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스킬 자체는 역시 변호사를 하신 분이라 문재인 후보가 나았다고 봅니다.
안보관, 대북정책쪽에서는 문재인 지지자인 저도 갸우뚱 하는 부분이 있었구요. 금강산 부분은 특히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그 이외의 분야에서는 생각보다 꽤나 급진적인 진보 vs 잠정적인 중도 성향으로 맞붙었다고 보면 될 거 같은데
안후보에게 아쉬웠던 점은 예를 들어 이런 부분이었습니다.
Q : "복지 재원 마련 어떻게 할 것인가?"
A : "우리 팀에 대략적인 계획이 있다. 문 후보도 아실 것"
근데 그 계획이 뭔지에 대한 그 대략적인 계획이 뭔지를 듣고 싶은데 그 부분에 대한 답변이 없었네요.
마지막으로 단일화 논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문재인후보가 돌직구를 던졌고,
안철수 후보의 발언으로서, 캠프에서 꺼낸 발언(후원자를 공론조사 표본으로 활용 등)이 안후보의 생각과 일치 한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저는 안철수 후보가 출마선언하면서 안철수 후보를 찍어야겠다 생각했는데
최근 행보가 참으로 실망이여서 문재인 후보도 생각해보아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토론을 보고나니 안철수 후보의 정치관이 더 공감이 갔습니다. 제가 보수적인 건지 아무래도 점진적인 방향이 좋습니다.
토론에서 보이는 태도는 문재인 후보가 더 좋다고 느꼈으나 안철수 후보도 처음의 긴장과는 달리 점점 좋아지는 것을 느꼈구요.
제 생각에는 이번 토론을 통해 안철수 후보쪽의 지지율이 높아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안철수 후보가 출마했을 때 굉장히 지지율이 높았다가 최근에 실망적 행보로 지지율을 많이 깍아 먹었는데 이번 토론으로 중도층의 표를 다시 자신의 표로 돌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남자다운 태도와 진보적 정책방향으로 지지층이 더 단단해지겠으나 지지자 스펙트럼이 조금 얇아질 것 같구요. 마지막 발언을 보았을 때 안철수 후보가 정말 단일화를 원하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긴 했는데 내일이면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후보가 잘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네요.
문재인 안철수 니네 지금 이러고 있냐? 뭐 이게 뭔 전략인지 이런 저런 이야기 많아서 말 안하는데
오늘 토론회 정시청했고 니네 똑바로 해라 내가 둘 중에 누가 되든 지지할테니까
나 다시는 이런 비슷한 차후 정권시대 못 산다. 잘 좀 하라고!!! 누군가는 또 좌빨 간첩 빨갱이 그러겠지.
에휴
[토론] 2012 대선 후보 단일화 토론 - 문재인 vs 안철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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