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_six
25/06/03 17:46
[어디까지나 개인의 영역에서 각자가 판단할 문제]라며 하켄크로이츠 프린팅 티셔츠 한번 입고 돌아다녀 보시죠.

국내법으로 아무 지장 없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자랑스레 sns 올리시고 비행기타고 세계일주도 한번 해보시죠. 국제법상 저촉도 안될겁니다.

아! 절멸수용소와 게토도 당시 정당한 민주적 절차와 법적 근거로 설립, 운영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겐 정답, 누군가에겐 오답이었겠네요. 
하늘하늘
25/06/03 17:48
제가 말한건 투표에 관한 겁니다.
세상이 법만으로는 돌아가지 않는거고 인륜에 반하는 행동은 도덕적인 지탄을 받기 마련이죠.
하늘하늘
25/06/03 17:50
제 기준에선 당연히 오답이죠. 위에도 써놨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에겐 그 사람만의 투표 기준이 있다는 말입니다.
하늘하늘
25/06/03 17:53
세상에 어떤 제도가 만능이겠어요.
그걸 전제로 어떤 제도를 만든다는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투표권은 각자 신성한 자기만의 권리이고 그걸 누가 강제할 수 없다는 거죠.
하늘하늘
25/06/03 17:54
저도 긍정 안해요. 제 댓글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웬만한 사람보단 더 거칠게 표현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권은 그사람만의 권리라서 타인이 정답인지 오답인지 결정해줄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한겁니다.
시린비
25/06/03 17:59
그거야 매우 원론적인 이야기고,
실제로 '내가 당선되면 내가 싫어하는 사람은 다 죽이고 모두를 다 노예로 부리겠다' 라는 사람을 누군가 뽑는다면
전 그걸 오답이라고 할거에요.
원론과 별개로 사람들은 다 각자의 그런 선을 가지고 있는거고
이번건은 그 선을 넘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았을거라
그 원론적인 이야기가 잘 안통할 것 같습니다.
김재규장군의결단
25/06/03 17:59
그래도 직접 투표장에 향하신 그 발걸음이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밑거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성재
25/06/03 18:06
그걸 자랑이라고 글 써요?
온리진
25/06/03 18:16
투표포기 보다는 낫지않나요?
썬콜and아델
25/06/03 18:18
제 위에 두 분의 상반된 반응이 유머네요.
화성거주민
25/06/03 18:21
4줄에서 씁쓸함이 아주 진하게 배어나와서... 얼마나 고뇌하셨을지 상상이 가긴 합니다.
전자수도승
25/06/03 18:40
투표 대상의 배제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나치가 후보를 내도 등록이 안 되도록 하는게 방어적 민주주의죠
Kenny
25/06/03 18:42
민주화라는 단어가 일베들의 오용 남용으로 망그라졌던 것처럼

자유민주주의라는 단어가 국힘의 오남용으로 망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자유라는 단어는 내가 남을 겁박할 수 있는 자유를 말하고

타인의 자유는 인정하지 않는 그런 의미가 되어버렸죠.

리버럴과도 거리가 먼 이런 오남용을 언제까지 봐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전기쥐
25/06/03 18:42
노예제를 옹호하거나 나치 독일에 투표한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이 수준쯤 되면 무엇이 옳고 그르냐에 대한 판단을 그냥 포기했다고 봐야죠.
전기쥐
25/06/03 18:43
현실적으로 무효표를 신경쓰는 정치세력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온리진
25/06/03 18:47
그런것까지 신경쓰면서 제 권리를 포기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람쥐룰루
25/06/03 19:06
오답을 고르는걸 억지로 막을 생각은 없지만
오답이 아니라는 주장은 받아들여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오답이라는 결론이 나오는데 얼마 걸리지도 않을겁니다.
크음
25/06/03 19:11
고생하셨습니다.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선택을 하긴했습니다만, 그럼에도 잘했는지 잘 모르겠네요.
하늘하늘
25/06/03 19:21
제 개인적인 기준은 당연히 오답이죠.
제가 오답을 부정한적이 없습니다. ㅠㅠ
오평파
25/06/03 19:30
[반공독재 최고! 아~ 파시즘 하고 싶다!!]

한마디만 당당하게 해주면 저쪽도 그쪽들의 정답이고 여론이긴 합니다만

하는 행동 전부가 파시즘인데 뭔 자유민주주의를 외치니까 빡치는거죠 뭐...



...아니 근데 그분들은 [배후중상 동양유대인 화짱조들 쳐죽이자] 외치는 파시즘이면서

왜 정작 그 마무리는 1등민족 국뽕이 아니라 2등민족 조센징을 주장하는지 싶고...?
blue_six
25/06/03 20:28
저도 투표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겁니다. 나치당 지지율은 서서히 올라1932년 총선에서 전체 득표의1/3을 차지하고 230명이나 되는 국회의원이 나치에서 나와 제1당이 됩니다.

국민의힘 개혁신당 코어 지지층은 외국인 혐오, 특히 중국인에 대한 증오, 약자에 대한 배척을 주된 정서로 갖고 있습니다.

이런걸 상대성으로 인정해 주기 시작하면 어떠한 방식으로든 통일 후 북한 주민에 대한 “개마고원 절멸수용소“ 같은것도 받아들여지겠죠.
young026
25/06/03 20:33
그건 그냥 '사회'이지 '민주주의 사회'가 아닙니다. 민주주의 사회는 그 선택이 오답인 사회이고, 다만 오답을 선택했다고 축출되지 않는 사회이죠.
하늘하늘
25/06/03 20:39
제가 말한건 정말 원론적인 거라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게 많이 의아한데요.
각자 자기의 양심에 따른 투표를 인정해주지 않는다는건 어떻게 하겠다는 거에요?
하늘하늘
25/06/03 20:40
사람이 100명 있으면 정답도 100개가 있는것이 민주주의 사회입니다.
young026
25/06/03 20:57
잘못 알고 계시군요. 민주주의와 다원주의는 같은 말이 아닙니다. 민주주의는 자체적인 규칙이 있는 제도입니다. 한 가지 대표적인 예를 보면 다수의 지지를 얻은 쪽이 집권한다는 게 있죠.
하늘하늘
25/06/03 21:37
다원주의는 민주주의와 대립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다원주의는 민주주의의 중요한 구성요소 중의 하나인거죠.
blue_six
25/06/03 21:56
원론적인 이야기가 틀렸기 때문입니다. 안정적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반드시 공론장에서 배제해야 될 의견이 존재합니다. [개인의 영역에서 각자가 판단할 문제]가 아닌 것들이 존재 한다구요.
예를 들면 장애인들을 전부 불임화 해야 한다거나 장기매매를 합법화 하자거나 재산에 따라 투표권을 더 주자거나 하는 것들이요. 천부인권과 국민주권론에 정면으로 반하는 이런 의견들을 스멀스멀 정상적인 논의인양, 상대성을 방패 삼아 끌고 왔을때 겪은 역사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래서 경계하는 것이구요.

투표로 나와 다른 의견을 지지 한다 >> 얼마든지 가능 합니다.
투표로 내란 세력을 지지 한다 >> 오답입니다. 파시즘을 지지하는걸 다양성이니 상대성이니 하는 것으로 선해해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하늘하늘
25/06/03 22:01
제가 말한건 어떤 제도나 그런것들이 아니구요
각자 개인이 투표행위를 하는데 타인이 다른 타인에게 정답을 정해줄 수 없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거에요.
지금도 2번찍는 사람들 많은데 제가 그사람들을 지지 한다는 것이 아니고
그사람들은 그사람들 나름대로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투표하는 거다라는 이야기인거죠.
blue_six
25/06/03 22:38
개인의 사상과 선택을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그 사상과 선택이 명백한 “오답“이라는 사회적 합의와 압력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러한 선택과 생각이 존재 한다고 인정해주자?

그래서 저희가 맞이한 것은 국회에 나타난 백골단, 법원 습격 이런것들이죠.
young026
25/06/03 23:13
당연히 둘은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지만 다원주의가 민주주의의 구성 요소라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민주주의가 다원주의 구현에 도움이 된다 정도가 더 적절하겠죠.
그리고 지금 논점은 민주주의가 자신을 부정하는 요소를 인정할 수 있는가 하는 겁니다. 이를테면 제가 위에 적은 '다수의 지지를 얻은 쪽이 집권한다'는 원칙을 부정하는 게 민주주의가 받아들일 수 있는가 같은 거.
'전체주의적 기본질서'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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