없으나 해바라기/포도씨유 한번 써보겠습니다.
장문의 답변 감사합니다!
Alcohol bear
23/03/07 00:38
수정 아이콘
파스타의 맛은 치킨스톡 아니었나요..
테네브리움
23/03/07 11:32
수정 아이콘
저도 치킨스톡 아니었으면 파스타 못해먹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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