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이 또 주도권 쥐는 픽 하면 잘할거라고 생각해서 다전제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물론 보여준 것만으로 판단하자면 다전제 가도 FW가 이길 것 같긴 하지만; 이번 판은 FW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잘했어요. 픽의 의미도 잘 살렸고요. 탑 바텀 미드 모두 푸쉬하면서 상대 정글 털어먹어서 자크 말리게 하고 이후 대지용 내주고 미드와 탑 미는 판단은 환상적이었네요.
결국 킹존이란 팀이 비디디 프릴라가 잘한다 잘한다 하지만 결국에는 칸 중심팀이라는 걸 보여주는 결과 같네요. 칸의 폼이 1인분도 안 되는 상황이다 보니 팀의 폼도 수직하락하는 듯합니다. 그나마 비디디와 커즈가 제 몫을 해주고 있긴 한데, 비디디도 평균적인 스타일 자체가 본인이 확 멱살잡고 끌고가는 캐릭터는 아니라서... 개인적으로 다전제가서 달라질까도 좀 의문스럽습니다. 이건 그냥 컨디션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폼이, 특히 핵심 선수의 폼이 떨어진 느낌이라서. 마치 슼에서 페이커 폼 떨어진 느낌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