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11/25 23:36:21
Name Love&Hate
Subject [일반] 결혼식 하객알바 고용후기.
가고싶은 결혼식이 있었는데 지방이라.. 가지 못했는데 대신 가는 사람도 찾을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떤일이든 해결할 방법은 있다.  저의 인생모토중에 하나라서 다시 머리를 굴려봅니다.

그냥 화환이나 하나 보낼까. 근데 pgr이름으로 화환보내면 좀 게임덕후같지 않을까? 우회주소인 ppt21 이름으로 보내볼까?

그러던 와중에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혼 당사자들이 하객알바도 쓰는 세상인데

꼭 당사자만 쓸 이유가 있나! 내가 써보자!



그래서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관련 대행 서비스 어플을 깔았습니다.

얼마면 고용이 되는지 잘 모르겠어서 얼마쯤 내야되나 고민이었는데, 상대분께 견적을 받을수 있더군요.

시간장소 찍고 콜이나 대리부르듯 견적을 요청하니

20분만에 견적이 10개쯤 도착하더군요. 지원자분들의 프로필이 본인의 희망 보수와 함께 도착하였습니다.

간단한 멘트도 하나씩 있더라고요.

결혼식장 근방에 사시는 분들도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최저가는 제 생각보다 훨씬 저렴했습니다.

최저가를 고르기 보다는 외모가 믿음직해보이시고 정장착샷도 보내주시겠다는 지원자분을 고용했습니다.

고용하기로 결정하고 안심번호로 통화를 했더니 축의금 내는과정은 동영상으로 촬영해서 보여주시겠다더군요.

당일날 일찍 도착하셔서 인증샷과 함께 동영상 촬영해서 보내주시더군요.




다만 옥의 티는 제가 부탁드린건 신랑, 신부님께 인사드리고 축의금 전달해달라는거였는데

식전 20분전에 도착하셨는데 축의금내고 촬영하는것때문에 늦으셔서그런지 신부님이 대기실에 계신게 아니라 식장입장대기중이신데 가서 인사드렸다고;;

정신없는데 놀라게 해드렸을거같네요.



사소한 옥의티는 있었지만, 만족스러웠습니다.

결혼 당사자분들도 제가 참석 못할거라 생각하셨는데, 사람을 보내서 놀라셨겠지만 좋아하셨겠죠? 크




2년전 이맘때즈음에 pgr에서 조그만 이벤트를 했었는데

그 이벤트가 결실을 맺어 오늘이 그 두번째 결혼이 있었던 날입니다.

여러분 pgr이 이렇게 이롭습니다! 결혼도 시켜줍니다!

아니 해로운건가; 크크





앞으로 두분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빌며, 다시금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11/25 23:38
수정 아이콘
역시 나만 빼고 다 잘되는 그곳 그 이름 PGR....
결혼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어쩌면 제가 오늘 주차장 알바한 예식장에서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크크
누렁쓰
17/11/26 00:00
수정 아이콘
나는 여기서 똥 이야기 하면서 낄낄거릴 때 누구는 만나서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17/11/26 06:19
수정 아이콘
왜 우리 똥 기죽이고 그래욧!!
DavidVilla
17/11/26 08:28
수정 아이콘
크크크
pppppppppp
17/11/26 00:11
수정 아이콘
우와..
17/11/26 00:20
수정 아이콘
좋은 인연 맺게 도와주셔서 제가 다 감사합니다.
신공표
17/11/26 00:49
수정 아이콘
좋은 일 하시네요. 이제 한번만 더하시면? 흐흐
17/11/26 02:52
수정 아이콘
좋은 일 해주신거 항상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
-안군-
17/11/26 03:06
수정 아이콘
다들 짝이 있어. 사람들 다 있는데 나만 없어 ㅠㅠ
...는 농담이구요 럼앤헷님 존경합니다. ^^
17/11/26 06:00
수정 아이콘
pgr에서 무슨 이벤트를 했었나요?
다시 안하나요?
공안9과
17/11/26 06:48
수정 아이콘
2년 전 크리스마스 쯤에 여기에서 커플매칭 이벤트를 주선 하셨어요. 두 커플이 탄생한걸로 기억하는데, 그 중 한 커플이 결혼을...^^
세상을보고올게
17/11/26 07:02
수정 아이콘
여러 커플이 나오고 그중 두커플이 결혼..
공안9과
17/11/26 10:07
수정 아이콘
아 그랬군요. 생각해보니 듀오 뺨치는 성혼율이네요. 크크크
Love&Hate
17/11/26 12:12
수정 아이콘
15쌍정도 매칭시켰고 그중 두쌍이 커플로 탄생했고 두쌍이 결혼했습니다.
도르래
17/11/26 07: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때 매칭 이벤트 흥미진진하게 지켜봤는데 이렇게 실제 결혼까지 이어졌다니 신기하고 놀랍네요. 그때 탄생한 두 커플이 모두 결혼한 건가요? Love&Hate님의 매칭 실력도 대단하시고, 결혼하신 분들의 인연도 참 깊은 것 같습니다. 결혼 축하드립니다!
DavidVilla
17/11/26 08:29
수정 아이콘
추천..!!
17/11/26 10:02
수정 아이콘
럽헤님 글 좀 써주세요..!
/굽신굽신
태랑ap
17/11/26 10:40
수정 아이콘
엌크크크크크 지금막 두바이 도착해서 와이파이연결되자마자
젤처음 피지알부터 켰는데 글이 뙇

대행으로라도 오실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깜짝이벤트 감사드리며 솔로한명 이렇게 갑니다

유부남1일차 피지알러가...
살려야한다
17/11/26 11:06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크크
17/11/26 12:54
수정 아이콘
적이 나타낫다

축하드려요......
17/11/26 13:1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평생 행복하세요
이시하라사토미
17/11/27 11:51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17/11/27 12:00
수정 아이콘
피지알 커플이면 솔로 두명이 간거 아닙니까!!!
빵뎅이
17/11/26 11:05
수정 아이콘
항상 좋은 글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포늄
17/11/27 15:05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이벤트에 참여 했었는데.. 부럽습니다.
파란코사슴
17/11/27 21:47
수정 아이콘
럽헤님의 연애팁을 보고 자란 피지알러한테 낚여서 결혼해서 어느새 애기가 8개월입니다.
삼촌한테 인사해~ 이 분 덕분에 니가 태어났어.
구경만1년
17/12/02 15:07
수정 아이콘
와우 좋은일 하셨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760 [정치] [서평]《포퓰리즘의 세계화》 - 포퓰리즘은 정치가 잘못되었다는 경고다 [7] 계층방정3655 24/06/24 3655 0
101759 [일반] 도로공사/교통안전공단은 혼유사고 방지를 위해 고속도로 주유소에 들어오는 차량 정보를 수집할 계획입니다 [57] Regentag8491 24/06/23 8491 0
101757 [정치] “과학계 난리났다” 6년→2년 연구평가 단축…출연연 줄세우기 현실화 [101] 사브리자나14821 24/06/23 14821 0
101756 [일반] [팝송] 시아 새 앨범 "Reasonable Woman" [6] 김치찌개3969 24/06/23 3969 6
101755 [일반] [서평]《행복의 기원》 -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 그것이 행복이다” [15] 계층방정5910 24/06/22 5910 12
101754 [정치] 채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 쩔쩔매는 임성근 사단장 [72] 빼사스18888 24/06/22 18888 0
101753 [정치] 대통령들의 과거모습을 법조인대관을 통해서 보자! [15] 기다리다9216 24/06/21 9216 0
101752 [정치] 유럽의 극우화 - 반이슬람, 반이민&반난민, 자국우선주의때문인가? [34] 라이언 덕후8632 24/06/21 8632 0
101751 [정치] 민주당,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추가, 전자투표 의무화, 의무공개매수 100% 개정안 발의 [35] 사람되고싶다10064 24/06/21 10064 0
101750 [일반] 오늘은 감자의 날 입니다 [23] Regentag5705 24/06/21 5705 3
101748 [정치] ‘얼차려 훈련병 사망’ 사건 중대장•부중대장 구속 [75] 무화11614 24/06/21 11614 0
101744 [일반] 삼국지 황건적의 난이 로마 제국 탓인 이유 [11] 식별6031 24/06/21 6031 17
101743 [일반] 어느새 연고점을 돌파한 [69] 안군시대7486 24/06/21 7486 0
101742 [정치] 2055년 건강보험료로 얼마를 내야할까? [88] 여왕의심복36098 24/06/21 36098 0
101741 [정치] 초유의 국회 청문회 증인선서 거부 [97] 네야11124 24/06/21 11124 0
101740 [일반] [전통주가 처음이시라고요?] ①막걸리 취향 찾기 [20] Fig.12732 24/06/21 2732 4
101739 [일반] 巳(뱀/여섯째지지 사)에서 유래한 한자들 - 늪, 제사, 빛남 등 [4] 계층방정1836 24/06/21 1836 4
101738 [일반] 제106회 고시엔이 시작합니다. [22] 간옹손건미축4331 24/06/20 4331 6
101737 [일반] 애호박이 맛있어진다 [14] 데갠4968 24/06/20 4968 2
101736 [일반] 아래 "노아 이야기"의 속편을 AI에게 써보라고 시켰습니다만... [15] 스폰지뚱4571 24/06/20 4571 0
101735 [일반] 건방진 소리 [3] 번개맞은씨앗4660 24/06/20 4660 4
101733 [일반] [소설] 노아 이야기 [5] 짬뽕순두부5166 24/06/20 5166 6
101732 [일반] 네안데르탈인에 대해 알아봅시다 [24] 식별6815 24/06/19 6815 4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