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수비(단순 1:1이 아닌 하프코트 넘는 시점부터 끝까지의 페이스 투 페이스)를 하려면 그 선수 체력이 부족하게 되거나, 공격력이 떨어지는 벤치 멤버를 주전으로 써야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그 한 명만 막으면 우리 팀이 이긴다 식의 적당한 수준이 아니라면 쓰기가 꺼려집니다. 개인 수비 전술로는 좋지만 팀에게는 손해가 될 수도 있는 수비인 것이죠. 프로 정규 리그에서 보기 드문 수비인 이유기도 하고요.
샌안이나 오클은, 클블보다 수비 시스템이나 전술, 선수 운용의 폭이 넓지만, 클블 같은 경우에는 그렇지 못하기에 꺼내들 수 있는 수비 카드가 사실 상 이런 형태 밖에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평가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정도 수비가 붙을 정도의 훌륭한 선수라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하고, 다만 능력이나 스타일 상 이런 수비마저 부술 수 있는 선수는 아니라는 것 뿐이고 그게 그간 보여준 모습이기도 하고요
누적이 좀 있는 선수들 중에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선수들은 전설 중의 전설들 밖에 없어서 딱히 저평가라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커리가 이걸 넘어서면서 누적을 쌓으면 역대급 선수들 중에 최상급으로 가고 그렇지 않으면, 그 아래 등급이겠거니 생각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