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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7 18:01
몇년전에 보고 왔는데 정말 밖에 그냥 놔뒀더군요... 창살과 유리창 잔해를 손으로 만져보고 현존하고 있는 역사를 느끼며 오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강점기 시대때 우리 민족을 억압한 일제의 상징물을 손으로 직접 만져보는 느낌....표현하기 참 어려운 감정 이었습니다..한참을 관람하고 돌아설때 침 한번 뱉고 왔었죠
17/02/17 21:11
건축사까지는 아니고 한국에 저런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으니...
뭐 개인적으로는 저거 때려부수면서 느꼈을 온국민의 카타르시스의 가치가 좀 더 높이 봅니다. 일제의 상징이었을테니까요.
17/02/17 21:43
근데 본문에는 저렇게 나와 있어도 최소한의 보존은 하고 있는거겠죠? 1000년 후에 부식되서 완전히 사라진다면 역사적으로 손해일 것 같은데...
17/02/17 21:53
http://blog.daum.net/e-chungnam/1542
이 블로그 글을 보니 따로 관리를 안하는 모양입니다. 1000년 후는 모르겠지만 100년후 쯤에는 오히려 고대 유적지 같은 느낌이 날 수도..
17/02/18 05:55
별로 손해도 아닐듯요
건물 본체는 일본이 자기네가 비용 다 들여서 일본으로 옮겨가겠다는걸 마다하고 폭파해 버렸는데요 뭐. 그럴만 하니까 그렇게 했지요.
17/02/18 15:02
일제의 아픔이 무뎌지고 치유되어 저것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예술적인 가치보다 작아졌을때
그때 가서야 비로소 보존에 관해 논의해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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