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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24 14:34:00
Name 성야무인Ver 0.00
Subject [기타] 조애니 로셋, 제2의 엘리자베스 맨리가 될것인가??
1988년 캘거리 올림픽...

남자 피겨 강국이었던 캐나다지만 여자부문에선 신통지 않았던 피겨부문에서

사건을 일으킵니다.

당시 피겨계의 여제였던 카타리나 비트의 뒤를 이어 엘리자베스 맨리라는 여자스케이트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합니다.

그당시 경기엔 지금과 다르게 컨포서리라는 기술을 측정하는 카테고리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컨포서리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원에서 누가 더 정확하게 도느냐에 따라서

그 기술점수를 측정하는 그런 부문이었습니다.

따라서 아이스댄싱과 페어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남자와 여자 싱글은

컨포서리, 쇼트, 프리라는 세부분으로 나누어져 심사를 했습니다.

1988년의 올림픽의 여자 피겨는 정말 굉장한 선수가 많이 나타난때였습니다.

아무도 넘볼수없는 기술위주의 경기를 한 일본의 이토 미도리

(당시 미국의 ABC에선 이토미도리의 특집영상까지 내보낼정도였지만 컨포서리와 쇼트에서 잃은 점수를 프리에서 만회하긴 역부족이었고 결국 6위로 올림픽을 마감합니다.)

미와 예술성을 갖춘 카타리나 비트.

그리고, 발렌스를 유지한 데비 토마스...

이렇게 3명으로 피겨부분이 짜여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카타리나 비트와 데비 토마스가 프리 부문에서 한번 실수 했음에도 불구하고

1,3위를 기록했고

무지막지하게 테크니컬 점수를 올려서 메달권에 들려고 했던

이토미도리마저 한번 실수해서 (이토 미도리의 6.0만점시대의 테크니컬 포인트는 정말 흐뜨뜨합니다)

굴러떨어져서 점수를 만회 못했고

쇼트와 프리에서 크린을 기록하긴 했지만 임팩트도 약하고 점프도 낮은 엘리자베스 맨리는 2위에 오르게 됩니다.

다시 돌아와서 오늘 피겨 양상도 비슷할것 같습니다.

엘리자베스 맨리보다 휠씬 재능이 좋은 조애니 로셋이

크린을 기록하고 김연아선수와 아사다 마오가 프리에서 한번 삐끗하면

1988년 캘거리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수도 있을듯 합니다.

(뭐 1988년도의 프리점수를 보면 마지막에 엘리자베스 맨리의 프리점수가 카타리나 비트와 거의 막상막하였고 금메달 딸뻔도 했습니다.)

단 그때는 은메달이었지만 이젠 홈분위기때문에 그보다 더 높은 성과를 기대하겠고

조애니 어머니의 사망사전이후로 꽤 많은 동정표와 더불어 인터뷰의 내용이 워낙 심금을 울리기에

심판진에게도 영향을 있을듯합니다.

지금 캐나다 분위기 봐서는 메달이라도 따면 거의 국민영웅될듯한 기세이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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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츄붸리핫
10/02/24 14:4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은메달을 딸것 같다는 말씀인거죠?
The HUSE
10/02/24 14:47
수정 아이콘
그냥 환호하며 응원만 해 줄 수는 없는 걸까요?
성야무인Ver 0.00
10/02/24 14:49
수정 아이콘
저도 성지가 되길 원하진 않지만 워낙 분위기가 수상합니다. 캐나다로썬 드라마 만들기가 너무나 좋은일이 벌어졌으니까요. 실제로 엘리자베스 맨리가 은메달 따고 난뒤에 자서전까지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경기외의 사건이 이상한 드라마를 만들지 않았으면 좋습니다.
10/02/24 14:50
수정 아이콘
신금이 아니라 심금 아닐까요?
이리프
10/02/24 14:51
수정 아이콘
그냥 환호하며 응원만 해 줄 수는 없는 걸까요? (2)
10/02/24 14:53
수정 아이콘
캐나다에서 직접 느끼시는 건가요?
10/02/24 15:00
수정 아이콘
그 무엇도 기량의 차는 넘어설 수 없습니다.

오늘 마오와 로세트 선수의 PCS에 이미 언급하신 요소들이 충분히 반영되었음에도... 이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이죠.
10/02/24 15:02
수정 아이콘
뭐 누가 어떤 색깔의 목걸이를 가지게 되던 상관없이 응원하렵니다.
이도훈
10/02/24 15:03
수정 아이콘
모든 선수들의 최고치로만 반영한다면 무슨 짓을 해도 연아선수를 못 이깁니다.

프리에서 실수에 대한 부담감은 연아선수뿐만이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동일하게 느끼는 부담감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보아도
연아선수에게 웃어줄 수 밖에 없습니다-_-;
우유맛사탕
10/02/24 15:16
수정 아이콘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심판이 채점하면서.. 연아 선수가 본인 기량을 다 발휘하면 그 누구도 연아선수 자리를 범접할 수 없을겁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기우일테니 말이죠..
보르헤스
10/02/24 15:21
수정 아이콘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선수가 최고의 연기를 펼쳤고 다른선수들보다 월등하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그런데 마냥 기뻐하고 응원해도 모자랄판에 왜 굳이 이런 글을 쓰셔서 응원하는 사람 기를 빼놓으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카타리나 비트가 활동하던 때는 구체점제로 신체점제인 지금보다 훨씬 심판들의 인위적인 개입이 용이하던 시절이었습니다.
현재 신체점제에서 각 요소별로 객관적 기본 점수가 정해져있고, 져지별로 프로토콜이 자세하게 나오는 상황은 카타리나 비트가 겪은 상황과는 매우 다른것을 알 수 있지요.

무엇을 기대하시고 이런 글을 작성하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저는 그저 김연아선수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준비해온 최고의 연기를 펼칠 수 있기만을 바랍니다.
하은사랑
10/02/24 15:30
수정 아이콘
기량면에서야 당연하고 판정 요소까지 더한다 해도 조애니의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죠.
새가슴인 아사다가 연아선수 바로 다음인 점이 조애니에게 플러스요소이기도 하고 프리 결과에 따라 은메달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것 같긴 합니다만.
우유맛사탕님 말씀대로 연아선수가 제 실력만 발휘한다면 결과는 따라올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신체점제에서는 비슷한 수준의 연기가 아니라면 그나마 과거에 비해 점수로 장난치기가 힘들기도 하고요. (물론 이에 대한 것도 할 말은 많지만 어쨌든;)
반농담으로 넘사벽이니 뭐니 하지만 현실적으로 크게 실수하지 않는 이상 연아선수와 비교될만한 선수는 없죠.
어쨌거나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 상관없이 저도 연아선수 응원이나 열심히 하렵니다.
그리고 컨탬퍼러리가 아니라 컴펄서리입니다. 수정 부탁드려요.
10/02/24 16:18
수정 아이콘
뭐 성야무인님의 의견을 존중하여, 조애니 선수도 동메달 정도는 따는 걸로 합의하도록 하겠습니다.
10/02/24 16:39
수정 아이콘
캐나다에서의 그런 분위기의 결과가 오늘 점수인거죠.
그러니까, 별로 걱정안해도 됩니다.
Zergman[yG]
10/02/24 17:43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Ver 0.0009님//
이런글이 방금 완벽한 모습으로 1위를 차지한 김연아선수에 대한 초치는 글도 아닌 단순히 그쪽 분위기를 염려해서
올리신 글이라면 글의 제목이 조애니 로셋, 제2의 엘리자베스 맨리가 될것인가??
라고 하셨어야 했냐고 묻고싶네요
그냥 제목만 읽으면 어떤 유망주 선수가 이번대회를 계기로 최고가 될수 있을까? 이런식으로 읽힐수도 있거든요
분명 성야무인님의 글의 제목이나 어조에서 풍겨나오는 분위기에선 편파판정을 우려하는 글이라는 것을 한번에 캐치 하기가 힘든 부분이
분명히 있네요

만약 연아선수의 1위를 응원하시지만 편파판정이 우려되신다면
김연아선수와 마오선수가 삐끗하면 캘거리의 전철을 다시 밟을수 있다는 말대신(이 부분이 많은 분들이 초친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연아선수의 1위를 기원하며 이러이러한 편파판정의 전철을 다시 밟지 않기를 바란다는 글 한마디정도는 적어주셨어야 되지
않을까요?
さまぁーあ
10/02/25 02:02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Ver 0.0009님// 무슨일이든 비관적인 시각만 잔뜩늘어놓고.. 잘되면 말고 안돼면 거봐~ 하고 싶은 사람들은 있는겁니다.
너무 상심하지마시고 나중에 사회적응이나 대인관계 세미나 같은거만 잘 들으시면 크게 무리없이 앞으로 생활 해나가실수 있을거예요 ^^

ps. 금요일날 연아선수가 삐끗해서(라고 쓰고 부정타서 라고 읽도록 하죠.) 은메달이라도 따게되면 되~~~게 기분좋으시겠어요?^^
성야무인Ver 0.00
10/02/25 03:02
수정 아이콘
굉장히 기분나쁘네요. "^^;"라는 표현자체가 절 우롱하는걸로 보이는데요? 이런데서 글을 쓰시는 님은 방구석페인에 사회부적응 세미나에서 열심히 강좌 들으셨나 보네요. 절 우롱하시기 전에 저기 언급된 사람이 어떻게 은메달을 땄는지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사정도 알아보지 않고 무조건 글만 싸질러 대는거 보니 심도있는 생각은 전혀 안하시고 글을 싸지르시는 분 같습니다. 그리고 별다른 태클을 걸고 싶지 않지만 일본어를 아이디로 쓰시는 분이 김연아선수를 응원할자격이나 있는지 모르겠네요? 아이디나 닉네임의 자신의 페르소나와 같습니다. 그걸 일본어로 쓰시는 분이 마음속으로 난 한국을 응원해라고 할수 있을까요?
gerrard17
10/02/25 03:40
수정 아이콘
뭔가 포인트가 많이 엇나가 있네요.

캘거리올림픽 당시 맨리는 프리에서 1위를 했지만 결론적으로 통합 2위를 했고 그대로 적용시켜 비유하자면
로쉐트가 프리에서 선전하여서 프리1위를 차지하고 통합 2위를 할 것이다는 결론을 도출해내는것이 더 자연스러워보입니다.
물론 로쉐트가 의외의 선전을 하고 연아나 마오가 삐끗해서 결국 로쉐트가 금메달을 걸 수 있다는 가정에 문제가 있지는 않습니다.
빙판은 미끄럽고 무슨일이든 벌어질 수 있는건 누구나 잘 알고 있으니까요. 특히 올림픽이란 무대에서는요.

그러나 단순히 로쉐트를 맨리보다 더 나은 선수라고 말한 부분은 넌센스 그자체로 보이네요.
시대가 다르고 채점제가 다릅니다. 점프구성과 전체적인 프로그램 구성이 전혀 다릅니다.
상대하는 선수들도 다르구요. 로쉐트를 맨리보다 더 나은선수로 가정한다면(동의하지 않지만)
연아와 마오는 비트와 데비보다 훨씬 더 뛰어난 선수가되는 겁니다(이 부분 역시 논란이되겠지요)
그리고 신채점제를 유심히 지켜봐왔고 잘 아는 분이라면 로쉐트와 연아의 7점 차이는
상대가 프리에서 한번 삐끗했다고 커버할 수 있는 점수가 아니라는 걸 알겁니다.

그렇다면 걱정하는게 단 하나남는군요 . 북미의 영웅만들기식 밀어주기?
글세요 . 지금까지 지켜본 봐로는 정말 이례적이라고 할만큼 연아선수가 모든 언론의 중심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언론이 아닌 북미언론들로부터 말입니다 . 뭔가 수상해 보인다고 하셨는데 전혀 수상해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가 느끼기엔 북미 피겨계는 지속된 침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스타를 원하고 있고, 너무나 멋진 스타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연아는 이미 battle of blade에 출연한적도 있는데다, 올림픽 끝나고도 stars on ice나 여러 유명 아이스쇼의
지속적인 러브콜이 예상이 됩니다. 연아쇼는 물론일테구요.

관심있어 걱정하는건 이해합니다만 기우가 아닐까 합니다.
gerrard17
10/02/25 04:09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Ver 0.0009님//
맨리를 탑5에 못드다는 선수라고 평하시다뇨. 맨리는 87월드 4위 86월드5위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던 선수였습니다.
올림픽 프리만 해도 트리플러츠를 성공시켰을정도로 기술적으로도 많이 밀리는 선수도 아니었고
비트나 데비, 카다비 ,티파니 친 같은 선수들과 비교해도 그렇게 뒤쳐지는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특히 그 날의 프리는 아직도 가끔 돌려볼 정도로 아주 훌륭한 퍼포먼스이기도 했구요.

그리고 미국식 , 캐나다식 영웅주의를 나누는것도 정말 이해하기 어렵네요. 그 본질은 영웅만들기 일 뿐입니다.
문화적 차이가 있다고 한들 본질이 다르지도 않은데 이것을 구분하는것 자체도 정말로 넌센스로 보입니다.
그리고 피겨만 놓고 보자면 미국과 캐나다는 절대적인 동맹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겨에 관심 많으시다면
얼마나 이 두 나라가 깊은 관계로 얽혀있는지 더 잘 아실거라 생각됩니다만..
성야무인Ver 0.00
10/02/25 04:25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톱5는 제가 잘못쓴것입니다. 제가 보기엔 그다지 임팩트가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전 생중계를 직접 봤습니다.) 영웅주의에 대한건 북미식영웅주의가 미국의 영웅이 꼭 캐나다의 영웅이 아니며 캐나다의 영웅이 미국이 영웅이 아니라는 표현으로 쓴것입니다. 그걸 뭉뚱그려서 북미식 영웅주의라고 본다는것 자체가 미국의 영웅도 북미전체의 의 영웅 캐나다의 영웅도 북미의 전체의 영웅이 아니니까요. 개인적으로 북미라는 이야기를 싫어하는 사람이라서요 (예를 들자면 현대차의 북미모델은 한국과 다르게 에어백이 6개다라고 이야기 하는게 마음에 안듭니다. 사실 캐나다도 한국과 같이 에어백이 2개고 디파워드인데요.)
피계의 얽힌 문제도 그렇습니다. 솔트레이크 페어사건의 경우 미국이 전적으로 밀어 줘서 공동수상한 이야기도 누구보다도 잘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90년대의 미국과 캐나다의 남자 피겨사이에 있었던 서로까내리기는 좀 유명합니다. (뭐 피겨계자체에선 안그랬겠지만 언론의 풍자는 흐뜨뜨한수준까지 갈뻔했죠) 그리고, 낸시 캘리건 사건이 있었을때 아예 피겨를 해서는 안되는 우스운 나라다라고까지 조롱했던게 캐나다입니다. 2000년대엔 유명한 캐나다의 맥주회사인 몰슨캐네디언 광고에서 미국인을 조롱하는 엄청나게 많은 광고도 만들었죠.
이건 사족이고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미 심판의 재량에 따라서 편파를 만들고 있는 종목이 있는상황에서 저런우려가 안나오면 이상한게 아닐까요? 물론 그럼에도 중국이나 한국의 쇼트트랙이 넘사벽이라서 어느정도 메달은 따고 있지만 메달의 갯수와 색깔이 바뀌건 사실이니까요.
gerrard17
10/02/25 04:31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Ver 0.0009님//
정독했습니다만 그래도 저한테는 기우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할 말은 이 말밖에 없네요.
성야무인Ver 0.00
10/02/25 04:41
수정 아이콘
기우인거 맞습니다. 근데 쇼트프로그램의 점수를 보고 1988년과 비슷해 걱정이 되어 똑같은 편파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10/02/25 04:45
수정 아이콘
이 글이 공격받는 이유는, 편파에 대한 성야무인님의 걱정이 근거가 없어서가 아니라, 제목인 '조애니 로셋, 제2의 엘리자베스 맨리가 될것인가??' 의 뉘앙스가 마치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느낌으로 전달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진심은 그게 아닌데 왜 그렇게 곡해해서 받아들이냐! 라고 억울하실 수도 있겠지만, 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받아들였다면 글쓴이의 실수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같은 포닥생활하시는 성야무인님한테 친근함이 있긴 하지만, 한국말을 쓰실 때 가끔 이상한 어법을 구사하시는 경우를 보곤 합니다. 아무래도 안 쓰면 실력이 주는 것은 모국어도 마찬가지인가봅니다. 저도 그런 애로점을 요즘들어서 많이 느끼거든요.
성야무인Ver 0.00
10/02/25 05:06
수정 아이콘
인정합니다. 엘리자베스 맨리가 어떤사람인지 자세한 설명이 부족했다고 봅니다. 그렇긴 하지만 위에서 아예 쌍욕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왜그럴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 떠나간 버스긴 하겠지만 이미 리플에 구구절절 다 밝혔는데 말이죠.

그리고 제가 한국말 쓸때 이상한 어법을 구사하는게 오래살아서도 그렇지만 넷북과 다른한국사이트는 별문제가 없지만 들어가는데 5분이 넘는 PGR자게의 빈약한 인터넷환경때문에 글쓰고 수정하기가 쉽지도 않더군요. 그래서 나오는대로 그냥 치다보니까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 변명같지도 않은 변명이긴 합니다. ^^;) 개인적으로 리플이나 글에 락기능이 있어서 일단쓰고 개인이 락풀리기 전까지 다른사람이 글을 보지 못하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격렬하게 토론이 벌어지다 보면 그냥 일단쓰고 보자라는 심산이 되서 수정하기가 쉽지가 않고 한번 리플레쉬시키면 뜨는데 5분에서 10분정도 걸리니 뭐 방법이 없죠.
영원한 초보
10/02/25 10:50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이 한 가지 간과하신게 있는 것 같네요. 김연아 선수가 우승해도 캐나다 사람들에게는 한 편의 드라마가 될 수 있다는 것을요. 김연아 선수의 코치인 브라이언 오셔 코치의 경우 선수 시절에 정말 아깝게 금메달을 놓쳤었는데, 그 제자가 금메달을 차지한다면 그 또한 한 편의 드라마가 아닐까요? (확실하지는 않지만) 오셔 코치는 만일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딴다면 무대 뒤켠에서 펑펑 울게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말도 있는데요.
성야무인Ver 0.00
10/02/25 11:31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가정을 해보죠. 한국의 코치를 받은 호주의 양궁선수들이 한국을 제치고 1위를 했다고 칩시다. 그렇다고 그 호주의 코치가 한국의 영웅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걸 가지고 또하나의 드라마라고 하기 보다는 조금 씁쓸한 기분이 들겠죠. 마찬가지입니다. 자국선수를 제치고 우승하면 축하는 하겠지만 넌 영웅이야 하고 추켜 올리지는 않을겁니다. 그냥 1인자가 우승했다는 담담함만 남겠죠. 오셔코치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자신의 지도한 김연아선수가 우승하면 선수시절에 2인자였던 한을 푸는것이 되니 기뻐하는건 당연한 일이죠.
만약 캐나다선수가 자국내에 벌어지는 피겨부문에서 메달권이 없는대신 캐나다인 코치가 다른나라선수를 가지고 우승한다면 캐나다사람들은 기뻐하겠죠. 하지만 자국선수가 자국내 벌어진 올림픽에서 지는데 다른나라경쟁상대에게 진다면 크게 기뻐할것 같지는않습니다.
성야무인Ver 0.00
10/02/25 11:31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가정을 해보죠. 한국의 코치를 받은 호주의 양궁선수들이 한국을 제치고 1위를 했다고 칩시다. 그렇다고 그 호주의 코치가 한국의 영웅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걸 가지고 또하나의 드라마라고 하기 보다는 조금 씁쓸한 기분이 들겠죠. 마찬가지입니다. 자국선수를 제치고 우승하면 축하는 하겠지만 넌 영웅이야 하고 추켜 올리지는 않을겁니다. 그냥 1인자가 우승했다는 담담함만 남겠죠. 오셔코치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자신의 지도한 김연아선수가 우승하면 선수시절에 2인자였던 한을 푸는것이 되니 기뻐하는건 당연한 일이죠.
만약 캐나다선수가 자국내에 벌어지는 피겨부문에서 메달권이 없는대신 캐나다인 코치가 다른나라선수를 가지고 우승한다면 캐나다사람들은 기뻐하겠죠. 하지만 자국선수가 자국내 벌어진 올림픽에서 다른나라 경쟁상대에게 져서 우승을 놓친다면 크게 기뻐할것 같지는않습니다.
영원한 초보
10/02/25 12:17
수정 아이콘
일단 김연아 선수가 평소 실력대로 클린을 해 버리면 이 논쟁 자체가 별 의미가 없는 거고요. 만일 김연아 선수가 실수를 한다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는 있겠네요. 근데, 김연아 선수가 실수를 한다면 꼭 조애니 선수가 아니더라도 다른 선수에게도 질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지금의 다른 선수들과의 점수차가 아주 안정권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리고 이건 제가 잘 몰라서 하는 이야긴데, 피겨 스케이팅에서 심판진이 장난칠 소지가 전에 비해 줄었나요? 아님 반대인가요? 이것도 이 논쟁에 있어 중요한 요소인 것 같은데......
영원한 초보
10/02/25 12:20
수정 아이콘
또 김연아 선수가 우승하는 것이 캐나다 사람들에게 기뻐할 일은 아닐지 몰라도 충분히 '드라마 거리' 는 된다고 보여지는데요....... 물론 이건 국민성과도 관련있는 거겠지만, 조애니 선수가 우승하는 것이 캐나다 사람들이 '보고싶은' 드라마라면, 김연아 선수가 우승하는 것은 '그리 보고 싶지는 않지만, 나쁘지는 않은' 드라마 정도 되지 않을까요?
그럴때마다
10/02/26 14:48
수정 아이콘
방금봤는데 뭐랄까...재밌는 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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