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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0/15 16:23:23
Name 유유히
Subject [일반] 군대에서 쎄멘바리 걸린 동기 이야기 (수정됨)
때는 2007년. 21사단 신교대 1중대 생활관이었다.

그 시절의 군생활이란 다 그랬겠지만, 유독 양구의 신교대 시설은 열악했다. 비 오지 않는 날에도 연병장과 주요도로는 흙 진창.(그곳에서 좌로 굴러 우로 굴러를 하곤 했다.) 화장실은 발을 세게 디디면 곧바로 부서질 것 같은 나무로 된 푸세식. 식당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천막 속에서, 식탁이라 칭하기 고민되는 나무탁자에, 식사라고 하기엔 뭔가 양과 질이 심각하게 모자란 밥을 제한배식하던 식사. 70명 정원(..)인 내무반에 120명을 밀어넣고 옆으로 칼잠을 자던 진기명기 스럽게 열악한 침상. 그리고 그 모든 어려움을 다 압도하는 영하 20도 가까운 추위.

그렇게 나는 이 시대 청춘들의 공통된 괴로움 한 페이지를 살아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내 옆자리 (옆자리래 봐야 관물대를 같이 썼다.) 백모 이병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다. 그는 동기들에게 군대 오기 전 자랑스럽게 나이트에서 원나잇한 이야기를 무용담처럼 자랑했다. 나는 그때까지 성경험이 없던 차였다. 나이트나 클럽에 가본 적도 없었다. 저 친구가 잘난 외모도 아닌데, 나도 나이트 가면 원나잇 할 수 있나 하는 순진한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내심 부럽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어느날 갑자기 그가 보이지 않았다. 어떻게 된 것인가 싶었는데 조교가 비장한 얼굴로 120명이 정좌한 점호시간에 선언하였다.

"XXX번 훈련병 백XX이 쎄멘바리에 걸렸다."

나는 그때까지 쎄멘바리가 뭔지 몰랐다. 그런데 내 주변 동기들이 뭔가 경악하고, 좌절하고, 공포에 질린 듯한 얼굴을 하는 것을 보고 뭔가 싶었다. 뭐냐고 묻는 동기들 중 일부는 '사면발이'라고 하자 경악하는 광경도 보였다. 나는 쎄멘바리가 무엇이냐 물었고, 인간의 음부에 기생하는 일종의 벌레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때는 그것이 '이'의 일종임은 몰랐으나, 개념 자체가 이해되지 않아 신기하게 생각했었다. 나중에 감염부위의 사진을 보고서야 그 개념을 정확히 이해했다.

문제는 그것이 전염된다는 사실을 알고부터였다. 그때부터 전 생활관은 감염의 공포에 뒤덮였다. 나는 그의 옆에 있었다는 죄로 뭔가 2차 감염자 취급을 받게 되었다. 좁은 세면장(그곳 역시 세면장이라고 부르기엔 뭔가 하자가 있는 공간이었다. 1월의 한겨울에도 온수는 공급되지 않았다.)에서도 내 옆자리가 뭔가 비었다는 느낌을 받을 때에 그렇게 느꼈다.

그 다음날. 그는 돌아왔다. 얼굴이 시퍼렇게 질린 채로. 나중에 뒷얘기를 들어 보니 조교가 도루코 면도기로 백자X(...)를 만들고, 거기에 에프킬라 한통을 거의 다 도포했다고 한다. 그 당시 생각해도 뭔가 치료법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뭔가 군대니까 납득하였다. 그보다는 군대서 기본으로 나눠주는 가죽제 방한장갑(백 이병 것이라고 했다.)을 끼고 생전 처음 남자의 그곳을 제모해야 했던 조교에게 웃음 섞인 동정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는 정원 초과 생활관에서 무려 3개의 관물대를 차지했다. 그의 침구류는 삶아졌고-지금 생각하면 그것을 삶을 곳이 없는데, 취사장에서 삶은 게 아닐까 싶다-, 조교는 관물대 한칸을 떼고 벽에 바짝 붙어 잘 것을 지시했지만, 훈련병들은 자발적으로 그로부터 더 멀어지려 애를 썼다. 지금 생각하면 당연히 의무대 같은 곳에 격리 수용되었어야 하는 것인데 어째 생활관에서 같이 생활하였다. 지금 생각하면 '군대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는 마스크를 쓴 채 어디에도 없는 사람이 되었다. 아니, 정확히 얘기하면 좀비와 비슷하다. 그 붐비는 와중에도 그의 반경은 깨끗했다. 그는 모든 훈련과 불침번 근무에서 열외되었다. 씻으러 갈 때는 항상 모두가 잠든 후에 주섬주섬 뭔가를 챙겨 나가곤 했다. 뭔가 인도의 불가촉천민이나 일본의 부라쿠민 마이너 버전 정도로 기억이 된다. 그리고 그렇게 2주 후에 우리는 헤어졌다. 아마 그는 평범하게 나았을 것이다.

그냥 그게 다였다. 별다를 것 없는 옛날 이야기지만, 옆자리라는 죄로 가끔 한숨섞인 푸념을 들을 때의 기억이 난다. "힘들다."



회사에서 우연히 왁싱이 화제가 되었다. 여자가 많이 하곤 하지만 남녀 불문하고 중요부위 왁싱은 청결 유지에 좋다고 한다. 브라질리언 왁싱이라는 말이 일반에 퍼지기 전부터 그것을 시행하였던 선각자. 나는 오랜만에 그 동기를 생각하였다. 과연 그곳에 뿌린 에프킬라는 효과가 있었을까, 밀릴 때(..)의 기분은 어땠을까 등등.

그 추억은 희미하여, 재미있다기보다 아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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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가루인형형
17/10/15 16:28
수정 아이콘
크크크
왜 유게가 아닌거죠?
SoLovelyHye
17/10/15 16:29
수정 아이콘
어우 왁싱 할 때 서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
저 때 섯으면... 으아...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ㅠㅠ
조교랑 훈련병이랑 서로 자괴감이 엄청났을 것 같네요 ㅠㅠ
17/10/15 17:03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조교가 미는데 설 리는 없다고 확신합니다....

아..갑자기 맹장수술할때 상부털을 밀어주던 남자간호사분이 생각났네요/...
표절작곡가
17/10/15 16:30
수정 아이콘
사면발이...
세균같은 그런것도 아닌
무려 곤충이죠..
작은 곤충...

옛날 어린이들은 이가 머리에 많았다고
하죠.
그 이랑 비슷한 종이죠..
sen vastaan
17/10/15 16:37
수정 아이콘
미는 자와 밀리는 자 막상막하의 감정이었겠군요
고란고란
17/10/15 16:49
수정 아이콘
옴 환자들 기억나네요. 그 사람들은 더 심했던게,매일 이불말리고 자기들도 옷 다 벗고 약바르고 일광욕을 해야 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계란초코파이
17/10/15 16:51
수정 아이콘
경악스럽네요. 사람 몸에다 에프킬라라니... 90년대에 사창가에서 사면발이 걸리면 그런 방법 쓴다고 얼핏 들은적 있는데....
그리고또한
17/10/15 16:55
수정 아이콘
아...에프킬라...

원래는 어떻게 치료하는 걸까요. 연고..?
계란초코파이
17/10/15 17:03
수정 아이콘
"사면발이 치료를 위해 살충제인 페노드린 0.4% 분말가루나 페노드린 1% 로션, 1% 린단 로션을
감염된 체모에 발라주는 것을 반복적으로 시행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소아나 임산부 특히 수유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침구나 이불, 의복은 뜨거운 물에 삶아 빨아야 하며
삶아 빨기 어려운 경우 드라이크리닝, 비닐백에 넣어 2주 이상 격리를 시행합니다."
라고 하네요.

출처는 아래고요..
http://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2516

살충제를 쓰는건 맞지만 치료제가 연고 형태로 나오나봅니다. 아무래도 에프킬라는 아니죠...
그리고또한
17/10/15 17:17
수정 아이콘
연고가 맞군요.
제모(크흙)후에 에프킬라라니.. 이거 완전 군 인권유린 사례 아닙니까 흐
계란초코파이
17/10/15 17:3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는 군대를 갔다오지 않은 사람이라 읽으면서 너무 충격이에요. 사람 취급했다면 최소한 저렇게는 조치 못 할텐데.
의사에게 치료받아야 할 전염병을 저렇게 해결(..)했다는 게 어이가 없습니다... 요즘 같으면 바로 뒤집어질 일 아닌가 싶습니다.

동생이 군대 가 있는데 놀랍게도 옴 걸리는 사람이 가끔 있다더군요.(요즘 세상에 말이죠....)
물론 군의관이 처방해주는 연고 바르고 격리해서 해결한답니다.

사면발이도 벌레니까 에프킬라를 뿌리자!라니 정말 상상도 못할 발상..... 80년대도 아니고 2003년에 그랬다니 더 어이가 없네요.
유유히
17/10/16 08:16
수정 아이콘
사실 몰상식한 것인데.. 군에 있다 보니까 그 충격이 완화된 측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그보다 더 몰상식한 일들을 찾기는 매우 쉬웠거든요.
괄하이드
17/10/15 16:55
수정 아이콘
허지웅씨도 신교도 조교로 복무했던 군시절을 얘기한 글에서 비슷한 병에 걸린 훈련병의 음모를 면도해준 이야기를 쓴 적이 있죠... 그 글이 생각나네요.
https://ozzyz.tumblr.com/post/64869860234/%EC%B9%98%EC%A7%88%EC%9D%98-%EA%B8%B0%EC%96%B5
유유히
17/10/16 08:17
수정 아이콘
허지웅씨도 그 조교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군요. 에프킬라는 문제가 될까봐 서술을 생략하신 것인지 아니면 안 뿌리신 것인지..
-안군-
17/10/15 17:47
수정 아이콘
이분 필력이 어우... 크크크크...
유유히
17/10/16 08:16
수정 아이콘
과찬이십니다 흐흐
아무것도하기싫다
17/10/15 17:56
수정 아이콘
아주 어렸을때 머릿니가 흔했던 시절에 머리에다 에프킬라를 뿌리던 집이 있었어요 아미 그 조교는 저 랑 비슷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90년대 후반 군생활 할 때 한명이 걸려오면 한개 포대 전원 야외취침 시켰던 기억이 나네요 원인은 다방 이었습니다
근데 요즘도 다방들이 있나요?
눈팅족이만만하냐
17/10/15 18: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라이센드'로 집에서 치료 가능합니다. 머릿니 제거하는 건데, 이걸로 거시기털 감으시면 됩니다.
털 안 밀어도 되요.
들은 얘기예요.
올리브카레
17/10/15 18:23
수정 아이콘
털 밀 필요는 없이 연고를 목 위를 제외하고 전신에 바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교도소에서 근무할때 지겹게 봤는데 이방 자방 옮겨다니면서 도저히 박멸이 되질 않더라구요
푸른음속
17/10/15 18:28
수정 아이콘
진짜 80년대인줄.... 2003년이었다구요 저게..? 덜덜..
마스터충달
17/10/15 18:46
수정 아이콘
제가 2007년에 21사단으로 입대했는데 그때도 저랬습니다. 그 다다음 해에 신교대 신막사가 완성되었고 이후부터는 그나마 사람답게 살았다고 하더라고요.
17/10/16 00:48
수정 아이콘
그 공사 감독병 따까리중에 한명이였습니다 흐흐흐
울리히케슬러
17/10/15 20:12
수정 아이콘
09년도에 군병원에서 복무했습니다 상병쯤에 타생활관에 사면발이에 걸린이등병이 전입왔었는데 병동에 입실시키진않고 그냥 생활관에서 침구류랑 전투복, 근무복을 삶았다고만 들었는데 옆에 있어도 옮기쉬운건가 보네요?
유유히
17/10/16 08:15
수정 아이콘
사실 당연하게도, 사면발이의 병리학적 지식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 다만 119 명에게 인간 병균 취급받으며 구박데기가 되는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의무대에 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 뿐입니다. 에이즈가 일상접촉으로 옮지 않는다고 해서 같은 방에 몰아넣는다면.. 상상만 해도 무섭군요. 흐흐.
가만히 손을 잡으
17/10/15 20:50
수정 아이콘
21사 양구 반갑네요. 신교대는 지금 생각해도 정말 사람 살 곳은 아니었죠.
유유히
17/10/16 13:28
수정 아이콘
정말 그렇습니다. 그 당시 소프트웨어를 제외하고 하드웨어 성격만 비교하면 북한 수용소와 견줄 정도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아라리
17/10/15 21:24
수정 아이콘
제 동기도 휴가나갔다가 걸려와서는 양옆자리 둘에게 옮기고 셋이서 한동안 매일매일 침구류 일광소독, 맨몸으로 일광욕 했었는데..
꿀빤다고 부러워했던 기억만..
17/10/15 22:1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너무 재밌어요!
유유히
17/10/16 08:48
수정 아이콘
정말 감사합니다.
살려야한다
17/10/15 22:46
수정 아이콘
취사장에서 삶았을 것이라는 얘기가 가장 무섭네요 덜덜
유리한
17/10/16 03:35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는 에프킬라 칙칙 뿌리고 옥상에서 일광건조시키는게 정석 아닙니까? 크크
저도 03군번입니다. 크크
Thanatos.OIOF7I
17/10/16 10:33
수정 아이콘
사연도 재밌지만 여전히 필력이 후덜덜하시네요. 잘 읽고 추천한방 드렸습니다!
유유히
17/10/16 13:27
수정 아이콘
과찬이십니다. 흐흐.
네이버후드
17/10/16 14:00
수정 아이콘
저는 04군번인데 똑같이 21사 1중대였는데 결막염 걸리니까 따로 조교쪽에 붙은 곳에서 잠을 재우더라고요
물론 자대가서 고참하나가 옴 걸려와서 5명정도가 면도기로 ...
카사딘
17/10/19 09:25
수정 아이콘
글에서 박민규씨 느낌이 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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