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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9/08 11:54:04
Name 기차놀이
Subject [질문] (스압) (사진업 완료) 포장이사 서비스, 제가 민감한 건가요? (수정됨)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사진이 포함된 글을 처음 써봐서 미흡했습니다. 그리고 객관적으로 의견 주실 수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화낼 상황이 아닌데 열받고 속상한 상황이라면 설명 듣고 기분 풀려구요. 이하는 원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지난 주에 포장이사를 했습니다. 살던 집과 이사갈 집의 이사날짜가 맞지 않아 월요일 출고, 토요일 입고하는 일정으로 보관/포장이사를 했구요. 그 과정에서 (제 생각에는) 너무 불쾌한 서비스를 받은 것 같은데, 혹시 제가 민감하거나 진상인지 의견을 좀 여쭙고 싶어서 질문 드립니다.

참고로 저희 집 모든 짐을 일주일 정도 보관해야 하는 이사였고, 살던 집보다 이사갈 집이 평수가 다소 작아져서(43평에서 35평으로,,월세살이입니다. 신축 월세가 비싸네요 ㅠㅠㅠ), 비용에 관계 없이 대형 업체에서 하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만한 업체에서 했고, 이사비용은 보관비용까지 포함해서 대충 450만원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평수, 보관이사임을 감안해도 적지 않은 이사비용을 지불했다는 점은 감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새로 이사온 집 몰딩(걸레받이?) 파손

gmEJp4U.jpg

작업 도중 거실 일부 몰딩(걸레받이라고도 하더라구요)을 파손했습니다. 이건 파손 현장에 여러 사람이 있어 빼도박도 못하는 것인데, 그냥 소파로 가리고 지나가려고 하는 것을 저희가 막았습니다. 작업반장이라는 사람이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하며 계속 넘어가려고 하는데 제가 '저희도 세들어 사는 입장에서, 나중에 주인과 함께 이 부분 파손이 있으면 저희가 물어줘야 한다, 이게 어떻게 아무것도 아니냐'라고 하니, 작업반장 본인이 본드로 고쳐주겠다고 하더라구요. 멀쩡하게 고칠 수 있으시다고 자신하시길래, 그렇게 하시라고 말씀 드리니 본드를 가져와서 애쓰시다가, 결국 포기하시고 본인 본사에 수리하는 팀이 있으니 해결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지점장이라는 분께 전화가 와서 한다는 말씀이, 저희가 직접 동네 인테리어집 통해 수리하고 비용청구를 하면 보상해주겠다고 하시더군요.

2. TV HDMI 단자 일부 파손


NsdtErj.jpg

이건 이사 작업 끝나고 나서 인터넷 설치 기사님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저희 TV의 HDMI 단자에서 선을 뽑을때 정방향으로 뽑지 않고, 꺾여서 뽑히는 바람에 선이 파손되고, 파손된 부분이 HDMI 1번 단자에 그대로 남아있어 해당 단자는 쓰지 못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나머지 두 개 남아있는 HDMI 단자로 TV 작동은 되지만, 이건 어떻게 수리해야 할지 감이 오지를 않네요.

3. 짐정리 미흡 등등

위 내용들은 파손 등 직접 손해가 발생한 문제인 반면에, 아래 보여드릴 사진 및 설명들은 정말 '서비스'의 부족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컴플레인이 가능한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9RXne4j.jpgsHsKkZ4.jpgikShFfx.jpg

우선, 짐정리를 제대로 해놓지 않고 떠났어요.  침대 커버를 씌워놓지 않은 것, 옷장에 옷들을 포장된 그대로 봉지째 넣어놓고 가거나, 적당히 구겨넣은 것 등등..

4fmfSYp.jpghZY2IX6.jpg

주방 정리 제대로 하지 않고 박스에 몰아넣고 자리 없다고 떠난 것(주방에 수납공간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ㅠㅠ), 가스레인지 바로 뒤에 식기등 놓아둔 것(수저, 젓가락을 충분히 가열시켜 드시라는 뜻인가? 응?)

ptJykuR.jpg

그리고 보관이사 하면 기본 청소는 해놓고 가는게 일반적인 거 같은데, 이사하면서 더러워진 자국 그대로 방바닥에 남겨두고 가서 열심히 청소를 해야 했고(대표적인거 사진 하나만 올렸습니다.저 사진의 자국은 제가 꼭 지워달라고 부탁을 했었거든요),

TLowx0g.jpg

또, 이번에 이사하며 설치하지 못했던 저희 식기세척기 내부에 공간이 있어, 거기 안에다가 일부 짐을 넣고 이사를 하시던데(사실 이것도 이해는 되지 않았음..), 그것도 풀지 않고 그냥 가버렸습니다 ㅠ

4. 기타

위에 열거한 사항들 외에도 정말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예를 들어 전에 살던 집, 즉 이사나오는집에서 발생한 쓰레기, 재활용 등을 그대로 두고 가서 제가 직접 저녁 9시에 그 집 찾아가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치워드린 일이나, 작업반장님은 이사하는 과정에서 파손된 것 관련 말씀 드리니 '저희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런걸로 말씀하시면 제가 기분이 나쁘죠!'라고 말씀하시거나...


처음에 말씀 드렸듯이, 누구나 알만한 대형업체이고, 가격도 크게 네고하지 않고 잘만 부탁드린다고 말씀 드리며, 결제도 은행 ATM에서 찾아서 현금으로 해드렸는데(계좌이체 해드린다니 버럭하셔서,,,) 저런 식의 서비스가 제공되니 저와 와이프가 마음에 정말 크게 스크래치를 입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잔금 결제할 때, 잔금 중 10만원 정도는 가장 처음에 말씀 드린 몰딩 파손 부분 해결되고나서 드리겠다고 했다가 정말 엄청난 삿대질과 함께 쌍욕을 먹었어요. 동네 떠나가게 소리를 지르면서 인생 그렇게 살지 말아라, 내가 집에 너만한 아들 있고 다 공무원 하고 있다, 내가 이삿짐한다고 만만해보이냐, 이미 수리기사 접수 내가 다 해놨다 등등등...다른 집에서 창문 열고 왜그러시냐고 물어볼 정도로 화를 내셔서 동네 정말 창피했고요..

제가 드리지 않겠다는게 아니라 작업반장님이 수리를 해주시겠다고 확약을 하셨고, 그 약속이 이행되면 두말 않고 바로 입금해드리겠다는데 그렇게까지 화내시는게 사실 잘 이해가 안되기도 했는데, 솔직히 이 분 하루종일 일하는 스타일상 이렇게 그냥 돈 다 줘서 보내면 절대 수리 안해주실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다음 날 지점장이라는 분이 말씀하시기를 그거 파손되었다고 10만원 결제 안하지 않으셨냐 하는 식으로 말씀하시며 그건 다 해결되었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제가 깜짝 놀라서 그게 아니라 수리를 해주시면 바로 드리기로 한 것이다라고 말씀 드리니, 아 그러시냐. 그런데 미안한데 수리 접수하시기보다는 그냥 동네 인테리어 가게에서 직접 하시고 청구하면 안되겠냐 라고 하시더군요. 즉 이사 당일에 작업반장님이 이미 수리 접수했다고 하신 것은 거짓말이었던거죠. 참고로 작업반장이라는 분과의 대화내용(약속한대로 수리해주셔야 하고 즉시 10만원 입금하겠다는 내용)은 모두 녹음되어 있습니다. 그분이 저와 제 와이프에게 소리지르는 것도 함께 있어 사실 다시는 듣고싶지 않고, 제3자에게 들려주기도 싫습니다 ㅠ

어쩌다보니, 말미에 감정 상한 말씀을 많이 드리게 되었는데, 사실 제가 질문 드리려고 했던 것은 대형 이사 업체에서 수행하는 포장이사 서비스 수준이 저 정도가 통상적인지에 관한 것입니다. 그 전에 제 이사 경험에 비추어보면, 완전히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포장이사 마친 후 그 공간에서 생활할 정도 수준으로는 정리해주셨던 것 같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전혀 아니었어서, 이번에 받은 서비스가 엉망이었던 것인지, 아니면 그전에 제가 받았던 서비스가 훌륭했던 것인지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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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 12:03
수정 아이콘
사진이 안보여서 잘모르겠지만 글이랑 그분의 대응만 봐도 고생 많이 하셨을거같네요.. 큰 업체면 업체에게 직접 얘기하는게 나아보입니다. 계좌이체는 왜 버럭했지.. 지가 띄어 먹었나...
기차놀이
20/09/08 12:24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작업반장이 나이가 많으셔서 계좌이체하면 본인이 다른 인력들 결제가 어려운 것 같아 이해는 했는데, 버럭하셔서 소심하게 마음에 담아둠...
이혜리
20/09/08 12:03
수정 아이콘
매우 빡치는 상황의 연속인 것 같은데,
앞에서도 말씀 못하시고 지금도 민감한건지 확신도 없으신거 보니..
성향이 원래 좀 순하고 소심? 하신 분 같네요..

그냥 훌훌 털어버리세요....
저 같으면 그냥 처음부터 돈 안주고 버티다가 했을 것 같지만, 성향이 다르니..
기차놀이
20/09/08 12:24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네 앞에서는 제대로 말도 못하고 그냥 끝나고 이러네요. 제가 이렇습니다 ㅠ
20/09/08 12: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진이 안보입니다...
글만 봐서는 모르겠는데, 2년마다 포장이사로 계속 이사 다녔던 입장에서 ㅠㅠ
이사 갈때마다 한~두개 항상 부서지긴 합니다....

사진 이제 봤습니다.
정리는 좀 부족한것 같긴한데, 이사 특성상 수납공간 구조가 바뀌기 때문에 아무리 포장이사라고 해도 돌아다니면서 이건 여기, 저건 저기 계속 요구를 해야합니다.
그런 요구를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놔두고 갔으면 문제가 있고, 알아서 했겠거니 하고 놔두셨으면 뭐....
기차놀이
20/09/08 12:26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나름대로 쫒아다니면서 하려고 했는데 제대로 말을 못한거 같네요. 최소한의 서비스 수준은 제가 생각했던거보다 많이 낮군요.
고진감래
20/09/08 12: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원래 그런 쪽 업계 사람들이 거칩니다 전형적인 강약약강이고요 얕보이신겁니다
웬만큼 한 성격 하는분들 아니고서야 글쓴분처럼 당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용자가 갑이어야 하는데 그 위치를 잘 활용 못하신거고 그래서 절대 돈 먼저 주면 안됩니다
결국 급한건 그쪽이고 만만한 사람이 아니라는걸 보여주면 알아서 굽히고 들어오게 되있거든요
그래서 저런 사람들과 얘기할땐 단호하게 말하고 최소 언쟁정도는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지 못할거면 아예 얘기 안 꺼내는게 낫구요
기차놀이
20/09/08 12:46
수정 아이콘
사실 그런 네고 하기 싫어서 대형업체와 적지 않은 돈으로(시세를 제가 잘은 모르지만..) 계약한거거든요. 최소한의 서비스 표준 등은 정립이 되어 있을 것 같아서요. 이럴거면 대형업체와 할 필요가 없네요. 답변 감사 드립니다. 세상 살기 팍팍하네요.
미스터콩밥왕
20/09/08 12:38
수정 아이콘
부족하게 받으신거 맞아요. 저도 지난번 이사 하면서 물건도 파손되고 인원이 적게 와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맘에 안드는 부분이 많았는데 이정도 서비스는 아니었어요. 옷이랑 수납 물품들 저렇게 풀지도 않고 박스채 놓고 가는 건 솔직히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포장이사가 아니죠. 어차피 다시 정리할거니 그냥 놔두라는 말씀한게 아니라면 보통은 포장 다 풀고 정리해주고 가는거 아닌가요? 결혼하고 이사 세 번 해봤는데 포장이사로 이렇게 해놓은 건 처음 봅니다. 저희는 당일 이사라 보관 비용은 없이 당일 이사비용 110~120만원 정도 들었어요.
기차놀이
20/09/08 12:56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도 포장이사 네 번째인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전에는 제가 쫒아다니면서 간섭하지 않아도 그냥 최소한의 정리는 해주셨던 것 같은데, 이번에 가장 큰 업체에서 가장 비싼 가격으로 했는데 이런 상황을 맞으니 매우 당황스럽네요 ㅠㅠ
덴드로븀
20/09/08 12:50
수정 아이콘
아무리 대형업체 어쩌고 해봐야 다 자영업자들끼리 돌고도는 판이죠.
계속 본사/이사담당팀에게 클레임 걸고 원상복구 요구해야합니다. 물론 계속해봐야 나만 진빠지니 어느정도 선에서 타협을 보긴 해야하구요.
기차놀이
20/09/08 12:59
수정 아이콘
그런 판이군요ㅠ 몰랐습니다 ㅠ 다만 이미 주말내내 저랑 와이프가 나머지 정리 해서 이제 추가적인 서비스를 받을 것은 남지 않은 상황에서 뭘 요구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물론 파손된 것 배상은 별론으로 하고요)..전화해서 짜증낸다고 뭐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서비스 부족으로 금전적 배상을 요구하기도 이상하구요, 이사를 안해버린 것은 아니니. 답변 감사드립니다.
미메시스
20/09/08 12:59
수정 아이콘
판이나 대형 커뮤니티 화력좋은곳에 올려보세요
그 녹음한것도 올리면 효과좋을테지만 공개하기 싫으시다니 어쩔수없군요

유면업체면 평판에 민감하기때문에
추가보상 제안이 올수 있습니다
기차놀이
20/09/08 13:01
수정 아이콘
조언 감사 드립니다. 제가 커뮤니티 활동에 익숙하지 않아(구경은 많이 하는데 글은 거의 안씀,,,) 조심스럽긴 합니다. 감사합니다.
열혈둥이
20/09/08 13:02
수정 아이콘
와 .. 저도 되게 무던하고 잘 못따지는 사람인데 이건 진짜 아닌데요
포장이사잖아요..
돈 더 주고 물건 잘해달라고 포장이사하는건데 이따위면 저라면 보상안해주면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할겁니다.
기차놀이
20/09/08 22:05
수정 아이콘
퇴근 후 이제서야 답글 답니다. 답변 감사 드립니다. 제가 전투력이 부족하네요. 이미 이틀 지나고 나니 그냥 지나갈까 하고 마음이 안이해져갑니다 ㅠ
고란고란
20/09/08 13:17
수정 아이콘
저희도 이사할 때 제가 설치한 언더싱크 정수기 직접 빼려니까 자기네도 할줄 안다며 막아놓고 부품을 일부 빼놓고 왔더군요. 짐 정리 미리 할 필요 없다고 그러더니 해놓은 건 개판이고. 내 물건 내가 챙겨야지 싶더군요.
기차놀이
20/09/08 22:0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제 물건은 제가 챙겼어야 하는데 부족했습니다. 큰 업체에서 하면 알아서 해주실 줄 알았어요. 보관이사 처음 하는 것도 아닌데 왜그랬을까요...ㅠㅠ
20/09/08 13:27
수정 아이콘
저희는 이번에 이사하면서 이사업체에 명전팀? 뭐 서비스가 좋으면 명예의전당 이런걸 해주나 보던데 조금 더 돈 들여도 그쪽에 맡겼는데 다행이었네요. 와 보면서 어떻게 하나 싶은 정도... -_-

금액적으로도 절대 적은금액이 아니었을것 같은데 너무하네요
기차놀이
20/09/08 22:07
수정 아이콘
4년 전에 이사했을 때는 저도 그렇게 찾아서 이사했었고 매우 만족했었습니다. 알아보고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가 이렇게 크게 날 줄은 몰랐네요. 답변 감사 드립니다.
20/09/08 14:26
수정 아이콘
좀 그렇긴 하네요
기차놀이
20/09/08 22:08
수정 아이콘
고민이 되는것이 뭘 엄청 잘못하거나 망가뜨렸으면 저도 대놓고 뭐라고 할텐데, 이게 '좀 그런' 수준이라 뭐라고 하면 악성 민원이 될거 같아 걱정스러운 겁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20/09/08 16:31
수정 아이콘
으;; 짐 처박아둔거 충격적이네요... 일반이사랑 큰차이 없어보일지경
기차놀이
20/09/08 22:09
수정 아이콘
저는 사실 나이먹고 일반이사를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요, 이사 후 정리하는게 이렇게 힘든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ㅠ
아이셔 
20/09/08 17:12
수정 아이콘
절대 민감하거나 진상 아닙니다. 적지 않은 돈 주고 이사하셨는데 제대로 서비스를 못받아 속상하셨겠어요 ㅠㅠ
포장이사 팀에 따라 진짜 케바케이지만 그래도 제가 보기엔 너무 심해보이네요. 더 좁은 평수로 이사 올 경우 공간부족은 그렇다 해도
짐정리를 무슨 저렇게 하나요. 결제도 계좌이체에 버럭하는 부분도 어이 없고.. 지금 그대로 후기 올려도 뜨악할 사람 많을 것 같아요
기차놀이
20/09/08 22:10
수정 아이콘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이프한테 보여줘야겠어요. 다만, 윗 댓글에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파손된 것에 대한 보상 외에 다른 것을 제가 뭐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저희 가족도 뜨악...했습니다 ㅠ
조지아캔커피
20/09/08 17:49
수정 아이콘
음...일단 분명한건 글 작성자분은 절대 진상 아니구요
먼저 지역 맘카페에 올리시는게 차라리 나을거고 이 내용 그대로 올리셔도 되겠네요
절대 정상적인 대응과 작업은 아니구요
그나마 정상적으로 이해가는건 몰딩은 동네에서 수리하고 청구하라는거정도...?
(애초에 본인이 하겠다 나대지않고 전문가에게 시공하시고 청구해달라는게 정상)
tv 단자는 해당브랜드 수리기사 부르셔서 수리비청구내역을 공식적으로 받고 메일로 물적증거를 남기시면서 보상문의를 본사에 직접 하시구요
일단 해당 지점장도 현장에서 뭔일이 일어나는지 파악 못하는거같으니 전부 본사랑 해결하세요

가정이사는 아니고 사무실 이사쪽 경험 몇번 했는데 메이저급은 기본적으로 보험 다 들어있으니 전혀 부담스러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사꼬라지가 저정도면 사실 전자제품들 다 멀쩡한지부터 체크하시고
이상있으면 전부 방문출장수리 문의하시고 간이영수증 다 끊어서 방문출장수리 인건비까지 저어어언부 받으세요

고객이 친절하게 대해주니 빨리 끝내고 다음건 하나 더잡으려고 급박하게 대충 진행한거같은데
그런인간들이면 걍 규정대로 규칙대로 정석대로 하시면 됩니다.
기차놀이
20/09/08 22:13
수정 아이콘
구체적으로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이사 업체라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인테리어 등 관련 담당 부서도 별도로 있어서 수리도 공식적으로 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쉽지 않은 절차로 보이네요.

말씀 주신 대로 이사하는 분들 음료수 챙겨드리면서 잘해드리려고 했는데 제가 그냥 바보같고 그러네요,,보험이 다들 가입되어 있다니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참새가어흥
20/09/09 07:34
수정 아이콘
이건 포장이사가 아니죠. 엄연히 돈내고 받는 서비스인데.. 가만 보면 워낙 진상 고객썰이 많아서 그렇지 만만치 않게 서비스를 말 그대로 그냥 무료서비스처럼 생각하는 제공자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포장이사를 두 번밖에 안 해봤지만 둘 다 짐 다 풀고 정리까지 다해주고 바닥청소까지 해주고 끝났어요. 당연히 파손이나 이런 건 없었구요. 저도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서 제안은 못해드리겠지만 어떤 식으로든 업체에 컴플레인하고 보상받고 그래야 할 것 같네요.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20/09/10 12:51
수정 아이콘
와 저희도 보관이사(80일가량)로 총 비용 220정도 줬는데 물론 20평대였지만..그것도 견적받은곳중에 가장 비싼곳이었는데 450에 저런 서비스라니 충격이네요.

물론 평수당 가격차이도 많이 나긴하겠지만..저흰 매우 만족했었거든요

중간에 저희 실수로 물건 덜챙겨서 이미 싸놓은 박스도 두세번 풀고 해도 웃으면서 챙겨주시고 냉장고 청소에 상하는 음식 보관 가능한 음식 다 따로 분류해서 챙겨주고 심지어 화분도 컨테이너 보관하면 다 죽는다고 따로 개인 집에서 보살피다 가져다주신다고하고..
이글 보니 저희가 운이 좋았구나 생각이 드네요.

후기를 커뮤니티에 올리던 강하게 컴플레인 해서 제대로 보상받을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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