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 맞춘 여론 조사는 거의 없었던거 같은데 제 생각엔 이게 일부는 밭갈이로 인한 거 같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원래대로라면 투표장에 가지도 않고 지지후보도 없는 정치 무관심층에게 누구누구 뽑아달라고 친한 지인이나 가족이 말한다면
그냥 친한 사람 부탁이니 가서 찍어주는 사람들이 꽤 있지 않았나... 이 사람들은 여론조사 응답도 잘 하지 않았을테구요.
하는 소리만 보면 이런 것 같은데 그런 것 치고는 맨날 맞아요 덜덜
이게 밑에 아이는사랑입니다 님 말씀처럼 결론을 먼저 내고 (근데 그게 나중에 보면 되게 상대적으로 잘 맞음) 그다음에 그 맞는 데이터를 가지고 희망회로 돌려서 이상한 해석을 하면 이제 털보가 왜곡해서 떠먹는 그런 식인 것 같아요 좋은 자료를 이상하게 활용하는.. --;
이번 여조들을 보면, 이리저리 단일화 떡밥 넣고 하면서 표본 오염을 많이 심화시킨 예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여조를 해석하는 평론가들도 대부분 그 수치에만 집중할 뿐, 여조에 있는 진보-보수의 비율과 각 층의 지지강도를 분석하지 않고 대표 숫자가지고 이야기만 하기 때문에 이번 선거 기간동안 윤 대세론을 강화시키는 여론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버린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런 무분별한 여조 결과가 나오다보니 해당 요소를 최소한으로 고려한 여조가 오히려 비웃음을 사는 일이 되버렸죠.
모든 여조 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진보-보수 비율이 무너진 상황에서 나온 여조 결과는 언제나 윤 우위로 나왔는데요. 그 여조들이 중도도 윤이 유의미하게 우위를 점했다면, 진보층의 이완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중도는 5:5, 보수>진보 의 표본이 된다면 이건 보수과표집을 의심해봐야 했습니다. 근데 아무도 그런 고민없이 해석해버렸고 그게 몇 달 이어지니 윤의 흔들림없는 지지율로 이어졌다고 보이네요.
안의 단일화가 6070은 국힘으로, 2030 부동층은 민주로 결집시키는 효과로 된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단일화 이후 바로 나타난 반응으로 국힘이 상승하고, 그 후에 부동층이 서서히 민주로 들어오는 것 같았네요.
저는 오히려 이번 선거는 2030이 선거를 결정지었다고 보지는 않는 것이 이번 투표율도 보면 6070의 투표율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여조에서는 6070의 국힘지지율이 예전에 비해 떨어져 있어서 투표율이 낮을 수 있을 것이라 보았는데 결국 결집해서 투표율이 다른 세대에 비해 월등히 높더군요. 그게 결국 0.7%를 만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