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 주변 지인들은 모두 익히 알고 있는데, 전자기기 험하게 굴리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라
그런 주제에 삼성케어 등의 휴대폰 파손보험은 한번도 안들어서 매번 똑같은 실수와 후회를 반복합니다만,

거두절미하고 제가 지지난주까지 썼던 갤노트20 울트라의 경우 하단 액정이 파손되면서 검은 액상 같은게 흘러 나온것 처럼 되더니
처음엔 화면 절반이 아예 지문인식이 안됬다가, 몇주후에 한번 더 떨어뜨리고 나니 (....) 이젠 아~예 터치가 안됩니다. 아~예

정확히는 지문인식이 안되는거고 그나마 지문감지센서와 필압감지센서가 별개라 펜 터치는 인식을 해서
저는 항상 폰 쓸때마다 S펜을 꺼내는 지성미를 뽐내고 있습니다. 급한 전화 오는 상황이면 갤럭시워치로 받고 그랬었어요.
결국 이 상황을 오래 지속할 순 없었기에 바로 폴드3 사전예약을 질러서 현재 몹시 만족하고 있는 상태입니다만

기존에 쓰던 이것도 나온지 이제 겨우 1년 넘은 폰이라 사실 기기 성능? 면에 있어서는 그렇게 크게 불만이 없고
그냥 놀려두기가 아까워서 어떻게 처분할지 고민이네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상태A급에 한해선 여전히 7~80만원까지 거래되는 기기인것 같던데
저야 걍 어떻게든 S펜을 활용하면서 버텼지만 팔거나 지인에게 주려면 무조건 액정수리가 필요해 보여서....

위에서 언급했듯 삼성케어 가입 안한 물건이라 공식 삼성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하게 되면 액정 반납을 조건으로 하고도 30만원을 쌩으로 다 줘야합니다.
지금 드는 생각은 어차피 일체형이라 액정바꾸면 외관상은 새폰이고 어머니가 쓰시던 폰이 꽤 예전모델이다보니 액정만 수리해서 어머니 드릴까도 생각하고 있는데
그 이외에 따로 이렇게 하면 잘 처분했다고 소문날만한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