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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2/16 16:47:09
Name 절름발이이리
File #1 201810251041418159_l.jpg (51.0 KB), Download : 50
Subject [일반] 소득분위별 성취도에 대한 잡상 (수정됨)


http://www.fnnews.com/news/201810251039133330
국가장학금 10명 중 3명은 소득 9~10분위 금수저

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고소득자의 자녀들이 더 고성적을 거두는 패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학업성취가 부모 소득과 무관하다면 장학금 수령도 그 자신들의 퍼센트 (각 분위별로 10%) 정도에 수렴하겠지만,
보시다시피 그 수치를 능가함은 물론, 상위대학으로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세가지 정도의 해석이 가능한데, 상위대학일수록 고소득자 자녀가 많다거나, 같은 대학내에서 고소득자 자녀가 학점성취에 더유리하다거나, 둘다이거나 이겠지요.
뭐 새삼스러울 것은 없는 얘기입니다.

이러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는 어렵지 않게 추정할 수 있습니다. 더 좋은 환경과 투자겠지요.
뭐 고소득자는 평균적으로 지능이 높을 가능성이 있으니 자녀도 지능이 더 높은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가끔 만나봅니다만, 그게 통계적으로 유의하다 한들 현상을 전부 설명하기엔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런 차이는 향후 소득차로까지 이어질 개연성이 높을 것입니다.
요컨대 부는 단순한 자산이 아닌 능력의 세습효과로까지 이어집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1.이게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결과에서 떨어지는 것은 철저히 개인이 책임질 일이다. 돈 많은 사람들은 투자 많이 해서 자녀도 고소득자로 만들라 하고, 그들이 사회 후생을 더 높이며, 그로 인해 발생하는 낙수 효과를 저소득자와 그 자녀들이 받아가면 된다.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이 대학을 가서 고소득을 얻을 수 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

2.이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일 수도 있다.
아무리 사회가 노력해도 개인의 투자를 능가하는 보조효과를 낼 수도 없고, 한다 해도 전체적으로 비효율을 늘릴 뿐이다. 따라서 소득분위별 성취도 차이와 그에 따른 계층 분화는 가능한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대신 고소득자에게 세금이나 더 거둬서 저소득층에 나눠주는 후 보조를 하여 못 사는 사람도 살만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더 효과/효율적이다.

3.해결할 수 있는 문제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지역균형제/소득할당제 같은 종류의 할당제로 결과에 보전 효과를 투입한다. : 적극적인 결과 개입
--저소득층을 위한 장학금/채무자 편익이 높은 학자금 대출 등을 강화한다 : 결과는 개인이 책임지지만, 책임질 수 있는 여유 캐퍼를 늘려준다
--공교육과 사회 인프라를 강화해 개별 자본투자의 효과를 떨어뜨린다. : 소득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경쟁환경 조성. 근데 이게 잘 안되고 있더라는게 저 기사.
--어려서 지능과 적성을 유전적으로 분석해 소득과 무관하게 적합한 업무를 배치한다 : 가타카?
--기타 등등

4.그 외 위의 믹스. 가령 3을 하긴 하지만 결국 2로 연착륙 시킬 수도 있고..

저는 사실 뭘 택하든 각각의 취지와 의도가 있기에 뭐 하나만 쓰레기다 라는 식으로 생각하진 않습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정의와 가치의 우선순위, 해결책들에 대한 효과 예측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한 일입니다.
철저히 자유주의적인 제 취향에 비추어 말하자면, 국가는 국민들이 꼴리는대로 운영하라 하고 개인은 국가를 쉽게 버리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바랍니다. 뭐 제일 비현실적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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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강아지22
18/12/16 16:56
수정 아이콘
부모가 자녀교육에 충분히 관심이 있으면, 국내대학
진학에 한해서는 소득은 관계없다고 봅니다.
절름발이이리
18/12/16 16:59
수정 아이콘
그 말이 사실이라면 "소득에 따라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달라진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겠죠. 뭐 어느 정도는 사실일거라고 봅니다만, 그게 자녀 입장에서 딱히 익스큐즈 되는 이유는 아닐듯 하군요.
18/12/16 17:25
수정 아이콘
저소득층일수록 부모가 관심갖기가 어렵죠 먹고사는게 문제인데
18/12/16 17:30
수정 아이콘
애들 학원비만 해도 비싸요.. 기저귀값이 부담된다는 얘기도 있는데 학원비는..
뜨와에므와
18/12/16 16:57
수정 아이콘
아무 걱정없이 공부만 하면 되는 애들이 당연히 더 유리한거죠.
물론 아무 걱정없어서 공부 안하는 애들도 있지만, 열심히 하는 애들도 많거든요.
개룡이 되려면 저런 친구들이랑 경쟁해야되는 거니까 뭐...
Bemanner
18/12/16 16:57
수정 아이콘
전국에 대학교가 400여 곳인데 겨우 13등까지만 9,10분위에서 장학금 신청하는 게 다른 분위에서 신청하는 거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면
동일 대학에서 고소득자 자녀가 학점을 잘딴다기보다는 고소득자 자녀가 상위 대학에 몰린다고 해석하는게 좀더 정확하지 않을까요?
절름발이이리
18/12/16 16:59
수정 아이콘
저건 참고 표일 뿐이고, 기사를 읽어보시면
"국가장학금 신청자 중 30% 이상이 9~10분위 이상 소득 가장의 자녀였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저소득층인 1~2구간 장학금 신청자는 비교적 낮았다. "고 되어 있습니다.
18/12/16 17:05
수정 아이콘
음 궁금해서 그런데, 저 소득분위는 총자산을 합한 개념인가요 아니면 집제외 자산을 합한 개념인가요 아니면 자산을 뺀 소득만 고려한 것인가요?
세가지 경우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것 같고, 제가 알기론 3번째같은데
절름발이이리
18/12/16 17:05
수정 아이콘
'소득'분위니까 3번째겠죠.
너랑나랑은
18/12/16 17:35
수정 아이콘
국장 소득분위면 1번일거에요
절름발이이리
18/12/16 17:52
수정 아이콘
오.. 그런가요?
너랑나랑은
18/12/16 18:13
수정 아이콘
네 장학재단 홈페이지 들어가보면 소득분위 산정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8/12/16 18:14
수정 아이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8/12/16 18:33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서울거주, 특히 강남이 통계상 무조건 상위로 잡힐 수 밖에 없겠네요. 집값도 포함된 개념이라.
18/12/16 17:05
수정 아이콘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기 보다는, 해결하지 말아야 할 문제인것 같습니다. 저소득층 가정 자녀의 대학진학률이 크게 낮아지는게 좋죠.
절름발이이리
18/12/16 17:06
수정 아이콘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 라는 건, 별 문제 없다는 뜻이죠.
18/12/16 17:24
수정 아이콘
결국은 대학이 좋은직업(돈많은)이 갈리니 해결해야죠
하위층에겐 계속 하위층으로 남아있으라고 할순없죠
18/12/16 17:33
수정 아이콘
하위층이 계속 하위층으로 남아있게될뿐만 아니라 생활의 상대적 빈궁함이 더 높아지는 근본 원인 중 하나가 지나친 등록금 지출때문이라는 것이 개인적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대학진학률이 어느정도 내려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이 높은것 같습니다.

히위층에게 하위층으로 남아있으라고 강요할수는 없지만, 하위층의 비중은 앞으로 높아지면 높아졌지 낮아질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어차피 비중이 그대로라면 계층이동측면에서는 대부분 쓸데없는 지출이 됩니다. 생활수준 측면에서도 해가 되구요. 어차피 비중이 그대로라면 그 돈을 안쓰는게 낫습니다.
비중이 그대로라고 해도 소수는 계층이동을 할테고, 그것까지 막혀있다고 볼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사회적으로는, 업무 능력과 상관없는 진학이 너무 많습니다. 그 비용이 다른데 쓰여지면 많이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Supervenience
18/12/16 17:49
수정 아이콘
대학진학률 얘기하기엔.. 상위대학일수록 경향이 심하다고 하네요 좀 거리가 먼 이야기신듯..
사악군
18/12/16 17:09
수정 아이콘
여기서 '환경과 투자'는 동어반복이나 다름없지 않나 합니다.

지능(유전)과 환경이죠. 지능만으로 전부 설명된다는 바보같은 주장도 없는데 선제허수아비치기를 하시네요. 환경과 투자만으로 현상이 전부 설명되기도 합니까?

뭐가 더 중요한가 같은건 논란의 대상이 되어도 지능과 환경이 이유라는 거엔 논란도 없을거 같은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조건을 별 이유도 없이 빼버리셨네요.
절름발이이리
18/12/16 17:13
수정 아이콘
네, 동어 반복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굳이 구분한 건 환경은 좀 더 비의도적인 선택들(가령 집에 책이 많고, 부모의 친구들도 학식이 있으며, 좋은 동네에서 학구적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음 등등)을 지칭한 것이고, 투자는 더 의도적인 선택들(어학연수 보내고 학원 보내고 등)을 의미한 것입니다. 광의적으로는 전자도 투자거나 후자도 환경일 것입니다.
한편 학업 성취도에서 지능은 당연히 큰 역할을 합니다. 그걸 부정한 적은 없는데요. 왜 고소득자 자녀가 더 성취도가 높냐의 이유에서 지능을 뺀 이유가 이해가 안되신다는 건, 고소득자 자녀는 당연히 평균적으로 지능이 높을 것이라 추측하시기 때문입니까? 논외니까 논외한건데 이해할 수 없는 반박이군요.
사악군
18/12/16 17:20
수정 아이콘
'뭐 고소득자는 평균적으로 지능이 높을 가능성이 있으니 자녀도 지능이 더 높은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가끔 만나봅니다만, 그게 통계적으로 유의하다 한들 현상을 전부 설명하기엔 어렵습니다'

요즘은 본인이 어떤 내용을 썼는지 별로 신경을 안쓰시는듯.. 본인도 고소득자 자녀 지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을거라 쓰셨잖아요?
절름발이이리
18/12/16 17:22
수정 아이콘
? 지능만으로 다 설명 안되니까 환경 얘기를 하는거죠. 뭘 주장하고 싶으신건지를 모르겠네요.
사악군
18/12/16 17:33
수정 아이콘
그 앞 문장이 틀렸단 거요.

'이러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는 어렵지 않게 추정할 수 있습니다. 더 좋은 환경과 투자겠지요.'

원댓글에 다 써있는 이야기.
절름발이이리
18/12/16 17:34
수정 아이콘
그 뒤에 "지능도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그걸로는 다 설명이 안되니까"를 부연한 건 왜 빼먹으시는지..
절름발이이리
18/12/16 17:23
수정 아이콘
고소득자 자녀 지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을거라고 한 게 아니라, 하다해도(if) 설명이 다 안된다고 핬죠.
소독용 에탄올
18/12/16 17:27
수정 아이콘
지능은 유전변수 뿐만 아니라 환경변수의 영향도 받습니다.
심지어 해당영역에서 모든 차이가 지능만으로 전부 설명되도 환경변수가 배제되는건 아니죠....
18/12/16 17:17
수정 아이콘
국가장학금 신청 = 고성적이 아니지 않나요?
국가장학금은 기본 학점만 받으면 소득분위에 따라 주는 장학금인데... 그냥 상위권 대학의 구성원들이 부유한 편이라는 해석이 맞겠죠.
절름발이이리
18/12/16 17:19
수정 아이콘
반대로 생각하면, 기본 학점을 못 채우는 학생들이 저소득층에 더 많다는 말과 다름 없고, 부유층 자녀는 상대적으로 고성적을 거두는 것이죠. 결국 그게 그 말입니다.
18/12/16 17:27
수정 아이콘
상위권 대학의 학생 비율을 생각해볼 때, 대학 내 학업성취도보다는 대입 시 성취도에 따른 인원 비교 정도겠죠. 이 자료는 대학에서의 학업 성취 정도를 말해주지 못한다고 보기 때문에, 본문의 추론 중 첫번째 정도에만 해당한다고 봐요. 그러니까 그게 그 말은 아니죠...
절름발이이리
18/12/16 17:31
수정 아이콘
일단 저는 대학입시/대학내 공부를 통틀어서 말한 것입다. 둘째로 원 기사를 읽어보면 상위권 대학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아닙니다.
18/12/16 17:41
수정 아이콘
구성원 중 부유층 비율이 높아지니 그런거라는 해석이 맞긴 할텐데, 재학생 중 9+10분위 비율보다 장학금 신청자 중 9+10분위 비율이 더 높다면 좀 더 디테일한 해석이 가능해집니다.
'부유층이 좀 더 상위권 대학진학률이 높은데, 상위권 대학 내에서의 장학금 신청 비율도 부유층이 좀 더 높다' 는 것이 되죠.
18/12/16 17:22
수정 아이콘
인용한 자료와 다루는 내용이 괴리가 좀 있는거 같아서 여쭤보는건데

고소득자 자녀가 환경이건 유전이건 간에 학업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거두는 것 = 해결할 필요가 없는 문제

이 의견에는 동의하는데 본문에 링크하신 기사에서는 국가장학금 얘기를 하고 있는거 같은데
위의 기조와 별개로 국가장학금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보는게 맞죠 그거 복지예산이니까요.

이리님은 기사 자체는 그냥 [상위권이 학업성취도가 더 좋다] 라는 근거로만 쓰신거고
본문에 '해결해야 하지 말아야 할 문제' 는 기사와 별개의 얘기를 하시는거죠? 이 부분이 좀 헷갈리네요
절름발이이리
18/12/16 17:24
수정 아이콘
장학금의 적정 지급 문제는 제가 논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목이 주제죠.
다크템플러
18/12/16 17: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오히려, 그동안 한국사회가 가져왔던 개천룡과 노력하면 공부로 성공할수있다는 신화가 환상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 신화는 순전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리셋된 결과물이라 봐요. 그 상황에서, 공부잘하는 유전자를 지닌 사람들의 계층이 수없이 분화해버린거죠. 이때
1) 가난하지 않았고 공부에 전념해 성공
2) 가난했으나 운좋게 집안에서 본인을 밀어줘서 성공함
3) 가난해서 공부에 전념할수없어 본인은 성공하지 못함. 하지만 자식이 교육받자 성공
의 케이스로 나뉘었고, 2번과 3번을 흔히 개천용이라 부른거죠.
그런데 이게 세대가 쌓이고 누적되고, 교육의 기회가 대거 확장될수록 2는 줄어들고 3은 꾸준히 나온결과, 이제 남아있는 2+3이 줄어드는걸 보고 '개천용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는게 아닌가싶습니다.

이 공부잘하는 유전자는, 단지 암기력이나 사고력뿐 아니라 굉장히 종합적인 성격을 포함할거구요. 끈기라거나 승부욕, 출세욕 등.

이게 드라마틱하게 드러나는게 현 2030세대 교사자녀입니다. 경험상 이공계기준, 과학고라거나 상위대학에서, 의사 약사 부모 수준으로 비중이 높은게 교사자녀들이었어요. 이걸 곰곰히생각해보니, 과거엔 공부잘하지만 집이 여유롭지못한 학생, 특히 절대적인 비중으로 여성들이 자신의 성적보다 훨씬낮춰 국립사범대에 진학했고, 그 유전자가 자식대에서 폭발한거로 볼수도 있겠더라구요.

부에서 축적되는 여유와 그로부터 나온 정보력, 문화자본등 수많은 요인이 이 유전적요인을 강화할거구요.

따라서, 개천용신화는 폐기하고, 오히려 "공부능력의 대물림"은 당연하다는걸 인정하는게 낫지않나싶습니다. 차라리 부를 쌓으려면 공부말고 다른 길도 충분히 많은 사회를 만들어야하지않나싶어요
18/12/16 17:28
수정 아이콘
전체 대학생이 표본인거죠? 저소득층 국장 신청자가 적었다는 건 학점 기준을 못 채웠다는 얘기인데..
저소득층이 바닥을 깔아주고 있다는 얘기는 가능하지만, 대학 성적 분포가 소득 수준에 비례한다고 얘기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18/12/16 17:31
수정 아이콘
몇년전인가 sbs다큐같은데서도 나왓엇죠 서연고다니는학생들 부모조사햇는데 고소득자가 많더라
벽타는학생
18/12/16 18:00
수정 아이콘
저도 몇 년 전에 조선일보 신문기사로도 봤네요. 그 때 서울대생 40%가 부모 소득이 6천 이상이었다고..
WhenyouinRome...
18/12/16 21:45
수정 아이콘
지금 한국기준 맞벌이 육천은 평범한거 아닌가요?? 외벌이 육천이면 맞벌이 억소리 나올테지만...
벽타는학생
18/12/17 11:09
수정 아이콘
지금은 평범한 느낌이 있는데, 작년에서야 가구당 평균소득 5천을 겨우 넘어섰답니다 평균소득 4천인데 6천이면 크죠
WhenyouinRome...
18/12/17 11:29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니 그렇네요. 저부터도 오년전엔 딱 이천정도였는데 그때 육천이라도 엄청크네요
18/12/16 17:39
수정 아이콘
이 문제는 한국에서는 해결 못 할거라고 봐요. 왜냐면...

1. 한국 사람들은 '공정한 대결'을 정말 뭐에 홀린듯이 좋아하는데, 실제로는 '대결' 자체가 매우 불평등한방식입니다.
2. 그런데 대결 이외의 대안을 들고 나오는 집단이 매우 멍청한데다 부패하기까지 한 노답들입니다.

비유하자면 여태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선호받는 방식은 올림픽 '100M 달리기'죠. 매우 공정하지만, 매우 불평등합니다.

타고난 체력과 근골격이 좋은 아이와 애초에 돈이 많아서 체계적인 스프린트 훈련을 받고 건강 관리를 받은 아이를 이길수가 없죠.
그런데 어쨌든 시합 자체는 자기 발로 뛰어야 하고 다 공평한 조건에서 치뤄지니까 다들 이 방식을 좋아하죠.
출발선에서 서기전까지는 공정이고 불평등이고 다 필요없지만 일단 스타트라인에서부터 피니시라인까지의 과정이 공평하면 그만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이 방식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하는 킹갓민국식 진보 진영에서 들고 나오는 대안들은

떡먹은 용만이 찾기
데덴찌
준성아 넌 누구랑 짝하고 싶어?

이런식이니까 당연히 100m 달리기쪽이 합리적 주장을 하는것처럼 보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18/12/16 17:41
수정 아이콘
기회의 평등을 실질적으로 달성 하려면 국가가 임신단계에서부터 적극개입해서 죽을때 까지 생애 전 주기동안 상당한 자원투하를 해줘야 합니다.
이걸 실제 하기가 튀어나온 부분 깍아서 맞추는 극단적인 결과의 평등 달성보다 어려울수도 있는 일이죠...
18/12/16 17:50
수정 아이콘
어렵다 = 맞음
어려우니까 아무렇게나 하자 = 납득못함

이런 느낌입니다. 저도 못할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최소한 100m 달리기가 불평등하다고 나온 대안이라면 100m 달리기보다는 나아야 되는데 그걸 납득을 못 시키니까 계속 시끄러운거고 제가 볼떈 납득 못할만큼 구린 대안이 맞아보여요.
소독용 에탄올
18/12/16 19:12
수정 아이콘
완벽하게 공정한 방법은 2중맹목식 추첨(...) 같은것 뿐이라서요.

엄청난 자원을 때려박는게 아니면 강제할당으로 % 채우는게 그나마 써볼만한 방법이고 그래서 쓰이고 있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8/12/16 17:58
수정 아이콘
아이러니하지만 막상 그렇게(모든 개인에게 동일한 기회를 주게) 되면, 결국 유전자가 다 결정하는 세상이 되겠죠.
소독용 에탄올
18/12/16 19:13
수정 아이콘
그 부분도 장기적으로는 '동일기회'를 위해 수정(...)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가능하다고 다 할수있는건 아니지만요.....
18/12/16 17:50
수정 아이콘
비판이 쉬운건 당연한거고 정책을 들고 나오는 쪽이 멍청한게 아니라 그만큼의 데이터 축적이 없어서일 가능성이 높죠.
18/12/16 17:53
수정 아이콘
그렇게 거창한 이유를 붙여줄 수준으로 멍청한 대안이 아니라서 전혀 납득이 안되네요.

비판이 쉽다 니가 대안 가져와봐라 이런 얘기 저도 좋아하는데 한국에서 시험에 대한 대안이라고 나왔던 정책중에 분수님이 볼때 저런 얘기 할 정도로 딱 봤을때 안 멍청하고 안 부패한 대안이 한개라도 있으셨나요? 전 진심으로 한번도 못봤습니다.
18/12/16 18:06
수정 아이콘
대안을 가져와바라는 이야기는 아닌데 원래 단순한건 쉬워요. 그러니 단순하지 않으려면 설계를 잘해야 하는데 그것 자체도 어려운데 그게 정권에 따라 왔다갔다 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멍청하다고 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거기다 그러한 설계를 잘 하려면 데이터 축적도 중요한 부분이구요. 현재까지의 입시가 좋다는 의미는 당연히 아닙니다.
18/12/16 18:17
수정 아이콘
뭔가 인간적인 배려 차원에서 어려운 일이고, 환경적으로 불리했으니 멍청하다고 하지 말자 정도로 읽히는데, 저는 집단이 추구하는 일에는 인정이라는 개념이 전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사연이 있었건간에 멍청한 짓을했으면 집단은 멍청하다고 욕해도 그만이에요. 어차피 사람도 아닌데요.

우리팀 신입사원인 김사원이 오늘 어머니가 갑자기 위독하셔서 회사에 늦었습니다. 저는 이 경우에는 김사원에 대한 신뢰를 버리지 않을거고, 이해해줄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김사원이 사람이라 그런거죠. 폴아웃 76이 똥망겜으로 나오는데 사연이 없었겠습니까? 프로젝트 참여한 개개인은 이래서 그랬다 저래서 그랬다 핑계거리가 있을테고 그 중에 몇몇개는 인간적으로 이해가 갈 수도 있죠. 그런데 개인이 아닌, 2018년 베데스다 회사에 대한 평가는 그냥 똥겜만든 멍청한 회사가 되는게 당연한거죠.

진보진영에서 일하시는분들 다 멍청하고 한심한 사람들이다. 저 대안에 참여한 사람들은 원숭이보다 못하다 이런 얘길 하는게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들고 나온 결과물이 그 모양이면 아무리 과정이 어려웠어도 그걸 참작해줄 필요가 없다는거에요. 저한테는 그만큼 정말 멍청하고 답없게 느껴집니다 그 대안들이.
18/12/16 18:24
수정 아이콘
그건 맞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제대로된 결과물은 시간과 데이터가 많이 필요한 일이기에 그 결과물이 똥망이니 다시 쉬운 방향으로 가자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기에 댓글을 남겼습니다.
18/12/16 18:34
수정 아이콘
'다시 쉬운 방향으로 가자'는 의견은 사실 받아들여질수가 없습니다.

로스쿨 제도 쓰레기같다고 아예 예전 사법고시로 다시 돌아가자는 사람이 많지도 않겠지만 그 사람들 의견은 어차피 절대 실현 안됩니다.

예전 제도가 더 나아보인다 라는 의견과 예전 제대로 돌아가자는 의견은 전혀 별개의 의견이죠
변화에는 돈이 드니까요. 이왕 돈 쓸거면 더 나은 대안을 찾아야지..
18/12/16 19:08
수정 아이콘
넵 그부분은 동의합니다.
사악군
18/12/16 17:52
수정 아이콘
크크크 예시가 찰지군요.
18/12/16 18:07
수정 아이콘
댓글을 안달수가 없는 비유네요 크크
동의합니다.
패마패마
18/12/16 18:19
수정 아이콘
비유가 찰지네요 크크

전에 알랭 드 보통이 TED 강연에서 능력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분석을 한 강연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공감가는 발언이 [능력주의가 지배적인 사회에선 가난한 사람이 '운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루저'로 간주된다]는 말이었어요. 그걸 비판하면서 몇가지 이유를 들었었는데 그게 와!님께서 말씀해주신 이유들과 동일하더라구요
홍승식
18/12/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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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재능이 공부 하나가 아닌데 공부만 바라보니 생기는 게 가장 큰 이유죠.
공부를 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는 사회가 되면 되는데 그게 참 어렵죠.
결국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결국 예산을 가지고 노는 부류가 공부를 많이한 사람들이라는 것 같습니다.
머리로 일하지 않고 몸으로 일하는 직업이 어렵고 위험하니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하는데 그걸 못하니까요.
똑같은 돈을 주면 누구나 몸편한 직업을 선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위험을 감수할 돈을 더 줘야죠.
18/12/1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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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식님이 말씀하신 얘기는 인류가 추구하는 가치중 최고가 문명의 진일보인 이상 애초에 전제가 성립하지 않는게 문제인것 같아요.

어떻게든 수레를 앞으로 1cm라도 더 끌어갈 수 있는 재능과 능력을 갖춘 사람이 단순히 목숨걸고 수레 고치는 사람보다 더 희소가치가 있다고 보고 돈을 더 주는거니까요. 인류가 수십억명인데 위험한일하다 사고나서 사람 한두명 죽는게 솔직히 별 리스크가 아니니까 이렇게들 사는거죠.
홍승식
18/12/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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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문명의 진일보와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요.
과거에 지배층이 잘 살던건 그들이 무력을 가졌기 때문이고, 거기에 자본과 정보가 추가되는 중인거죠.
결국 지배층들이 사다리 걷어차기를 꾸준히 하고 있는 겁니다.
한국은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을 통해서 지배계층이 잠시나마 리셋되었기에 계층간 이동이 쉬웠던 것 뿐이라고 봐요.
18/12/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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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홍승식님 말대로 사다리 걷어차기는 꾸준히 있어왔지만, 그 사다리 걷어차기가 딱 봤을때 정말 말도 안되게 불합리해서 도저히 못 버티겠다 싶으면 인류는 항상 과격한 폭력까지 동원해가며 혁명으로 사회를 뒤집었죠. 이게 옛날 얘기가 아니에요. 프랑스 정부 유류세 올리려다가 대가리 깨진거 보세요.

근데 인류 역사상 위험한 직업에는 돈 조금주고 유니크한 능력이 필요한 직업에는 돈을 많이 준 이 기조가 사람들 사이에서 '불합리하다' 라는 인식이 박혔던 적이 없습니다. 그 이유가 인류 문명이 그 무엇보다도 진일보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말씀드린거에요.

특히 '위험' '생명' 에 대해 사회에서 매기는 가치는 온라인상에서 너무 실제에 비해 과대평가 되어 있습니다. 생명의 가치를 높게 쳐주는게 틀렸다는게 아니라, 실제 사회에선 그 기조가 메인이 아니란 얘기죠. 애초에 사람 목숨이 그렇게 중요하면 자가용 개념부터 당장 없어져야 합니다. 현대사회에서 '목숨' '위험' '생명'은 자유까지 갈것도 없이 돈이랑 싸워도 그냥 털리는 허접한 가치에요.
홍승식
18/12/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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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위험한 직업은 하층민이 했다는 걸 간과하시는 거에요.
사람들은 자신의 일이 아니면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사회안정성은 꽤 중요한 가치이기도 하죠.
불합리하더라도 나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없다면 현재 상황이 유지되는 것이 내 삶이 안정적이니까요.
18/12/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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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위험한 직업은 하층민이 했다는걸 간과하는게 아닙니다.
그게 '과거부터' 자연스러웠다는거죠. 인간 문명의 기초 구조가 옛날과 비교해서 많이 변했나요? 그대로에요.

인류 문명의 역사를 되짚어봐도 언제나 목숨값은 똥값이었습니다. 인간 개인은 사고 안나고 장수해도 길어야 100년 살면 결국 죽는데, 인간 문명은 반영구적이니 사실 어떻게 보면 당연한거죠.
홍승식
18/12/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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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지만 그렇긴 하죠.
목숨값이 중요한건 내 목숨이지 남의 목숨은 아니니까요.
18/12/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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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저는 사람들이 내 목숨도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왜? 어차피 죽을거니까요. 수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해롭다는걸 알면서도 담배를 피고, 술을 마십니다. 왜? 어차피 죽을거니까요.

사람들이 자기 목숨을 소중히 여긴다면 인류 역사상 수많은 절대권력을 잡은 패자가 있었는데, 불로초에 목숨걸었다는 이유로 진시황이 유명해졌을리가 없죠. 그들은 힘이 있었고,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하루 연명하는데 목숨을 건 사람들이 별로 없단거죠.

물론 이런 많은 과정에 사후세계에 대해 다루는 종교가 큰 역할을 했을거고, 사람들이 생명을 아예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래도 보통 생각하는것보다는 역시 하찮게 여기는 사람들이 더 많을거에요. 혹시 홍승식님 주위 돈 좀 버는 어르신들은 전부 올해 종합건강검진 받으셨나요? 아닐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8/12/1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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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피면서 중시 안하는 건 '수명'이고 '목숨'하고는 좀 다르죠. 그리고 사실 절대적으로 수명을 안 중시해서라기보다는 눈앞의 문제가 아니라고 신경 덜쓴다에 더 가깝겠죠. 대부분의 사람이 목숨이 안 중요하면 죽인다는 협박이 통할리가..
18/12/1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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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님// 네 그래서 '생각하는것 보다는' 이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사후세계류 종교가 생기고 번창한것 자체가 일단 목숨이 중요하니까 그렇게 된거니까요. 다만 생각하는것만큼의 절대가치는 아니라는겁니다.
패마패마
18/12/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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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지금이 역사상 인간 목숨값이 높은 시대죠 크크
절름발이이리
18/12/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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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의 '가치'는 우리가 정성적으로 따져볼 수 있습니다만, '가격'은 단지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겁니다.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한다는 건 공급을 줄이는 요인이지만, 그 일이 창출하는 가치가 미미하거나(수요가 적다는 것)/위험외의 공급제한 요소가 적다면(누구나 특별한 학습없이할 수 있는 일이라 공급이 생각보다 많다거나) 가격은 낮아집니다. 축구 잘하는 사람이 배드민턴 잘 치는 사람보다 돈을 더 버는 것이 축구가 배드민턴보다 가치있어서가 아니죠.
홍승식
18/12/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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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자가 크죠.
위험 외의 공급제한 요소가 적은데 그거 아니면 먹고살 방도가 없는 사람은 언제나 있었으니까요.
위험에 대한 가치를 더 높여야 하는데 가격을 결정하는 사람들은 그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걸 말씀드린 거에요.
절름발이이리
18/12/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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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위험에 대한 가치를 인위적으로 더 높이는 건 거의 불가능하고요(가령 제가 위험한 파쿠르를 한다고 누가 그에 마땅히 비싼 돈을 주어야 하는건 아니죠), 다만 사회적으로 위험을 줄이는 노력을 강제할 수는 있습니다. 예컨대 노동자가 산업재해를 당할 경우 그에 대한 큰 대가를 회사가 치루게 되면, 회사는 안전준칙과 안전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인센티브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위험한 일 하니까 돈 더 주라고 누가 강요할 수도 없고, 해 봐야 잘 작동하지도 않습니다.
홍승식
18/12/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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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에 대한 대가가 아니라 안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죠.
이번에 철도 사고도 사고가 났을 때 그에 대해 큰 대가를 치르게 하면 사고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해 예산이 더 들어갈 테니까요.
그러면 그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위험에 대한 가격이 올라갈 거라고 봅니다.
패마패마
18/12/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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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에 대한 대가와 안전에 대한 대가는 거의 같은 말 아닌가요?
홍승식
18/12/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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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네요. 비슷하긴 하네요.
전 안전의 가격이 올라가면 그 안전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위험한 일에 대한 가격도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었습니다.
패마패마
18/12/1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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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네 무슨 말씀이신지는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홍승식 님께서 처음에 쓰신 댓글에 한가지 의문을 제기하자면... 지금도 위험 + 특수한 기술이 필요한 직업은 임금이 높죠. 어렵고 위험한 직업이 임금이 낮은게 아니라 위험하기만 한 직업이 임금이 낮은겁니다.
패마패마
18/12/1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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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한가지 예로 아직도 도축업에 대한 인식은 아직까지도 좋지 않고 칼을 다루는 직업이다 보니 위험하지만 마장동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높은 임금을 받죠
NoGainNoPain
18/12/1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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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면 공부해라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재능 없는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수단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어떤 사람한테 무슨 재능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일단 공부부터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게 재능이 뭔지 모를 때 이야기할 수 있는 가장 쉽고도 안전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18/12/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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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부자 자녀들이 좋은 학교에 진학하는지, 똑똑한 자녀의 부모들이 부자인지 구분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유전이란게 중요한 팩터로 작용하는데요.
절름발이이리
18/12/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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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연구결과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크게 힘들진 않습니다. 지능과 부모의 재력은 모두 학력에 유의한 상관성을 지니고 있으며, 둘이 일치하진 않습니다. 결국 둘다 작용한다는 얘기입니다.
카서스
18/12/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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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이며 전자쪽이 더 강한 원인인게 대세입니다.
주파수
18/12/17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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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가 크죠.
18/12/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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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불공평함의 연속인데 왜 공부에만 평등해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저게 문제가 되는건 우리나라가 학벌=사회 계층이라고 생각하는 학벌주의 때문이지 돈 많은 집 자식들이 공부도 잘하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학벌주의 타파하려고 대학 평준화하자니 그건 또 싫다죠? 학업적 성취가 무슨 의지와 노력으로 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해보신 분들은 유전이 더 중요한거 아시죠? 그런데 연애에서는 그렇게나 외모(유전)지상주의적이면서 공부만큼은 변화할 수 있는 대상이라 보는 시각이 제일 우스운거 아닌가요? 눈에 보이지 않을 뿐 막상 본 게임 들어가보면 공부도 연애만큼이나 불공평한겁니다. 씁쓸해도 인정할건 인정해야죠.

물론 저도 한국사람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공부'라는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모르는게 아닙니다. 그냥 그게 졸라 병적이라는거에요. 억울하면 공부해라, 취업하고 싶어서 취준 공부한다, 고시 패스하고 전문직 되고 싶어서 공부한다는 식으로 자신들이 세상에서 받아온 모든 한스러운 감정을 공부로 귀결시키는게 참 인상적이기도 하고 공부라는 성역이 수단으로 이용되는 현실이 역겹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공부라는게 단순히 학습이 아니라 마음속의 한의 탈출구로 여기는게 한국인인지라 교육제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정권 교체되면 교육제도부터 손보고 그러는거겠죠.
카서스
18/12/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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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도 혼자의 힘으로 사다리를 올라가기 가장 쉬운방법은 학력입니다.
다만 이에 대한 불공정은 항상 있어왔기 때문에 결과의 평등을 신경쓰는게 추세구요.
근데 역차별문제때문에 강경하게 대하지 못하고 농어촌전형같은 소극적으로만 지원해주고 있죠
따라서 교육분야, 특히 경제하층가정에 좀 더 많은 예산을 분배해 추가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를 줘야합니다.
하지만 교육예산은 항상 만만해서 삥뜯기기 일수...
홍승식
18/12/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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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예산의 결과는 자신의 임기에 나타나지 않으니까요.
카서스
18/12/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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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삥뜯기죠... 쩝
유자농원
18/12/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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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안정된 상태로 세대를 거칠수록 외모, 소득수준, 지능은 비례하여 동반상승할 겁니다.
책 읽어주세요
18/12/1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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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과 지능은 동의하는데 외모는 잘 모르겠네요.

성형이 보편화된 때문인지 결혼 시장에서 여자의 외모보다 조건이 점점 중요해지고 그 결과인지 한 십여년 전부터 요즘은 강남애들이 예전만큼 이쁘지 않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거든요(엄마가 안이뻐서)
쭈꾸미
18/12/1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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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공부는 유전이라는데, 이 유전자가 환경과 독립적인 상수라고 보기는 어려우니까요.
국산반달곰
18/12/1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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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이 9분위에 걸리는데 생각이상으로 좀 산정기준이 이상하더라고요,..
책 읽어주세요
18/12/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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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화국 대한민국에 이걸 모르는 사람이 있나요.
18/12/1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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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에 비해 돈이라는 어마어마한 부분이
충족되는데 유리할수밖에 없죠

돈의 힘을 전 무시할수없다고 생각해요
18/12/1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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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환경이라는 얘기로 퉁쳐지는 얘기긴 한데 꼭 돈이 아니라도 여러부분에서 고소득층 자녀가 유리하겠죠.
저소득층에 비해서 고소득층이 자녀에게 어릴때부터 책1권 읽는 모습이라도 더 보여줄 가능성도 높고, 자기가 어릴때 '교육받으면서' 느꼈던 부분들을 자녀교육하면서 반영할수도 있는거고...그리고 행복하지 않은 학생시절이니 뭐니해도 억지로라도 공부하게 만드는 압력도 고소득층 자녀가 더 많이 받겠죠.

저도 3번보다는 1~2번이 땡기네요.
송파사랑
18/12/1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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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원래 눈물 나도록 불공평한 것입니다. 정말 비참할 정도로 말입니다.
prohibit
18/12/1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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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가 생각보다 9,10분위가 엄청 많았군요... 다닐땐 체감을 잘 못했는데...
쭈꾸미
18/12/1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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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 금수저이면서, 교내 장학금을 싹슬이 했다고 과시하던 자식이 떠오르네요.

세습을 너무너무 원하는 기득권은 1, 2번을 바라겠죠. 다수가 그런 생각을 받아들이길 바라며 지들한테 유리한 사상도 퍼트릴 테구요. 대부분은 여기에 반기들고 결과의 평등 내세우거나 제3의 대안을 찾아야죠. 그지 않으면 세습만 강화될 터. 조선시대로 돌아가서 양반 놈들이 그런 소리하며, 너도 과거시험 볼 수 있으니 유전과 노력을 탓하란 말을 한다면, 이를 듣고 예이 수긍하겠습니까. 도끼 들고 모가지를 따야죠.
18/12/1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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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득권은 뭘해도 상관없긴 합니다. 근데 국가적으로는 그걸 그냥두면 사회의 안정성이 깨져서 결국 국민개개인의 안정성이 깨지죠. 지능이 유전인건 당연한데 그걸로 줄세우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건 다른 문제 아닌가 싶습니다.
ioi(아이오아이)
18/12/1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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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냐? 는 몇천년전부터 내려온 진리였고,
아니다 왕후장상의 씨는 따로 있다! 역시 몇천년전부터 내려온 진리였습니다.

어찌 생각하든 자유인데, 그걸로 이득보는 집단이 적당히 해먹고 나눠줄 주 알아야지. 너무 대놓고 헤쳐먹으면 안되죠
돈, 학력, 지능, 유전자, 전부 다 가져버리면 그거 못 갖는 사람들이 선택할 건 하나밖에 없지 않나요? 바로 목숨이죠

죽창엔 너도 한방!, 나도 한방!
cienbuss
18/12/1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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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보다 연대에 금수저가 더 많은건 재밌네요. 출신성분이 사실상 같아지면서 서울출신 vs 지방출신은 옛말이 된지 10년도 훨씬 넘었지만 아예 고대가 연대를 넘었을줄은.

괜히 평준화 시도해봐야 외국 사례 봐도 소용없을테니 전형 통폐합 후에 선발기준을 명확 간단하게 한 다음, 앞으로도 편향성이 생겨도 능력대로 뽑는 게 맞을 것 같고. 다만 할당은 존속시키되 한국에서는 꾸준히 비리문제가 제기되니 아예 하나로 통폐합 시킨 다음 최저 충족한 사람들은 누구든 지원하게 한 다음 차라리 생중계로 무작위 추첨하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어차피 할당제로 뽑는 인원들이 평균적으로 더 우수하긴 어려우니 균등기회와 다양성만 고려해서.
복슬이남친동동이
18/12/1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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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이건 글의 논조하고는 별개로, 이미 현실에서는 모든 분야에서 벌어질 수 있고, 다양한 요인들이 그냥 합리적으로 기여를 해서..

부(환경)과 유전의 영향을 따로 구분해서 생각하는 것 자체가 힘들죠. 왜냐하면 2가지 모두 결국 한 가지 경향성을 갖고 있고, 현실에서도 충분히 사례들이 있으며, 그럴듯한 얘기니까요. 여기서 어디까지가 환경이고, 어디까지가 유전이다? 말하기 힘들다 봅니다.

사실 객관적으로 보면, 공부 잘하는 부모의 자식들이 공부를 잘하고, 소득이 높은 부모의 자식들이 소득이 높은 데에는 유전의 영향이 강하다는 건 그냥 부정할 수가 없는 사실이죠. 돈 잘 버는 기질과 능력도 결국 상당부분 유전이거든요. 특히 그게 단순히 금전감각이나 우연한 계기로의 투자가 아닌, 인적 자산을 이용해서 높은 소득을 얻는 것이라면 유전의 영향이 아주 높다 생각하구요. 노력은 애초에 샘플이 검증가능한 항목도 아니고, 결국 환경이나 유전 2가지 요소 중 하나로 분석할 수 있는게 노력이라 보구요.

환경의 영향도 방향이 같고, 이것도 그럴싸한데... 근데 전 지금까지도, 본문과 같은 정도의 차이는 환경이 아무리 공정하게 공공인프라 등을 통해서 평준홛화된다 하더라도, 유전적인 요소만으로도 나타나고도 남는 수준이라 생각하기에 대안 중 공교육이나 인프라, 저리의 대출 같은 걸로는 이 현상을 좀 더 정당화시킬 수는 있을지 몰라도, 교정 불가능하다 보고 아마 할당제와 같은 형태가 그나마 유리할텐데, 이건 당위로도 정당화시킬 수 없는 수준의 개입이라고 봅니다.

즉 저는 자포자기파이자, 생득적인 허들 옹호파인데, 저도 이 문제가 장차 어떻게 나아갈지는 엄청 흥미롭네요. 사실 이 쪽은 이리님이 들고 온 자료가 공부에 관한 것이므로 공부 얘기가 지속적으로 나오지, 그 9,10분위 소득 비율이 높다는 학교를 다니며 느꼈던 바로는, 단순히 대입이나 대학시절의 전공공부가 아닌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비슷한 주제를 도출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공부 뿐만 아니라 돈을 많이 벌고 사회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거의 모든 자질들.
절름발이이리
18/12/1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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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가 환경, 어디까지가 유전인지를 특정인을 지칭해서 판단하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통계적으로 보면 어느정도 각이 나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가령 동일한 유전자를 지닌 쌍둥이가 다른 환경으로 입양되었을 때의 성적 차이나, 유사한 IQ 구간이 부모의 소득에 따라 이후 어떤 학력차이가 발생하는가 등.
그리고 돈을 잘버는 능력도 유전적 요소가 크게 작용하지만, 그게 자녀에게 상속될 수 있다고 단언하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우리가 "돈을 잘 버는데 필요한 능력이나 자질"이라 부르는 대부분의 요소는 매우 다수의 유전성질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형성되는 것이고, 사실 돈을 잘 버는 것은 상반된 자질이 요구되기도 한다는 점, 직업마다 요구되는 자질이 다를 수 있다는 점 등등을 고려하면.. 돈을 잘 버는 능력이란게 유전으로 손쉽게 상속될 것이라 결론내리기는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능력있는자가 성취를 잘하는 법이고, 능력은 유전된다"고 말하는건 매우 직관적이고 간단하지만, 실제로 그것을 엄밀하고 과학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많은 연구결과들은 그것만으로는 격차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복슬이남친동동이
18/12/1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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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말씀 들어보니 제가 지나치게 어떤 뭐랄까 trait 같은 거에 대해서 쉽게 쉽게만 이해한 면이 있네요. 그렇다면 궁금한 건, 유전만으로 격차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면, 그러한 연구에서 유전과 환경은 대충 어느정도로 평가가 이루어지나요?

사실 생각해보면, 성공을 위한 자질들 자체가 변하고 상호배반적인 성격도 있고 해서 그것들의 대물림 가능성에 대해서 의문을 품는게 이제 합리적이긴 한데, 그렇다고 한다면 그러한 주장은 사회의 임의적인 조정에 대해 어떤 시사점을 줄까요? 결과의 대물림은 실제 나타나고 있는게 명약관화한 상태에서, 환경과 유전 어느쪽으로 풀이되는 것이 더 조정되어야할 차이라고 생각될지? 이리님 관점만 말고 사회 전반적으로요. 제가 봤을 땐 유전쪽이 좀 더 '어쩔 수 없는 정당성'을 획득하기가 쉽다고 생각하는데, 그럼 일체의 조정에 회의적인 제 관점에도 뭔가 변화가 있어야할 듯 한데.
절름발이이리
18/12/1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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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돈을 잘버는 것" 자체가 바리에이션이 너무 넓어서, 그에 대한 연구 결과는 제가 많이 본 기억이 없긴 합니다. 주로 학력과 성취도와 관련한 연구가 많이 이뤄져있고, 뭐 대체로 그 학력이 소득에 큰 영향을 주긴 하니 한번 퉁치고 넘어가는 거죠.
학업 성취도에 대해서는 지능의 영향이 환경보다 더 크다는게 정론입니다(위에서 말한 쌍둥이의 학업성취 유사성이 동일한 가정의 다른 입양아간 유사성보다 높음). 다만 지능이 고정 스탯이라기보다 범위 스탯에 가깝고, 좋은 환경이 범위 내에서 상향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더불어서 학업성취도와 학력간에도 갭이 있는데, 한국처럼 거의 모두가 대학을 가는 나라에선 체감이 잘 안되지만 높은 지능지수를 가지고 있어도 집이 가난하면 학력이 상당히 낮아지는 현상등이 나타납니다. 미국처럼 집안도 보고 그런 나라면 더 하겠죠.
종합하면 특정한 고성적자는 본인의 지능이 좋기 때문일 확률이, 집안이 부유하기 때문일 확률보다 높습니다. 그러나 (제가 알기로는) 부유층의 자녀들이 특별히 지능이 크게 높은 현상이 나타나지도 않고, 하위층이 성취도대비 학력이 낮아지는 현상등이 더해지면서 고학력자(단순히 상위등급만을 말하는게 아닌)는 학력에서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수적으로 부유층 자녀가 더 많은 현상 자체는 환경의 영향이 더 크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어야 한다는 당위는 없다고 보고, 민주주의 사회의 개인들이 뭐가 더 납득가능하고 좋다고 여겨지는지에 달려있겠죠. 위에서도 언급되지만 사람들은 유전적 격차는 '어쩔수 없는 정당성'을 인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잘 생각해보면 그것도 딱히 공평한 게 아니므로..
18/12/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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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래서 차라리 교육정책은 좀 가만히 놔두고 결과의 평등(어느 정도의 소득 평준화)로 접근했으면 좋겠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8/12/1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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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장하성이 말한 "모두가 강남에 살 필요는 없다" 정도의 컨센서스인데, 막상 이걸 극혐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18/12/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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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다들 자신/자기 자식은 금의환향 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모두의 환경이 똑같은 것도 아니고 모두의 지능이 똑같은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믿는 저 바보같은 환상이 깨져야 좀 더 건설적인 논의가 가능할 겁니다
닭장군
18/12/16 22:47
수정 아이콘
멀리갈 것 없이, 당장 피지알에서도 저런거 냄새라도 나면 사다리 걷어차기라며 난리가 나지요. 크크
긴 하루의 끝에서
18/12/16 21:50
수정 아이콘
국가장학금 체계라는 게 이전과 달리 성적이 좋아도 소득 수준이 높으면 받기 매우 어려운 장학금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군요.
비오는풍경
18/12/17 18:01
수정 아이콘
몇년 전엔가 국가장학금 혜택이 크게 늘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대학들이 등록금 내리기 싫어서 꼼수 쓴 것에 불과하지만...
아유아유
18/12/16 22:34
수정 아이콘
요즘은 중학 정도에 거의 결정된다는 삼성전자 신입사원 면접 심사했던 친구 말이 생각나는.....
18/12/16 22:36
수정 아이콘
돈많으면 여유있게 공부할 수 있고 돈없으면 알바도 해야하고 하니 그런게 아닌가... 하는 아주 나이브한 인식으로 글 읽었는데 댓글들은 환경과 유전 얘기가... 같은대학에 입학한 시점에서 학업능력은 큰 차이 안날거 같은데 말이죠.
18/12/16 22:58
수정 아이콘
대학과 같은 고등교육기관은 뭐가 어찌 되었든 고등교육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똑똑한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분배가 필요하다면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지 대학을 재분배의 수단으로 사용하기엔 너무 사회적 비용이 커요.

한편 환경이 어떤 사람의 잠재력을 가릴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절한 한도 내에서 지역균형 류의 제도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그래도 한 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을 할 정도면 충분히 잠재력이 있다고 보거든요.

궁극적으로는 공교육을 강화해서, 가능한 소득 분위 등에 상관없이 사람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좋겠죠.
18/12/17 14:07
수정 아이콘
그나마도 1~8분위 학생이 상위권 대학에 가도,
입사 시에는 동일한 급이나 직무의 회사에 가기 힘든게 현실.

모든 걸 지원 받는 학생과
자기 용돈만 알바해서 버는 학생과
등록금까지 자기가 벌어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갭은
천지 차이더라구요.

대학의 신화가 사실은 생홣의 발목을 잡는 것이다라는 인식이 강해질수록 저 경향은 더 심해질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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