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6/09/08 23:07:20
Name 쎌라비
File #1 연대별밥공기.jpg (61.7 KB), Download : 45
출처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6090514152545751&outlink=1
Subject [기타] 연대별 밥공기 크기 변화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6090514152545751&outlink=1

일제시대와 6·25전쟁을 겪으면서 쌀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1950년대, 쌀을 절약하자는 의미에서 전국적인 '절미운동'이 펼쳐졌다. 초기에 캠페인 성격으로 시작된 절미 운동은 점차 단속을 강화하면서 강제성을 띄게 됐다.

절미운동이 가장 먼저 시작된 곳은 서울시였다. 서울시장은 쌀이 원료가 되는 술, 떡, 과자 등의 제조를 금지시켰고 이후 정부가 나서 쌀밥이 아닌 혼분식으로 식생활을 변화시킬 것을 장려했다. 혼·분식 운동은 보리, 콩, 조 등 잡곡을 섞은 혼식밥과 밀가루 음식먹기 등을 권장한 운동이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쌀을 되도록 적게 먹는 것은 결과적으로 애국하는 길이 되고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은 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일석이조 효과"라고 홍보했다.

매주 수·토요일은 무미일(無米日)로 지정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쌀을 원료로 하는 모든 음식 판매를 금지했다. 점심엔 탕이나 면류만 먹을 수 있었고 공공기관에선 백반을 팔 수 없었다. 가정에서도 '혼식'을 유도하기 위해 교사가 학생들의 도시락을 검사해 쌀과 보리의 혼합 비율(25%)을 확인했다.



왜 이렇게 많이 먹었지?? 육체노동이 주라서인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것은알기싫다
16/09/08 23:08
수정 아이콘
하루 2끼만 먹었었고, 육체노동이 많고 항상 이동이 도보여서 그랬다고 하더군요
모여라 맛동산
16/09/08 23:09
수정 아이콘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는 게 힘들어서,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먹었던 것 같네요.
Locked_In
16/09/08 23:09
수정 아이콘
예전엔 밥 먹으려고 반찬을 같이 먹었다면 요즘은 반찬 더 맛있게 먹으려고 밥 먹는 느낌입니다.
어둠의노사모
16/09/08 23:10
수정 아이콘
저 시절 에너지 공급원은 유일하게 밥이었고, 반찬은 밥을 넘기게 하기 위한 짠 음식들이었을테니까요.
16/09/08 23:10
수정 아이콘
그냥 조선시대때 부터 많이 먹기로 유명한 민족이였습니다. 조선시대 때 일본인 보다 많이 먹었다고 하고 구한말 외국 선교사들도 엄청 많이 먹는다고 하고...
다크슈나이더
16/09/08 23:10
수정 아이콘
일단 과거대비 쌀의 질이 한참 떨어졌었죠..거기다 대부분의 필요한 에너지를 순전히 밥으로만 끌어내야 하기 때문에 많이 먹은걸로 압니다.
방민아
16/09/08 23:11
수정 아이콘
뭐 윗분말씀도 맞는거고, 밥말곤 먹을거도 변변찮던 시절이잖아요.
자유형다람쥐
16/09/08 23:12
수정 아이콘
훈련소에서 먹은 밥 양을 생각하면 저게 이해가 됩니다.
평소에 작은 한공기 먹던 제가 밥을 두주걱을 퍼서 먹어도 살이 빠지더라고요.
브레드리
16/09/08 23:15
수정 아이콘
고대별은 어떤가요?
니나노나
16/09/09 15:16
수정 아이콘
22222222
16/09/08 23:18
수정 아이콘
자기 얼굴보다 큰 밥사발을 앞에 두고 먹는 작은 체구의 구한말 선비사진이 있죠 크크
16/09/08 23:27
수정 아이콘
요즘처럼 먹어도 탄수화물 과다라고 난리인데... 저 시절에는 건강상태가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16/09/08 23:32
수정 아이콘
저희 아버지가 가난한 농부의 8형제 중 셋 째 셨는데 (흐.. 흥부?), 첫 째 둘 째와 나이차가 10살 차이. (한국전쟁 때문; 형님 두분 47, 49, 아버지 57년생)
할아버지와 겸상하던 두 형님까지는 그래도 국도 있고 찬이 몇 개 더 있었데, 아버지부터 밑의 형제들은 평생 밥하고 김치밖에 먹지 못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초등학교와서 처음으로 친한 친구를 사겼는데 그 친구가 마을 제일가는 부자였고 (후에 소개 받음 왕부자) 그 친구 집에서 처음으로 고기나 생선, 김 같은 것들을 먹어봤다고 하시더라고요.
참 당시에 어떻게 살았을지.. ㅠㅠ
forangel
16/09/08 23:33
수정 아이콘
아주 어릴적 집에서 농사일 도와주던 아재들 밥그릇이 1950년대 밥그릇이었네요.
고봉밥이라고 저 그릇에 묘처럼 수북하게 꾹꾹 눌러 담아서 주던게 기억나네요.
아무래도 밥말고는 먹을게 없었으니...

근데 통일벼 나오고 농기계,농약까지 발전하면서
단기간에 생산력이 급증하고 쌀 소비량은 줄면서
분식장려운동은 90년도 들어서 사라졌죠.

그리고 요새 식당에서 주는 공기밥 진짜 너무 적어요.
4숟가락도 안되는걸 밥1공기 라고 주는곳이 대부분이라 짜증나더군요.
쎌라비
16/09/08 23:35
수정 아이콘
아 이건 저도 공감합니다. 대체 누구 기준 한공기인지......
미카엘
16/09/09 03:21
수정 아이콘
그거 아마 정부에서 시행하는 말도 안 되는 정책.. 때문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확실치는 않네요.
16/09/09 08:23
수정 아이콘
아마도 공깃밥 그릇을 표준화하는 정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16/09/09 13:04
수정 아이콘
꽤나 오랫동안 가격이 그대로라서 저는 이해합니다.
공기밥 천원 한지 20년 됐나요?
어렸을 때도 천원이었는데 아직도 천원...
열역학제2법칙
16/09/08 23:35
수정 아이콘
체력소모하는 일을 하면 밥을 조금 먹을 수가 없겠죠...
오백원
16/09/08 23:36
수정 아이콘
위에 요인도 있고 밥을 조금먹는 대신 반찬을 많이먹는거같네요
공상만화
16/09/08 23:39
수정 아이콘
먹을게 쌀 밖에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45년 영양 출신이신데 어렸을때 고추하고 마늘도 귀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하고 장남인 큰아버지만 쌀반에 보리반이고 나머지 식구들은 다 보리밥, 게다가 고모들은 양도 못채웠다고 합니다. 보리 떨어지면 감자가 주식이였다고 하네요.
다크슈나이더
16/09/08 23:47
수정 아이콘
이건 지역에 따라 주식이 뭐냐에서 갈리는데..
저희 어머님도 강원도 평창 출신이라.. 저는 한번도 보지도 못한 강냉이밥(옥수수알을 쪼개서 쌀처럼 만든..)이 거의 주식이었다 하시더라구요.
(북한에서 먹는다죠..ㅡㅡ;;)
독수리가아니라닭
16/09/09 00:00
수정 아이콘
요즘은 식당 같은 데 가면 밥 너무 적게 주는 거 같습니다
그 코딱지만한 스뎅 밥그릇 짱시룸...
16/09/09 00:28
수정 아이콘
1인 1식 시키면 밥 무한리필 식당 찬양합니다. 크크
수원감자
16/09/09 00:01
수정 아이콘
일본인이라고 체력 소모 안 할 리가 없는데,
임진왜란 기준으로도 3배는 더 많이 먹었다고 하니.
16/09/09 00:06
수정 아이콘
저당시 저 밥그릇을 채우던게 쌀이 아니었죠. 거의 대부분 잡곡이었고 곡식의 질도 지금보다 훨씬 떨어졌습니다.
Jannaphile
16/09/09 00:38
수정 아이콘
근데 요샌 잡곡값이 더 비쌉.... ㅠㅠ
16/09/09 00:52
수정 아이콘
선교사들 기록에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많이 먹었다는건 그냥 많이 먹었다는거죠.
부를 쌓은 상인이나 높으신 양반들 밥상이야 상 다리가 부러지게 차린다는 표현이 있을만큼
호화로웠겠죠. 굳이 농민들 식사 질을 따지고 뭐하고 할거없이 그냥 많이 먹은게 맞을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수정잠금 댓글잠금 [기타] [공지] 유머게시판 게시글 및 댓글 처리 강화 안내 (23.04.19) 더스번 칼파랑 23/04/19 171370
공지 댓글잠금 [기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590305
공지 [유머] [공지] 타 게시판 (겜게, 스연게) 대용 게시물 처리 안내 [23] 더스번 칼파랑 19/10/17 596199
공지 [기타] [공지] 유머게시판 공지사항(2017.05.11.) [2] 여자친구 17/05/11 1016583
519494 [기타] 스텔라이브 쿠크다스, 이세돌 빼빼로 판매예정 [2] 묻고 더블로 가!633 25/09/19 633
519493 [유머] "저는 캐나다인이에요" [13] 유머4927 25/09/19 4927
519492 [기타] 의외로 여전히 주장되는 이론 [42] Lord Be Goja4921 25/09/19 4921
519491 [스포츠] 일반인이 복서한테 덤비면 안되는 이유.gif [16] B와D사이의C3839 25/09/19 3839
519490 [유머] 미국인 : 불고기 소스 만드는데 배를 갈아 넣으라고??? 이거 wifi가 맛이 갔네 [9] Myoi Mina 3833 25/09/19 3833
519489 [유머] 초6 아들에게 밥해준 엄마가 받은 카톡 [23] Myoi Mina 5133 25/09/19 5133
519488 [유머] 생방중 엄마가 들어와 부끄러운 스트리머 [4] Myoi Mina 4161 25/09/19 4161
519487 [유머] 귀여운 이름인 줄 알았는데 [21] 밥과글5667 25/09/19 5667
519486 [기타] 30테라 외장하드 출시.jpg [30] 캬라5584 25/09/19 5584
519485 [LOL] T1 스픽 광고 [9] 카루오스2791 25/09/19 2791
519484 [스포츠] 찰리 커크를 비난하고 해고당해도 상관 없다는 사람 [12] TQQQ4607 25/09/19 4607
519483 [기타] (약후?) 대만 진출 후 미모 폭발이라는 치어리더 [28] 묻고 더블로 가!7898 25/09/19 7898
519482 [유머] "여보, OOO가 보자는데 잠깐 나갔다와도 돼??" [9] EnergyFlow6021 25/09/19 6021
519481 [서브컬쳐] 작가가 독자들에게 똥 퍼먹이는 웹툰. [14] 캬라4312 25/09/19 4312
519480 [유머] 케데헌 골든 최고의 커버 [8] 귀여운호랑이4316 25/09/19 4316
519478 [기타] 이번엔 아이폰일반도 스펙잘나오고, 프로는 너무 못 생겼네요 [44] Lord Be Goja5135 25/09/19 5135
519477 [게임] 스2 사이오닉 스톰 근황 [28] STEAM4245 25/09/19 4245
519476 [유머] 액체 괴물이 너무 좋아서 오픈채팅방에 들어감 [7] 유머3916 25/09/19 3916
519475 [유머] 바람 때문에 트럭이 넘어갔다구요? [4] 카루오스3752 25/09/19 375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