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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5 14:35
한니발, 수부타이, 한신
나폴레옹, 알렉산드로스, 할리드 이븐 알 왈리드, 티무르 벨리사리우스, 항우, 백기 사실 급이 다르다고 칭할 정도로 뛰어났던 지휘관은 티무르까지 일곱명이라고 생각하고, 아래 셋은 경쟁자가 많아 보이긴 합니다. 제독들 중에서 순위를 매기면 이순신도 반드시 Top10 안에 들어가겠죠.
15/08/05 14:56
몰라서 그렇지 안다면 꼽힐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명량해전을 비롯한 엄청난 전술적 성과도 그렇고 전략적으로도 동아시아 3개국이 참전한 대규모 전쟁의 판세를 해상제압을 통해 바꾸어놓았으니까요.
15/08/05 23:51
우선 언급된것만 23전 23승이고 별로 안중요한 전투들에 알려지지 않은것까지 합치면 거의 30전 30승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다에 나가기만 하면 무조건 이기는데 거기다 동료 장군은 뻘짓에 윗대가리는 계속 이래라 저래라 스트레스 받게 하는 상황에서 거의 혼자 하나의 수군을 완성 시켜서 만든 업적입니다. 이건 넬슨도 한수 접고 들어가야 합니다. 온 나라가 힘을 기울여도 못만들 그 나라에 최적화된 군단을 온갖 고난과 역경을 딛고 완성시킨거나 마찬가지거든요. 무조건 뽑힐거라 생각합니다. 흔한 삼국지 게임으로 비유하면 이순신 장군은 통솔력이 120 이상일겁니다.
15/08/05 14:59
원균이 없었다면 충무공이 저평가됐었을까요?
판옥선&대형화포빨로 일본군 때려잡았단 이야기가 나왔을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충무공은 세계적 명장반열에 든다고 봅니다. 28승0패란 전적,그리고 그 전적이 왜란 전체에 미친 영향, 전술만 아니라 군수품도 자체 조달한 역량까지.. 완벽하죠.
15/08/05 15:35
저는 국뽕은 접어두고서라도 이순신 장군을 고평가 하는게,
화포빨과 보급선 숫자 때문에 논란은 있지만 애초에 자신이 일궈놓은 전 함대가 말아먹히고 돌아왔더니 남은 12척으로 100척 넘는 전투함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상대하려고 출진 한 것 자체가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이죠. 이순신과 동급으로 비교되는 누가 와도 저 똑같은 상황일 때 국운과 커리어의 리스크를 감수하며 출진하려고 마음먹은 사람이 있었을까요? 정말 돌을 던지러 마지막 전투를 하려는 게 아니라 이기려고 싸우는 것으로 말이죠. 화포빨이라고 하는 것도 그렇게 거리 유지하고 배를 좌우로 돌리며 사격하는 함포술 자체를 생각해냈다는게 대단한거 같고요. 그리고 조선수군이 이순신 장군 없을때 대패했을때는 함포가 없었습니까. 함포빨은 있었겠으나, 절대로 그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일본군도 절대 바보가 아니고, 실제로 이순신 장군 복직 전에 조선 수군을 괴멸 수준으로 대파시키기도 했고요. 일본군 원래 본영이 있던 곳에도 울돌목처럼 물살이 소용돌이 치며 사나운데가 있어서 나름 사나운 물살에 자신이 있었었죠. 위에선 이순신이란 이름만 들어도 이가 갈리니 목을 베어 오라며 닥달이었고 그러니 이런 기회, 즉 이순신 장군을 모략이나 육전 등 다른 방법으로 죽일 수는 있었을지 모르겠으나, 해전에서 이순신을 제압하였다는 상징성과 의미, 공을 가질 기회를 그때 말고는 다시는 잡을 수 없을거라 생각하고 힘을 집중해 이순신 장군이 판을 깔아 놓은 곳으로 싸우러 들어 간거고요. 정말로 그 전투에서 전투 중반 까지 조선 해군이 이길거라고 생각한 건 이순신 장군 밖에 없었을 겁니다. 지금 봐도 말이 안되는데, 그 당시에 그 사건이 제해권을 되찾았다는 의미도 있지만, 적이나 혹은 아군에게 불패의 군신에 비견되는 이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전 조선의 사기와 승전의 희망을 안겨 준거 아닐까요. 넬슨이 나폴레옹의 함대를 상대로 첫 승리를 한 것 처럼요. 백보 양보해서 넬슨과 이순신이 비교가 될 수가 없는게, 넬슨이 한 일을 이순신은 국가적 지원 없이 독립함대를 꾸려서 전 국가를 상대로 싸워 제해권을 가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폴레옹처럼 황제가 전 국가적인 동원을 해서 화려한 전술로 연승행진을 하거나, 어떤 전략가가 한니발이나 롬멜처럼 상상못할 새로운 전술로 유명해진 경우는 많죠. 전라도 좌수영 함대가 보급 하나도 없이 국력이 몇배나 강한 전 국가적인 함대를 상대로 제해권을 가져와 전세를 뒤집고, 왕은 도와주지도 않을 견제를 하고 결국 감옥까지 가서 고문을 당함에도 나라를 위해 싸웠으니 인격적으로도 훌륭하며, 전사했던 전투까지 승리했고 결국 전쟁까지 승리로 가져왔던 장군이 전 세계에 누가 있겠습니까. 국뽕 하나 없이 징기스칸과 이순신 장군이 능력상으로는 최상위 동급이거나 이순신 장군이 약간 아래이고 나머지는 이하라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탑 텐에는 무조건 들어가겠죠. 하지만 업적으로 따지자면 방어전 때의 업적이고 워낙 국가적 지원이 없었고, 이순신 장군의 직책에 비해 가진 함대나 병사 수가 적어서 업적의 크기는 탑 10에 절대로 못끼겠죠. 다만 퀄리티는 영화로 만들어도 모르는 사람은 뻥이라고 할 정도니 모르겠습니다.
15/08/05 16:18
카이사르는 좀 애매하다고 보고 (물론 그의 역량이야 파르살루스 전투에서 보여주듯 대단하긴 했습니다만... 질 것 같은 싸움을 이기는 건 좋은데, 이길 것 같은 싸움에서 고전한다거나 하는 점이 있고... 갈리아 원정기와 로마 내전기에 모두 그 자신이 세운 전략의 실패로 패전을 경험한 바 있는지라 동서양 통합 올타임 톱텐급이라기엔 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략에 뛰어난 정치가로서는 올타임급이겠지만요.)
일단 수부타이, 알렉산드로스, 나폴레옹, 한니발은 무조건 고정멤버일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여러 문화권의 다양한 군대를 다양한 환경에서 격파했다거나, 그 자신이 새로운 '전술'을 만들어내거나 혹은 완성시켰다거나, 군사 운용의 메커니즘을 바꾸었다거나, 객관적으로 불리한 전장을 뒤집는다거나 하는 임팩트가 있어야 아무래도 올타임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그가 상대한 적군 역시 퀄리티가 받쳐줘야겠죠(한니발이 상대한 적군은 병사와 지휘관의 평균적인 질이 모두 카르타고보다 훨씬 우세한 로마였죠). 그리고 시대가 흐르면 흐를수록 뛰어난 지휘관 혹은 참모 1인의 능력이 전장에 끼칠 수 있는 영향력이 떨어진다고 봅니다만... (제 아무리 천하의 명장이라고 하더라도 인구와 산업생산력 앞에선 장사없겠죠.) 그런 점에서는 후대의 인물일수록 고평가를 줄 여지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 점에서는 현대전이라고 할 1940년대에 놀라운 전과를 보여준 에리히 폰 만슈타인이 올타임급 멤버에 도전할 수 있지 않나 싶긴 합니다.)
15/08/05 16:18
음, 명장의 기준이 단순히 무력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면
위 보기에도 없고 댓글 중에도 없지만 살라딘에 한 표 던져보겠습니다. 군대에서 읽었던 책에서 살라딘이 보여준 능력은 정말 놀라움 그 자체던데요. 뭐 정작 살라딘의 일대기가 아니라 십자군 원정과 관련한 책이었지만...
15/08/05 16:21
대중적이지 않아서, 노파심에 <나무위키이긴 하지만> 참고 페이지 링크 달아둡니다.
https://namu.wiki/w/%EC%82%B4%EB%9D%BC%ED%9D%90%20%EC%95%97%20%EB%94%98
15/08/05 16:37
1. 카이사르
2. 수부타이 4. 벨리사리우스 5. 할리드 이븐 알 왈리드 6. 이순신 7. 웰링턴 8. 나폴레옹 9. 만슈타인 10. 알렉산더 + @ 한니발
15/08/05 19:43
당대에서도 스키피오는 한니발보다 평이 아래였거든요.
한니발이 새로운 전술을 창시했다면 스키피오는 충실하게 이행한 수제자랄까..
15/08/05 19:50
절대본좌급으로는 칭기즈 칸, 알렉산드로스, 한신, 나폴레옹, 할리드 이븐 알 왈리드, 수부타이를 꼽고
그 바로 아래에 한니발, 티무르, 벨리사리우스, 곽거병, 광무제(유수), 카이사르, 만슈타인, 구스타프 2세 아돌프, 프리드리히 2세 등등을 뽑고 싶네요. 웰링턴보다는 차라리 흑태자가 나을 것 같고, 주코프는 만슈타인 아래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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