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skt가 좀 많이 지쳐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정규시즌 + iem + 플레이오프 + 결승전까지 완전 진빠지는 일정에다가 거기다 휴가없이 msi 왔죠. 두고 보는게 좋겠습니다. 지난 msi도 우승 못한건 케스파가 인정한 것처럼 일정 자체가 뭐같아서였지만 이번 시즌은 skt가 상당히 냉각기간 없이 마구 달려온 엔진같아서 탈이 난 듯 합니다. 어제 오늘 보면 선수들이 평소에는 안하는 플레이를 많이 보여줘서 게임을 일찍 끝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나 싶을 정도로 과감+무리 플레이가 나오더라구요.
그걸 감안해도 쉴드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어요. RNG경기는 페이커 방템을 끝까지 가지 않다가 마지막에야 겨우 존야만 갔고, 니달리는 잉여였고 듀크는 존재감이 없었고. FW경기는 봇듀오도 존재감이 적었고. 이번 경기는 페이커와 뱅이 너무 무리한 것 같았어요. 예전 르블랑 잘 할 때와 달리 상대방을 낚는 게 아니라 들어가다 cc기 맞고 죽는 모습도 자주 나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