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는 1당이 되냐마냐 하는 승리를 거뒀지만 / 호남을 잃었고, 비례에서 밀렸고, 문재인이 내상을 입었다는 점이 기분나쁘고
국민의 당은 40석에 가까운 초대박을 터트렸지만 / 더민주의 선전으로 캐스팅보트 역할에 빛이 바래게 됐고(새누리+국민의당, 더민주+국민의당 어느쪽도 선진화법 무력화에 필요한 180을 못넘김), 애초에 빅픽처가 아니었을까 하는 더민주의 수도권 약화 이후 국민의당이 야1당으로 부상하고자 하는 시나리오는 멀리 날아갔다는 점이 기분나쁜 상황..
야당이 모두 승리했지만 어느 한쪽이 기분좋은 승리가 아닌 둘다 한 군데씩 약점이 있는 승리라는 점이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