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06 01:12
세대간/성별 지지율 따로 조사하지말고 세대간+성별 지지율도 한번 조사해봤으면 좋겠습니다.20대 남자/20대여자,30대남자/30대여자 이렇게 나눠서 말이죠.왜냐하면 제 체감상으로 여성들에게서 세대간 지지율 차이가 더 두드러지는듯이 느껴져서입니다.
젊은여자들이 많은 여초까페는 야권지지성향이 남자들 이상으로 강한반면 아주머니들은 박근혜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이보이더라는거죠.
AfnaiD
12/12/06 01:18
여담이지만 전 2007년 대선때 인터넷에서 진지하게 자기들이 나름대로 여론조사를 해본 결과 사실은 문국현이 이명박을 이기고 있는데 보수언론이 모든 여론조사를 조작하고 있는거고 투표함 까면 그런 장난질 다 밝혀질거라고 하는 사람들도 봤습니다. 지금 그 사람들은 과연 무슨 소리를 하고 있을지 정말 진짜로 궁금하네요.
Alan_Baxter
12/12/06 01:19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나이와 성별을 교차분석하면 나오겠지만 아직 이에 대한 결과가 없으므로, 2010년 서울시장 출구조사 기준으로 살펴볼 때, 20~30대 여성은 매우진보적이고, 40~50대는 다소 보수적, 60대 이상은 매우 보수적입니다. 20~30대 남성도 마찬가지이나 같은 나이대 여성보다는 덜진보적이고, 40~50대는 이상하게도 보수-진보 비율이 비슷합니다. 60대 이상은 여성과 비슷하죠. 이를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20대~30대 여성이 가장 진보적이나, 전체로 따져보면 여성이 좀더 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lan_Baxter
12/12/06 01:20
제 생각에는 이번에도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에 온갖 카더라 통신과 정체모를 여론조사가 트위터나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유포될 것 같습니다. 이런 정확치 않은 여론조사 결과는 PGR에서는 안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타테시
12/12/06 02:50
리얼미터가 총선 1주일 전에 맞춘 것 가지고 리얼미터가 정확하다 보기는 매우 어렵다고 봅니다.
총선 때는 실제 안을 뒤지고 들어가보면 단순히 여론조사로는 설명 못하는 결과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1주일 전 맞췄다. 그래서 리얼미터는 정확하다 이런 식으로 보는 것도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조금 그렇더군요. 요즘 리얼미터가 상종가를 치니 너무 자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 리얼미터는 이택수 대표에 의해서 어느새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는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들었습니다.
뉴스타파 이야기도 그렇습니다. 뉴스타파도 그들이 한게 아니라 앰비존이라는 여론조사 기관을 이용해서 한 겁니다.
즉 다른 여론조사 기관의 이야기인데, 여기는 믿을 수 없다. 리얼미터는 믿을만하다. 이런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도 그걸 트위터를 통해 강요하고 있으니 그것 또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단일화 과정에서의 안철수 전 후보측과의 공방전도 매우 불편한 공방전이었다고 봅니다.
리얼미터가 시장 1위가 되니까 거기서 군림하고 있다는 느낌만 들었습니다.
하지만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이용하는 방송국은 JTBC가 전부입니다.
공중파 방송국에서는 다른 여론조사 기관을 이용하고 있으며, 그것은 여타 언론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시장 1위라는 리얼미터가 최근들어서는 JTBC를 제외하고는 조사를 못 받는 실정입니다.
이걸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즉 여론조사를 너무 불신하는 것도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 또한
매우 위험하다고 봅니다. 당장에 같은 날 하는 여론조사임에도 결과가 죄다 제각각 나오는 경우가 수두룩합니다.
Alan_Baxter
12/12/06 03:24
1. 시장 1위라는 리얼미터가 최근들어서는 JTBC를 제외하고는 조사를 못 받는 실정입니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중부일보를 비롯한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8개 언론사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경기일보 등 한국지역언론인클럽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충청투데이와 각 지역 유력 일간지 7개사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팍스TV가 지난달 30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
나눔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한달동안 리얼미터에 의뢰한 언론사입니다. JTBC를 제외하고는 조사를 못 받는 실정이라는 말씀은 틀린 말씀입니다.
그리고, 맞다고 하더라도 데일리 여론조사하는 업체니까 주로 JTBC만 나오는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거 아닌가요?

2. 엠비존은 MBC가 2010년 지방선거 까지 출구조사를 제외한 투표자 성향 분석을 진행한 회사로 "모바일 조사"에 특화된 업체라고 알고 있습니다. 엠비존은 2011년 추석 즈음에 안철수 박근혜 양자대결 조사를 했는데, 안철수 59%, 박근혜 32.6% 다른 조사와 딴판인 결과를 도출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엠비존은 모바일 여론조사 업체로, 모바일 여론조사 100%를 주창하는 업체인데, 몇번 말씀드렸다시피 휴대전화 여론조사의 위험성도 많습니다. 엠비존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뜻이 아니라 기관마다 가지고 있는 입장도 어느정도 이해해주십사 하는 마음에서 써봅니다.

3. 같은 날에 하는 여론조사임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제각각이라고는 하나 모든 여론조사가 오차 범위에 들어가므로 통계적으로는 유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제가 알기론 당시 안철수 캠프 트위터를 통해 "국정자문단은 일부 여론조사기관이 아무런 합리적 설명 없이 중도에 여론조사 설문을 변경한 것은 조사의 객관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받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라는 글을 썼는데, 저건 아무리봐도 리얼미터를 겨냥한 것이고 리얼미터 입장에서는 당연히 발끈 할 수 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보는데요?
Rein_11
12/12/06 03:49
제가 여론 조사를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며칠전 리얼미터의 서울 조사는 널뛰기가 너무 심하다는 느낌은 분명히 들었습니다.
서울에서 박근혜가 거의 20%가까이 이기는 조사도 나왔는데 이건 좀 잘못된 조사 같습니다.
가장 많은 표본을 가진 서울이 이정도라면 이보다 더 표본이 적은 다른 지역의 조사 역시 잘못되었다는 추정정도는 얼마든지 가능할거 같습니다.

자세히 알지 못하는 부분이라..제가 틀린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떻든 이상한 건 이상한 거 같기에 첨언해봅니다..
잭스 온 더 비
12/12/06 03:50
업계분이신가봐요 +_+? 이번 미국 대선에서는 '실제로 통계 조사를 하지는 않지만, 알려져 있는 폴 결과들을 종합해서 정확한 결과를 도출한' 네이트 실버의 538 블로그가 대박을 쳤는데, 그런 움직임은 어떻게 보시는지 들어보고 싶네요.
Alan_Baxter
12/12/06 04:11
미국 같은 경우에는 경합주 중심으로 대선 한달전 부터 20개가 넘는 여론조사 기간이, 500건이나 넘는 여론조사를 진행합니다. 여론조사원 방식인지 자동응답 방식인지 여부, 휴대전화 사용하였는지 여부, 인터넷 조사 여부 등을 고려해가며 나온 결과 도출은 유의미하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많은 기관에서 여론조사를 하는건 아니라서 힘들어 보이긴 한데 시도할 법 하네요. 물론, 여론조사에 대한 상세정보가 공개되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친절한 메딕씨
12/12/06 05:01
모든 여론조사가 응답률이 15% 내외 밖에 안되던데 이 수치를 믿을 수 있나요??
유무선 다 떠나서 무의미 하다 봅니다.

응답하지 않은 85% 사람들 중에 젊은층이 많이 섞여 있다는 건 당연한거고
그런 이유로 이정도 지지율이면 문재인 후보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 해 봅니다.
tannenbaum
12/12/06 06:11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피티
12/12/06 08:06
저도 이번여론조사 결과가 너무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유시민씨 인터뷰중에 한글귀가 있더군요... 한나라당 내부에선 다른여론조사결과를 가지고 있었던같았다고.. .. 전선거예를 들으신거니이번건과100%다릅니다만...
꼬깔콘
12/12/06 08:12
저도 봤는데 일리가 있더라고요. 굳이 토론회에서 문후보에게 네거티브를 걸 필요거 없는데 걸었다는점...
Siul_s
12/12/06 08:49
결국 여론조사에서는 '추이'를 봐야하는 거고, 그 추이가 변화하지 않고 있는 상황은 그대로죠.
오차가 날 수 밖에 없는 일부 지역항목 중 일부분만 가져와서 이 여론조사를 믿을 수 없다고 하는 건.... 뭐랄까. 좀 무리수입니다.

추이를 인정하고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까'를 고민하는 게 훨씬 더 상황에 맞는거겠죠.
테페리안
12/12/06 09:0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152&aid=0001950543

혹시나 기사를 찾아볼 분이 있어 링크를 겁니다. 선거보다 개표방송이 기다려집니다. 누가 되든 결과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나이트해머
12/12/06 09:17
여론조사의 신뢰도는 '표본이 공정하게 민의를 반영할 수 있게 뽑혔다고 가정했을때' 에 비로소 성립됩니다. 표본만 제대로 뽑히면야 1500명이 아니라 100명만 가져와도 되죠,.

그런데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community/331/read?articleId=953070&objCate1=&bbsId=G003&searchKey=subjectNcontent&itemGroupId=&itemId=18&sortKey=depth&searchValue=+%EC%9C%A0%EC%8B%9C%EB%AF%BC&platformId=&pageIndex=1

과연 그 표본이 어떻게 추출되었는가부터 상당한 의심을 던져 봐야 합니다. 어떤 식으로 표본을 추출했는가, 지역별, 연령별, 인구비례, 는 어떠한가.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그 뿌리가 제대로 되어 있어야죠.

그리고 표본오차와 신뢰수준은, 단순하게 말하자면 분포도를 선택하고 공정하게 표본추출을 하여 그 수를 지정하면 자동으로 나오는, 방정식의 영역입니다. 조사의 영역이 아닙니다.
Zel
12/12/06 10:05
말씀은 맞는데, 표본이 저렇게 고정된 풀이라면 반대로 박근혜 후보가 실제보다 지지율이 더 과소평가 될 가능성도 똑같이 50%겠죠. 그리고 여러 회사에서 같은 고정된 풀을 사용하는게 아니고 각자 자기의 풀안에서 사용한다면 결국은 어느정도 모집단에 따라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회사 모두들이 다 여당에 편향된 집단을 썼다고 하는 건 거의 음모론의 레벨아닌가 싶습니다.
Alan_Baxter
12/12/06 10:17
1. 저도 유시민 전 장관의 인터뷰를 읽었었는데요. 어디서 들었던 파편화된 지식을 이상하게 재조합 하신 것 같습니다. 유시민 전 장관 말씀대로 휴대전화 수집은 현행법상 불법이고, 여론조사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모집하는 '패널 조사'를 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리얼미터를 포함한 휴대전화 조사는 대부분 RDD(Random digit dialing)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쉽게 말하면 무작위 추출 방식입니다. "010-***-****"에서 *를 무작위로 누르기 때문에 최소한 나이트해머님도 추출될 가능성도, 저도 추출될 가능성이 보이죠. 최소한, 어떤 번호는 추출 안되고 어떤 번호는 추출되지 않은 그런 건 없습니다.

그럼, 왜 휴대전화 정보수집이 필요하냐? 대선이나 최소한 시도지사 정도면 RDD를 사용해도 괜찮으나 (1번 문항에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을 물으면 되니까요), 구청장 선거 - 국회의원 선거 단위로 내려가면 우리가 조사할 지역구 여론조사를 하기 위해서는 RDD를 사용한다면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서울시 종로구 여론조사를 한다고 치면, 전체 휴대전화 보유자 중에 서울시 종로구 지역구민은 일부밖에 안됩니다.) 휴대전화 정보 수집이 꼭 필요하단 것입니다.

그리고, 일부 네티즌 분들이나 유시민 전 장관 께서도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에 대해서 일종의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여연 조사도 지방선거 때 엄청나게 틀렸고 휴대전화 조사를 도입한건 2012년 8월로 이제 4개월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나이트해머님께서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하신 말씀에 대해서는 "서울에서 박근혜가 50% 넘긴 이유를 알 수 없다" 는 질문에 대해 통계적으로는 그렇게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공정하게 표본추출"함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 휴대전화 RDD 보다 휴대전화 패널 조사가 더 정확하단 말씀이신지 궁금합니다.
나이트해머
12/12/06 10:18
문제는, 표본집단이 물갈이가 거의 안되고 있을 확률이 크다는 겁니다. 오차범위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경우가 이제까지의 여러 선거에서 종종 있어왔지요. 이건 여론조사의 공정성을 약화시킵니다.

또한 조사시간대의 문제도 있군요. 휴대전화 100%라는 리서치뷰만 해도 조사시간대를 오후에서 오전으로 당기자 문재인 폭락, 박근혜 폭등의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도 마찬가지고요. 이는 음모론이라기보다는 대선이 임박하면서 1일 조사수치를 띄워야 하기 때문에(2~3일 당 하나를 띄우면 조바심에 찬 사람들이 싫어하죠) 각각의 여론조사기관들이 별수 없이 조정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런 시간대 조정의 영향도 상당히 큽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식의 심증을 품게 된 것은 지난 토론때 박근혜 후보가 직접 네거티브를 한 것(후보가 더럽혀지는 걸 감수하고 직접 네거티브를 하는 것은 뭔가 미심쩍죠. 유시민도 지적했듯)이나, 우리가 우세하니까 변수만 없으면 돼! 하는 새누리당의 태도(일반적으로, 확고히 우세하면 오히려 몸을 사립니다. 역풍을 우려해서.) 때문입니다. 여론조사 수준의 차이가 나면 보통은 하지 않는 짓을 하고 있단 말이죠. 찝찝합니다. 그대로 믿기엔.
Zel
12/12/06 10:19
아 사실 그렇겠네요. 풀자체가 고정됬다는것 자체가 잘못된 이야기겠네요. RDD라는 용어 자체에 대한 몰이해에서 나온 발언인가 봅니다. 뭐 랜덤이 랜덤이 아니라면 또 다른 문제지만.
Zel
12/12/06 10:21
글쎄요 그런 아주 간접적인 행위 하나를 근거로 삼기에는 너무 부족해 보입니다만. 네거티브로 점철된것도 아니고 이미 나온 사안을 물어볼 수도 있는거죠. 그것 자체가 실제의 열세로 의한 조바심때문이다? 저에겐 설득력이 떨어지네요.

여론조사를 오전에 여러 회사에서 같이한다는건 샘플링의 경향성에 영향이 갈 수 있는 BIAS가 될 수는 있다는데에는 동의합니다.
나이트해머
12/12/06 10:25
그러니까 의심에서 머물 뿐이죠. 확증의 근거는 되지 못하는 것도 맞습니다. 여론조사만큼 우세한 건 아닌거 같은데, 하는 의심이지 사실 열세다, 이런 주장은 못합니다. 그건 알아요.

다만, 여론조사를 그대로 믿기에는 따져야 할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현 정권들어 나타난 여러번의 선거에서도 마찬가지였고,
cadenza79
12/12/06 11:32
Alan_Baxter님의 본문 취지가 바로 그겁니다.
표본이 적기 때문에 전체 조사 정도만 의미가 있지 그걸 다시 지역별로 나눈 결과는 크게 의미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후보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이유? / 여론조사 불신론을 제기하는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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