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쪽이고 진 쪽은 왜 적당히만 해도 이길 걸 알아서 집어던지는가를 본 5년이 아니었나 싶네요.
최순실 vs 젠더로 요약이 되려나.. 뭐 그렇네요.
그닥 뭐 하지 않은 국회의원 선거만 해도 그렇게 쉽게 이겼는데 도대체 무엇에 홀려서 그들이 이대남 이번남 거리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비호감도는 뭐 비슷비슷한거 같은데
이씨는 공약이나 토론이나 경제학적으로 말 안 되는 소리를 윤씨보다 너무 많이 해서 기울었습니다
가 이성적인 부분에서 결정이고
사실 감성적인게 가장 컸는데 저도 "마지막까지 나대던 그분들 엿먹이고 싶어서" 2번 갔습니다
다른 사이트 관음을 많이 하는 편인데 거기 진보 대학생들 현실부정하고 부들대는거 너무 보고 싶었네요
지선이나 총선은 정의당계열,국당계열,군소후보 표 주면서 다양성이 좀 높아졌으면 했었고 대선은 문-문에 표 줬었네요. 지난 총선은 아 진짜 싫은데 그래도 하면서 민주당 선택했고.
박정희 생가 옆옆집에서 태어나서 쭉 이동네서 살면서도 국힘계에 투표해본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일 없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이번엔 윤 찍으면서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나름의 정신승리로 무효표 안 될 만큼만 삐쳐나오게 찍기도 했네요.
19대 문에게 투표했을 때와 더불어 단 둘뿐인 내가 투표한 후보의 당선인데 왜 이리 착집한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