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인이 주차 관련해서 분쟁이 있었다고 합니다.
상황이 조금 애매한데 뭐가 맞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지인은 빌라 1층에 있는 상가공간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빌라를 근생이라고 하나요?)
1층의 딱 한 점포만이 상가이고, 나머지는 일반 빌라입니다.
1층의 나머지 부분은 모두 필로티 구조로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고, 2층부터는 모두 주거 구역입니다.

1층 상가 앞에는 딱 한 대 댈 수 있는 주차공간이 있는데,
지인분은 여기다가 업무용 차량(트럭)을 주로 주차하십니다.
평소에는 필로티 내 주차장을 이용하지는 않고요.

그런데 이 지인분의 아드님께서 잠깐 들렀는데,
자가용 승용차를 운전하여 오셨고, 상가 앞 주차공간은 업무용 차량이 쓰는 공간이라
잠시 자가용을 필로티 내부 주차공간에 주차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빌라 위층에 사시는 분이,
차를 빼 달라고 하며 격하게 화를 내었다고 합니다. 여기다 대지 말라고..
(지정주차제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필로티 공용주차장입니다)

1층 상가 사람이다, 라고 좋게 설명하려 했지만
막무가내로 화를 내는 통에 결국 언쟁으로 이어졌다고 하네요.
지인분께서는 '나도 1층 상가의 주인인데 주차장을 이용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셨다고 합니다.

이때는 누구의 말이
1층 상가를 사용하는 사람이 필로티 주차장을 이용하면 안 될 만한 근거가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상가 앞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필로티 안쪽 주차공간을 이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다소 이해가 되지 않아서요.

빌라 내에는 2차량 소유자도 있는데, 그분들이 주차장을 1칸만 이용하는 것도 아닐 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