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경제 양성화도 사실 가벼운 주제가 아닌게
지하경제의 상당부분은 성매매와 관련이 있거든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지하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는 분야는 불법 무기, 마약 등 보다는 성매매겠죠)
이 주제에 대해서 논의하지 않고
지하경제 양성화를 논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2일의 시간을 투자해서 토론회를 나왔지만...
실제로 보여준 것은 머리끄댕이만 잡지않았지 이정희 후보와 싸우는 모습.
문재인 후보에겐 디테일하게 들어오는 공격에 제대로 대처못하고 참여정부 탓으로만 돌리다 재차공격에 무너지고
토론회 막바지엔 고액소득자면서 세금도 안내는 후보로 비쳐지기까지...
1차토론때는 상대 후보의 막말이 워낙 심해서 쉴드치는 것이 가능했지만
이건 자유토론에서 사운드가 중복되서 편집이 가능할지도 의문이고... 어떻게 쉴드칠지 기대됩니다.
저는 저번과 마찬가지로 박근혜 후보가 동정표 얻어서 지지율 상승하리라 예상합니다. 애초에 토론 준비 자체가 동정표 얻겠다는 전략 아니면 생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허술했죠. 극단적인 생각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토론 약한 건 다 아니까 말 어버버하는 사람 안쓰럽게 여기는 정서를 자극하려는 전략을 짠 듯 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토론문화가 많이 부족하니까요.
복지분야의 재원조달 방책으로 부자증세를 말하면서 대통령 후보로써 세금제대로 냈냐고 하는게 벗어난건가요?
이렇게 부자로써 세금도 제대로 안내는 사람들한테 세금제대로 걷어서 복지재원 충당하겠다는게 잘못된건가요?
토론을 보고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은 박후보는 대통령 자격이 없어보이고요.. 문후보는 원론적인 말만하고요..
이정희후보가 가장 현실적이고 준비가 된 사람으로 보이네요..
말을 워낙 잘해서인지 한마디한마디 사람의 심리를 자극하네요, 그리고 재벌문제에서의 단호함이 정말 대통령되면 뭔가 손대줄것 같은 기대감이 확실하게 드네요..
여러모로 그저 안타까울 뿐이네요 흑흑..
보시는 분들에게 뭐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종편의 존재의 이유가 뉴스이기에 뉴스를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이구요.
적어도 뉴스에 있어서 종편은 전파낭비가 맞죠. 누님의 정치성향과 반대되는 신문사의 기사를 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었나요? 지금 종편은 딱 그 수준입니다.
적어도 종이에서 전파로 넘어왔으면 최소한의 객관성이 필요한데 지금 종편은 그러질 못하고 있습니다. 그게 제가 전파낭비라고 말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