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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2/22 13:56:51
Name jjohny=쿠마
Subject [일반] 군대 안 간 인간을 공직에 앉히면 안된다?


지난 주말 동안 페북 하면서 이 짤방을 심심치 않게 보았습니다. 아까 보니 pgr 유게에도 올라왔었더군요.
이 짤방의 유머포인트가 어떤 건지는 알겠지만, 저는 보면서 계속 불편했습니다. '군대 안 간 인간을 공직에 앉히면 안된다'라는 문구는 다분히 차별적이며, 그럴 의도가 없이 작성되었더라도 차별적으로 사용될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1. 저는 기면증으로 4급판정을 받아서 현재 사회복무요원(구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중입니다. 나름 주어진 병역의 의무를 열심히 수행하고 있으며 4주 간의 육군훈련소 훈련도 수료했지만, 평범한 남성분들이 경험하신 군생활에 비하면 수박 겉핥기 정도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평생 저런 류의 공직에 오를 생각은 없지만, 저 같이 특수한 형태로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는 멘트라고 생각합니다.

2. 저보다 더 심한 신체적 한계가 있어서 아예 군 면제가 되신 분들도 계십니다. (장애인 분들 같은 경우 특히 많은 수가 그렇겠죠.) 제가 경험한 정도의 단편적인 경험조차도 하지 못하신 분들이지만, 그 분들에게도 공직의 기회와 가능성은 열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가장 결정적으로,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들의 경우 일부 여군 복무자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군복무 경험이 전무합니다. 1, 2의 경우 남자들끼리 군대 얘기를 하면서 간접적으로라도 군대 생활에 대해 접할 기회가 있지만, 여성분들에게는 그런 간접 경험조차도 드문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짤방은 강한 성차별적 요소와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대한민국은 이미 여성 총리를 경험해본 적이 있고, 현재는 국군통수권자로 여성 대통령이 계시죠. 이 짤방을 만드신 분께 '여성 총리와 여성 대통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묻고 싶습니다.


물론 이 짤방을 만드신 분은 '그런 경우는 경우가 다르다'라고 말씀하실지 모르겠지만, 해당 문구에서 느껴지는 함의는 1, 2, 3번 케이스 모두에게 해당됩니다. '군 생활을 경험해보지 못하여 장병들의 실상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공직을 맡기에 결격사유가 있다'라는 그 함의 말입니다. 아직도 장애인, 여성에 대한 차별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이 사회에서 이런 식의 발언은 그런 류의 차별적 시선을 조금씩 강화하고 재생산할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꼭 군대문제 뿐만이 아니겠죠. 공직에 오르는 사람들이 사회 전반의 다양한 경험들을 대부분 직접 경험하고 공직에 오를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만약 공직자로서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과 계층에 대하여 관여할 상황이 생긴다면 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주변인들(동료 혹은 보좌진 등)의 견해를 참고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어야지, 꼭 '특정한 경험자'에게만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 짤방에 나온 식의 모습이 무언가 불합리하다면, 그 원인을 그 사람이 일반적 병역이행을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치부하면 안되고 이해와 소통의 문제로 지적해야 할 것입니다.

사실 별 것 아닌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식의 차별적 여지가 있는 발언들을 경계하고 지양하는 것이 보편적 평등을 위하여 필수적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p.s 어디까지나 일반론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불법적인 방법으로 병역의 의무를 회피한 경우'는 다른 시각에서 보아야 할 것이고, '군 미필자에게 국방부 장관을 맡길 수 있느냐' 같은 부분은 좀 더 복잡한 논점이 있을테니 별도로 논의해야 할 일이겠죠. 또한 본문 짤방에 나온 행동에 대하 가치판단을 하고자 함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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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사자렝가
15/02/22 13:59
수정 아이콘
꼼수를 부려 교묘하게 병역책임도 안지고 도망친 놈들이 내리는 명령을 누가 타당한 명령이라고 납득을 하겠습니까.
jjohny=쿠마
15/02/22 14:00
수정 아이콘
(맨 아래 p.s에도 썼지만) 그러니까 그건 '병역비리 여부'의 문제로 접근해야지, '현역병 제대 여부'로 판단하면 안된다는 거죠.
버그사자렝가
15/02/22 14:0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군대가 뭔지 알지도 못하는.

그러니까 야구 선수 경력이나 야구 관련 활동도 전혀 없는 사람을 감독이라고 앉혀놓으면 누가 그 감독 말을 듣겠냐 이거죠.
jjohny=쿠마
15/02/22 14:08
수정 아이콘
그 비유를 적용하자면, '감독'에는 국방부 장관 정도가 대입될 수 있겠죠. 국방부 장관의 경우는 좀 더 복잡한 논점이 있을 수 있으니 따로 얘기해야 한다고 p.s에서 얘기했고, 저는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공직의 영역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버그사자렝가
15/02/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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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에서 음주운전으로 2명 하차하고 방송생활 접고 질타받은거 기억하십니까?

더한 죄 짓고도 뻔뻔하게 버티는 높은 사람들도 이런 질타 및 활동상 제재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공인도 아닌사람들 공인취급 말고 실제 공직에 서있는 공인들을 공인취급해야죠.
jjohny=쿠마
15/02/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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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병역비리의 문제가 아니라고 반복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본문 짤방에서는 '병역비리'가 아니라 '현역병 미복무'를 타게팅하여 문제삼고 있습니다.
버그사자렝가
15/02/22 15:19
수정 아이콘
위에 써놨듯이. 현역병 미복무도 마찬가지로, 전혀 관련해서 겪어보지도 않은 사람이 한사람보다 무슨 이해도가 높겠냐 이겁니다.
게르다
15/02/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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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은 군대가는 게 차별.

그냥 징병제 폐지해야 됨.
크레용팝
15/02/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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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단순히 군대 +정치인 결합된 유모어죠. 여기서 너무 진지하게 접근하시면....
방향성
15/02/22 14:02
수정 아이콘
안되는 이유를 설명한 글이고 안된다는 글은 아닌데, 마음에 안드시면, 군대 안갔다와도 되는 이유를 말하시는게 맞겠죠. 지난 몇년간 군대 안간 사람들이 많이들 있었으니, 반발이 클 수 밖에 없겠죠.
jjohny=쿠마
15/02/22 14:05
수정 아이콘
이유는 본문 6문단에서 설명했습니다.
15/02/22 14:05
수정 아이콘
불편할 수 있다는 건 이해되지만 '군대 안 간 인간을 공직에 앉히면 안된다'라는 문구가 써있진 않네요.
jjohny=쿠마
15/02/22 14:06
수정 아이콘
'군대 안 간 인간을 공직에 앉히면 안되는 이유'라는 문구는, 군대 안 간 인간을 공직에 앉히면 안된다는 함의를 내포하며 그 근거를 제시하려는 표현이죠.
15/02/22 14:15
수정 아이콘
여자가 운전을 하면 안되는 이유라면서 운전 못하는 여성 동영상이 첨부되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그냥 우스개로 하는 말이지 여자가 운전을 하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건 아니죠. 불편할 수 있는 건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없는 말까지 덧붙이면 안되죠. 훨씬 더 나쁜 인상을 주는 말인데요.
jjohny=쿠마
15/02/22 14:15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런 영상 제목들도 다분히 여성차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5/02/22 14:17
수정 아이콘
네 그러니까 불편할 수 있는데 그런 주장을 하는 건 아니라는 말입니다.
jjohny=쿠마
15/02/22 14:2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런 주장을 하려는 게 아니더라도, 자체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차별적 사용의 가능성 때문에 부적절하다는 말입니다.
15/02/22 14:40
수정 아이콘
네. 첫 덧글이 그런 얘기였는데요. "군대 안 간 인간을 공직에 앉히면 안되는 이유"라는 문구가 차별적이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런 주장을 하는 게 아닐 수 있으니 '군대 안 간 인간을 공직에 앉히면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고 하면 안되죠. 인권감수성없는 사람들이 생각없이 던지는 얘기를 가지고 함의를 내포한다며 차별을 주장하고 있다고 말하는 건 지나칩니다.
jjohny=쿠마
15/02/22 14:43
수정 아이콘
인권 감수성 없는 사람들이 생각 없이 던지는 이야기들이야말로 다양한 차별을 확대 재생산하는 강력한 루트입니다. 그런 걸 지양하자는 거죠.
15/02/22 14:51
수정 아이콘
네. 그런걸 지양해야되는 건 맞는데 '군대 안 간 인간을 공직에 앉히면 안된다'는 문구가 써있진 않네요. '군대 안 간 인간을 공직에 앉히면 안되는 이유'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위험한 발언인데 굳이 없는 얘길 가져와서 허수아비를 때릴 필요는 없잖습니까. 내용에 대해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jjohny=쿠마
15/02/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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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님// 저는 두 문구가 포함관계에 있다고 생각하고 은님은 아니시죠. 문구 해석에 대해서는 계속 평행선을 달릴 것 같으니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15/02/22 14:07
수정 아이콘
짤방의 맨 첫줄에 있습니다;;
15/02/22 14:39
수정 아이콘
안된다와 안되는 이유가 주장하는 바는 같더라도
표현의 강도는 다르다는 말인듯합니다.
15/02/22 14:08
수정 아이콘
어떤 형태의 블랙유머와 비아냥에 너무나도 진지하게 반응한다는 느낌...

많은 사람들이 이완구씨가 '군대 안갔다왔다고 해서 공직에 앉히면 안된다' 라는 이유만으로 비아냥거리는건 아니니까요.

종합적으로 올바른 행동을 하는 사람이 고위공직자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솔로10년차
15/02/22 14:08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일부만 군대에 징병되는 것 자체가 차별입니다. 당연히 군대에 안갔다고 해서 부당한 대우를 받을 경우 그것도 틀린 일이지만, 처음부터 부당하게 시작한 거니 누가 더 부당하게 억울한 일을 당했냐의 싸움밖에 되지 않죠.
저는 징병제가 한국사회의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국가단위의 이지메라고 생각하구요. 이런 이지메의 피해자들이 다수다보니까 역피해도 발생하고 사회문제가 잔뜩이라고 생각해요. 이 가장 큰 문제를 그대로 두고 발생하는 부작용들만 대처하려하니 답이 나올리가 없죠.
그리고 그닥 중요한 건 아닙니다만 공직에 앉히면 안되는 이유 중에 하나 정도로 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수많은 이유 중에 하나. 그런 이유들이 단 하나도 없어야 공직에 오를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안 올랐으면하는 이유 중에 하나. 그런 의미로 보시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15/02/22 14:08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니 저 글 쓴 사람의 생각을 제가 다 이해하진 못하겠지만,
이완구 총리에 대해서만 생각해보면,
병역비리에 대한 의문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상태이니 저런말 나와도 어쩔수없다 봅니다.

P.S.
저는 군대 안 간 인간을 공직에 앉히면 안된다 라는 문구에서
부적절한 방법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하였을 경우, 고위 공직자에 앉히면 안된다 정도로 느꼈습니다.
그 대표격으로 최근 핫한(?) 인물인 총리의 사진을 걸었다고 봅니다.
jjohny=쿠마
15/02/22 14:14
수정 아이콘
"설연휴에 군대에 찾아가는 민폐짓을 하고도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른다"라는 문구는 '병역비리를 저지른 점'을 꼬집는 게 아니고 '현역병 제대를 하지 않아서 현장 상황을 이해하지 못함'을 이야기하는 부분입니다.
15/02/22 14:27
수정 아이콘
글쌔요.
제가 저 글의 전문을 보지 못해서 다른 말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현역병 제대] 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부적절한 방법으로 가지 않은 사람이 아니라
[법에 의해 대체복무를 한 사람이던,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되는 여성이던 상관없이 군대를 가지 않은 모든 사람]이라고 생각하신 이유를 모르겠네요.
jjohny=쿠마
15/02/22 15:16
수정 아이콘
"설연휴에 군대에 찾아가는 짓을 해놓고도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른다"라는 말에 '부적절한 방법으로 현역병에 가지 않은 사람'이라는 해석이 들어갈 여지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병역비리로 군대 안 간 사람이든, 대체복무자든, 장애인이든, (여군 경험 없는) 여성이든, 그 부분의 경험이 없는 것은 동일한 입장이니까요.
15/02/22 15:25
수정 아이콘
저랑 보는 포인트가 좀 달랏네요.
저는 [안간]에 포인트가 있었지만
쿠마님께선 뒷 문장에 포인트가 있네요.
Go2Universe
15/02/22 14:08
수정 아이콘
모두가 내 마음속의 파시즘을 없앤다면 세상은 좋아지겠지만
그 것이 불가능한 일이기에 파시즘을 없애라는 이야기보다는 파시즘의 폐해를 먼저 이야기하죠.
물론 파시즘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 말은 아니죠. 다만 우선순위라면 그말을 하는 것들은 더 뒤가 맞다고 봅니다.
오큘러스
15/02/22 14:08
수정 아이콘
'군대 안간 인간' 에는 병역을 회피하거나 기피한 사람을 지칭하는 함의가 숨어있다고 봅니다.
정당하게 신검받은 공익이나 여성까지 싸잡아 비하하는 표현은 아니라고 보고요,
사진의 이완구씨도 그런 의혹의 연장선상에서 하는 말인데, 사실 정치인이고 권력자니 군대 안갔으면 뭔가 구린게 있겠지 하고 덮어놓고 의심하는 방향이 잘못되었다면 잘못되었다지
모든 보충역이나 면제자들을 싸잡아 비하한다는 식은 접근이 좀 엉뚱한것 같습니다.
jjohny=쿠마
15/02/22 14:12
수정 아이콘
1. "설연휴에 군대에 찾아가는 민폐짓을 하고도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른다"라는 문구는 '병역비리를 저지른 점'을 꼬집는 게 아니고 '현역병 제대를 하지 않아서 현장 상황을 이해하지 못함'을 이야기하는 부분입니다.

2. 본문에도 말했지만, 작성자 스스로가 그럴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그런 차별적인 방향으로 사용될 여지가 다분히 있다는 말입니다.
오큘러스
15/02/22 14:34
수정 아이콘
번호붙이는거 별로이긴한데...
1. 군대를 안갔으니 당연히 현장상황을 모르죠. 근데 이건 kuma님이 아니라 이완구여서 문제가 되는겁니다. 차이를 아시겠지요? 위 사진은 현역병의 여집합 전체를 싸잡는게 아니라 이완구 및 그에 준하는 미필권력자들을 지칭하고 있으니까요.
2. 간단히 요약해 '나 불편해요' 류의 글인데, 개인적으로 불편하시고 그걸 말씀하실수는 있어도 전체적인 공감대와 주의를 이끌어 내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기독교 까이는 글이 불편하다고 올리지 말아달라고 할수 없고, 지나친 섹드립은 불편하니 서로 자제하자고 할수 있는데, 위 사진은 서로 자제하자는 범주에 속하기에는 어려워보여요.
jjohny=쿠마
15/02/22 14:51
수정 아이콘
1. 그 차이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짤방입니다.
2. 모두의 공감을 얻어내자고 쓴 글은 아니고, 문제제기를 통해 논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글이있으니 이미 글을 쓴 목적의 절반 이상은 이루었습니다. 나머지는 회원분들의 댓글을 통해 완성되겠죠. (저도 계속 댓글 달겠지만)
오큘러스
15/02/22 15:04
수정 아이콘
1. 그 차이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냐, 약속된 함의가 있다는걸 인정하느냐가 시각 차이의 가장 큰 핵심입니다.
최소한 일반인이라도 사진의 모델이었다면 모르겠네요... 그 차이를 인정 못하시겠다면 의견이 좁혀질 일은 없겠네요
2. 일단 던져두고 맞는지 틀린지 우리 같이 이야기해보자... 라는 말씀이신데, 글은 그런 토론을 해보자라기 보다는 틀렸다고 선을 그어둔지라 토론의 여지보다는 공감 비공감의 여지만 있네요.
뭐 나머지 절반은 비공감으로 완성되어 나가는듯 하네요.
jjohny=쿠마
15/02/22 15:06
수정 아이콘
저는 틀렸다고 생각하고 토론을 발제했고, 보시는 분들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그에 따라 반론을 제기하시면 되죠. 토론글의 일반적인 양상입니다.
나쁜피
15/02/22 14:09
수정 아이콘
지극히 공감합니다. 별 생각 없이 뱉는 차별적 수사를 고치는 것 역시 평등을 위한 노력일 테죠 :)
15/02/22 14:10
수정 아이콘
애초에 징병제를 없애야 됩니다. 이거 때문에 생기는 불합리한 일들이 한두개가 아닌데... 억지로 병역을 의무로 이행하는 다수가 있는 이상 또 마냥 불합리하니까 고쳐 하기도 어렵고... 이젠 정말 모병제 고민해봐야 됩니다.
15/02/22 14:10
수정 아이콘
유머글의 타게팅이 글쓴님이 아닙니다. 왜 글쓴님께서 이런 글을 쓰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jjohny=쿠마
15/02/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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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타겟이 아니어도 잘못된 점은 지적할 수 있죠. 애초에 제가 타겟이 아닌 점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15/02/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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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하신 사례들은 군대를 못 간 케이스입니다. 군대를 못 간 케이스를 들면서 군대를 안 간 사람들을 변호할 필요는 없죠.
jjohny=쿠마
15/02/22 14:41
수정 아이콘
이 짤방을 '안 간'과 '못 간'으로 구분해서 해석할 이유가 없다는 것은 이미 다른 분들 댓글에서 설명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15/02/22 14:43
수정 아이콘
그 다른 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저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아보입니다.
jjohny=쿠마
15/02/22 14:46
수정 아이콘
이런 논의에서 의견의 다소를 가지고 옳고 그름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니 그런 말씀은 무의미하죠.
15/02/22 14:52
수정 아이콘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존중하지 않는다는게 아니라, 글쓴님의 요지가 대부분의 군필자들에게 조차도 공감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힙니다.
jjohny=쿠마
15/02/22 14:55
수정 아이콘
대부분이라고까지 할 만한 비율은 아닌 것 같고, 어차피 차별적 언어사용에 관한 (해당 문구가 차별적인지 아닌지) 논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글이지 모두에게 공감받기 위한 글은 아니었습니다. 전혀 예상범위 밖의 반응도 아니구요.
WeakandPowerless
15/02/22 14:19
수정 아이콘
그건 글쓴님도 알고 계실거 같네요. 좀 나간 예가 될 수 있지만 만약 옆자리에서 누군가 성희롱을 당하고 있는데 당사자가 내가 아닐 경우 가만히 있어야 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자주 듣는 말 중에 하나가 "넌 빠져, 외부인은 빠져" 이건데 글쎄요 꼭 당사자만 나서야 될까요? 사회가 나아지는 데 있어서?
오큘러스
15/02/22 14:38
수정 아이콘
극장에서 애인이랑 빨대하나로 음료수 나눠먹고 있는데 '거 보기 불편하니 그런거하지 마시죠' 라고 누가 말하면 '넌 뭔데 참견임? 빠져' 라고 할수 있을만 하죠
이 글이 사회가 나아지는 사안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휀 라디엔트
15/02/22 14:11
수정 아이콘
공직에 대한 차별성은 물론 있어서는 안되지만, 직책에 대한 구분은 있어야겠죠.

단순히 생각해봐도 국무총리 급의 직책에 한국군인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조차 없는 미필자를 앉혀두니 저런 웃지못할 에피소드도 발생하는 것이구요.
저게 보여주기 쇼(다시 말해 알면서도 저렇게 한것)이든 아니면 본인 나름의 군인에 대한 위문차원(개념없이 모르고 한것)에서 진행된 것이든 복무중인 군인들 입장에서는 욕나오는 짓거리인건 맞습니다.
굳이 비교하려는건 아니자만,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동안 복무군인들을 어떤식으로 대해왔는지를 생각해본다면 저건 몰상식이죠.

몰상식하기 때문에 직책에 대한 구분은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필자께서 거론하신 국방부장관까지 가지 않더라도 군인에게 영향을 줄수 있는 직척은 전부요.
마찬가지로 여성가족부 장관에 남자가 오르는 일은 없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누구도 이걸 차별이라고 하지 않구요.,
15/02/22 14:11
수정 아이콘
뭐 군 생활 30년한 장성들이 병사들 생각하는 건 또 아니죠. 뭐 어차피 저런 부분은 아랫사람을 생각 해 보느냐 안 보느냐의 개인적인 차이라서 뭐. 어쨌든 지양되어야 하는 문장인 건 맞는데 그런 것 까지 대중에게 기대하는 건 너무 과도한 기대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나저나 참 전문가에 대한 신뢰가 없는 것도 문제죠. 예전에 미국 보니 군 관련해서 오바마가 저 구석에 찌그러져 장군들 하는 거 구경만 하더만 우리나라는 소말리아 납치된 배 구조지휘도 무려 대통령이 직접 했다고 하죠. 비전문가에 의한 지휘가 얼마나 위험한지, 비효율적인지에 대한 건 다 갖다버려놓고 직급, 직위에 의해서만 결정이 되니 원.
몽키매직
15/02/22 14:13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쓴이 의견에 공감하는 편입니다.
공직자가 모든 걸 다 경험해 보았을 수는 없습니다. 설령 그 것이 군대라고 하더라도요.
비리가 없이 다른 이유로 군대를 가지 않았다는 걸로 밝혀진다면 모두 사과하실건가요?
'아니면 말고' 식으로 넘어가겠죠. 이 나라는 군대이야기에 너무 심하게 민감합니다.
15/02/24 15:23
수정 아이콘
이 나라가 군대이야기에 너무 심하게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대부분의 정상적인 성인 남성들이 군대를 가기 때문입니다.
군대가 아니더라도 그에 준하는 병역의 의무를 지고 있고, 신체상, 환경상 피치 못할 경우에만 그 의무를 면제 받지 않습니까?
대부분의 성인 남성이 군필자인 이상, 그리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한편 2년여간의 희생으로 여길 수 밖에 없는 이상에야
나와 다른 군 체험, 특히 편법을 이용한 사람의 군대 이야기라면 민감 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물론 이와는 별개로 본문에서 제기한 바에는 공감을 하고, [병역비리자가 공직에 앉아서는 안되는 이유] 정도의 제목이면 좋겠다 라고 생각합니다.
Arya Stark
15/02/22 14:13
수정 아이콘
1,2,3 모두 안간게 아니라 못간거죠.
jjohny=쿠마
15/02/22 14:14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해석해줄 수가 없는 게, "설연휴에 군대에 찾아가는 민폐짓을 하고도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른다"라는 문구는 '병역비리를 저지른 점'을 꼬집는 게 아니고 '현역병 제대를 하지 않아서 현장 상황을 이해하지 못함'을 이야기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또한
15/02/22 14:14
수정 아이콘
글을 읽자마자 드는 생각은 너무 진지하다, 인데요.
군대 안 간 인간을 공직에 앉히면 안된다는 건 높으신 분들의 병역기피가 일반인들에게 그만큼 거부감을 가져다주고 있으니 나오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양해를 구하지 말아야 할 유머만 해야 한다면 세상에 남아날 개그는 없을 겁니다.
Sydney_Coleman
15/02/22 14:14
수정 아이콘
양해를 구하지 말아야 할 유머만 해야 한다면 세상에 남아날 개그는 없을 겁니다.(2)
일단은 정론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건에 대해 이렇게 글을 쓰시는 건 개인적으론 과민반응같아보이네요.

더해서 '군 생활을 경험해보지 못하여 장병들의 실상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국군에 대해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직을 맡기에 결격사유가 있다'는 게 차별적인 발언이라고만 하긴 좀 그렇죠? 바꿔 말하면 '군대 경험이 있고 장병들의 실상을 이해하는 사람은 (국군에 대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직을 맡기에 메리트가 있다'는 말이기도 하니까요. 절대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죠.
몽키매직
15/02/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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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생활을 경험해보지 못하여 장병들의 실상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국군에 대해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직을 맡기에 결격사유가 있다'
→ 충분히 문제가 될 만한 발언인 것 같습니다. 영향력 있는 공직에 가려면 군 생활을 반드시 해야 된다는 건가요? 이게 더 이해할 수 없는데... 그리고 왜 '군 생활'이라는 경험만 특별 대우를 받는 것 같죠? 아예 고위 공직에 가려면 수십만 알바생의 비애를 알 수 있게 알바생 경험 있는 사람으로 제한하는 법도 만들죠. 고위 공직자가 관할하는 영향력에 들어 있는 '모든 것을 경험해보아야 자격이 있다.' 라고 주장하시는 건가요?
WeakandPowerless
15/02/22 14:21
수정 아이콘
몽키매직님 말에 동감합니다.
15/02/22 14:22
수정 아이콘
공적인 사람이 이런 발언을 하면 부적절해보이겠지만, 일반 대중 중에 어떤 사람이 저런 자료를 만들었을 것이며,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우리나라의 특수성도 있고 최소한 국방과 관련된 높은 자리의 경우 군생활을 한 분이 가는게 좀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현재 법상에 규정이 있지 않는 이상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람이 그런자리를 맡는다고 해서 그것을 부정하는것은 아니구요.
Sydney_Coleman
15/02/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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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군대 관련은 국방이라 꽤 특수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경험해보아야 공직을 맡을 자격이 있다는 게 아니죠. 경험이나 전문지식이 다양하고 깊을수록 물론 좋겠지만, 어쨌건 어느정도의 시행착오가 허용되는 분야가 있고,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돌이킬 수 없는 처지가 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질문에 비약이 있으시네요. 반대로 바꿔 여쭈자면, 군대 경험이 있고 장병들의 실상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 군대관련 영향력이 큰 공직을 맡는데 메리트가 전무하다고 주장하시는 건가요? 그런 말씀은 아니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몽키매직
15/02/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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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질문에 비약이 있으시네요. 반대로 바꿔 여쭈자면, 군대 경험이 있고 장병들의 실상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 군대관련 영향력이 큰 공직을 맡는데 메리트가 전무하다고 주장하시는 건가요? '

이 문장하고

'군 생활을 경험해보지 못하여 장병들의 실상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국군에 대해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직을 맡기에 결격사유가 있다'

이 문장 사이의 괴리가 너무 큽니다. 말씀하시려는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메리트야 당연히 있죠. 근데 '결격사유'라는 표현까지 쓰신건 메리트가 아니라 자격요건으로 생각하시는거 아니었습니까?
Sydney_Coleman
15/02/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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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밑에 썼지만 '결격사유'란 말은 제가 작성한 게 아니라, 본문에서 차용한 것입니다.
본문에서 작성하신 분이 비약이 있으신 것 같기에 말을 바꾸면 이렇게도 말할 수 있다, 고 한 후 메리트 부분으로 썼죠.
별로 깊게 생각하지 않고 사람을 몰아가시는 것 같군요.
Sydney_Coleman
15/02/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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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애초에 '결격 사유'라는 문구는 본문에서 차용한 것입니다. '결격 사유'라고 하면 이거저거 다 훌륭해도 요거 하나만 이상하면 절대 안 된다라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돼서, 문구를 바꿔서 그럼 군 관련 경험과 전문성 있는 사람이 국군에 영향력 있는 공직을 맡을 때 메리트가 있다는 발언은 차별적인 발언이냐, 라는 식으로 댓글에 썼죠.

직접 쓰지도 않은 결격이란 문구 하나 잡혀서 차별론자로 몰리는 것 같은 느낌이라 덧붙입니다.
몽키매직
15/02/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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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쓰신 댓글을 읽어보시면 본인께서 직접 지지하신 말씀인데... 제가 난독인지 헷갈리려고 합니다...
Sydney_Coleman
15/02/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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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해당 문구 관련해서, 덧붙인 말이

'차별적인 발언이라고[만] 하긴 좀 그렇죠? [바꿔 말하면] '군대 경험이 있고 장병들의 실상을 이해하는 사람은 (국군에 대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직을 맡기에 메리트가 있다'는 말이기도 하니까요. [절대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죠.' 인데,

해당 문구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읽으셨다면 의미가 잘못 전달된 것이 맞습니다.
몽키매직
15/02/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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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적인 발언이라고만 하긴 좀 그렇죠?' → 이것부터 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글쎄요.
차별적 발언을 차별적 발언이 아니라고 하시는데, 이게 다른 의미가 있을 수가 있나요?
Sydney_Coleman
15/02/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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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 말하면] 아랫부분은 아예 눈에 안들어오시는 것 같네요. 메리트야 있다, 라시면서요.

'한 쪽이 결격 사유가 있다'는 아주 강력한 의미고, '반대쪽이 메리트가 있다'는 약한 의미죠. 그걸 가리켜 반대쪽이 메리트가 없는 건 아니다, 그러므로 애초에 유머글에서 완벽하게 [절대적으로 틀린] 차별적인 발언이라고[만] 하기는 좀 그렇다, 는 말이구요.

[절대적으로 틀린], [만] 등으로 부디 이러저러한 방향으로 해석하지 말아 주었으면 한다는 티를 팍팍 내놨는데도 끝까지 몽키매직님께는 결격사유임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만 읽힌다고 주장하시는군요. 처음 말꼬리를 잡은 것을 지적해도 말꼬리잡기가 아니라고 하시면 이렇게 한구절한구절 말꼬리를 가지고 말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만, 어쨌든 이만 하겠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이러저러해서 의미가 잘못 전달되었다, 괜히 차별론자로 몰리는 느낌이라고 불쾌감을 표시하는데 끝까지 너 차별론자 맞다는 식으로 계속 말씀하시다니, 정말 무례하시군요.
몽키매직
15/02/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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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전혀 설득이 되지 않습니다. 제가 곡해를 한 건지 Sydney_Coleman 님이 의미를 잘못 전달한 건지는 저나 그 쪽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니 이 댓글타레를 읽으시는 다른 분들의 판단에 맡기도록 합시다.
Sydney_Coleman
15/02/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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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매직님, 별다른 피드백 없으시네요. '결격' 말꼬리를 붙잡다가 오히려 말을 바꾼 쪽은 어느 쪽인가요? 대체 무슨말을 하고 싶냐는둥, 처음 댓글 읽어보면 직접 지지한 말인데 자신이 난독이냐는둥.. 의미를 잘못 이해한 채 사람을 몰아붙이고 사과나 피드백 없는 게 난독이면 난독 맞습니다. 헷갈리지 마세요.
몽키매직
15/02/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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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일을 하는 중이라 피드백이 늦는 것 뿐입니다. 말꼬리 잡는게 아니라 말 속에 분명한 의미가 들어 있는데 계속 회피하시니 좀 어안이 벙벙하네요. 의미 없는 단어 붙잡는게 말꼬리 붙잡는 거죠. 의미가 들어 있는 단어를 지적하는 건 말꼬리 잡는게 아니고요.
Sydney_Coleman
15/02/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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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의 대화를 회피라고 보셨다면 앞으로 스스로에 대해 헷갈리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몽키매직
15/02/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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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석하시지요.
발롱도르
15/02/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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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군대안간 인간은 공직에 앉혀선 안된다는 말은
여군 출신을 제외한 여자는 고위공직에 올라서는 안된다는 말과 다를 바 없긴하죠.
BetterThanYesterday
15/02/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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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너무 진지하신 듯 싶은데요,,

제 주변에도 공익출신이면 다소 심하게 군대관련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기는 하는데 우리도 배려를 해야겠지만 좀 피해의식있는 느낌도 지울 수 없네요..
jjohny=쿠마
15/02/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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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제가 공익인 점'이 아니라 장애인과 여성에 대한 차별의 가능성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공익요원으로서 피해를 겪어본 적이 없어서 (한 차례도 무시받거나 차별받은 적은 없습니다. 부럽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도) 피해의식은 생길 겨를이 없었네요.
15/02/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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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개콘에서 본 '개그는 개그일뿐 오바하지 말자'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짤방에 나오는 문구가 일반론인지에 대해 생각을 먼저 해봐야겠네요.
15/02/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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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차별주의자인지는 모르지만 공적인 일을 하는사람이(높은일) 군복무를 안하는 경우가 많아서 전쟁이라도 나면 어떻게 되려나 싶습니다. 언젠가 한번 국무회의 참여 리스트중에 군대를 갔다온사람/안갔다온사람 을 정리한걸 봤는데 갔다온사람이 한명도 없더라고요.
엘데아저씨
15/02/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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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위기상황 발발 - 그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도 없이 자기 안위만을 위해 잠적 - 실무자들에 의한 상황 해결 - 은근슬쩍 나타나서 지 잘났다는듯이 정치질.....
은영전에서의 이야기이긴한데 현실에서도 충분히 가능할 이야기 같네요.
15/02/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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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전에 대한민국에서도 벌어진 일이죠. 이승만 각하께서 국민에게 구라를 치고 부산으로 토낌. 누구는 이승만보고 아버지라는데 자식버린 아버지가 인간인가 싶습니다?
전크리넥스만써요
15/02/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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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반 진담반 웃자고 만든자료에 죽자고달려들시면 안되죠
물만두
15/02/2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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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자고 달려들 말을 웃으며 하면 안되는거죠.
첸 스톰스타우트
15/02/22 14:21
수정 아이콘
군대 안 간 인간을 공직에 앉히면 안된다(X)
군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을 군대와 연관된 업무를 수행해야하는 공직에 앉히면 안된다(O)

군대 안갔다 왔어도 관심가지고 공부하면 충분히 군대를 이해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군 전문가가 될 수도 있죠. 다만 군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은 군대와 어떤 식으로든 연관되어 있는 공직업무를 수행하기엔 자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알베르토
15/02/22 14:22
수정 아이콘
댓글 분위기가 이해가 안되네요... "군대 안 간 인간을 공직에 앉히면 안된다"는 말은 병역비리로 군대에 가지 않은 사람 뿐만 아니라 불가피한 사유로 군대에 가지 못한 사람까지 묶어버려서 차별하는 발언입니다. 그러한 차별적인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네요.
몸이 불편해서 군대 못간게 공직에 들어가지도 못할 그렇게 큰 죄인가요?
오스카
15/02/22 14:28
수정 아이콘
못 간이 아니라 안 간이라는 게 포인트죠.
알베르토
15/02/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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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ohny=쿠마님 댓글로 갈음합니다.
그렇게 해석해줄 수가 없는 게, "설연휴에 군대에 찾아가는 민폐짓을 하고도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른다"라는 문구는 '병역비리를 저지른 점'을 꼬집는 게 아니고 '현역병 제대를 하지 않아서 현장 상황을 이해하지 못함'을 이야기하는 부분입니다.
WeakandPowerless
15/02/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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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지점에서 쟈니=쿠마님의 해석이 명확하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이 개그는 참 불편하다고 생각하빈다.
15/02/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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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못 간 인간 말고, 안 간 인간을 말하는 겁니다.
충분히 뜻이 통한다고 보는데요.
루크레티아
15/02/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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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유하고 있는 뜻 보다는 문구 자체를 주목하는 글이네요.
가장 보편적이고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인종차별도 그 뜻은 아닐 지라도 문구 자체를 조심해야 하는 경우가 많듯이, 본문의 주장도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 문구 하나하나를 조심해야 하는 것이 말과 글의 다른 점이고,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지적은 맞습니다.
15/02/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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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글이 공감받는 이유는 다른데 있는게 아닙니다. 현재 군 시스템에 문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고쳐지지 않고 정부도 딱히 태클을 안걸기 때문이죠. 애초에 예비역들이 현재 정부를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고, 주 타겟이 고위공직자들인겁니다.

만약 군대를 안갔다왔어도 군대를 이해하고 바른말을 하는 사람이라면 욕은 안먹겠죠. 본문에 나온 저 사진은 그런이유로 돌아다니는게 아닐지. 설 연휴에 위로한답시고 군부대 방문하는 국무총리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까요? 장병들이 뭔 개고생을 할지 뻔히 그림이 그려지는데

[어쨌거나 이완구는 눈치 드럽게 없네요. 적어도 이완구가 군대 시스템을 쥐뿔도 모르는건 확실한거 같습니다. 사진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철책선인데 헬멧은 갖다버리지 않았습니까? 눈치도 없고 아는것도 없고 양심도 없고]
15/02/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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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군대 갔다와봤자 아무 혜택없는 사회가 되는 거죠.
뭔 '군대 다들 가고 싶어했지만, 여자라서 못가고 장애인이라서 못갔는데 저런 글까지 보니 너무 서럽다' 이런 것도 아니고.
총리나 대통령의 직무수행엔 군대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데, 뭔 차별인지.
총리는 유사시에 대통령업무를 대신하고, 군최고통수권자이기도 한 대통령을 뽑을때 군대문제 안 걸고넘어지는 나라가 있기나 한지.
절름발이이리
15/02/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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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병제 아닌 나라에서 군 경험 없는 총리나 대통령 많습니다. 군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하기엔 무리가 많지요.
15/02/2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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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나라들이야 전쟁으로 이어질수있는 국지도발이나 전면전위협이 낮고, 군복무경험자가 원체 적으니 어쩔수없는 타협이겠죠.
절름발이이리
15/02/2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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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는 타협이 아니라 원래 필요한 경험이 아닙니다. 해서 나쁠 것도 아니지만.
아리랑pitcher
15/02/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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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기면증을 가지고 있는 유저로서 반갑네요. (저는 현역으로 같다는 것이 함정)

그와 별개로 이 건에대해서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신듯 합니다. 만약에 올바롭고 정직한 평가를 받지만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사람이

고위직에 있을때 저런 유머가 사람들의 공감과 해악을 얻을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대체적으로 반감을 얻고 삭게로 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Jon Snow
15/02/22 14:27
수정 아이콘
군대 안 간 인간
군대 못 간 인간

이 차이로 받아들이면 될것 같은데요
15/02/22 14:27
수정 아이콘
본문에 대해서는 글쓰신 분과 생각이 거의 같기 때문에 덧붙일 말은 없는데요.

높은 사람 군대 방문에 대해서 무조건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긍정적인 효과도 상당해요. 대부분 보여주기식 쇼인 것도 맞고, 준비과정에서 사병들이 피곤한 것도 맞지만 결과적으로 부대환경이 개선되거나 오래된 악습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나 부대시설이 낙후된 곳일수록 효과가 크죠. 그리고 이런 식의 외부충격마저 없으면 부대내 간부들의 전횡이 더 심해집니다.
제가 군시절 직접 겪은 일인데 대대전체가 약 4달동안 제주도에 내려갈 일이 있었습니다. 먹고 잘 곳이 없으니 폐교된 초등학교 건물에 주둔했는데요.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고, 보급도 형편없어서 반찬이 국+김치 2조각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 근데 별수십개 방문이 예정되고 한달동안 건물을 해체하는 수준으로 정비를해서 깨끗해지고 다 먹지못해서 쌓일 정도로 과자나 빵 같은 부식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먼 곳까지 와서 고생한다고 휴가도 상당히 많이 뿌렸었고..
WeakandPowerless
15/02/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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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릴 만한 좋은 케이스네요 ㅠㅠ
花樣年華
15/02/22 14:28
수정 아이콘
유머의 타겟이 조금 더 정밀하면 좋기야 할텐데 그럼 왠지 간결성이 떨어질거 같기도 하고... 하핫 애매하네요.
WeakandPowerless
15/02/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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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대부분의 유머가 그 사이를 줄 타기 하는 것 같네요.
花樣年華
15/02/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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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유머는 줄타기를 잘하는게 최고죠. 신동엽처럼 하핫
물만난고기
15/02/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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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생활 고충에 대한 유머죠.
차별적 뉘앙스가 없다곤 못하나 일반적으로 현역제대한 남성들이 가졌던 울분이 표현될 때 저만한 비도덕성은 익스큐즈되는 편이라 봅니다.
WeakandPowerless
15/02/22 14:37
수정 아이콘
저도 사회 전반적인 컨센서스는 저 정도는 익스큐즈 되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그 정도가 익스큐즈 될 만큼의 현역 제대한 남성들이 받는 피해도 크니 말이죠. 모 인터넷 방송에서 "군 가산점제는 특정인들에게만 필요하니 차라리 군대 다녀온 남자는 1년에 한 두번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들에게 욕설을 퍼부울 자유 정도는 줘야 된다"고 말한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될 정도니까요.
하지만 여전히 차별적 뉘앙스는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이유가 뭐가 됐든 차별에는 차별로 답하는 것이 아닌, 차별을 없애기 위한 답을 해야 되는 거겠죠.
물만난고기
15/02/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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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이긴하나 현재 상황상 그리고 그로인한 분위기상 아마도 당분간 고쳐지기는 힘들겠지요.
당장에 군가산점도 차별적 요소로 위헌판정받았으나 매해 다시 부활한다는 뉴스가 뜰 정도니까요.
WeakandPowerless
15/02/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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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동감합니다.
WeakandPowerless
15/02/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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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반응이 '개그에 너무 심각하게 반응한다.' 여서 안타깝네요. 개그는 개그로 받되 그 개그가 가지는 위험한 함의를 논해보는 게 전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 개그를 즐긴 나는 나쁜 사람이라는거냐!?" 이런 생각 가지시는 분도 계실거 같은데 제가 쟈니=쿠마님은 아니지만 아마 글쓴님도 읽는 분들이 그런 생각 가지라고 이 글을 쓴 것도 아닐 겁니다.
'진지좀 빨지 말라'는 말들을 자주들 하시는데 얼마전 PGR 노답 삼형제에서 항상 불편한 사람들 이야기가 나왔었죠. 정말 '뭐 이런게 다 불편한가' 싶을 때도 많고 PGR 노답 삼형제 짤도 참 웃기긴 했지만, 글쎄요, 불편하다고 말하는 것도 남 눈치 봐야 되나요? 누군가는 "이 정도 개그도 못 치냐? 이 정도 개그 칠 때도 눈치를 봐야 되냐?"라고 하겠지만 역으로 "불편하다는 말도 못하냐?" 말입니다. ...

실제로 특정 종류의 개그는 개그 향유자들로 하여금 '차별을 내재화' 하는 경우가 꽤 있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글을 보면서 글쓴님의 문제의식에 공감을 했고, 어제 저 짤을 보며 '으이구 군대 안 갔다온 총리놈' 이랬던 저를 조금이나마 다시 생각해볼 계기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막말로 명절에 주구장창 예하부대를 방문하던 사단장 내지 연대장들...은 (다시 생각해도 빡도네요 아... ) 현직 군인인데도 군인들 마음을 모르는건데 즉 총리의 저런 멍청한 행태가 굳이 군대를 다녀왔는지와는 상관이 없는 거겠죠. 그걸 굳이 군대 다녀온 여부와 연결 짓는 것은 확실히 불편한 개그라는 생각이 드네요.

뭐 어쨌든, '불편해 하는 거' 가지고 뭐라 하지 맙시다. 오히려 남들은 무신경한 이슈에 대해 '불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쟈니=쿠마님.
15/02/22 14:51
수정 아이콘
개그는 개그로 받되 그 개그가 가지는 위험한 함의를 논해보는 게 전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사실 알고보면 일베애들이 하는 얘기들도 대부분 개그이죠. 개그에 담긴 함의가 문제가 심각해서 그렇지.
물론 글쓴이의 논지에 공감하지 않을수는 있어도, 애초에 개그라면서 진지빨고 달려들면 안된다는 식으로 희석화하고 원천봉쇄하는 분위기가 있다면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15/02/22 14:30
수정 아이콘
군대를 가지 않은 사람은 국방에 관련될 수 있는 공직에서는 빠지는 게 맞습니다.
jjohny=쿠마
15/02/22 14:36
수정 아이콘
대통령의 경우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대통령은 남자가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시는지요?
WeakandPowerless
15/02/22 14:38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정곡...ㅠㅠ 현 군 수뇌중의 수뇌 = (레이디)가카
15/02/22 14:44
수정 아이콘
군필자가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현정권은 오히려 군인사를 중용하는 경향이 있어서 보완이 된다고 봅니다.
15/02/22 14:51
수정 아이콘
여자도 군대가면 되는데요?
jjohny=쿠마
15/02/22 14:53
수정 아이콘
'여군 출신의 여성'이 드물기때문에 드린 말씀이죠. '여군 출신이 아니면 여성은 대통령에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시나요?'로 질문을 바꾸겠습니다.
15/02/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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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보면 대통령은 아니더라도 ,여성 국방부장관들이 있죠.

이네 에릭센 쇠르에이데(노르웨이), 카린 엔스트룀(스웨덴), 예니네 헤니스플라샤르트(네덜란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독일)

이들 군대 간 분들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는데 민간인 출신들이빈다. 대통령이던 국방부장관이던 별 상관없다고 봅니다.
15/02/2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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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국가들은 국방이 국방보다 외교나 정치에 방점이 찍혀있는 나라죠. 때문에 군대 경험보다는 타국과의 정치외교적인 스킬이 더 요구되는 자리일테죠. 당장 우리 코 앞에 적성국가를 두고 있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조금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15/02/22 15:08
수정 아이콘
군대계급장도 없고, 군복무로 국가에 기여한 것도 없는 자가 전쟁을 지휘하고, 적의 도발에 대처해야하는 국군통수권자가 돼선 안되죠. 식당알바조차 안해본 사람한테 식당주인자리를 맡길순 없는법,
소독용 에탄올
15/02/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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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라는 국가는 장기간의 군사정권에 의한 '최소정의적 민주주의'에 대한 제약을 경험하였고,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과 같은 '문민통제'의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군 조차 '민간인'에 의해서 통제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굴리는 국가에서 '군경험'이 국군통수권자 양반에게 요구되어야만 하는 경험일 이유는 없습니다.
15/02/22 20:00
수정 아이콘
군대 갔다온 문재인이나 안철수가 대통령 된다고 문민통제를 위반하는게 아닌데요.
소독용 에탄올
15/02/22 20:18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나 안철수가 군대에 못갔다고 해서 대통령이 될 수 없는 것도 아닙죠.

가장 높은 수준의 군사적 판단들은 '군인'이 아니라 '민간'에 의해서 수행됩니다. 애초부터 군은 이 결정들을 '수행'하는 조직이지 '결정'하는 조직이 아닙니다. 그리고 해당하는 결정을 수행하는 일에 있어 '군경력'이 필요조건이나 충분조건으로 고려되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15/02/22 14:52
수정 아이콘
여자가 대통령하고 싶으면 입대하면 되는거죠. 남녀차별의 문제로 끌고갈 사안이 아닌데요.
15/02/22 14:59
수정 아이콘
저도 개리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 상 대통령은 여군 출신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결혼을 안 하고 자식을 못 키워 본 것까진 넘어가도 될 것 같구요
절름발이이리
15/02/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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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대통령을 하려면 군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게 얼토당토 않은 소리죠.
단지날드
15/02/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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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장성출신들이 방산비리에 연루되는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사람이 문제지 군대를 다녀온 유무랑은 거의 관련없는 문제입니다.
15/02/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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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비리는 군복무 유무와는 관련이 없는 문제입니다.
15/02/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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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총리,국방장관은 법으로 군복무경험자만 할수있도록 해도 차별 아님.
절름발이이리
15/02/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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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이죠.
15/02/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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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의 군대를 지휘하는 자리에 오르는데 군복무경험을 요구하는건 차별이 아니죠.
절름발이이리
15/02/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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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입니다. 애초에 필요한 경험이 아니니까요.
도바킨
15/02/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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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틀린 말은 아니지만 너무 진지하게 느껴지는 반응..
틀린 말이 아니라는 점에서 글쓴이는 논리를 무기로 우위를 점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감각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글쓴이가 좀 과하게 오바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사례

이런 일은 유독 피지알에 많은 피지알식의 반응이죠.
현실에서는 그냥 아무도 이의제기 없이 넘어갈 일이지만
파고들 여지만 있다면 반드시 파고드는..
피지알의 매력이랄까요?
15/02/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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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크크

피지알스타일이죠

디씨였으면 왜 진지빨고 xx이야 할수도 크크

저도 도바킨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너무 진지해요 걍 웃고넘어감이..
새벽하늘
15/02/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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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 글 덕분에 사석에서 생각없이 던진 말이 미필자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됬네요.
Go2Universe
15/02/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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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과도한 진지병은 세상에 유머를 지워버릴수가 있습니다.
너무 과하게 생각하는게 아니냐 묻는다면 그건 그쪽 생각의 방향도 비슷하다고 대답해주고 싶구요.
사티레브
15/02/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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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논리로 무장한분들이 있고
논리적으로 문제가 되는건 지적하고 문제가 안되는 글로 반박하니 그 글에서 현실은 사라지죠 논리와 현실의 괴리가 있고 여지가 있는데 말이에요

일단 그런 글들이나 유저는 재미가 없어요
15/02/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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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보기전에 저거보고 피식하긴 했는데 글을 보니 아 이럴수도 있겠구나 싶네요. 그래도 조금 블랙유머글에 좀 진지하게 반응하신 느낌이랄까요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면 안되는 이유 정도의 개그라고 생각했는데...
항즐이
15/02/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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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씀 하려는 건지 이해는 합니다만 Politically Correct를 지나치게 엄격하게 적용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Helix Fossil
15/02/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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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불편한건 저뿐인가요.txt
15/02/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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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으로는 차별발언을 하거나 이런 자료를 만드는 것이 옳지는 않지만
여러분들이 말씀하셨듯이 군필자들이 군미필자들에게 느끼는 박탈감이 존재하는이상
일반 대중들의 이런발언은 여기저기서 튀어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저런 발언이나 유머자료가 옳다는게 아니라요.
단지날드
15/02/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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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걸 군대갔다온 유무에 따라 구분하는 기준 자체가 틀려먹은거죠 군대 갔다왔다고 민폐안끼치는것도 아니고 크크

그냥 본문만봐서는 글쓴분이 오바하신게 아닌가 싶었는데 달리는 댓글을 보다보니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는군요....
15/02/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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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축구선수 생활을 했어도 망하는 감독이 있고 평범한 혹은 전무한 축구선수 생활을 보내고 성공하는 감독이있죠. 공직자도 경험의 유무보다는 능력이 중요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관련 경험이 있다면 +되는 부분은 인정해야죠
15/02/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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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웃고 넘깁시다

릴랙스하심이..
장가갈수있을까?
15/02/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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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이 의무인 나라에서 이 정도 디스도 하면 안된다는게 더 말도 안되는거 같은데요.... 군대 갔다와도 아무런 혜택도 없는 나라인데....
소독용 에탄올
15/02/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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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하는경우 디스의 대상은 '국가'를 향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벽하늘
15/02/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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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유머가 차별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고 그 수위를 적절하게 조절하는게 어렵긴하죠. 저도 저 유머를 처음봤을때는 그냥 웃고 넘겼는데 이 글을 보니까 글쓴분이 불편함을 느끼는것도 이해가되네요.
랜덤여신
15/02/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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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런 유머를 보면 내심 불편하지만 그려러니 합니다. 한 예로, 저는 주위에서 '군대도 안 간 박근혜가 무슨 대통령이냐'는 말을 너무나 자주 들었거든요. 아마 박근혜 대통령이 미워서 어떻게든 깔 이유를 만들기 위해 그랬을 거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진보를 자처하는 분들이 저런 말을 했을 때 특히 아이러니합니다. 가뜩이나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문민 통제가 떨어지는 편 아닌가요?
엘롯기
15/02/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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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더 불편하네요.
문채원짱짱걸
15/02/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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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고 쓴글에 죽자고 달려드는꼴
구밀복검
15/02/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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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본문의 입장에 공감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최소한 미필자나 대체 복무자를 '둔탱이, 물정 모르는 사람'으로 간주하는 분위기는 엄존한다고 보고 - 그리고 이때에 미필자의 본인의 자발성은 별 관련이 없습니다. 엄연히 제도화된 신검에 의해서 자의와는 별개로 현역병 생활을 수행하지 못한 이들도 종종 조소의 대상이 되는 것은 매한가지 - 본문에서 제시한 사례 역시 같은 궤에 있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이런 태도가 그리 좋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15/02/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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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안간 사람들은 국방관련 고위직은 하면 안된다는 말도 개인적으로 찬성하지 않는데..
군대에 대해서 무지하니 안된다. 대통령직을 보면 바로 그 문제 때문에 최고의 군대전문가들이 보좌하고 있습니다. 현재 군대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합동참모의장일텐데 왜 지휘관이 아니고 참모겠습니까. 다른 고위직도 마찬가지죠.
현역병들의 고충을 몰라서 안된다. 이것도 말이 안되죠. 사병출신이라고 다른 부대 생활을 정확히 알 수 있는 것도 아닌데요. 군대 갔다온 분들은 다 알지 않나요. 똑같은 보직이라도 난이도는 운에 따라 천차만별이란걸.. 더구나 보직까지 다르면 남의 군생활은 그야말로 딴세상 얘기..
그런 논리때문에 군출신으로 다 채우니까 끼리끼리 문화가 심해지는거 아닌가요. 지금 무기/군납비리가 정확하게 그 문제때문인거 같은데요. 폐쇄적인 조직치고 멀쩡한 곳이 있을지요. 지금 우리나라에서 인적으로 가장 폐쇄적인 집단 중에 하나가 군대..
구밀복검
15/02/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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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생각입니다. 군은 민간이 통제해야하고, 지휘부는 현장과 구별되는 거리에 있어야하죠. 그래야 현장의 인습과 편견에 매몰되지 않고 객관성과 균형감을 확보할 수 있고요.
15/02/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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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황이 아니고서야 합참의장같은 사람들보다 국방부장관이 더 쌥니다. 국방부는 곧 예산과 직결되어있으니 행정처리하는 정부쪽의 의사를 따를수밖에 없고요. 그래서 말씀하신 국방관련 고위직이라는건 의미가 없구요.

폐쇄적인 집단이 군대가 된 이면에는 정부의 역할도 있는거죠. 이권이 여기저기 얽혀있어서 건드리지도 못하고 있을텐데.
Mephisto
15/02/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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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전혀 잘못 생각하고 계시는군요.
군대 안간 사람의 고위직은 하면 안된다는 의미는 비리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군대 안갈려고 병역비리를 저지른 놈을 더 높은데 꼽아둔다?
고양이 앞에대 생선을 가져다 놓은 모양새라는거죠.
지금 대부분의 정치인,관료들이 납득 안가는 이유로 면재인 경우가 많고 그것에 대한 정확한 해명도 수사도 안되어있는 상황이라 그런거죠.
고위직의 자격이 없다는게 능력적 자격을 예기하는게 아닙니다.
15/02/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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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댓글 읽어보시면 군복무경험이 없으면 국방관련 공직 자격이 없다고(군통수권 포함)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오큘러스
15/02/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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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유머글때문에 장애인과 여성이 차별받기에 글을 작성하셨다...
이건 좀 심하게 꼬아서 본거 아닌가싶네요.
솔직히 논지를 위해서 장애인과 여성을 끌어들이시는 느낌까지 받네요.
그냥 '내가 불편하다' 하시면 그럴수도 있고 다들 이해도 할텐데
굳이 기어이 일반론적인 정당성을 찾으시려고 하니 말도 꼬이고 공감고 못받고 그러시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jjohny=쿠마
15/02/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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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그렇다 쳐도, 논지를 위해서 장애인과 여성을 끌어들였다는 말씀은 그거야말로 불편하네요. 사정삼 공익근무요원 등 특수형태 병역이행자들이 주변에 많긴 하지만, 이 글의 주된 동기와 방점은 장애인과 여성에 대한 차별적 요소와 가능성에 있습니다. 본문에서도 그 부분을 분명히 했구요.
오큘러스
15/02/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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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여성은 등장하지도 않고, 모든 비현역병을 지칭한것도 아닌데, 이 유머에 분개하신 이유가 장애인과 여성때문이라면 황당하죠.
PGR어디에도 '군대도 안가본것들이 뭘 안다고...' 따위의 이야기를 하면 쏟아지는 비난을 모면할 길이 없을겁니다. 김여사라는 단어에도 민감하고, 병림픽같은 단어는 꿈도못꾸는 곳이 pgr인걸요.
근데 위 유머글의 맥락을 무시하고 이런 수준의 차별이야! 땅땅땅 하면 별 문제없이 웃고넘긴 사람은 썰렁해지죠. 어느 정도여야 공감을 하지, 비현역자원을 넘어 여자나 장애인까지 상처주는 유머다 하기엔 맥락을 너무 깡그리 무시해버리는 것 같군요.
15/02/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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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님께서 여성과 장애인에 대해 깊이 고찰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라오신것 같네요...

하지만 저 게시물을 보면서 여성과 장애인에 대한 차별요소와 가능성을 말씀하시는것은

너무 지나친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사람들은 그렇게까지 생각안해요..
15/02/22 14:51
수정 아이콘
군대를 안갔다고해서 공직의 진출을 막는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군대를 가지않고 군 지휘권에 관련된 공직에 진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게르다
15/02/22 14:54
수정 아이콘
군대 관련한 얘기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게...

본인들이 사회적 무임승차를 하면서 그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낀다거나, 의무분담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별로 없다는 거에요.

기본적으로 그건 당연히 너네 일이니까 보상을 바라면 안되지 정도의 사고를 전제하고 있다고 해야하나.
몽키매직
15/02/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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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들' 이 누구를 지칭하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를 포함한 여기 계신 분들의 대부분은 현역 군복무를 하셨겠죠.
15/02/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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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필분들 말씀하시는듯하네요
ilo움움
15/02/22 16:00
수정 아이콘
현역복무 안한사람들이 사회적으로 무임승차한 것도 아니며, 부끄러움을 느낄 일도 아니고, 의무분담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질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본 글은 보상이 아니라 권리박탈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거죠.
공직자는 누구나 될 수 있어야 하고, 미필은 그러면 안된다는 건 권리박탈의 문제지 공직자의 자리가 군필자의 보상은 아닙니다.
해피빈
15/02/2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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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심인가요 크크크
게르다
15/02/2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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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심 같은 단어를 보면 우리나라는 참 썩은 거 같습니다.

다른 나라는 돈을 받고 직업으로 군대에 종사하는 것도 사회에 대한 희생으로 인정받고 보상받고 존중받는데. 우리는 2년간 무급노예로 부리면서도 군대문제에 대해서 뭔 얘기만 나오면 군부심부터 찾으니.

일부의 미개한 인간의 사고방식이라고 하기에는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문제죠. 아무튼 빨리 징병제가 없어져야되요.
해피빈
15/02/2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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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임승차 하면서 부끄러뭄도 안느낀다더니 따위의 소리를 하는걸 군부심이 아니면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자기 말만 다 맞다고 생각하고 비꼬아대는건 어느 미개한 사람들이 하는 짓일까요.
아무튼 빨리 쓸데없는 군부심이 없어져야 합니다.
게르다
15/02/22 19:27
수정 아이콘
이유도 없어 의무에서 빠지는 게 무임승차 아니면 뭔가요? 의무를 행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 문제제기하는 건 부심이 아니라 그냥 당연한 겁니다.

뭐 이게 다 썩어빠진 제도가 너무 오래 유지된 탓이죠.
해피빈
15/02/22 19:32
수정 아이콘
방금 글의 '이유없이 군복무에서 빠지는' 거라면 정상적으로 봤을때 병역비리만을 말씀하시는거겠죠.
이제 병역비리자만을 비판하고자 하신다면 그에 대해선 저도 동감합니다.
게르다
15/02/22 19:35
수정 아이콘
아뇨. 장애인을 제외한 모든 사람입니다.
새벽이
15/02/22 14:55
수정 아이콘
저 유머의 기저에 (꼼수로 군대 안 간 사람)이란 전제가 있지 않을까요?
STARSEEKER
15/02/22 14:56
수정 아이콘
-(질문)미필을 공직에 앉히면 안되는 이유
-(답변)뭘 모르니까.

방점은 답변에 찍히는거고 하고 싶은말도 이쪽인 유머글이었겠죠. 표현의 무신경함(곡해risk를 쿨하게 씹어드심)이 거슬릴 지언정, 진의가 담겨있다는 가정하에 비판을 하는건 허수아비치기에 가까울 겁니다.

어제 김장훈씨 어묵발언글을 보고 느끼는 제 감상과 부대방문 유머를 보며 느끼는 감상은 비슷합니다. 표현이 문제다.
곧내려갈게요
15/02/22 15:08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동의 합니다.

방점은 "눈치없는 총리를 까자" 이고, 자격 운운은 그냥 비난을 유머로 만들기 위한 수단에 가깝죠.

말씀하신대로 곡해의 위험을 씹어드신게 문제...
15/02/22 15:12
수정 아이콘
저도 표현의 무신경함이 문제지 진의는 담겨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5/02/22 14:58
수정 아이콘
저는 본문에 동의하네요.
특정 상황을 전체 집단으로 퍼트려 비하하는 이미지를 갖게 하는 거..
그게 김여사도 되고 김치녀도 되고 하는거죠.. 불편합니다.
토폴로지
15/02/22 14:58
수정 아이콘
유게스럽게 말하자면 진지드셨습니다.
마음의소리
15/02/22 15:04
수정 아이콘
유게글이 글쓴님을 향한 글도 아닌데 왜 이렇게 오바하시나요?! 못간거랑 안간거는 엄연히 다른데요.
정치인도 아파서 군대못갔다면 저렇게 비난하지도 않죠. 멀쩡히 잘먹고 잘사는데 군대까지 안간사람이 민폐까지 끼치니 화나는거지.
현실에서 친구가 이렇게 진지하게 나오면 '헛소리 하지말고 술이나 먹어'라고 한소리 했을듯합니다.
전 오히려 이 글이 더 불편하네요.
jjohny=쿠마
15/02/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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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썼지만, 공익근무요원으로서 아직 단 한 차례도 차별이나 무시를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피해의식은 생길 기회도 없었습니다. 이 글의 핵심적 동기와 방점은 장애인과 여성에 대한 차별적 요소 혹은 가능성에 있습니디.
게르다
15/02/22 15:16
수정 아이콘
피해의식은 꼭 경험에서 생기는 건 아닙니다. 요즘 많이 보이는 예를 들자면 노처녀가 시월드에 질색하는거라던가, 모솔남이 김치녀 까는 거라던가 오히려 잠재적 불안에 대한 피해의식이 더 흔하죠.

아무튼, 군대문제에서 여자랑 장애인을 엮는 건 잘못 됐어요. 징병제를 유지할거면 오히려 여자는 군대로 더더욱 차별해야됩니다. 더러워서 군대간다고 이를 박박 갈면서 스스로 여성징병운동에 나설 정도로 문화를 바꿔야죠.
15/02/22 15:17
수정 아이콘
유머의 초점이 군대도 모르면서.. 라는건데
안가든 못가든 모르는 건 마찬가지거든요.
열등감이나 피해의식 얘기는 너무 나가신 것 같습니다.
이런 글 쓰는 공익이 왜 화가나는지요. 글쓴분이 아니라 공익이라고 지칭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글이 과하게 공격적이시네요.
마음의소리
15/02/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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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좀 과한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수정하겠습니다.
15/02/22 15:04
수정 아이콘
본문에 전반적으로 동의할뿐더러..
예를들어주셨던 저 내용..
국무총리가 설연휴에 철책을 가보는것이 그렇게 잘못된일인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15/02/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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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는 것 자체는 문제없지만 격려하기 위해 갔다면 에러죠.
15/02/22 15:08
수정 아이콘
잘못된 일입니다. 설연휴에 가는순간 장병들의 설연휴는 연휴가 아니게 됩니다. 사기진작 차원에서 꼭 갈거면 사진찍히려고 기자대동하고 휴일에 철책선 돌아다닐게 아니라 국무총리가 앞장서서 걸그룹 콘서트를 추진하면 됩니다. 국무총리가 가는것보다 100배는 격려됩니다.
Mephisto
15/02/22 15:14
수정 아이콘
전 면재지만 이게 정답이라고 적극적으로 동의합니다!!!!!
15/02/22 15:19
수정 아이콘
캬 우문현답... 이거죠

휴일에 철책선은 자기과시용이지 군장병을 위한게 아니죠

진정한 사기진작은 걸그룹콘서트
15/02/22 15:21
수정 아이콘
저 방문이 사기진작차원에서만 갔다고 볼수있나요?
이번 설연휴에 다녀간곳들만 봐도.. 세월호 소방서 철책등등 현장이 어떤식으로 돌아가는지 파악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다녔다고 봐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5/02/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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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회장님이 계열사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려고 설연휴에 계열사 방문하겠다고 하면 회사직원들이 뭐라 생각할까요? 같은겁니다.
자기 혼자 백날 개고생하는거 막는거 아닙니다. 남들 한테 폐는 안끼쳐야죠
물티슈
15/02/22 15:3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사병 복지 수준 생각하면...그룹 회장 예시도 안맞죠..사실 크크크
지금 월급 좀 올랐다지만 최저 시급 기준으로 1/10도 아직 안되지 않나요?
저건 누가봐도 보여주기죠. 저기 부대 병사분들 아마 일과 끝나고도 총리온다고 엄청 굴렸을겁니다.
15/02/22 15:36
수정 아이콘
정당하게 휴일이 있는 회사와
365일 절대 쉬어서는 안되는 철책 경계근무와 같은 상황으로 볼수 없다는게 제 생각이구요..
시기상 임명이되고 그 직후인 설연휴에 철책뿐아니라 이곳저곳 현장방문하는것을보고 치적쌓고 생색낸다고 까는건
저는 이해하기 힘들고 또 그것이 단순히 치적쌓는목적으로 갈지언정
이런저런 현장을 실제로 방문하여 눈으로 본다는것자체를 저는 별로 부정적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15/02/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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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절대 쉬어서는 안되는 철책 경계근무 <- 여기서 웃으면 됩니까?

원래 철책근무는 여러개로 나뉘어서 근무를 서고, 번갈아가면서 경계근무를 서는거지 100% 전인원이 투입되는게 아닙니다. 휴식을 취해야 할 인원이 이완구 총리 온다고 믹싱질 하고 쓸데없는짓 하는게 문제인거죠. 이완구가 북한 간첩인가보네요. A형 근무투입되게. 님이 군대 시스템을 모르는 사람이란건 잘 알겠습니다. 댓글로서 증명해주시네요
15/02/22 15:45
수정 아이콘
자꾸 군대시스템 모르신다고 무시하는듯한 댓글을 다시는데..

365일 절대 쉬어서는 안되는 철책 경계근무가 뭐가 웃기다는건지요?

당연히 벌갈아가면서 서는거고 번갈아가면서도 그 경계근무지에는 단1초도 빠짐없이 경계근무가 지속되는것 아닌가요?
15/02/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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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와 B조가 있음. A조가 경계근무 설때 B조는 부대에 복귀해서 휴식을 취함(수면, 식사 등등)

이완구가 왔음. A조가 경계근무 설때 B조는 잠을 못자고 믹싱질을 함.

상황이 이런데 B조가 구르는게 경계근무를 위한일이라고 하니까 헛소리인겁니다.
15/02/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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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 댓글 달았던것 옮겨드립니다.

그리고 군대모른다고 자꾸 무시하기에 한번더 말씀드리면
어차피 철책근무는 연휴고뭐고 일과 차이가 크게 없습니다.
단순 경계근무이후 대기의 반복이죠
그렇다면 언제가야 장병들이 일 안하고 쉴수있나요?
그렇게따지면 그냥 안가는게 답이라는 말씀이신가요?

여기서 저는 가보는것이 치적쌓기일지라도 가서 실제로 보는것이 욕먹을일은 아니다란겁니다.
15/02/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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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 님// 예예 알겠습니다. 대기의 반복중에 잠잘시간도 있는데 그 잠잘시간에 잠 못자게하고 작업하게 만드는게 철책경계부대를 위한 일이군요. 새로운 논리 잘 알아갑니다.
15/02/22 16:16
수정 아이콘
조던 님//
새로운 논리라구요? 자꾸 그런 비꼼식의 댓글을 달으시니..
어떤식으로 답해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저도 십수년전에 전방군부대 군대현역으로 다녀오고
지휘관이 온다는것이 얼마나 짜증나는일인지 몸소 느껴본 사람입니다.

조던님의 논리대로라면 지휘관급은 절대 현방방문을 해서는 안되는것이군요..
장병들의 휴식이 보장이 되지 않으니까요..

노무현대통령도 군부대 방문을 많이 하였죠..
왜그랬을까요? 지휘관이 현장을 방문한다는것은 의미있는 일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휴식을 위해 배려해주시고 신경써주신것은 장병들 입장에서 고마워해야할 일이지만말이죠..
밀가리
15/02/22 16:38
수정 아이콘
알마님// 지나가다 댓글 달지만. 노통은 역대 대통령 중 군부대 제일 적게 방문한 대통령입니다.
본인이 현역 출신이라 많이 안갔죠.
15/02/22 16:40
수정 아이콘
밀가리 님//
네 제 말은 다른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갔다가 아니고..
방문자체가 많이 있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현역출신으로 장병들이 짜증날것임을 더더욱 잘아심에도 불구하고도 방문을 하였다는것은
지휘관의 현장방문은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보았구요..
15/02/22 15:44
수정 아이콘
오히려 총리오면 그거 준비하다 전방 전투력 하락할듯하네요
15/02/22 15:45
수정 아이콘
그런논리라면 지휘관은 어디에도 갈수 없다는 뜻인가요..?
15/02/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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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지휘관이면 지휘할곳에 있어야지 있어야할곳 안있어야할곳 못가리고

장병들한테 민폐끼치고 있네요
15/02/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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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지휘관의 현장방문이 장병들에게 민폐끼치는거라고 생각하는것에
동의할수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지휘관이 현장방문가는것은 전체적으로봤을때 올바른일이라고 봐야하는게 바른 판단 아닌가요?
15/02/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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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 님// 모든일엔 때와 장소가 있는 법입니다.

이완구가 자기 총리 되었답시고 전방가서 장병들 휴일까지 반납시키는건 올바른일이 아니죠
15/02/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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줙 님//
자기 총리되었을때 전방에 현장방문하는것이 올바른일이 아니다..
그럼 언제가야 올바른때인가요?
총리되고나서 바로 현장방문해 파악하고 일을 처리하는것이 중요한일입니까 아니면
장병들이 쉬는것이 중요한일입니까?
저는 전자가 훨씬 중요도가 높은 일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군대모른다고 자꾸 다른분들이 무시하시기에 말씀드리면
어차피 철책근무는 연휴고뭐고 일과 차이가 크게 없습니다.
단순 경계근무이후 대기의 반복이죠
그렇다면 언제가야 장병들이 일 안하고 쉴수있나요?
그렇게따지면 그냥 안가는게 답이라는 말씀이신가요?

여기서 저는 가보는것이 치적쌓기일지라도 가서 실제로 보는것이 욕먹을일은 아니다란겁니다.
15/02/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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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 님// 설지나고 가는것이 설연휴때가는것보다는 올바른때라고 생각합니다.

총리가 방문해야할 현장은 전방이 아니고 총리공관이겠죠
15/02/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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줙 님//
국무총리일을 시작하기전에
여러곳을 현장방문하는것..
그 임명시기가 설연휴 직전인것이 문제가 되었는데요..
그렇다면 국무총리가 다른곳가도되고 군부대만은 가면 안되는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철책이야말로 설연휴나 평시나 일과가 크게 다르지 않은곳이기때문에
방문시기에따른 휴식량변화가 크게 없다고 생각되구요..
문채원짱짱걸
15/02/22 15:10
수정 아이콘
그건 온다고 사병들 연휴때 못쉬고 있을거 생각하면 민폐오브더 민폐에 크게 잘못된일이죠 그냥 가만있는게 정답입니다

대대장까진 그렇다 쳐도 연대장급 이상들 온다고 하면 별별쌩쇼를 하던 기억이 있어서 국무총리 온다하면 생각만해도 현기증이 ..
Jon Snow
15/02/22 15:12
수정 아이콘
이등병부터 소대장 중대장 대대장 사단장까지 군인들중 99%가 싫어할텐데
그걸 '격려'라고 하면 당연히 잘못된 일이죠
15/02/22 15:1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저와 전혀 다르게 생각하시는게..
이번 방문을 100% 사기진작, 격려를 위해서만 갔다고 볼수있을까요?
철책뿐아니라 이곳저곳을 실제로 다녀보면서 국무총리직을 수행하기전 준비단계쯤으로 생각해야할것같은데요..
GreyKnight
15/02/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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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준비단계를 왜 설연휴에 하느냐인거죠.크크
15/02/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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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자체가 설연휴 직전에 되었고..
장병들이 설연휴에 쉬게 하기위해
국무총리가 일정을 변경해야 하나요?
어떤것이 더 우선되어야할까요?
일의 중요도 자체가 다르다고 봅니다..
15/02/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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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에 시장같은데 가고 다른날 군부대를 가면 될 일이네요. 그냥 저렇게 생각하는거 자체가 자기가 군부대를 갔을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도 안하고 있다는겁니다. 아니면 생각을 하고있어도 장병들 힘든건 내가 치적쌓는것보다 중요한게 아니라고 판단하거나. 이완구가 과거 지청장으로 일했던거 생각하면 후자쪽일 것 같아서 더 괘씸한거구요.
15/02/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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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방문을 단순히 내가 치적쌓으려고 간다고 하는건 너무 색안경끼고 보시는게 아닐까요?
안가면 안가서 까이고 가면 생색낸다고 까이고..
그리고 실제로 이번연휴때 여러군데 많이 다닌걸로 알고있는데 똑같이 가만히 쉬고만 있어야 되는것인지..
15/02/22 15:31
수정 아이콘
사진기자 대동한게 치적쌓으려고 하는거지 뭘 색안경을 쓰고 본건가요?
15/02/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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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든나쁘든 이런저런이유러 엄청난 관심이 집중된사람인데 무엇을 하던 어디를 가건 기자가 안가는것도 이상하죠..
15/02/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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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자기가 군부대를 갔을때 어떤 파급효과가 생길지 감안을 했어야죠. 님이 말하는 족족 이완구가 왜 군대시스템을 모르는지 증명되는거 같네요.
15/02/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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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조던님께서 자꾸 얘기하시는 국무총리가 철책을 방문해서는 안되는이유가..
'장병들이 쉬지 못해 짜증나니까'
말고 더 있나요?

저는 단순 명분만 놓고봐도 장병들이 쉬지 못하는것보다
국무총리가 일을 하기전에 현장방문파악하는것이 더 중요하다 생각하니까 그런겁니다.
15/02/22 15:44
수정 아이콘
병사가 쉬어야 할 권리를 빼앗을 권리는 국무총리에게 없습니다. 군인이 노예입니까?
15/02/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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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님//
물론 군대의경우는 장병을 위해서 설연휴를 피한 일정을 잡을수 있겠지요..
하지만 일의 중요도를 봤을때.. 국무총리 임명시기도 그렇고
다른곳도 이곳저곳 방문하고 현장을 둘러보는걸로 봤을때
일을 제대로 시작하기전에 현장방문해서 문제점을 눈으로 직접 파악하고자 하는 걸로 보이고
(단지 보여주기만일지라도)
장병의 휴식이 국무총리의 원만한 일처리와 일정보다 훨씬 중요한 일인가요?

그리고 군대모른다고 자꾸 무시하기에 한번더 말씀드리면
어차피 철책근무는 연휴고뭐고 일과 차이가 크게 없습니다.
단순 경계근무이후 대기의 반복이죠
그렇다면 언제가야 장병들이 일 안하고 쉴수있나요?
그렇게따지면 그냥 안가는게 답이라는 말씀이신가요?

여기서 저는 가보는것이 치적쌓기일지라도 가서 실제로 보는것이 욕먹을일은 아니다란겁니다.
문채원짱짱걸
15/02/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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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색안경쓰고 봐요 치적쌓는게 저런걸 보고 말하는거지? 누가 사진기자 대동하고 가요?

뭘 안간다고 까여요 국무총리가 저길 가던지 말던지 신경안써요 설연휴때 어딜가든 신경안쓰는데 군대는 가면안되요ㅕ

그것때문에 많은 남자들이 분노하는거고
15/02/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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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때 국무총리는 군대는 가면 안되는 곳인거군요 그냥..
저와는 기본 생각자체가 많이 다르시니 여기까지 댓글달겠습니다.
문채원짱짱걸
15/02/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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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이 답변해줘도 이해를 할려고 하지 않으니 그냥 군대가 무슨곳인지 모르는분으로 이해하면 되겟네요
15/02/22 15:41
수정 아이콘
현역으로 다녀와서 짜증난다는건 분명 공감합니다만..
국무총리가 방문조차 해서는 안되는 그런 것인지..
일의 경중을 생각해봤을때 제 기준에서는
장병들이 짜증은 날지언정 그 방문에 대해 욕먹고 비난받을 일인가? 란 질문에 대해서는 아니오라고 생각합니다.
Jon Snow
15/02/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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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국무총리의 최전방 방문의 목적이 무엇인가요
저는 국무총리의 단순 '쇼' 라고만 생각했는데 진짜 국무총리가 무슨 목적으로 군부대를 간건가요?

최전선의 상황을 자신의 눈으로 직접 파악하고 그걸 고쳐주려고 간것일까요?
아무래도 사기진작이나 격려로 밖에 포장할수 없을것 같은데요..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15/02/22 16:10
수정 아이콘
Jon Snow 님//
말이 좋아 사기진작이지 보여주기 느낌을 피할수 없다고 생각하는것은 동의합니다
저도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은 않습니다(자꾸 댓글달아 무한쉴드처럼보여지고 있긴하지만..)
그렇지만 현장방문하여 실제로보고 뭔가 얻어갈수도 아닐수도 있고
바뀔수도 아닐수도 있는것이죠..

일단 국무총리 임명되고 많은곳을 현장방문(그중에 한곳이 철책)하여 직접눈으로 본다는것자체에대해
욕먹어야하는일은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밀가리
15/02/22 16:39
수정 아이콘
알마 님// 기사에 나와 있네요. 장병들 격려하러 간 것이라고..
현장 방문이 주목적이 아니라 장병 사기 진작이 목적이라면 시기가 안좋죠.
15/02/22 16:43
수정 아이콘
밀가리 님//
음.. 위에도 그에대해 써드린 댓글이 있지만..
현장방문은 단순한 행위이구요..
사기진작은 그 행위로 얻으려하는 목적중에 한가지이죠..
오직 사기진작만을 위한 현장방문일수가 없기도 하구요..
15/02/23 03:09
수정 아이콘
알마 님// 쟤가 가서 생기는 유의미한 이익이 없는 것도 사실. 장병들만 힘든 것도 사실. 쟤를 깔 이유는 충분하죠.
문채원짱짱걸
15/02/22 15:20
수정 아이콘
사기진작 격려 이런건 모르겠는데 사진기자 대동하고 동네방네 떠들고 가는거 보니 보여주기 식인건 바로 알겠네요 거기에 장병들 연휴에 못쉬고 뺑이친건 보너스고

뭐 야밤에 혼자 몰래 왔다갔다 하면 준비단계라고 인정해 드리죠 철책경게는 낮보단 밤이 중요하잖아요? 크크
15/02/22 15:27
수정 아이콘
밤에 경계근무가 좀더 어려울뿐이지 낮밤의 중요도가 다르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15/02/22 15:27
수정 아이콘
FM대로 대응하면 암구호 몰라서 총살?
문채원짱짱걸
15/02/22 15:29
수정 아이콘
미리 지통실가서 암구호도 숙지해서 가면 완전 인정해드릴듯 크크

하지만 미필이라 안될꺼야 ..
닉네임을바꾸다
15/02/22 15:34
수정 아이콘
그 순간에 전 초소에 이미 퍼지기때문에 몰래는 성립이 안됩니다...
15/02/22 15:05
수정 아이콘
저 냥반 까려는 유머죠.
더 나갈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Otherwise
15/02/22 15:06
수정 아이콘
이 글이 더 불편하네요.
구밀복검
15/02/22 15:11
수정 아이콘
애초에 '특정한 직책을 가지려면 특정한 경험을 반드시 해야한다'는 명제 자체가 나이브하죠. 예컨대 '(군 최고 통수권자인)대통령'을 하려면 현역 복무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얼핏 그럴 듯하지만, 이 명제는 무수히 다른 식으로 반복될 수 있습니다. '대통령을 하려면 경제학 학사 정도는 따야 한다'라든가, '교육 분야 활동 경력이 있어야 한다'라든가, '복지사로 일해봤어야 한다'라든가, '노동자와 농민의 자식이었어야 한다' 하는 식으로...그리고 현실적으로는 이 모든 자격을 갖출 수 있는 이는 없을 테고요. 그렇다고 경제나 교육이나 복지, 노동, 농업 등의 문제들이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데에 있어 국방보다 결코 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어차피 고위 공직자라는 것 자체가 위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미시적인 영역에 대한 전문성보다는 사안에 대한 거시적이고 개략적인 이해와 의사 결정 능력, 그리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절히 취사선택 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도 하고, 이러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에는 현장/실전 전문성보다는 오히려 현장 근무자들이 흔히 보이는 스스로의 전문성에 대한 자아도취를 적절히 경계하고 거리감을 둘 수 있는 사려와 균형감각이 더 본질적입니다. 이와 관련된 유명한 말이 있죠. '기수騎手가 되기 위해서 말로 태어날 필요는 없다'
게르다
15/02/22 15:19
수정 아이콘
고위직의 군문제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문제에 가깝습니다. 미국도 징병제가 시행됐던 시기에 젊은 시절을 보낸 정치인들은 대부분 군문제가 다뤄집니다. 부시도 그걸로 말 좀 나왔고. 결국 능력보다는 도덕성이랑 연결되는 논리에요.
구밀복검
15/02/22 15:21
수정 아이콘
그런 경험의 결여가 능력의 결여로 이어지기 때문에 자격이 없다는 몇몇 코멘트가 위에서 나와서 한 이야기입니다. 말씀대로 도덕적 책임의 측면에서 의도적 병역 기피자의 고위공직 수행은 부적절하다고 할 수 있겠죠.
15/02/22 15:19
수정 아이콘
군대경험이 군최고통수권자-대통령이 되는데 본질적으로 중요하다는 논리를 보니

군사정권 대통령들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
소독용 에탄올
15/02/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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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정권시절 대통령들이야 말로 '군경력'과 '군통수권을 잘 굴릴 능력' 사이의 정적상관에 대한 가장 강한 '반례'죠 ㅠㅠ
임시닉네임
15/02/23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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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공감합니다. 대통령은 국정운영 전반을 이끌어야 하는데 그럼 사회산업 모두의 경력이 있어야 한다는건데 그건 불가능하죠.
그리고 군통수권자로서는 고위장성의 경력이 필요할텐데 병들 처지를 이해할려면 병으로 군복무한 경험이 필요할테고요. 625시절도 아니고 지금 병출신 장성이 있지도 않으니 이것역시 불가능이죠. 병으로 군복무하면 정작 군전체를 이끌 경력으론 부족하죠.
그리고 요즘은 국방부조차 민간인으로 장관가는게 추세아닌가요? 미국은 차관조차 4성장관보다 상급자로 대우하는데
개인적으로 앞으로 법무부장관같은 직책도 검사가 아닌 사람 출신으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Mephisto
15/02/22 15:12
수정 아이콘
문단 자체의 내용을 가지고 확대해석을 할 경우 글쓴이님의 우려대로 차별적인 요소가 포함되었다고 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사회 현실을 따지고 볼 경우 말못할 곳에서 나도는 "삼일한"이라는 저열한 유머와 비슷한 수준이다?
개인적으로는 전혀 동감 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봅니다.
15/02/22 15:16
수정 아이콘
그냥 피해의식 같네요.

누가 봐도 저 짤방의 내용은
군대에 갈 수 있음에도 비리로 빼먹는 놈들을
공직에 앉히면 안된다는 거 같은데요.

단순히 문장만 써놓고 보면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저 사진과 같이 보면 이런 반응이 이해가 안가네요.
jjohny=쿠마
15/02/22 15:17
수정 아이콘
'누가 봐도'가 아니니까 이런 글을 쓴 거고, 제 글에 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신 거죠.
15/02/22 15:20
수정 아이콘
아닌분도 있겠지만, 누가봐도를 70~90% 사이로 보면 누가봐도라는 말도 적당해 보이는데요?

뭐 이 글부터 짤방이 진짜 담고 있는 진의가 아닌(진짜 담고 있는지도 의문인 의미), 표현에 과도하리만큼 집착하는것 같이 느껴지기는 했습니다만.
jjohny=쿠마
15/02/22 15:22
수정 아이콘
진의와는 별개로, 그 표현 자체를 지양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쓴 글입니다. 정말 병역비리자를 비꼬고 싶으면 그걸 명시하면 되니까요.
오큘러스
15/02/22 15:28
수정 아이콘
굳이 명시하라고 아까부터 반복적으로 말씀하시는데
그걸 굳이 명시 안해도 알아들을 사람은 다 알아듣고, 해야할 당위성도 따라야할 이유도 없어요
지적하고 상처받는쪽이 지나치게 예민하니까
15/02/22 15:21
수정 아이콘
그럼 '적어도 제가 보기엔' 으로 수정하죠.

죄송하지만 좀 유난스럽다는 느낌이 듭니다.
던져진
15/02/22 15:19
수정 아이콘
아이고 걱정 마세요.

현실은 현역 출신인 사람이 B급 미만이고

비현역 출신이 A급인 사회니까요.
15/02/22 15:25
수정 아이콘
와 글 리플만 봐도 엄청 재밌고 다양한 논리와 반응이 나와서 흥미롭습니다.

킹스맨 교회씬보는것 같네요

불타오르라 댓글이여
王天君
15/02/22 15:27
수정 아이콘
본문에 동감합니다. 차별적 발언이 너무 광범위하게 풍자나 비판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문채원짱짱걸
15/02/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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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저 짤방에 의도 자체가 설연휴때 눈치없임 방문해서 장병을 뺑이치게 만든것에 대한 비판에 주목적인데 왜그렇게 문장하나에 그리 집착하는지 ..

그리고 여성이나 장애인문제는 그냥 논리적으로 끼어 맞추기위한 어거지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

무슨 피해의식 있으세요? 진지병도 적당히 드세요 체합니다
아팡차차찻
15/02/22 15:2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완구가 설연휴에 군부대를 방문한 일이
옳다는 건가요
그르다는 건가요
상관없다는 건가요
15/02/22 15:29
수정 아이콘
그냥 문제가 있어서 군대 못간 사람들입장에선 좀 불편할 수 있으니 내용을 순화해달라고 하는게 낫지
꼬투리 잡아서 너무 진지하게 반응하시는 느낌이 드네요
원시제
15/02/22 15:29
수정 아이콘
좀 불편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있을것도 같긴 합니다만...
그럴때마다 그 유머를 문제삼는다면, 세상에 남아날 유머는 몇 안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극단적으로 말해 이런 논리라면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노래이긴 합니다만)
"세상에 너를 좋아하는 여자는 없다" 도 모쏠들한테는 매우 불쾌하고 불편하게 느껴질수도 있는거 아닌가 싶네요.
오큘러스
15/02/22 15:32
수정 아이콘
저격댓글이긴 하지만
명쾌하네요
지은이아영이
15/02/22 15:47
수정 아이콘
명쾌합니다.
Mrs.Krabappel
15/02/22 15:55
수정 아이콘
댓글 추천기능 시급
감자해커
15/02/22 17:00
수정 아이콘
+1
리아드린
15/02/22 17:02
수정 아이콘
+2
몽키.D.루피
15/02/22 17:11
수정 아이콘
넵 지금에서야 하는 얘기지만 모쏠시절에 그 노래 좀 불편했습니다. 조롱당하는 거 같았지만 분위기 상 그냥 참았네요.
jjohny=쿠마
15/02/23 08:17
수정 아이콘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립니다.
JISOOBOY
15/02/22 18:03
수정 아이콘
여기엔 반박 댓글을 안다시는군요.
jjohny=쿠마
15/02/23 05:53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은 이제야 봐서 이제 댓글 다네요. 제가 훌륭한 키워는 아니지만 키워로서의 근성은 꽤 있는 편이며, 저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안을 회피할만큼 맷집 없는 키워는 아닙니다.
JISOOBOY
15/02/23 08:33
수정 아이콘
댓글 달린 시간을 봤을 때 자체적으로 skip 하신 줄 알았습니다. :) 아래엔 댓글이 달려있는데 여기엔 안달려있어서요.
15/02/22 20:29
수정 아이콘
댓글추천드립니다.
jjohny=쿠마
15/02/23 06:38
수정 아이콘
이 논리가 극단적인 적용이란 건 원시제님도 잘 아시겠죠. 두 가지 사례는 층위가 전혀 다릅니다.

일단 모든 이를 불편하지 않게 만들 유머라는 게 많지 않을 거라는 점은 동의합니다. 그러니 단순히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유머를 배척하자고 할 수는 없죠. (그래서 유게의 유머를 일일이 지직하고 다니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유머가 다 허용되어야 한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특별히 이 사회에 현존하는 '차별'을 강화할 수 있는 유머는 지양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구요.

제가 이 짤방의 문구를 지적하는 글을 쓴 것은, 단순히 '불편'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이 문구가 현존하는 사회적 문제인 '여성과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시선'을 강화하고 확대 재생산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제가 공익이라는 이야기로 시작한 건 사실 글 쓰다가 생각나서 추가된 부분인데, '피해의식 아니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니 괜한 사족이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헣헣)

'세상에 너를...'은 기본적으로 솔로를 '공감'의 대상으로서 묘사합니다. 곡에서의 화자도, 청자도, 실제로 노래를 부른 사람(저희)도 다 같은 입장인 상태에서 나온 노래입니다. 그 노래 뿐만 아니고 저희 노래 상당수가 그런 맥락입니다. 학점 안 나오고 학교 다니기 팍팍한 사람들의 심리를 묘사하는데, 남의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고 실제로 제가 그런 사람으로서 만들고 부른 거죠. 목적은 비판이나 비하가 아닌 공감에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게 기능해왔구요. 백인이 '니그로'라는 표현을 쓰는 거랑 흑인이 '니그로'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일반적으로 화자의 의도도, 청자가 받아들이는 것도 전혀 다르죠.

물론 몽키.D.루피님처럼 불편해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요즘은 자제하는 편입니다. PGR에서도 그 곡 인용 안한 지 꽤 되었지요. 그렇지만 본문에서 지적한 문구와 같이 묶이기엔 층위와 입장이 전혀 다른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오큘러스
15/02/23 08:26
수정 아이콘
본래목적, 의도를 길게 설명하시는데 화자의 의도가 어떠하던 텍스트에 상처받는 여지가 있지않느냐 라는 말을 되돌려드리고 싶네요.
본인이 생각하시기에는 층위 자체가 달라보이겠지만, 본문의 텍스트 역시 장애인, 여성의 비하와 차별의 목적을 가지고 작성되지는 않았습니다. '세상에 너를...' 이 솔로를 '차별' 하는 텍스트라고 생각되지는 않으십니까? 같은 솔로의 공감이라고 말하고 싶으시겠지만, 너같은 인간을 어떤 여자가 좋아하겠냐는 조롱과 연애 못하는 데에 대한 기존 커플들의 차별적 시선으로 상처받을수 있지 않을까요? 여기에서는 그 속뜻을 보라고 말씀하고 싶으시겠죠?
'니그로' 의 비유야말로 이제껏 계속 저나 다른분들이 해왔던 이야기 아닙니까? 맥락을 보라는 말이잖아요. 맥락이야기를 글쓴님 본인이 직접 해주셔서 반가울 따름이네요. 본인 사례에서는 맥락을 보아야 하는게 당연하고, 본문 사례에서는 맥락보다 텍스트가 문제라는 건 고무줄잣대 아닙니까?
하등 다를 바 없습니다. 텍스트는 화자의 의도와 전체적인 상황속에서 읽혀져야죠. '문구 자체' 는 허황된 것에 가깝습니다. 자신의 입장에서는 상식적인 이야기가 되는 이런것을 애써 부정하시기에 댓글이 폭증하지 않았나 하네요.
jjohny=쿠마
15/02/23 08:51
수정 아이콘
니그로 비유는 같은 발화도 발화자가 누구이고 대상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차별도, 비하도, 공감도 될 수 있으며, 허용범위도 달라진다는 말이죠. 그런 차원에서, '맥락이 다른' 두 가지 사례는 같은 범주로 묶일 수 없습니다.

위 두 가지 사례가 하등 다를 것이 없다는 식으로 환원해버리면 삼일한이나 김여사 같은 표현도 똑같은 차원으로 맥락을 봐야 한다고 할 수 있죠. '설마 나도 엄마도 있는데 정말 모든 여자를 삼일에 한 번 씩 패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썼겠냐?' '설마 모든 여성이 다 저렇게 운전 못한다는 뜻으로 썼겠냐. 저 영상에 나오는 게 여성이라 그랬을 뿐이다.'라는 식의 항변이 가능해집니다. 누군가는 정말 별 뜻 없이 웃기려는 의도로 쓰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런 사례에 대해서까지 '웃기려고 쓴 글에 왜 죽자고...'라고 하지 않습니다. 맥락이나 의도에도 불구하고 써서는 안되는 표현이 있고, 지양할 필요가 있는 표현이 있고, 그런가보다 할 만한 표현이 있는 거죠. 그런 층위의 차이를 무시하면서 이런 논의를 할 수는 없는 겁니다.
오큘러스
15/02/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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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에 관계없이 삼일한 김여사 배재대학생은 쓰면 안되는거고, 맥락에 따라 니그로나 '세상에 너를...' 이나 '군대 안간...' 은 쓰인 맥락이 문제없으면 받아들여지는거죠. 말씀하신 대로 어느 층위에 소속되어있냐 문제입니다.
쿠마님 기준에 '군대 안간...' 은 삼일한 쪽이니 쓰면 안된다지만 저는 니그로 쪽입니다. 그 텍스트가 왜 쓰였고 뭘 말하고싶은지를 봐야 한다는거죠. 층위가 다르다고 계속 하시는데 그 다르다는 그 기준점은 보편적이라기 보다는 쿠마님 개인적인 것입니다. 저또한 제 기준이 보편이라고 하기 뭣하고 그럼 무의미한 누가 더 보편적 시각인가 놀이를 수십플 해야할수도 있겠죠.
아리마스
15/02/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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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것에 이렇게 정색하면서 반응하지 ..
15/02/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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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본문에 동감합니다. 유머로 느끼기엔 너무 광범위한 차별적 발언이에요. 뭐 웃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아닌건 아닌거죠.
ridewitme
15/02/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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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 댓글을 읽다가, 지금 좀 많이 흥분해있어요. 글쓴이 분은 정말로 정확하고 타당한 문제제기를 하셨는데 필요 이상으로 욕을 먹고 계세요. 사실 하나도 욕먹을 필요가 없죠. (지금은 피지알에 배신감까지 느껴져요. ㅜㅜ)

저는 이 글 제목 읽고 바로 반성하게 되던데요. 병역 기피자 놀리는 건 그렇다치고, 남자들 술자리에서 때때로 보충역들은 아무 이유없이 놀림거리나 웃음거리로 쓰입니다. 정말로 몸이 좋지 않아 보충역으로 빠졌는데도 말이죠. 이건 사실 놀리는 사람도 불쌍한 사람들이라 보통은 익스큐즈 되죠. 더러운데서 이 년간 굴러먹은데 대한 알랑한 보상심리.

직관적인 비유를 하나 듭시다. 유게에 제목이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고, 여성 국회의원이 명절에 전방 군부대를 방문한 사진이 첨부되었다고 쳐봐요. 이건 일베죠. 어떻게 웃을 수 있겠어요?

저런 방식의 유머가 있을 수 있다는 것도 동의해요. 기렇지만 거기에 가해지는 유의미한 비판을 수용하고 지나가야죠. 왜 이렇게 작성자분이 돌을 맞는지 모르겠네요. 군 문제, 참 어려워요.
15/02/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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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좀 놀랐습니다. 누군가는 해야할 지적이고, 욕먹을 필요는 없는 것 같은데요.
15/02/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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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이 글에 대한 비판이 의외로 지나쳐 보여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럴수록 역설적으로 이 글은 오버 진지글이 아니라 충분히 의미있는 글이 되는 걸로 보입니다.
몽키매직
15/02/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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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딱 이 느낌입니다. 문제 제기는 충분히 할만해보이지만, 약간 오버하는 감도 있는 거 아닌가 라고만 생각했는데, 피지알 반응을 보니 심각하게 생각해보아야 할 사안임을 느낍니다.
15/02/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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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심정이랑 딱 같네요.
15/02/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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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의합니다.
오큘러스
15/02/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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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직관적인 비유를 하나 할게요. 유게에 질소과자 까는 유머 올라왔다고 슈퍼집 아들이 '우리 부모님보고 사기꾼이라는것 같네요 불편합니다' 해서 그런식으로 유머가 하나하나 사라지면 대체 만인을 안 불편하게 하는 유머는 뭐고 글은 뭡니까?

'내가 불편하다' 있을수 있어요. '내가'를 명시하라는 거죠. 일반론인 양 확대시키지 말고.
15/02/22 15:48
수정 아이콘
모두가 불편하단 얘기가 아니라, 누군가 불편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는 얘기죠.
실제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 없더라도 조심할 건 조심해야해요.
오큘러스
15/02/22 15:51
수정 아이콘
지금 당장 유게에 그 조심할건 조심해야 하는거에서 자유로운 글이 단 한개는 있는지 궁금하네요
15/02/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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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15/02/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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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말씀을 명확히 하세요
유게 전체를 링크거셨는데
15/02/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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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님이 궁금하다고 하셔서 찾아보실 수 있도록 링크를 걸었습니다.
GreyKnight
15/02/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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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위 링크와 이 댓글은 좀 아닌거 같은데요??
설마 진짜로 궁금하단 글을 궁금하니 링크 걸어달라고 받아들이셨을거 같지 않은데요?
오큘러스
15/02/22 16:06
수정 아이콘
대륙의... 어쩌고는 전형적인 중국인 비하 아닌가요?
'CGV나 가라(시집이나 가라)' 는 전형적인 여성 폄하 유머 아닐까요?
운전하는 사람의 공통점.jpg 는 저도 운전자로서 저렇게 생각 안해서 불편한데요?
첫페이지에서 몇개만 추려봤는데 보이는대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15/02/22 16:11
수정 아이콘
오큘러스님이나 또는 다른입장에 있는분이 거기에 대해서 진정 불편함을 느낀다면

당연히 거기에 대해 따로 의견을 표명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대해서 제가 공감하고 찬성할건지는 글을 보고 생각해봐야 겠지만.
그런 의견을 표명하는거 자체를 막는것에 대해서는 반대하며
또한 그것땜에 다른 모든것이 막힐까봐 미리 걱정하는것에 대해서도 찬성하지 않습니다.

무엇이든 불편한 유머가 있으면 언제든지 문제제기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의견 내용에 반대할수는 있지만, 그 의견을 제기하는거 자체는 왠만하면 지지합니다.
15/02/22 16:12
수정 아이콘
[지금 당장 유게에 그 조심할건 조심해야 하는거에서 자유로운 글이 단 한개는] 있나보네요.
불편하신 글들은 신고를 하시고, 운영진이 받아들이면 삭제가 되겠죠. 다행히 다 지워지진 않겠네요.
오큘러스
15/02/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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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님//
아니요, 찾아보면 단 한개도 없죠.
일본 관련 유머는 위안부 할머니를 둔 손자가 불편해할 수 있고, 롤 관련 유머는 패드립으로 트라우마가 있는 유저에게 건드리기도 싫은 상처일수도 있습니다.
단 한개도 없어요. 그리고 궁색한 논리를 비꼼으로 포장하지는 않으셨으면 하네요.
덜렁 유게 전체 링크 걸어놓은거에도 최대한 답변드렸는데... 이런 태도 불편한건 저뿐인가요?
15/02/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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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님// 글쓴이와 비슷하게도, 정말 저런 유머가 불편해서 글을 쓰고 댓글을 다는것 보다는, 별 의미없는 말꼬리 잡기로 느껴지는군요.
15/02/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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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님//
저는 기본적으로 누군가 불편하기만 하면 다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해할 수 없는 불편함일수록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이런 태도를 지니길 바랍니다. 하지만 조심하자는 주장이 삭제해야한다는 주장은 아닙니다. 오큘러스 님 말처럼 유게에 조심;에 자유로운 글들이 하나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그런 글들을 모두 삭제하거나 처벌해야 하는 건 아닐겁니다. 모든 글이 조심;에서 자유롭지 않으면 안되나요?

https://pgr21.co.kr/?b=8&n=56682&c=2130561
이 덧글에서 오큘러스 님이 저한테 한 말을 그대로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뭔지 명확히 말씀해주세요.
15/02/22 17:15
수정 아이콘
헤헷 님//
내용없는 덧글에 제가 어떻게 반응해야하나요.
궁금하다니까 보라고 주소도 드리고, 불쾌하다니까 대처방법도 알려드렸는데요.
오큘러스
15/02/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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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님//
당황스러운 조심 요구에 대한 반박이죠.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모든것에 조심하자는건 지나친 이상론입니다. 말은 좋죠. 유게글에 크크크 웃었는데 누가 저 오늘 기분안좋으니 너무 크크크 하는건 조심해주시죠. 하는데 동의해줄수는 없습니다. 뭐든 정도라는게 있는데 본문글은 정도를 넘어선 지적같다는거죠.
윗댓글을 보면 은님도 그 지나침을 인지하고 동의하신다 생각합니다.
15/02/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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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님//
맞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누군가 불편하기만 하면 다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정도라는 게 있긴하죠. 방금 드신 예 정도는 저같아도 무시할 것 같긴 합니다. 예전에 떠들썩했던 서울대 담배녀도 그렇죠. 앞에서 담배폈다고 그걸 남성성의 발현이니 운운하면서 성폭행으로 인정해달라는 주장은 지나치죠.

정도라는 개념을 사용하셨는데요, 지금 맥락에서의 '정도'라는 개념은 사회적 개념인 건 분명하지만 어떻게 형성되는지도 불명확하고 정의도 불분명한데다 범위도 통일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의 정도를 넘어선 일을 누가 지적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고, 그런 상황에 대한 대처방법도 천양지차라서 당황스러워서 반박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물론 본문도 살짝 지나치긴 합니다. 생각없는 유머글을 차별주의자의 글로 만들어놨으니 반발이 나오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럼에도 무엇에 대해 조심해야하고 무엇이 존중받아야할지 생각해봤을 때, 오큘러스 님이 방금 드신 예보다 쿠마님이 제기한 문제가 더 '정도'에 가깝다는 것 정도는 동의하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오큘러스 님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문제제기가 정말 당황스럽다는 분들도 있지만, 몇몇 사람들에게는 '정도'에 이미 포함되어있거나 꽤 가까운 것 같고요. 받아들이기 어렵다면 이런 사람들도 있다는 정도만 알고 계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조심해야한다는 게 대단한 요구는 아닙니다. (유머같지도 않습니다만) 유머라면서 특정인을 상처줄 수 있는 어묵같은 소리는 하지 말자는 얘기죠. 어묵이야 딱봐도 해선 안되는 일이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말 중에는 우리가 모르는 어묵같은 소리도 있을겁니다. 모르니까 조심해야죠. 그리고 모르니까 더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래서 전 가끔 올라오는 이런 글이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변하고 '정도'라는 것도 변하는데 내가 가진 생각은 변하지 않기 쉬우니까요.
마스터충달
15/02/2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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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토론하자는 건지 싸우자는 건지...
댁이 찾아보슈인건가요;;;
15/02/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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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께서 여성과 장애인에대해 남다른 생각을 하시는것같은데

억지로 이글에서 그걸 끌어와서 일반화 시키니 많은 반감을 사는것 같네요
15/02/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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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볼때도 여성과 장애인을 끌어온게, 이글을 불편하게 느끼는 사람이 많게 되는 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성이나 장애인차별은 정말 이유없는 불합리한 차별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군대의 경우, 다녀온 사람은 많은 고생과 함께 시간적 정신적 손해를 보았고, 그런 피해가 낳는 어떤 저변의 상황과 감정이 있을수 밖에없죠.
그리하여 거기에 대한 차별도 반드시 불합리한 차별이 아니라 합리적인 차별이라고 볼수 있는 미묘한 여지가 생기고요.

그와중에 병역기피 고위공직자가 뻘짓을 하는것을 비꼬는 유머이고, 그 유머의 표현이 글쓴분이 지적한듯한 어떤 차별의 여지가 있다할지라도.. 저러한 배경이 있으니, 여성이나 장애인 차별과 연결시킨점이 많은분들이 불편하게 느끼는 점이 아닐까 싶어요.

암튼 저는 이런 문제제기 자체는 좋다고 생각하지만, 글의 내용에 있어서 그 유머글이 어떤 배려가 부족했다고 글쓴이가 지적한만큼, 이 글 역시 약간 배려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ilo움움
15/02/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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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주제가 내가 불편하다 류의 글이라고 읽으셨다면 글을 다시 읽기를 권합니다.
오큘러스
15/02/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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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내가 불편하다 글이었으면 애초에 논란도 안되었죠. 일반화시키는 글이라 반박한겁니다.
'내가 불편하다' 했으면 동의하고 공감받았을 거라고 저만해도 댓글에 여러차례 말했습니다.
아예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고계시니... 본인먼저 댓글 정도는 정독하시고 남에게 글을 읽기를 권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ilo움움
15/02/22 16:35
수정 아이콘
(내가) 불편하다를 말하기 위한 종류의 글이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오큘러스
15/02/22 16:48
수정 아이콘
원글은 유머글로 불편할수 있는 사람들에 대해 주의하자고 썼고
저는 그것이 과하고 차라리 '내가 불편하다' 했으면 문제없었을 것이더 한거고요.
거기다 대고 생뚱맞게 '이 글을 내가 불편하다 류로 읽으셨다면 글을 다시 읽으시라' 한 본인스스로, 글을 제대로 읽고계시지 않으심을 인증하시니 자승자박이네요...
로하스
15/02/22 15:54
수정 아이콘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고, 여성 국회의원이 명절에 전방 군부대를 방문한 사진과
'군대 안 간 인간을 공직에 앉히면 안된다'라는 제목으로 군대를 고의적으로 기피해 면제받은 의혹이 있는 총리가
명절에 전방 군부대를 방문한 사진이 같은 의미로 느껴질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저 두가지는 많이 다르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을겁니다. 저는 전자는 그저 여성비하고 후자는 현 총리에 대한 야유나 조롱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구요.
저처럼 느끼는 분들이 이글에 대해 반론이나 비판을 하게되는거겠죠.
karlstyner
15/02/22 15:33
수정 아이콘
차별적 요소가 있는 표현임은 분명하고 그러한 표현의 대상이 되는 사람이 글을 올렸는데 거기다 왜 그리 유난을 떠느냐고 반응하는 것은 좀 씁쓸하네요.
15/02/22 15:35
수정 아이콘
유머에 왜 그렇게 정색하냐는 논리면, 인종차별적 조크나 일베식 유머에도 뭐라고 지적할 수 없죠. 물론 본문의 유머가 인종차별적 조크나 일베식 유머처럼 심각한 수준의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논의 자체를 거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피해의식이니 뭐니 하는 공격들요.
GreyKnight
15/02/22 15:35
수정 아이콘
이 글 자체는 평소 우리 사회가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있는 차별적 요소들에 대해 주의하자 정도로 읽혀집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그런 부분을 세심하게 바라보아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그것을 세심하게 바라보는 만큼 반대로 그들이 군생활을 하면서 느낀 박탈감과 차별을 유머로 풀어놓는 것에 대한 배려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15/02/22 15:36
수정 아이콘
원론적으로는 동의하겠고 무슨말씀을 하고 싶은지는 알겠는데
그래도 굳이.. 라는 생각은 드네요.
15/02/22 15:36
수정 아이콘
진의도 중요하지만 표현도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진의가 문제없다고 다 된다면, 며칠전 김장훈 어묵발언도, 일베애들 비난하는게 주목적이니 문장에 집착할 필요 없는걸까요?

누군가가 저 표현이 불편하다면 충분히 그것에 대한 의견을 표명할수 있는건대.. 거기에 대해 진지병같은 말을 꺼내는건
지나친 원천봉쇄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빠나추워
15/02/22 16:40
수정 아이콘
다 맞는 말인데 개개인이 받아들이는 정도의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김장훈이 했던 발언과 이 유머에 대한 표현방식에 대한 차이가 있다고 보는데 그것이 사람마다 워낙 주관적이다 보니... 지나치게 진지하냐 아니냐 역시 같다고 봅니다.
피로링
15/02/22 15:37
수정 아이콘
공직자와 일반인은 다르죠. 물론 본문의 사진은 그런의도가 아니었겠지만, 설령 '군대 현역으로 안간 남자가 고위 공직에 오르는건 반대다'라는 의도로 쓰였어도 그게 차별이라보기엔 애매합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사람은 마음에 안든다는걸 피력하는건데요. 그냥 회사에서 직원 뽑는거, 친구끼리 노는거하고는 차원이 다른 문제 아닌가요. 외국에서도 고위공직자의 군복무 유무가 상당히 여론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 차별이다'라고 주장하실거라면 친일파 후손 문제는 어떤가요?
치토스
15/02/22 15:38
수정 아이콘
이완구는 단순히 현역제대가 아니라서 까이는게 아니라 이미 청문회에서 별에별수를 다써서 현역을 회피한게 어느정도 드러났죠.
(자기는 끝까지 기억이 잘 안난다와 동문서답으로 회피했지만)
그런인간이 격려한답시고 군대 방문하면 현역병들이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할지는 뻔하죠.
현역제대 안한사람이 공직자에 앉으면 안된다 와는 이미 틀린 요점입니다.
원시제
15/02/22 15:40
수정 아이콘
이 글의 논리대로라면, 당장 지금 유게 첫페이지만 가봐도
운전자, 발기부전 환자. 필라델피아 주민들이 불쾌하게 생각할 수도 있을법한 글들이 올라와 있네요.
15/02/22 15:44
수정 아이콘
맞는 말이죠 살아남을 유머글은 얼마없을거에요
잣대는 주관적일수밖에 없고
필라델피아 사시는 발기부전환자인 운전자분이 글하나 쓰셔야..
오큘러스
15/02/22 15:46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요즘 불편한 pgr이 대세인데
유게글 댓글마다 불편하네요 놀이가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Marionette
15/02/22 15:50
수정 아이콘
만년 2인자분들 불편할 수 있으니 게시글 번호 이베트도 당장 수정해야 되네요
15/02/22 17:58
수정 아이콘
홍진호:^^
15/02/22 18:10
수정 아이콘
홍진호:^^
15/02/22 15:40
수정 아이콘
보건복지부 장관은 몇해째 보건도 복지도 아닌 사람들이 계속 하는 지 모르겠네요.. 뭐.큰 의미에서 본문에는 동의하는 편입니다.
뻐꾸기둘
15/02/22 15:41
수정 아이콘
안과 못의 차이.(본문의 여성이나 신체겁사 4등위 이하자의 경우는 굳이 나누면 안 간쪽엔 들어가기 힘듭니다.)

병역 회피자의 무신경한 행위로 인한 현역병들의 짜증유발에 대한 풍자성 유머.

예전 유게 게시물 비하적 성격 논란이랑 비슷하게 느껴지는데, 유머의 본질상 풍자나 비하적 성격이 완전히 거세될 순 없겠죠. 그 정도가 대놓고 특정 소수집단을 지칭한 비하수준이 아닌한 일일히 집고 넘어가다보면 그냥 유게 닫는게 낫습니다.

일반론을 이야기 하자면, pgr의 솔로 자학성 유머에 거부감 느끼는 사람도 꽤나 있습니다. 커플에 비해 솔로를 뭔가 모자라고 부족한 사람으로 느끼게 하는 정도가 본문보다 심하죠.
15/02/22 15:46
수정 아이콘
방위산업체 등등으로 안가기도 하죠.
뻐꾸기둘
15/02/22 15:51
수정 아이콘
그냥 텍스트만 있는게 아니죠. 이완구는 청문회 과정에서 말도 안되는 뻥으로 신체등위를 낮춘 병역 회파자 의혹이 아주 강한 사람입니다.

결국 저 유머 자료는 편법적 방법으로 병역을 회피한 의혹이 있는 자를 까려고 만든거고, 그런 사정 다 제끼고 텍스트 하나로 태클 걸고 넘어갈거면 유게 게시판에 있는 글 태반은 다 날려야죠.
15/02/22 15:52
수정 아이콘
첫 문장 보고 안과 못으로 기계적으로 나누시려는 줄 알았습니다.
리비레스
15/02/22 15:50
수정 아이콘
마지막 줄에 공감되네요 크크크. 피지알 유게에 절반이 자학성 유머죠 사실.
미모링쿳승Pile님
15/02/22 15:41
수정 아이콘
강제로 군대를 가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만든 유머자료에 군대를 가지 못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분들이 분노를 느끼시는군요.

이런 문제는 항상 어렵습니다.
그냥 군역을 회피하는 사람들이 군을 통수하는 자리에 오르는 것만 까면 되는데 표현 방법까지 잘 생각해야한다는게...
jjohny=쿠마
15/02/22 15:50
수정 아이콘
군대를 가지 못한 상대적 박탈감은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미모링쿳승Pile님
15/02/22 16:28
수정 아이콘
두번째 상대적 박탈감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걸렸는데 적절한 표현을 찾기가 어렵네요.

현역을 못가게 되어서 한국 사회에서 어떠한 소외감을 느끼거나 차별을 당하신 분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군대를 못가서 차별이나 불이익을 받는 사회적 분위기가 아예 없었다면 글쓴 분께서 이런 글을 쓰지도 않았을 것 같네요.
리비레스
15/02/22 15:45
수정 아이콘
전 또 면제가 썼다고...[쿠마님은 "군대 안 간 인간"이 아닙니다.] 사회복무요원도 충분히 군대 갔다 온 사람에 포함될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제가 나온 소방서에서는 사회복무요원이 왠만한 현역병 이상으로 엄청나게 혹사당하기도 했고, (반장님들이 의방보다 사회복무요원들을 더 힘들게 일시키는 걸 봤기 떄문에) 개인적으로 군대라는 게 꼭 빡센 일을 했느냐 보다는 그 2년간 무력감의 시간을 보냈냐 안보냈냐 그 차이로 보기 떄문에...

그 이외에 글이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 가에 대해서는 이해합니다. 사실 면제라고 관련 공직에 못 앉는다는 법도 없죠. 차별적 발언은 지양해야 되는 것도 맞고요. 제 형부될 사람도 몸이 안좋아서 면제인데 제가 만난 그 어떤 현역보다 공직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기도 했고...흐흐. 또 제가 소방서에서 느낀 아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주는 분이기도 하네요.
15/02/22 15:51
수정 아이콘
면제는 이런글 쓰면 안되나요?

첫문장이 면제자에 관한 차별같네요

차별에대해 항거하는 이글을 옹호하면서 공익과 면제자를 또 나누어서 차별하시네요
리비레스
15/02/22 15:52
수정 아이콘
아니요. 면제는 이런 글 쓰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 면제가 써야만 더 와닿지 않았을까 하는 말이었습니다. 전 사회복무요원이 군대 안간 사람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보니까요.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오빠나추워
15/02/22 15:52
수정 아이콘
pgr 이니까 올라올수 있는 글이고 나타날수 있는 반응이라 생각합니다.

여러 생각들을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접할수있는 매력이 있다는게 장점이라면 유머를 이렇게까지 진지하게 파고들어야 하나라는 의문도 듭니다.

글쓴분은 장애인과 여성에게 나타날수 있는 차별적인 표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셨지만 사실 이 유머에 포인트는 그게 아니라 생각 하거든요.

글쓴분에게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어떻게 표현하면 저보다 간결하고 여성과 장애인에 대해 차별하지 않으며 저 행동에 대해 희화화하여 비판할수 있을까요?
jjohny=쿠마
15/02/22 15:55
수정 아이콘
'군대 안 간 인간' 말고 '병역비리자'라고만 했어도 느낌이 확 달라지죠. 더 근본적으로는 '소통과 공가능력 부족'을 꼬집는다면 더 분명해지겠구요. 그리고 그런 창작적 대인까지 제가 바로 제시해드리긴 어렵네요.
오빠나추워
15/02/22 16:20
수정 아이콘
군대 안 간 인간이 더 와닿고 쉽긴 합니다만 병역비리자라는 표현도 나쁘지 않군요. 받아들이는 차이에 대한 문제라 생각합니다. 제가 유머를 보면서 여성과 장애인에 대해 생각해줄만한 배려가 부족했을수도 있구요.
15/02/22 15:56
수정 아이콘
"병역비리자를 공직에 앉히면 안 되는 이유" 는 어떤가요?
오큘러스
15/02/22 16:32
수정 아이콘
이건 이완구씨가 실제 병역비리자인가
확실하지도 않은데 그렇게 불러도 되는가 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죠
jjohny=쿠마
15/02/22 15:54
수정 아이콘
곧 모임에 들어가서 댓글 달기 어려워집니다. 있다가 저녁에 돌아오면 다시 참여하겠습니다.
wing tree
15/02/22 15:55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할 만한 여지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글쓴분이 ps에서 말한 사람들을 지칭한거죠
이렇게 진지하게 파고들면 유게에 살아남을수 있는 게시물이 몇개나 될까요?
유게를 닫아야 할겁니다
15/02/22 16:01
수정 아이콘
pgr분위기는 항상 진지했지만, 유게에 충분히 많은 게시물이 살아남아 왔습니다. 운영진의 정책에 의해 막힌게 있을뿐이지
별문제 없지 않나 싶어요

오히려 저는 생각할만한 주제가 있으면 얼마든지 얘기할수 있는 분위기가 더 좋다고 생각하고 그게 피지알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지병운운하는 디씨식 분위기는 결국 선비운운하는 일베분위기로 연결된다고 보거든요.
사실 피지알이 일베애들이 결국 박별되는 자정효과가 상당히 강한게 이러한 분위기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ridewitme
15/02/22 15:5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이 글에 동의한다고 해서 비하성 유머를 봉쇄하는게 아니라구요. 유머에 대한 비판이 있을 수 있고 그게 이 경우는 유의미하다는 말을 하려는거에요.
오큘러스
15/02/22 16:00
수정 아이콘
마찬가지로 특정 표현에 대해 불편할수 있다는걸 무시하는게 아니라고요.
김여사니 배재대생 유머니 하는건 맥락을 떠나서 쓰지말자에 다들 동의 하잖아요
이 경우는 그런데 너무 맥락을 무시한다는거죠.
원시제
15/02/22 16:01
수정 아이콘
어떤 경우에 유의미하고, 어떤 경우에 유의미하지 않은가에 대한 구분이 자의적일수밖에 없죠.
비하성 유머를 봉쇄하는게 아니라고 하셨습니다만,

어떤 비하성 유머는 허용되고, 어떤 비하성 유머는 허용되지 않는다. 를 누가 정할 수 있을까요.
15/02/22 16:04
수정 아이콘
쿠마님께서 "이런 유머를 금지하자"고 한게 아니고, "이런 부분도 생각해보자"고 글을 쓰신거잖아요. 운영진을 제외하곤 누구도 유머를 허용하고 허용하지 않고 하지 않죠. 쿠마님의 주장에 동의하시면 추후 비슷한 유머를 올릴때 한번 더 고민해주시면 되고, 동의하지 않으시면 그 나름의 이유대로 그냥 올려주시면 되는거구요.
원시제
15/02/22 16:08
수정 아이콘
쿠마님께 드린 리플이 아니라 ridewitme님의 리플에 드린 리플입니다.
15/02/22 16:10
수정 아이콘
비하성유머를 봉쇄하는게 아니라는게 정확히 저 의미일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비하성 유머를 금지하자는 논의가 아니라, 이 유머에 비하적인 요소가 있을까 없을까에 대한 논의라는거죠.
신동엽
15/02/22 15:59
수정 아이콘
음 잘 비꼬았네? 라고 넘어가는 저 같은 사람도 있고 함의에 대해 곱씹는 분도 계시겠네요.

저는 저 유머가 '군대 안 간 사람들'을 타겟으로 한 것이 아닌 이완구를 타겟으로 하였다고 생각했어요.
어차피 드러나지 않은 함의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니까요.

논란이 많은 인물이고, 그 논란에는 병역과 관련된 문제가 있고 때마침 저런 부대방문은
현역 복무를 했던 사람들에게 나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반응인거죠.

그러니까 유머의 계층이 한정적인데 대한민국의 꽤 많은 남성들이 그 계층인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글쓴이께서는 그 계층에 속하지 않으셨네요.
그것에서 비롯되는 가장 큰 문제점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계층 유머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며 '이러면 안돼' 라고 하시는 건데요.
'공익근무요원' 이라는 근무 형태는 현역 복무한 입장에서 바라보았을 때는 일종의 혜택이고
그것은 여성이나 장애인과는 동일시되지 않죠. 아예 징집의 대상이 아니니까요.
Mrs.Krabappel
15/02/22 15:59
수정 아이콘
"세상에 너를 좋아하는 여자는 없다"
ilo움움
15/02/22 16:02
수정 아이콘
결론이 이런 유머글을 지양해야 한다도 아니고, 유머글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생각을 발제한건데 이게 왜 까칠하다의 반응이 나와야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군요.
물티슈
15/02/22 16:04
수정 아이콘
일단 현실에서 공직에 잘만 앉고 있기 때문에 별로 와닿지가 않습니다.
이번 이완구 총리 경우도 군기피보다는 녹취록이 크리티컬 했죠.
성기사는용사
15/02/22 16:07
수정 아이콘
저 유머보다 독수리가 더 불편합니다.
15/02/22 16:07
수정 아이콘
이런 유머글을 올리지 말자는 것도 아니고, 그냥 생각해보자는 건데 이게 뭐라고 유게를 닫니 마니 하는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판단은 각자가 하시는 거고, 동의하지 않으시면 그냥 유머 올려주시면 되죠. 저도 쿠마님의 주장이 "이런 글을 삭제하고 다시는 올리지 말자"면 과민반응이라고 했을텐데, 그냥 "이런 사람들은 불편할수 있지 않을까요?" 하는 논의의 장 정도면 한번쯤 고민해볼 수 있는 이야기 아닌가요?
오빠나추워
15/02/22 16:29
수정 아이콘
유머글을 건드려 논지로 가져온게 이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머글이 아니였다면 이정도 까진 아니였을텐데... 최근 유머글에서 진지 먹는 댓글이 많았는데 그에 대한 분풀이 정도로 생각합니다.
신세계에서
15/02/22 16:13
수정 아이콘
쿠마 님 글 쓰신 의도야 충분히 납득할 수 있지만 쿠마 님께서 저 사진을 바라보듯이 제가 쿠마 님 글을 보자면 국민으로서 마땅히 져야 할 의무를 도외시한 공직자에 대한 비판을 엉뚱하게 희석시키려고 하는 논점 일탈의 글로 보입니다
알베르토
15/02/22 16:22
수정 아이콘
병역 비리로 군대 안 간 사람을 비판할 때 '병역비리자'라고 불렀으면 좋겠습니다. '군대 안 간 사람'이라고 하면 병역비리가 아닌 사람도 포함되는 말이니까요.
포포탄
15/02/22 16:32
수정 아이콘
군대를 안 간 사람과 못 간 사람으로 충분히 레토릭으로도 차이를 둘 수 있죠. 군대 못 간 사람도 병역비리자라고는 일반적으로 생각하지 않을테니까요. 군대를 가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 부정적인 함의를 담으려 했다면 의식적으로 유머 생산자가 충분히 군대 '안 간' 사람이라는 표현이 아니라 군대 '못 간' 사람이라는 수사로 표현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뒷짐진강아지
15/02/22 16:23
수정 아이콘
분명 그런의미가 아닐터인데...
뭐 사람마다 시각은 다르다보니 딱히 말할이 없네요...
포포탄
15/02/22 16:26
수정 아이콘
문화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이 문화부 장관에 앉는게 부당하듯이, 법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없는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앉는게 부당하듯이 군대에 안간(윗분들도 지적하셨듯이 못 간 것과는 큰 차이가 있는 표현입니다)사람이 안보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느끼기에 이런 유머가 나오는 것이겠죠.

이 유머가 저격하고자 하는 지점도 군대에 가지 않았으니 공직에 앉으면 안된다는 표면적인 레토릭이 아니라 공직에 앉으려면 적어도 국가가 지정한 의무는 다한 사람이라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구요. '군대에 안 간 사람'이라는 표현방법에 집착하면 저 유머에서 진짜로 말하고 싶은 것을 읽어낼 수 없죠.

저는 이 글에서 과거 여가부에 대한 논쟁에서 느꼈던 감정을 느꼈는데요. 부처 이름에 '여성'이 들어간다고 이 것이 여가부가 여성 지위 향상만을 위한 활동을 하는 부처라고 단정할 수 없는데(애초에 영문명도 Equality & family 라고 사용하고 있고, 실제 활동도 양성평등뿐만 아니라 청소년 문제 등 다양한 범위에서 활동하고 있구요.) 여성부라는 이름 가지고 이것이 '남성에 대한 역차별 아니냐'라고 따졌던 맥락이 주었던 느낌과 같은 느낌을 이 글에서 받았습니다.
오빠나추워
15/02/22 16:34
수정 아이콘
가장 공감됩니다.
닉네임을바꾸다
15/02/22 16:34
수정 아이콘
한자로는 역차별 여지가 있다는게 함정?
포포탄
15/02/22 16:46
수정 아이콘
그 자체가 레토릭에 불과하죠. 실제 목적이 gender equality인데 이에 대응하는 표현이 당시에는 부재했을 뿐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남성의 권위 신장이 필요한 경우가 없었기에 양성평등 = 여성지위향상 이였고, 그게 한자로 '여성'으로 표현되었을 뿐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여성부 만들때 왜 만들었는지를 생각해보면... 민주주의를 위해선 성평등이 필수불가결인데 이를 위해서 여성의 지위향상은 필수였고, 그에 따라서 여성부라는 이름이 붙었을 뿐입니다.
리비레스
15/02/22 16:52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로 이 의견이 가장 공감됩니다.
15/02/22 17:20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겉에 보이는 표현에 집착해 진짜 의미를 퇴색 시키는 듯한 느낌을 저도 받았습니다.
본문이 이야기하는 해학이 이게 아닌데 하면서 표면적인 레토릭에 허우적거리는 느낌이랄까...
저글링아빠
15/02/22 16:32
수정 아이콘
와 이 정도 논의면 생산적인데요. 조금만 더 릴랙스된다면 훨씬 더 생산적이겠지만 이 정도도 상당히 괜찮네요.

와 이 정도 논의면 생산적인데요. 조금만 더 릴랙스된다면 훨씬 더 생산적이겠지만 이 정도도 상당히 괜찮네요.
발롱도르
15/02/22 16:36
수정 아이콘
콩드립??
오큘러스
15/02/22 16:38
수정 아이콘
이런 생산적인 글에서 콩드립이라니
이 드립커피 맛이 불편한건 저뿐인가요

죄송합니다 망드립
저글링아빠
15/02/22 16:40
수정 아이콘
괜찮습니다. 불편한 분이 나와야 역시 피지알이죠. 황신절 즐겁게 보내세요~
괜찮습니다. 불편한 분이 나와야 역시 피지알이죠. 황신절 즐겁게 보내세요~
15/02/22 16:39
수정 아이콘
역시 콩월 콩일 이군요

역시 콩월 콩일 이군요
E.D.G.E.
15/02/22 16:37
수정 아이콘
본문 이미지의 '군대 안간'인간과 엮이게 된 1,2,3번 케이스의 사람들이 그저 불쌍할 따름이네요.
이 글이야말로 전혀 그렇게 여기지 않던 사람들에게 불쾌감만을 늘려줄 뿐이라 생각합니다.
리아드린
15/02/22 16:5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무슨 일반론이라는건지..
15/02/22 16:38
수정 아이콘
군대를 갔다왔던 안갔다 왔건 설연휴에 부대에 오는 몰지각한 행동( 알지도 못하면서 지가 오면 오!! 우리를 위로하기 위해 오셨구나 하고 좋아해줄지 아는 쓰레기 같은 발상을 하고 오는경우를 뜻함)을 하는 공직자들은 까여야 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합니다.
아니 어느 미친놈이 설연휴에 알지도 못하는 사람 하나 온다고 아침부터 청소시키고 집합을 걸고 귀찮게 하는데 좋아하겠습니까.?
간부들이야 자기가 원해서 군생활하고 자기 인생의 길을 자신이 선택햇으니 그러려니 해도 2년 어거지로 채우고 집에가는날만 기다리는 사람들 에게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알런지 모르겠습니다.
군대 안갔다왔다고 까는거 아닙니다. 군대를 갔다오던 안갔다오던 저마다 사정이 있는거죠 적어도 군에 억지로 끌려간 사람들 고생은 시키지 말라는 뜻으로 보면 되는거지 무슨 군대 못간사람들 인권 타령이 나오는지 모르겠는 글임.
절름발이이리
15/02/22 16:40
수정 아이콘
어떤 표현이 누군가에게 불쾌하다는 이유만으로 금지되어선 안됩니다. 그래서 그 표현의 불쾌함이 어떻게 유발되는 불쾌함인가를 살펴 봐야 하는건데.
예를 들어 '암걸릴 것 같다'는 표현을 생각해 봅시다. 암환자나, 암으로 친지를 잃은 이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는 표현이겠지요. 하지만 '암 걸릴 것 같다'는 표현 그 자체는, 암환자나 암에 대한 어떤 비하적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굳이 암에 걸린 사람이나 암으로 사망한 장례식에서 일부러 쓰지 않는 한은, 다수의 청자중 일부가 불쾌해한다 한들 써도 되는 표현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삼일한이란 표현을 봅시다. 여자는 삼일에 한번 패야한다는 표현인데, 아무리 여기에 "당연히 우리는 개념없고 문제있는 못된 여자만을 뜻한 것이다"라거나 "과격하게 표현한 것 뿐이다 실제로 패겠다는 뜻이겠냐"는 식의 핑계를 덧 붙인다해도 이 내용은 여성을 남성과 차별적으로 대하여 비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잘못된 표현입니다. 설령 남성끼리 사용해서 누구도 불쾌해하지 않았다고 해도 써서는 안되는 표현인거죠.
자, 본문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군대 안간 인간을 공직에 앉히면 안된다는 말, 그리고 본문의 사진이 함의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명백합니다. "군대 안간 놈은 뭘 모르고 민폐만 끼친다"죠. 아주 차별적이고 유치하며 실제로도 헛소리죠. 위에서 여러 분들이 '군대를 비리로 빠진 사람'을 지칭했다고 주장하지만, 삼일한의 그것이 그러하듯 별로 의미없는 두둔입니다. 저 개그에서 가장 포커싱된 건 '군 부대에 방문해서 격려한답시고 귀찮게 하는 것' 이지, 이완구의 병역비리 문제가 아닙니다. 가끔 대통령과 국무총리는 군대 간 사람만 해야 하며, 여성도 군대를 가면 되지 않느냐는 분도 보이는데 역시 아주 차별적이고 유치하며 실제로도 헛소리입니다.
군대 안간 사람은 공직앉히면 안된다는 표현에 아무 문제 없다고 자신하는 분들은, 자신의 지성이나 인권 감수성에 대해 반성해야합니다.
오빠나추워
15/02/22 16:45
수정 아이콘
저는 군대를 비리로 빠진사람까지 갈것도 없이 저 한사람만 지칭했다 생각했는데 이렇게도 볼수있군요.

아 그리고 개인의 잣대로 남을 평가 내지 비난 하는건 변함 없으시군요.
저글링아빠
15/02/22 16:46
수정 아이콘
원론적으로 너무 맞는 말이라 더할 말은 없지만,
결국 특정 정당의 특정 정치인이라 타오른 거겠죠.

물론 저도 특정 정당이나 특정 정치인이 얽히면 기준이 왔다갔다하는 분들이 잘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그냥 그러려니 이해는 하려구요. 여기가 인터넷이기도 하고.
15/02/22 16:54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러려니가 잘 안 되던데 좀 더 나이먹으면 될 려나요 ㅡ.ㅡ...지금도 사실 폰이라 참여는 안 하고 있지만요.
저글링아빠
15/02/22 16:57
수정 아이콘
정의를 굳이 인터넷에서 세울 이유는 없는 것 아니겠어요.
15/02/22 16:46
수정 아이콘
저는 이완구씨가 포함된 저 유머아닌 유머를 보면서 "군대 안간 놈은 뭘 모르고 민폐만 끼친다"라고 느끼지 않았는데요? 많은 사람이 방금 님이 단 댓글의 제3문단처럼 느끼지 않은것 같은데요? 이완구씨가 없는, 다른 장성들이나 유명 정치인이 나온 사진이 유머에 포함되었다면 님의 말이 옳다고 느껴졌을지 모르겠는데요.
절름발이이리
15/02/22 16:49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5/02/22 17:0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리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도 저처럼 보는 사람들이 있는걸 봐서 포도주스를 마시고 오렌지주스 맛이 났다고 비유하신건 좀 에러 같은데... 미각기능에 장애가 있는 사람으로 비하하신건가요? 본글도 다른 계층 비하한다는데... 표현을 조심하셔야겠군요? 본인의 지성을 뽐내는건 알겠는데 표현은 조심하시죠!
절름발이이리
15/02/22 17:04
수정 아이콘
어떻게 생각하건 각자 자유입니다만, 설득을 하려면 설득력있는 논거가 있어야겠죠. 이완구란 단어는 사진에 첨부된 조그만 글자에, 빨간색 선으로 강조한 건 '격려', 글쓴이가 직접 큰 폰트로 쓴 문장은 "군대 안간 사람을 공직에 앉히면 안되는 이유"와 "설연휴에 군대에 찾아가는 민폐짓을 하고도 지가 뭘 잘못했는지 모른다"인데, 굳이 이완구의 비리를 꼬집은 글일거야 라고 생각하는건 그냥 상상력 풍부에 가깝지요.
15/02/22 17:12
수정 아이콘
어떻게 생각하건 각자 자유는 맞고, 님 생각도 존중하고싶은데 님 생각보다 상상력이 풍부하신분이 많은것 같고, 비하한다는 사람들이 차별적이고, 유치하며, 지성과 인권감수성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는 분이 비하 댓글이라.

표현에만 집착하고 싶지는 않았었는데 참 상황이 아이러니하네요.
절름발이이리
15/02/22 17:17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큘러스
15/02/22 17:05
수정 아이콘
혀 구조운운은 정말 뜬금없는 비하댓글이네요...
표현을 운운하는 댓글 바로밑에 달법한 댓글이 아닌것같습니다만
절름발이이리
15/02/22 17:12
수정 아이콘
파란하늘을 보고 노랗다고 하면 뭐라고 답해야 할까요?
오큘러스
15/02/22 17:22
수정 아이콘
이 글에 지금 저포함 수많은 사람들이 이 유머의 맥락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전부 미각장애인이라고 말씀하고 싶으신건가요?
절름발이이리
15/02/22 17:25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해석할 개연성이 없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니다. 애초에 혀 얘기도 아니었는데, 미각장애인 얘기가 나올 개연성도 없지요.
오큘러스
15/02/22 17:34
수정 아이콘
달리 해석할 여지가 충분하고, 수많은 사람이 그렇게 달리 해석하고 있는 마당에
포도주스 오렌지주스는 부적절한 비유이며 미각운운은 심각한 비하죠.
오히려 이걸 확대하는 쪽이 지나치게 예민한건데 미각 어쩌고 한다고 논리적 우위가 획득되진 않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5/02/22 17:39
수정 아이콘
달리 해석할 여지가 충분하면 설명을 하면 됩니다. 변변한 설명을 못하니 이런 취급을 받는거죠. 누가 예민하냐 마냐가 아니라, 누가 옳으냐 그르냐의 문제입니다.
15/02/22 18:07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

본인이 댓글을 달기 전에 저 포함 수많은 댓글이 있는데, 본인은 그것을 읽어보지는 않고 떠먹여주기만 바라시는것 같군요. 변변한 설명을 못하니 이런 취급을 받는다라... 하하

본문의 유머 아닌 유머에 대한, 본인의 해석과 다른 의견을 찾기 매우 힘들어하시는것 같아서 댓글링크 하나 달아드리죠.

https://pgr21.co.kr/?b=8&n=56682&c=2130734

이 댓글 밑에 뭐가 더 달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크크크 본인 지성이나 인권감수성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반성하시기 바랍니다.
절름발이이리
15/02/22 18:33
수정 아이콘
헤헷 님// 대채로 읽어봤는데 변변한 게 없습니다. 링크해주신 것도 변변하지 않네요. 군대 안간놈이 사기진작한다고 찾아가 민폐끼친다 란건 지극히 당연한 해석입니다. 단 제목이 '공직자에 군대 안간놈을 앉히면 안되는 이유'라서 문제인거죠. 굳이 제목을 빼고 이해한다면야 문제 없죠. 누가 제목을 빼고 문제 삼던가요.
15/02/22 18:37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변변한게 없습니다. 뭐 그 한줄이면 끝이죠.

자신은 의견들에 대한 제가 납득할 근거가 없다고 하고 이런 취급을 한다고 표현하면서, 정작 많은 의견들에 대한 의견이나 반론은 없으시네요.

아, 언급할 가치가 없으니 표현을 안한다는 식으로 갈무리하시겠죠. 아니면 제가 지성이 딸려서 이해가 안되는건가요? 크크;

뻔한 답변이 예상되는데, 이제 의견을 나눌 필요는 없겠지요 서로 에너지낭비니까요.
15/02/22 17:08
수정 아이콘
[헤헷님의 혀 구조상 그럴 수도 있나보군요]
글쎄 이 글에 이런 댓글이 올라오니 신선하네요
절름발이이리
15/02/22 17:13
수정 아이콘
본인이 논거를 안 들었으니 다른 가능성이 없지 않겠습니까.
15/02/22 16:48
수정 아이콘
이 댓글 추천 버튼 있음 누르고 싶네요.
15/02/22 16:54
수정 아이콘
차별적 표현이 유머소재로 활용되면 안된다는 예의 그 부분은 전혀 납득 못하겠네요
절름발이이리
15/02/22 16:56
수정 아이콘
일단 무조건 안된다 라기보단 문제가 있는 표현이다 정도에 가깝고.
조금 더 부연하면.. 같은 차별적 표현도 강자를 대상으로 할 때는 좀 더 관용적이 되는 반면, 약자를 대상으로 차별적 표현을 하면 지탄의 대상이 되지요.
예가 납득이 안된다는 건, 삼일한을 왜 쓰면 안되는지 납득이 안되신다는 겁니까?
15/02/22 17:03
수정 아이콘
지금 논점의 핵심은 저정도 수위의 차별적 발언이 사회적으로 유머로 받아 들여지냐 아니냐인데
같은 차별적 표현이지만 용인의 수준이 어떻게 달라지는가에 대해가 아닌
암걸린다는 삼일한과 어울리는 차별적 발언의 예로 적절시 않아 보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5/02/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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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걸린다는 차별적 발언이 아니라고 썼습니다.
당연히 어울리지 않죠. 다른 표현이니까요.
15/02/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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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안간 사람은 공직앉히면 안된다는 표현은 당연히 차별적인 이야깁니다
주요논점은 이 표현이 유머냐 아니냐 이니까요 그래서 예의 부분이 적절시 못하다고 이야기 한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5/02/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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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주요논점이 언제부터 유머냐 아니냐였죠?
15/02/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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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흐름이 그렇습니다
본문만 봐도 이 유머의 표현을 지양하자는 말도 있구요
랜덤여신
15/02/2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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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이긴 유머인데 차별적인 유머라는 것이 논점입니다. 저걸 보고 웃는 사람이 있으니 유머는 맞습니다. 다만 차별적인 표현이 포함되어 있을 뿐이죠.
원시제
15/02/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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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갈릴것 같다.' 는 특정인에 대한 비하적 의미가 없다고 칩시다.

하지만
'세상에 너를 좋아하는 여자는 없다.' 는 충분히 모태솔로들에 대한 비하적 의미가 있고,
최근 열심히 나왔던 '민두노총'은 탈모인들에 대한 비하적 의미가 있고
절름발이이리님이 직접 유게에 올리신
https://pgr21.co.kr/?b=10&n=232270 글은 동인녀에 대한 비하가 될 수 있겠지요.
절름발이이리
15/02/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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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린 글과 사진의 어디가 동인녀 비하가 되죠?
15/02/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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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녀는 무엇을 듣던지간에 BL적으로 생각한다 라는 차별적 개그 아닙니까?
절름발이이리
15/02/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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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무엇을 듣던지' 란 표현이 틀렸군요.
그리고 무언가를 듣고 BL적으로 생각한다는 게 무엇이 차별적인데요?
15/02/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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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진에 무엇을 듣던지 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아무문제가 없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 레인보우(동성애)적인 생각으로 바뀐다라는 개그 아닙니까?
이건 동인녀에게 "니들은 정상적인 대화를 들어도 BL적으로만 해석하지" 라는 식의 비하로 볼 수 있는데요?
이게 이해가 안되시면 자신의 지성이나 인권 감수성에 의문을 제기해보세요
절름발이이리
15/02/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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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바꾸어 해석하는게 왜 비하될 대상이냐고 묻고 있습니다.
15/02/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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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대화를 주고 받는데 그것에 대해서 성적인 상상만을 하는 대상으로 타자를 지칭한 것에 대해서 상대를 비하한다고 인정하지 못하시는 분이 군복무 문제에 대해서 인권 감수성을 이야기하시다니 재밌네요
절름발이이리
15/02/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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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부터 '무엇을 듣던지' 라거나 성적인 상상'만'을 이라고 해서 자꾸 all 로 표현하시는데, 왜곡하지 맙시다. 제가 올린 사진이 동인녀는 '모든' 메시지를 '모두' LGBT적으로 변화시킨다고 해석할 소지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정상적인 대화나 소재를 BL적인 소재로 상상하는 것"이 왜 그들을 비하하는 것인지를 먼저 증명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15/02/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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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님// 해당 유머에 대해 특정한 상황을 지칭하는 것이 있습니까? 저 사진에 나오는 모습은 어떠한 이야기를 듣고 하나의 대상이 성적인 상상으로 치환하는 사진이고, 이는 특정한 상황을 주어지지 않았으므로 일반적인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되겠네요.
두번째로 우리 사회는 일반적으로 아무렇지 않은 대화를 들으면서 그것만 가지고도 타자에 대한 성적인 상상을 하는 사람을 두고 일반적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그러한 행위를 한다는 것이 알려지면 타자들에게 혐오감을 끼치는 존재가 되기 쉽상이구요.(진짜로 하는지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실제로 하는지와는 별개로) 타인의 별다를 것 없는 이야기에 성적 상상만을 하는 사람을 가정한다면 이에 대한 여론이나 반응은 당연히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절름발이이리님께서는 지금 그 사진에 동인녀 라는 타이틀을 붙여
동인녀= 일반적인 대화를 듣고 해당 대화를 곡해하여 성적 상상을 하는 대상으로 치환 시키셨습니다. 이게 비하가 아니라구요?
절름발이이리
15/02/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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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님// 특정한 상황을 지칭하지 않으면 '모든' 경우를 상정하는 것이란 것 자체가 틀렸죠. 더 논파할 가치도 없으니 넘어가겠습니다.
"우리사회가 그것을 부정적으로 본다"가 비하적 표현의 성립조건이란 주장이시군요. 말씀대로라면 "우리사회가 일반적으로 일반적이라 보지 않고, 혐오감을 끼치는 존재"로 여기는 게이는 비하적 대상이 되겠군요. 예컨대 제가 홍석천은 게이다 라고 말할 경우, 그것은 비하적 표현이 되겠구요. 실제로 홍석천은 한동안 아주 좋지 않은 여론의 반응에 시달렸구요. 자, 여기까지만 와도 본인의 주장이 얼토당토 않은 소리임을 깨달으셨으리라 믿습니다.
여전히 근거 없는 주장의 되풀이입니다.
15/02/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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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님//
특정한 상황을 지칭하지 않은 상황이니 [일반적 상황]을 가정한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지 모든경우라고 말한 적 없습니다. 특정 상황이 주어지지 않은 사진에 '일반적 상황'으로 받아들였다고 그게 틀렸다고 말하신다면 애초에 틀리신거구요. 범위를 한정하지 않은건 제가 아니잖아요?

우리는 남의 일반적 이야기를 듣고 타자를 가지고 성적 상상을 하는 존재를 흔히 변태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타자에 대해 변태라고 하는 것은 해당 대상이 실제로 변태적 성범죄자가 아닌 경우 그것은 해당 대상에 대한 비하입니다. 동성애자에 관해서 해당 사람이 동성애자라는 것은 해당 사람이 실제 동성애자일 경우에 그 여론이 안좋은 것과 동인녀는 남의 일반적 이야기를 듣고 타자를 가지고 성적 상상을 하는 존재로 정의한 것이 동일하다고 동치시키시나요? 제 말은 대상이 실제와 다른 것을 가지고 그 것을 일반화 시켜서 상대에 대한 조롱의 의미로 쓰는 것이 비하라는 의미입니다. 해당 요건이 왜 비하냐고 물으셔서 그렇게 대답해 드렸는데 대답은 비하적 요건에 우리사회가 부정적으로 본다만 넣으셨네요. 저는 '사회적으로 부정적으로 보는 것에 실제로 그 것에 해당하지 않은 타자를 일반화하여 동일화시키는 것'이 비하라고 한건데요. 정신지체라는 표현이 정신지체장애자에게는 맞는 표현이지만, 장애가 없는 사람에게 정신지체라고 하는 것은 비하죠.
애초에 그렇게 타고난 사람들에 대한 차별에 관한 이야기와 그렇지 않은 존재에 대한 비하를 하신 후에 해당 사항을 일반화하시는 이야기와 같다고 보시나요?
이야기에 대한 논리는 끊임없이 본인의 주장은 "내가 비하한게 아니므로 비하의도 없음" 뿐이시네요. 해당 대상을 일반적인 상황에서 변태로 만드신 후에 비하가 아니라고 하시면 뭐 할말이 없네요. 아 이젠 변태가 비하인가 아닌가로 토론할까요?
절름발이이리
15/02/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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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님// 모든 대신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써도 마찬가지입니다. 특정한 상황을 지칭 안하면 곧바로 일반적인 상황을 설명하는 내용이 된다고 보기엔 불충분 합니다.
과거 한국이나 타 국가는 동성을 가지고 성적 욕구를 지니는 존재를 흔히 변태라고 불렀습니다. 국가에 따라 범죄로 보기도 했고, 병으로 보는 국가도 있습니다. 비슷하죠? 여전히 '다수가 나쁘게 생각하는 것'이 '비하의 대상'으로 동치된다는 주장이지만, 여전히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그냥 물님이 느끼기에 나쁘게 여겨지는 것을 다수의 힘을 빌어 쓴 의미밖에 없죠. 애초에 타인을 가지고 성적 상상을 하는 존재를 변태라고 부른다 란것이 물님이 임의로 지정한 것일 뿐더러, 그게 유효한 비하대상인지도 의문입니다. 주장을 위한 주장인거죠.
아, 더불어 말하면 변태는 비하적 표현이 맞습니다. 단지 동인녀의 성적 취향을 변태로 동치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인거죠. 변태는 결국 '정상이 아닌 성적 취향'을 의미하는데, 여기서의 정상은 단지 메이저냐 아니냐를 뜻하지 않습니다. 메이저 마이너의미로만 따지면 게이도 변태겠죠. '정상'은 가치적 함의를 지닙니다. 따라서 동인녀적 취미를 '변태'라고 부르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걸 동치시켜놓고 비하라고 하시는 건 옳지 않을 뿐더러, 물님의 발언이야 말로 동인 취미에 대한 비하적 시각입니다.
제 주장은 내가 비하한게 아니므로 비하의도 없음이 아닙니다. 전 의도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의도가 어쨌건 비하가 아니므로 아니란 것 뿐입니다. 반대로 제가 비하 의도를 가지고 글을 썼더라도 형식상 비하가 아니면 비하가 아닌 것이구요.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요.
15/02/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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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님//
타인에 대한 왜곡된 성행위를 상상하는 것이 변태라고 말씀드린건데요. 여기서 왜곡된 성행위는 동성간에 성행위 그 자체가 아니라 실제로 상상의 대상이 된 타자간에 일어나지 않는 성행위를 말한거구요. 자꾸 이 두가지를 가지고 후자라고 말씀드리는데 전자라고 말씀하시면서 말하지 마시구요. 저는 다수가 나쁘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비하라고 말한 적 없습니다. [다수가 안좋게 생각하는 것에 상관없는 사람을 그 것으로 일반화하여 이야기하는것]이 비하라구요. 뒤쪽에 무게가 실리는 발언입니다. 바로 위 리플에도 적었죠. 정신지체장애자에게 정신지체라는 것은 사실을 말하는 것이지만, 평범한 사람에게 정신지체라고 하는것은 비하라구요.
[그냥 물님이 느끼기에 나쁘게 여겨지는 것을 다수의 힘을 빌어 쓴 의미밖에 없죠. 애초에 타인을 가지고 성적 상상을 하는 존재를 변태라고 부른다 란것이 물님이 임의로 지정한 것일 뿐더러, 그게 유효한 비하대상인지도 의문입니다.] 라고 하셨으니 해당 사항에 대해 변태의 정의를 다시 하면서 이야기해야 할까요? 변태의 정의는 [정상이 아닌 성욕이나 그로 인한 행위. 또는 그 성욕을 가졌거나 그 행위를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제가 말한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 사안을 가지고 자기 마음대로 상상하는 성욕을 가진 사람]은 정상적인 생각이라고 말할 수 없죠. 이상의 정의를 볼까요?[지금까지의 경험이나 지식과는 달리 별나거나 색다름.]입니다. 해당 사항은 이상한 생각을 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표현한 것으로 이루어진 개그이므로 이게 정상적인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었다면 해당 개그 자체도 성립하지 않았을 것이구요.
해당 사진을 보도록 하죠. 주변 상황에 아무것도 없고 어떠한 이야기를 듣고 해당 사항에 대해 다르게 듣는다라는 사진입니다. 이에 대해 특정 대화나 상황을 상정하지 않은건 제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이야기는 일반적인 이야기라고 봐도 되겠죠. 이걸 인정하지 않으시는게 이상합니다. 예를 들어 롤을 들면(안하실지 모르겠으나) 소나가 1:1로 제드를 이겨 라고만 쓰여있으면 해당 이야기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소나가 1:1로 붙으면 제드를 이긴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런글을 쓴 후에 말도 안됨 이라는 리플에 "18렙 풀템 AP소나는 2렙 제드 이김" 이라고 하면서 일반적인 상황이 아닌 특정 상황을 가지고 반박해봤자 의미가 없죠. 해당 사진에 특정 상황이 부여되지 않은 것을 가지고 제가 일반적인 상황으로 받아들이는게 문제가 있다는 주장보다 해당 사진을 일반적인 상황으로 받아들이는게 더 맞는 주장이겠죠.

제목 동인녀
사진 어떠한 이야기를 듣고 레인보우로 생각하는 사람

이걸보고 동인녀는 어떠한 이야기를 듣고 레인보우로 생각하는 사람이다라는 일반화가 아니라구요?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어요. 전 동인녀의 취미를 비하한 적이 없습니다. 동인녀적인 취미가 실제로 저것이든 아니면 단순히 남자 미소년들의 사진을 수집하는 것이든 그거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구요. 동인녀라는 틀 전체를 저걸로 일반화하신건 제가 아니에요. 전 동인녀적인 취미에 대해 논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저런 동인녀들이 대다수일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해당 대상의 성적 취향을 이미 정의내리셔놓고 저에게 그걸 비하한다고 말씀하시는게 이상한거죠. 제가 말하는건 [일반적으로 안좋은 시선으로 보는 것으로 타인을 일반화하는게 비하]라구요. 형식상으로 비하잖아요.
예를 들어 [남성 동성애자는 모두 항문성교를 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하시면 대다수 남성 동성애자가 항문성교를 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플라토닉적인 동성애와 항문성교가 없는 동성애도 가능하기에 대다수일지언정 해당 일반화는 남성 동성애자를 향한 비하라구요.
대체 타자에게 일반화를 시키셔놓고 그 일반화에 대한 이야기는 자꾸 왜 빠져나가시고 지엽적으로 이야기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해당 대상에 대한 성급하고도 위험한 일반화를 하신건 절름발이이리님이시지 제가 아니에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저러한 성급한 일반화를 하는 것을 비하한다고 하구요.
절름발이이리
15/02/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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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님// 음.. 그러니까 타인에 대한 왜곡된 성행위를 상상하는 것이 변태라고 말씀하셨는데, 왜 동인녀의 상상이 왜곡된 성행위에 대한 상상이냐는 겁니다. 설명하신 건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사안을 가지고 자기 마음대로 상상하는 성욕을 가졌기 때문"인데, 뭐가 변태적이란건지 모르겠군요. 저는 그래서 LGBT적 취미를 비정상적/왜곡된 성적 관념으로 보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말씀을 들어보니 그게 아니라 그냥 타인을 성적 상상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 그 자체를 변태적인 걸로 생각하신 거네요. 그런데 오히려 이건 인간의 보편성에 가깝습니다만. 물님이야 어쩐지 모르겠지만, 대다수의 인간이 하는 행위입니다. 지극히 정상적인거에요 이거.
특정한 상황을 잡지 않았다고 다 일반적인 상황이란 해석이 되는것 자체가 무리가 많습니다. 특정한 상황을 잡지 않아도 역시 특정한 면모만을 잡아낼 수가 있습니다. '동인녀'라는 범주 안에서 취미활동만을 지칭하는 건지, 삶 전체를 지칭하는건지 특정할 수 없습니다. 결국 그냥 물님이 임의로 해석하신거죠. 수학적으로 표현해 봅시다. 게시글 제목 "동인녀"는 a, 본문의 사진은 b라고 할 때, 아마도 a=b 라고 해석하신 것 같은데, a⊃b나 a⊂b로도 해석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굳이 제 의도를 밝히자면 a⊃b였고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타자에 대한 무리한 일반화를 한 적이 없습니다. 동인녀들이 일반적인 소재를 성적인 소재로 바꾸어 창작하거나 그런 창작물을 즐기는 취미를 가진 것은 익히 알려져 있고, 이것은 변태적 행위로 불릴만한 대상도 아닙니다. 그리고 이것을 표현한 제 게시글도 어떤 비하적 의미가 없습니다.
비하적 의미가 성립하려면,
물님의 주장처럼 "타인을 임의로 성적 대상으로 삼아 상상하는 것이 변태적이다"라는 명제와, 제 게시글이 "모든 동인녀의 일반적 행태로 일반화시킨 것" 이라는 두 장치가 결합해야 하는데.. 전자는 틀렸고, 후자도 틀렸습니다.
15/02/22 18:33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해당 사진에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 대화와 같은 흰색선을 레인보우로 치환시키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건 아무런 문제없는 대화에 자신만의 세계에서 타인에 대한 그릇된 상상을 하는 존재라고 봐도 되겠죠. 다시한번 말하지만 그릇된은 저 상상속 행동 자체가 틀렸다는건 아닙니다. 단지 타인이 하지 않는 것을 타인을 대상으로 상상하는 사람 그 자체를 이야기 하는 것이라구요. 그리고 이러한 상상은 누구라도 할 수 있지만, 해당 상상을 하는 것을 타인이 알아챘을 때 우리는 이러한 사람을 두고 '변태'라고 부릅니다. 여기까지 동의가 안되시나요? LGBT의 행위 자체와 연관지은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 제가 여자 아이돌 2명이 노는걸 보고 동성애적인 상상을 했다는 것 자체는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행위를 했다는 것을 타인이 안다면 저를 변태라고 부르겠죠. 이해하십니까? 동성애적인 상상이라고 또 이야기 헛돌까봐 추가합니다. 여자아이돌 둘을 보고 쟤네와 저가 쓰리섬하는 상상을 할 수 있습니다. 근데 그게 누가 알면 저를 변태라고 부르겠죠.
그런데 해당 글은 동인녀는 "이러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하셨다구요. 그냥 그 사람들 전체를 변태로 만드는 것이라구요. 실제로 상상을 하던말던 여부와 관계없이 그들을 그러한 상상을 하는 존재로 타인들에게 이야기함으로써 그들은 변태가 된 겁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이고 비정상적이고 간에 해당 행위를 하는 것이 공표되는 것 자체가 타인에게 변태소리를 듣는 행위이고, 이것을 한 특정 대상을 일반화하여 이러한 행위를 하는 존재로 만드셔서 "변태"로 만드신거라구요. 해당 상상 자체로 비정상적인가 여부는 뒤로 밀어두고서라도 절름발이이리님이 해당대상을 일반화하게 됨으로서 해당 대상들은 모두 그 행위를 하고 있음으로 타인들에게 말이 전해진거고, 이거 자체가 상대에 대한 비하라구요. 제가 위에 말했잖아요. 타자에 대한 일반화의 문제라고. 특히(알려져서)좋지 않은 것에 대한 일반화라 비하라구요.
전자의 타인의 성적대상으로 삼아 상상하는 것이 변태다라고 한게 아니고 그러한 상상을 하는 존재로 만드는 순간 타자가 변태가 된다구요. 이게 제 주장 첫번째고 둘째의 주장인 모든 동인녀의 일반화 하신 행위 자체는 위의 리플에 충분하리만치 설명해두었으니 더 할 말이 없네요. 본인께서는 틀렸다고 생각하시겠지만요.
남자의 97%는 자위를 한다고 하죠. 그래서 여자애들한테 남자애를 가르키며 쟤는 딸쟁이야. 하는 순간 상대를 모욕하고 비하한 것이 아닌게 아닙니다. 심지어 자위 자체가 나쁜 행위도 아니고, 보편적으로 남성의 대다수가 하는 것임에도요. 해당 사안에 대한 이해가 아예 안되시는 분과 괜히 말을 길게했네요.
절름발이이리
15/02/2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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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님// 동의가 안되는데요. 뭐가 그릇된 상상이란 겁니까. 제가 물이랑 불이 퍽퍽 합쳐서 수증기로 증발하는 상상을 하건, 이리가 개랑 퍽퍽 합쳐서 늑대개가 나오는 상상을 하는게 알려진다 한들 뭐가 변태입니까? 물론 그 상상을 '굳이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행위가 변태일 순 있죠. 하지만 상상하는 것 자체가 변태라고 할 수도, 어쩌다 그 상상이 알려졌다고 변태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사실 따지고보면 동인녀는 보면 그걸 적나라하게 취미로 드러내는 축이라 문제의 소재가 있긴 한데, 어쨌거나 상상만으로 문제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동인녀는 이러이러한 행위를 하는 사람이라고 정의를 했다니, 제가 논문이라도 쓴 것처럼 말씀하시네요. 동인녀 제목에 사진 한장 들어간 글이 '동인녀의 정의'가 된다니, 아무리 해석은 자유라지만 도가 지나치죠. 앞선 덧글에서 a⊃b라고 제 의도를 설명드렸고, 제 의도를 무시하더라도 a와 b의 관계를 해석할 가능성은 여러가지로 열려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언급하신 "쟤는 딸쟁이야"란 건 모욕이 맞습니다만, 그건 상대의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적나라한 표현을 썼기 때문이지(쟁이란 표현도 비하적 양식이기도 하고) 자위행위를 한다는 사실자체가 변태성을 지칭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대부분의 남녀가 사귀며 성행위를 합니다만, "쟤들 x치는 사이야"라고 말한다면 어떨까요? 역시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커플간에 성행위를 함을 표현하는 게 곧 비하적 표현이 되느냐고 하면, 절대 아니죠. 그래서 게시판에 "커플들의 발렌타인데이 코스"라는 제목에, 영화관, 레스토랑, 모텔 을 집어넣는다 해도 이게 비하적표현이 될 수는 없는 겁니다.
걍 대화 쭉 나누면서, 용어와, 개념의 경계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불쾌감'이나 '거부감'만으로 사안을 이해하시다보니 엉뚱한 주장이 나오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말씀하시는 변태도 사람들이 그냥 구어적으로 표현하는 변태에 가까워보이지, 진지하게 논의해서 다룰 대상인 변태란 표현과는 괴리가 있어보입니다. 이런 부분을 천천히 사유하신 후에 얘기를 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원시제
15/02/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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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자체가 동인녀의 뇌내망상을 통한 BL 재생산을 비하하는 것으로 비추어지기 쉽고,
[그럴 의도가 없이 작성되었더라도 비하의 의도로 사용될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 글이 동인녀에 대한 비하가 되지 않는다고 자신하신다면, 자신의 지성이나 인권 감수성에 대해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요.
절름발이이리
15/02/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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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비하라고 볼 소지가 없으니 비하가 아니란 것 뿐입니다.
원시제
15/02/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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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라고 볼 소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 절름발이이리님을 납득시키거나 설득하는건 그다지 중요한 요소도 아니고, 주요 쟁점도 아닌것 같네요.

중요한건 당장 이 리플에만도 몇분이 그 표현이 비하라고 느끼고 계신다는거구요.
비하는 입증하고 증명하는것이 아니라 대개는 느끼고 판단하는거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그 글이 동인녀에 대한 비하가 되지 않는다고 자신하신다면,
자신의 지성이나 인권 감수성에 대해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요. '증명해라!' 라고 따질게 아니라 말이죠.
절름발이이리
15/02/22 17:20
수정 아이콘
계속 비하적 표현이라고 주장하시면서 그 이유는 설명 못하시는군요. 주장에 변변한 근거가 없지만 밀리기는 싫을 때 나오는 전형적인 반응입니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다는 표현도 전형적이네요.
애초에 비하적 표현의 성립여부는 다수의 불쾌감으로 성립되는 게 아닙니다. 설령 다수가 불쾌해한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여러명이 두둔해도 틀린 소리리는 틀린 소리일 뿐입니다.
원시제
15/02/22 17:30
수정 아이콘
안하는겁니다. 해봐야 절름발이이리님이 계속 '그건 왜죠?' 라면서 논점을 흐릴게 분명하니까요.
위에 '물'님께 하는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넘어가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뭐, 본인 논리대로라면 왜 이 글이 군대에 안간 사람에 대한 비하인지 증명해 보시죠.
본인 댓글에도 그에 대한 증명은 전혀 되어있지 않네요.
물론 저 역시 증명하려고 노력하셔봐야 '그건 왜죠?' 라고 댓글을 달겁니다만.

아무튼 절름발이이리님은 스스로 댓글을 통해 지성이나 인권 감수성에 대해 반성해야 할 사람이 누군지
증명하고 계신것 같기도 하네요. 내가 한 표현은 증명되기 전까지는 비하가 아니다.
하지만 남들이 다른 누구를 비하하는건 안된다. 물론 이건 증명할 마음이 없다. 것참 편리하네요.
절름발이이리
15/02/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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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논리적으로 탈탈 털리는 것 보다는 그냥 주장의 대립 상태만을 유지하고 싶은게 키워적 태도에선 현명한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한 표현이 증명되기 전까지 비하가 아니다.. 라기보단, 사실은 그냥 비하가 아닌데 아니라고 말하시니 어디 얘기라도 들어봐 주겠단 겁니다. 맞는 말이면 제가 의견을 고치면 그만이니까요. 그렇지만 뭐 얘기를 안하시고 마치 각각 다른 의견이 있는 것처럼 여기고 싶으면 계속 그렇게 여기세요. 헛소리를 해도 근거를 안대서 지질 않으니 매우 편리하네요.
군대 안간 사람에 대한 비하.. 보다는 차별적 표현이란 점은 명백한데, '공직자가 지녀야할 조건/수준'에 군복무 여부를 포함했기 때문입니다. 법도 공부하셨으니 별로 복잡한 얘기도 아닐 겁니다.
오큘러스
15/02/22 17:07
수정 아이콘
님은 의도하지 않으셨겠죠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으니
조심할건 조심합시다

글과 옹호댓글은 이 논리의 반복이죠
절름발이이리
15/02/22 17:08
수정 아이콘
전혀 이해를 못하시는군요. 불편해 하냐 마냐는 안 중요합니다. 암걸린다고 불편해하는 사람이 있지만, 제가 써도 괜찮다고 했죠?
저 동인녀 게시글이 어떻게 비하적 표현인지 증명하는게 중요한 겁니다.
오큘러스
15/02/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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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못한다고 남을 애써 낮추시려 해도 논거자체가 너무 빈약하세요
저건 이미 비하라고 볼 소지가 충분한데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식인데.
적어도 본문텍스트에 전혀 굴할것이 없는데 무슨말씀을...
절름발이이리
15/02/22 17:21
수정 아이콘
"넌 비하적 표현을 했어, 비하적 표현인거 같아. 왜냐고? 딱 봐도 비하적 표현이잖아. 왜냐고? 에이 나만 그렇게 주장하는게 아닌데.. 왜냐고? 소지가 충분하잖아."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큘러스
15/02/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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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눈에는 똥만 보이는 법이죠.

는 전형적 싸잡기 비하죠. 뭐 눈에는 뭐로만 보인다는 식으로 특정집단 그것도 성적소수자를 겨냥한 유머에 대해 비하소지가 전혀 없다고 극구 주장하시는군요...
논쟁에 이기기 위해 시야를 어둡게 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최대한 객관적이기 위해 노력해보세요.
절름발이이리
15/02/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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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녀 눈에는 '모든'것이 LGBT로'만' 보인다
라고 하면 비하적 표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올린 글은 그런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논리적으로 비하 소지가 없습니다. 오큘러스님을 비롯해 다른 분들이 어떻게 주장하고 느끼건 간에, 논리적으로 소지가 없으면 땡인 겁니다.
15/02/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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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쿠마님이 쓰신 본글은 비하의 소지가 있으니 조심하자는 건데, 본인의 게시물에 대해서는 오히려 본인이 작성한 게시물이 비하적 표현인지 증명하는게 중요하다는 건데... 님 말대로 사람에 대해서는 비하할만 하네요.

내가 이해, 납득 못하니까 비하게시물이 아니다? 남들이, 특히 다수가 그렇게 보면 비하적 표현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5/02/22 17:24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큘러스
15/02/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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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수를 멍청이로 몰아가시는군요....
절름발이이리
15/02/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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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할 경우도 있다

다수를 멍청이로 몰아간다
가 되는군요.
다수는 멍청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다수냐 아니냐는 의미가 없습니다. 옳은 말을 하면 옳은 말인거고, 아니면 아닌거죠. 이 경우는 다수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변변한 논거를 못 대서 문제인 상황이죠.
15/02/22 17:05
수정 아이콘
오히려 이 글에 나와있는 유머 자체는 현역 군복무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향한 계층 유머에 가깝죠.
군대에 안간 사람은 공직에 앉히면 안된다라는 표현에 대한 답으로 "설연휴에 군부대에 오는 민폐짓을 하고도 잘못했는지 모른다"를 내 놓음으로서 군대에 설연휴에 고위 간부 방문이 짜증이 나는걸 아는 사람들은 [군대에 안간 사람은 공직에 앉히면 안된다]라는 말에 "크헝"하고 웃는 거구요.이 본문의 함의는 이완구 총리의 군비리 여부와 관련없이 이 개그의 핵심은 "군 고위 간부가 설연휴에 부대 방문하는게 짜증나는걸 모르는 고위 간부"에 있는거죠. 만약 이완구 총리가 군복무를 했다면 이 개그는 아마 "병사의 적은 간부" 식으로 올라왔겠죠.
이 표현이 문제가 되려는 표현이 되려면 답에 "군복무를 안해보고는 군사작전에 대한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할것" 이라는 식의 정석적인 주장이 나오는 경우겠죠. 위에 예를 드신것에 가까우려면 삼일한 쪽보다 "암걸릴 거 같다" 후에 스트레스 받는 영상이 아니라 실제 투병중인 암환자의 사진을 올려놓은 경우에 가깝겠구요.
이러한 표현 문제를 제기하는데 중요한 것은 '군복무가 대한민국 남성에게 어떠한 수준'인지를 먼저 판단해야 하는데, 이 개그의 방점은 대다수가 복무를 해봐서 이해하는 짜증나는 상황에 찍혀있는 것이지, 군대를 안갔다온 사람을 향한 조롱에 그 방점이 찍혀있는게 아니라고 보는 것이구요.
만약 말 자체로 [군대를 안간 사람은 공직에 앉히면 안된다]라는 순수한 표현 자체에만 태클을 걸기엔 개그의 의도가 비교적 명확하고, 이 정도의 불편함을 인권 감수성과 연관시키기엔 너무 나간 감이 있습니다. 만약 표현 후에 그 답변마저 그것과 연관되어 있다면 불편한게 당연할 표현이지만요.
이러한 식의 선 이상한 문제제기-개그류 답변 개그가 어디에 많이 쓰이는지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인종차별적 발언일수도 있는 문제제기에 개그류 답변은 미국사이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그입니다. (유명한 사진 개그인 흑인 몇인조 갱이 가게를...- 흑인들이 갱처럼 분장한 상태로 단체로 달려가서 창문을 닦는다 류의 개그)
절름발이이리
15/02/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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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처럼 현역 복무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계층 유머 맞습니다. 그 안에 차별적 표현이 들어간 것 뿐이죠.
15/02/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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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적 뉘앙스가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리플에 적어둔 대로 그에 대한 해소 방법이 차별을 격화시키는 방향이냐 아니면 개그로 넘어가 해당 사항에 대한 비트는 것으로 이어지느냐에 따라 해당 발언의 차별적인 의도가 있느냐 없느냐로 봐야하고, 해당 개그는 후자의 뉘앙스가 더 강한 것 같으므로 이 개그를 가지고 인권 감수성을 논하기엔 그 정도까지 가기는 좀 애매하다 정도의 이야깁니다.
절름발이이리
15/02/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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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문제가 없다고 자신'하는 수준을 상정한 겁니다. 비하적 표현은 절대로 쓰면 안되 라는 접근이 아니구요.
Arya Stark
15/02/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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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하고 상관은 없고 댓글에 나온 내용중에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 드립니다.

유게의 동인녀 게시물의 경우에는 이리님이 말씀하신 대로 동인녀 눈에는 '모든'것이 LGBT로'만' 보인다

라고 해석이 되면 비하의 의미가 되죠. 그렇기 때문에 설명없이 사진과 제목만 보면 이리님의

의도와는 상관 없이 해석의 여지가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위의 의미로 해석이 될 여지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글을 올린 사람과의도를 잘못 해석한 사람 둘의 책임 비율이 어느 정도나 될까요 ?
절름발이이리
15/02/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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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해석한 이유를 묻는거라면 올린 사람의 탓이 대부분이죠. 설명을 충분히 한 글이 아니기 때문에 해석의 여지가 방대하니까요.
잘못 해석한 걸 명백한 사실로 간주하는 책임을 묻는거라면 해석한 사람의 탓이 대부분이죠. 설명을 충분히 한 글이 아니기 때문에 해석의 여지가 방대하니까요.
Arya Stark
15/02/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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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Low Sugar
15/02/2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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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처음으로 이리님 댓글에 백프로 공감하게되네요..
새강이
15/02/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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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번 케이스는 군대를 안 간게 아니라 못 간거죠 군대를 가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적어도 MC몽처럼 군대를 안가려고 별짓 다한 사람을 공직에는 앉히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의무는 다하지 않으면서 권리만 쏙쏙 빼먹는 체리피커들이자나요 이완구 총리 케이스는 제가 병역문제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그 사람 개인의 일신을 위해서 별짓 다하고 범법행위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짓도 저지른듯 하던데 저런 사람이 되어야만 국무총리할 수 있는 국가가 되었다는게 참 그러네요 뭐 애초에 포기했지만..
15/02/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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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에서 언급되지 말아야 할 문장이 한가지 더 추가될듯하군요.

결국 차별 요소라고 주장하면 그것이 먹히리라 봅니다.

차별은 금기시되는 것이고 우리가 지킬 절대선이니까요.
15/02/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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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차별이라면 조심하는게 맞죠.

저는 여기 댓글 분위기에 하나 더 의아한게..

사람들이 유머게시판에 금지목록 늘어나는걸..
타당치못한 이유로 남들이 크게 불편해할수 있는 글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거보다 우려하는 분위기가 있다는겁니다.

물론 뭐던 과도한것은 안좋고 둘 사이에서의 적정선이 지켜져야 하지만,
그를 위한 논의자체를 원천봉쇄하려는 분위기마저 보이는것은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논의를 통해 무언가가 금지목록이 되는게 맞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당연히 그렇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지
미리 금지목록이 늘어나니 아니니 유머게시판이 닫히니 이럴 필요는 없어보여요.

중요한건 이게 정말 문제가 있는 내용이나 표현이냐 아니냐에 집중하는거고, 저는 위의 표현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5/02/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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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게 딱히 불편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런 유머를 볼 수 있는 다른 사이트도 다니니까요.

단지 우려스러운 것은 여기서도 보이지만 그 반대편에서 분노?하는 사람들이랑 결국 서로 반목하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나루토를 보고 있어서 그런가?! 아 역시 하나되는 것은 어렵네요.
15/02/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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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인간의 본질상 하나된다는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죠. 아니 하나된다고 쳐도 그것은 일시적인것일뿐...

애초에 반복과 부딧침속에 합이 나오는것이고 그렇게 보자면 서로간의 과열된 토론도 꼭 나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15/02/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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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렇죠. 그런데 뭐 우리가 나뭇잎 마을 닌자들도 아니고 여기선 가볍게 누구도 알 수 없는 자신의 차단 리스트에 누군가가 하나 둘 씩 늘어간다는 사실이 슬픈일이죠. 저는 차단목록에 사람이 줄었는데 크크크
15/02/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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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차단리스트야 개인의 사정이나까 어쩔수 없겠죠. 애초에 마주보고 하는 현실 토론도 아니고 잉여롭게 하는 인터넷 토론에서 서로 치고박고 싸워봤자 현실에서의 날선 포스가 나지 않죠. 솔직히 긴장감이 없어요. 논제 하나 말하나 따지고 반론하고 변호하는 현실과 다르게 여기서는 우기면 일단은 지지는 않죠. 그래서 재미가 없어요...
15/02/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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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 이유를 추측하자면 pgr의 많은 분들이 이미 pgr의 유게 제한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반발감을 가지고 있다고 은연적으로 해석해 볼수도 있겠네요.

제 생각이지만 이미 유게는 많은 유머들이 통제되고 있고 pgr이용자 다수의 마음속에는 알게 모르게 그러한 저항에 대한 반발감이 쌓였을겁니다.

그리고 그게 무의식 중에 있다가 요번 유게글에 대한 태클글이 올라오면서 그 반발감이 올라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잘못된 차별이라면 조심하는게 맞지만 그렇게 모든것을 생각한다면 유게에는 단 하나의 글도 올라와서는 안되고 개그도 대부분 사라져야 할겁니다.
15/02/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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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차별을 조심하면, 유게에 글이 안올라오고, 개그도 대부분 사라진다는 말은
유머글들이 잘못된 차별을 기반으로 성립하다는 의미인가요?? 별로 동의가 안됩니다.

유머게시판에 많은게 막힌점은 저도 불편합니다. 개인적으로 정치주제로 유머소재가 많은지라 퍼오고 싶은게 있어도 안되니까요.
하지만 거기에는 어떤 이유도 있고, 그로 인한 장점도 있는점도 인정하는겁니다.

솔직히 잘못된 차별을 조심하지는게 유머게시판을 닫는걸로 연결시키는것은 무리수가 있다고 하고
상황을 지나치게 과잉으로 상정하는걸로 보입니다. 이 글이 과잉이라는 댓글이 많이 보이는데, 사실 댓글들이 더 과잉으로 보이기도 해요
15/02/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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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그전에 잘못된 차별을 어떻게 선별할거냐 부터 문제인거죠. 애초에 그것을 어떻게 정할 것이며 이것처럼 pgr룰에는 어긋나지 않아도 개인이 태클을 거는 개그에 어떻게 반응할것인가 등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은 사항이죠.

차별이라고 해서 조금 부정적인 의미로 다가오는데 거의 대부분(모두라고 해도 좋을정도)의 개그는 그 차별에 근간을 두고잇습니다.

나와 나의 차별, 나와 타인의 차별 그리고 도덕적 의미와 역설의 차별점 등등 애초에 그렇게 따진다면 거의 대부분의 개그에는 잘못된 차별이라는 꼬리표를 얼마든지 붙일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어떻게 구분하냐 대다수의 일정 선으로 결정되게 됩니다. 사회에서 일정정도로 허용하는 차별에 그 근거를 들수밖에 없고 그것에서 넘어가지 않는다면 용인을 해주는것이죠.
15/02/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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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글쓴이가 그걸 얘기하자면서 자신의 문제의식을 꺼냈는데..

얘기 자체를 막고, 꺼내는걸 비꼬는 분위기가 있는게 부정적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 글에 대해 어떤식으로 결론이 내려진다한들.. 그걸로 인해서 개그가 사라지며 유게가 닫힌다고 말하는건 오버맞습니다. 과잉맞고요
15/02/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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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애초에 인터넷 토론에서 그러한 분위기를 부정적이라고 하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됩니다.
인터넷이라는 특성상 그 안에서 토론이 벌어지면 꽤나 많은 의견은 본인께서 생각 하시는대로 애기 자체를 막고 꺼내는걸 비꼬는 분위기가 잇을수 밖에 없죠. 익명성이라는 장점에 대한 단점이니까요. 그걸 원하지 않으신다면 한사람 한사람씩 대화로 반전 시키던가 아니면 다른 글을 통해서 pgr 전체에 환기를 시키던가 아니면 감수하고 가야죠. 다 하기 싫으면 실제로 얼굴 맞대고 실제 토론 하면 됩니다. 얼굴보고 하니까 그러한 이야기 나오는순간 바로바로 컷하고 들어갈수 있죠. 이것은 익명성과 다양화를 포기하고 정확도와 토론 태도를 확보한 경우입니다.

그리고 이정도 글에서 결론이 내려진다면 유게는 안닫쳐도 pgr하는 분들은 다들 의식할수 밖에 없죠. 특히 이정도로 좁고 폐쇄적인 사이트에서는 더더욱이요.
그리고 애초에 이정도 인터넷글이 과잉이라고 하시면 도대체 뭐가 과잉이 아닐지 모르겟습니다.
인터넷상에서 하는 토론이면 이정도 과잉정도는 과잉도 아닙니다.
15/02/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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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자체가 과잉이라기 보다는, 어떤 가정이나 상황상정이 과잉이라는 의미인데...

솔직히 이런 얘기 백날해도 pgr 닫힐때까지 유머게시판은 건재할거 같거든요

저는 간혹 기막힌 장도리를 못올려서 아쉬울뿐...
15/02/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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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게시판이 건제한것과 유머제한이 늘어나는것은 무조건적인 상관관계가 아니죠. 그렇게 줄어든 유머만 올리면되니까요. 문제는 그렇게 올릴수록 사람들의 그것에 대한 반발도 늘어난다는것이죠.

이글이 이렇게 파이어된 이유중 하나에는 저는 그것에 대한 반발심이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꽤나 많은 수의 사람들이 pgr유게의 협소한 범위와 제한에 대해서 어느정도 반발감을 가지고 있다는것이죠.
장가갈수있을까?
15/02/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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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맞는 말인데 이 옳은 소리를 하는 친구가 내 친구가 아니라서 다행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글입니다.
오빠나추워
15/02/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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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겨서 웃긴 웃었는데... 조금 비꼬는 표현 아닌가 싶습니다.
15/02/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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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극딜..덜덜
리아드린
15/02/22 17:12
수정 아이콘
시원하네요 크크크
샌안드레아스
15/02/22 19:06
수정 아이콘
무릎을 탁치고 갑니다
YORDLE ONE
15/02/23 14:43
수정 아이콘
음음 하면서 댓글들 심각하게 읽다가 풉 터졌네요 으크크큭
적당히해라
15/02/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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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의식 과하다고 봅니다. 밑에 댓글들을 쭉 읽어봐도

왜 국무총리가 설 연휴에 방문하면 일선 장병들이 개고생하는지도 모르면서 댓글엔 사기진작가지고 말장난하자는것도아니고..

진짜 전방 병 출신들이 보기엔 국회의원이건 일선 지휘관이 참모들 대동하고 등판한다하건간에 일단 등판한다는 일정이 잡히면 그때부턴 휴일이 휴일이 아니고

휴식이 휴식이 아니게됩니다. 그렇다고 아예 오지말라는게 아니고, 이왕 올거 평일에 와야죠 평일에. 무려 "사기진작"이나 하시겠다는 분들이

황금같은 연휴에 오면 연휴는 평일과 같이 윗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전반야 후반야 경계근무는 경계근무대로 서면서

애들 근무시간 가릴거없이 잠 잘 시간 줄여가며 애들 미싱질 삽질에 동원하는건 일반적으로 당연한거 아닙니까?

전쟁중인 국가로서 높은 공직 어느 자리에 앉든 국가 안보와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는건 어쩔 수 없으니.

사기진작한답시고는 진짜 병들 생각하는 마음은 티끌하나 없으니 최소한 병역 제대로 완수한 군필자가 총리와같은 높은 공직자리에 앉아야 한다. 하는거죠
리아드린
15/02/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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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이... 크크크크크
15/02/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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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닉네임과 댓글내용의 조화 엌
소독용 에탄올
15/02/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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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출신 대통령 양반들도 '병들 생각하는 마음'은 티끌하나 안계셨던지라 ㅡㅡ;
군필자여부가 말씀하신 부분에 대한 적함한 '조건'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15/02/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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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라는 사람이 총리가 되기까지의 과정
이완구의 병역문제.
설연휴에 친히 부대방문해주시는 무개념.
이런 것들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 이 짤방을 보고

야! 여자는 애초에 군대에 못가는데
그럼 여자는 공직에 발도 내밀지 말라는거냐?

라고 반응하는 사람이 답답해보일 것 같습니다.
근데 지금 본문은 애초에 군대에 갈수 없는 사람까지
싸잡아서 본인 주장의 근거로 사용하고 있군요..
던져진
15/02/22 17:09
수정 아이콘
음......원론적으로는 맞는 말이라지만

한국 사회의 시스템상 수해를 보신 분이

차별 받는 사람들에게 지적을 하는게 미묘하군요.
15/02/22 17:11
수정 아이콘
수혜...
던져진
15/02/22 17:14
수정 아이콘
댓글 수정이 안 되네요...;;
오빠나추워
15/02/22 17:13
수정 아이콘
맞는 말이고 쿠마님과는 반대쪽에서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글 자체는 표현을 지적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지적하더라도 아닌 부분이 있다면 안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수혜를 본 입장이라 불편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네요.
15/02/22 17:25
수정 아이콘
수혜는 보지 않았습니다
4급으로 [군복무 대체] 충분히 하셨는데요
누가 보면 4급나오면 시스템상 수혜라고 보겠습니다
15/02/22 17:32
수정 아이콘
글쓴 분이 무슨 수혜를 보신거죠?

전 글쓴분은 평소에 차별문제에 관심이 많다고 느꼈길래, 그걸 바탕으로 주장했다고 생각하는지라

그점에서 남다른 예민함이 있을수는 있어도

피해의식이니 수혜이니 이런 얘기를 하는 의견이 보이는것에 대해서는 공감이 안됩니다. 허수아비성 인신공격으로 보여요.
적당히해라
15/02/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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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병검사를 통해 몸이나 정신이 안좋아 4급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한것은 충분한 "수혜" 아닙니까?

현역과 공익근무를 단순 비교만 해봐도 차이가 엄청난데요.
절름발이이리
15/02/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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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장애인은 국가가 돈도 주니 아주 수혜의 극한을 맛 보는 분들이겠군요. 중증 장애인들이 차별 지적은 절대로 하면 안되겠군요?
15/02/22 17:49
수정 아이콘
본인의 장애정도를 떠나

모두가 억지로 가는 군대안가고 국가가 돈도주는건 복지정책인데 수혜맞죠
적당히해라
15/02/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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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멀리 나가신거같군요.

1~3급과 4급 차이는 중증장애인과 일반인의 차이만큼 심각하지 않은데요.

그리고 현 시스템 상 수혜는 맞는말이지 차별 지적이 절대로 당연한건 아니구요.

또한 그분들이 현역제대군인들보다 국방세를 따로 더 내나요? 아니잖아요.

국방에 한정해서 보면 국방의 의무는 거의 모두가 남성들에게만 부과되어있고 군복무 안한 여자와 장애인들은 거기에 무임승차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절름발이이리
15/02/22 17:53
수정 아이콘
"한국 사회의 시스템상 수해를 보신 분이 차별 받는 사람들에게 지적을 하는게 미묘하다"는 것에 대한 지적입니다.
적당히해라
15/02/22 17:53
수정 아이콘
그럼 제 댓글이 아니라 위에 던져진 님 댓글에 댓글을 다셔야 맞는거 아닌가요?
절름발이이리
15/02/22 17:55
수정 아이콘
아.. 다른 분이군요. 제가 착각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리비레스
15/02/22 17:50
수정 아이콘
4급 떴다가 하수처리장, 산림기능원, 소방서, 그 중에서도 제가 있던 곳처럼 빡센데 오면 현역 이상의 헬을 경험하게 됩니다.

대체로 보면 현역이 훨씬 힘든 건 사실이지만, 사회복무요원도 2년동안 "노예" 신분으로 자유를 박탈당하는 건 본질적으로 똑같습니다.

현역이어도 꿀보직이 있는 것처럼 공익도 헬보직이 있고, 그 분들을 위해서라도 수혜라는 표현은 좀 삼가야 하지 않나 싶네요.
15/02/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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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혜는 확실히 맞습니다.

공익 헬보직도 군대처럼 총을 다루지는 않기때문에 적어도 생명의 위협은 가지고 있지 않은데 당연히 수혜죠
적당히해라
15/02/22 17:55
수정 아이콘
공익도 살상무기를 다루지는 않지만 윗분 말씀대로 빡센곳 뿐만아니라 신체가 위험한곳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5/02/2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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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상 무기를 안다룬다는것 자체가 신체가 위험한곳'도' 있는것과는 차원이 다른 위험이죠

모든 군인은 훈련소에서 살상무기를 다룹니다.
적당히해라
15/02/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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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데 제가 공익에 관해선 아는게 없는터라.

공익도 훈련소에서 사격훈련은 하지 않나요?
리비레스
15/02/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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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장난같은 데 그런 사람도 있으니 고려를 해달라는 요지였습니다. 사실 최전방에 비하면 도청에서 타자나 치는 사복요원이 훨씬 "안전하게" 군생활 하는 건 맞죠. 하지만 의방생활을 한 제 경험상 꼭 총을 들고 있어야만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게 아니라 종종 화재현장에서 혹은 연속적인 밤샘 야간 근무하면서 이러다 죽겠다따위의 고통은 느낀 적이 많습니다. (실제로 저 군생활 떄 화재 출동 나가서 죽은 의방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제대하고 한동안 후유증에 시달리기도 했고요.
15/02/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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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기준에서는 확실히 수혜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화재연장에서 혹은 연속적인 밤샘근무 말씀하셨는데 극한으로 치면 군인도 그런것보다 훨신 심하죠

보편적인 기준에서 평가해야된다고 봅니다.
리비레스
15/02/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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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윗 댓글에 "대체로 육군 현역병이 훨씬 힘든 것 사실" 이라고 미리 전제를 두었습니다.
이쯤 되니 뭐 그냥 말장난 답정너 같네요. 제가 공익도 아닌데 굳이 쉴드 칠 필요도 없을 것 같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적당히해라
15/02/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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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지간에 대부분 자기가 있는곳이 항상 헬이라고 하죠.
리비레스
15/02/2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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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그래도 동사무소나 시도청에서 타자나 두드리던 사람은 양심적으로 헬이라고 하면 안되죠 ^^
뭐 저는 기본적으로 2년간 노예 신분을 경험한 사람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똑같은 피해의식을 공유하는 사람이라고 봅니다만.
치토스
15/02/2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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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갔다온 사람이 공익이나 대체복무 하신분들한테 수혜라고 한다면 그건 자신이 맡았던 일의 고단함 때문이 아니라
집에 가고 싶어도 못가고 만나고 싶은사람이 있어도 못만나는 출퇴근 하는 사람들과는 확실히 다른점 그거 하나 때문일겁니다.
bur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