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되면 표를 주기는 할 것이지만 안철수의 화법은 박근혜스럽고 소통은 이명박스럽다고 비판한 저를 할 말 없게 만드는 글이네요ㅜ
양자대결 지지율을 보고 있노라면 솔직한 심정으론 마음을 가라앉히고 날을 덜 세울걸..하는 후회는 분명 있습니다.
뭐 저 하나 댓글을 달고 마는 일에 커다란 결과가 있지는 않았겠지만요.
결국 하나가 될 것이기에 안철수에 대한 비판을 누그러뜨리라 했던 문재인의 말을 돌이켜 보면
그의 대인으로서의 기질 덕도 있었겠지만 역시 상황을 정확하고 냉정하게 읽고 있던 현명함의 발로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안철수 지지자분들이 입은 상처는 문재인지지자들이 잘해야 하는 몫도 있겠지만
문재인이 안철수를 잘 보듬을 수 있는지, 안철수가 그에 화답하여 얼마나 잘 지원해줄 수 있는지가 역시 관건이겠지요..
남은 20일 상황이 어떻게 변하는지 잘 지켜보도록 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