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6/22 00:59:50
Name 수시아
Subject 온게임넷 스타리그 듀얼 토너먼트 C조 경기후기

6/21자 듀얼 토너먼트 경기 후기입니다...

듀얼 토너먼트 죽음의 조 경기가 있던 날입니다...경기전에 혼자 예상해 보길 임요환, 주진철 선수가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빗나갔습니다 ^^...
예상은 예전 모습에서 기댄 것일 뿐 선수들의 발전하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승부는 달라진다는 점에서 스타리그 재미를 느꼈고 어린 선수들이지만 배워야 할 모습이라 생각되는 날이었습니다...

경기결과 포인트는 1)조정현 선수 의외의 바이오닉 러쉬 타이밍 향상, 테테전 확장력과 scv확보능력 향상  2)임요환 선수 마법의 드랍쉽 재활용 측면이라 할 수 있겠네요....



<제 1 경기> 주진철(1시저그) vs 조정현(7시테란)  맵 - 비프로스트


주진철 선수 뒷마당 + 러커테크...조정현 선수 투배럭 이후 김정민류 테크..(원배럭 플레이도, 더블도 아닌 걸 조정현 선수가 하니 의아했고 주진철 선수가 이겼네라고 생각했다는..-_-;;) 조정현 선수 평범한 1차 마메 푸쉬 들어가는데 주진철 선수 성큰 위치가 좋지 않고 드론에 집착한 나머지 저글링 생산이 늦습니다...조정현 선수 성큰 피해서 뒷마당 쪽으로 올라가자 드론이 일 못하고 타격받습니다...

조정현 선수 이후 생산력을 바탕으로 모아둔 병력으로 마메 2차 행군합니다...이 러쉬에 주진철 선수 뒷마당 파괴되버리고 공격용 저글링+러커가 소진됩니다... 승전보를 알린 마메가 뒷마당 언덕에 서 있을 즈음 드랍쉽 병력까지 본진에 떨어집니다...

1,2차 러쉬가 성공해서 의외로 싱겁게 경기가 끝났지만 추측컨대 조정현 선수 그게 막히더라도 타이밍상 예정된 경기 패턴이 많이 준비된 듯 보였습니다...그리고 Gundam류 마메에서 느낄 수 없는 다이나믹한 움직임도 보였네요...이제 조정현 선수의 힘싸움 권장형 맵에서 대저그전 한 번 보고 싶기도 합니다...


조  정  현   승!



<제 2 경기> 임요환(7시테란) vs 장진수(1시저그)  맵 - 비프로스트


장진수 선수 다리 앞 해처리 건설 & 멀게 보이는 가스멀티 앞마당 시도... 1,2,3해처리간 공간이 꽤 넓은 3해처리 시도 +_+...임요환 선수 scv로 3해처리(no 뒷마당) 정찰 후 압박대신 물량전하려는 듯 뒷마당 더블 형태 진행을 합니다...

이 후 레이쓰 한 기를 생산하고 저그 진영 세심한 정찰도 하고 오버로드 때리면서 히드라 꼬십니다...그리곤 정말 오랜만에 나타난 드랍쉽이 레이쓰가 치워준 오버로드 정찰망을 피하고 히드라가 레이스 잡으러 간 사이에 본진에 떨어집니다...+_+ (수비진영에서 미드필더 생략하고 바로 공격1선에 공을 투입한 장면이 연상됐다는 -_-;;; 공간이 넓어지면 뒤로 빠져들어가는 수비나 미드필더 진영의 공격가담을 조심해야하는데 -_-;;)

임요환 선수 간만에 드랍쉽 컨트롤 보여주고 가스 멀티도 시도합니다..이어서 모아둔 병력은 진군...장진수 선수 3해처리의 든든한 자원을 바탕으로 그 정도 피해는 어찌어찌 막습니다...

장진수 선수 뒷마당도 하고 중앙쪽 12시, 6시 멀티도 꾸준히 시도하지만 부대간 싸움은 소모전이고(장저그 유닛소모 더 함) 멀티 활성화는 어렵습니다...간만에 본 임요환 선수의 3-4군데 국지전 양상으로 진행되고...저그의 가스멀티 진영에서 교전, 12시 진영에서 교전, 언덕 시즈 탱크 겐세이...등 전성기 임요환 시절 패턴 플레이합니다...결국 테란, 저그의 자원이 말라가고 자원 릴레이 시작하면 테란이 불리해 보이진 않습니다...게다가 병력도 테란이 더 남았으니..


임  요  환   승!



<제 3 경기> 임요환(7시테란) vs 조정현(1시테란)  맵 - 사일런트 볼텍스


조정현 선수 1팩 1스타(레이쓰 클로킹 개발..+_+)... 임요환 선수 2팩 골리앗 드랍체제...이 후 멀티 시도 & 2팩토리 모두 애드온 하는 플레이..(한웅렬 선수와 테테전 대결할 때 효과보고 변길섭 선수와 테테전에서 패배한 빌드와 유사한 형태의 빌드였는데 왠지 불길한 감이 들었지만 상대가 확장력이 약해보이는 조정현 선수라 이길 것도 같았다는.. -_-;;)

두 선수 동일한 시점에 멀티 돌아가고(BoxeR 약간 빠름.) 임요환 선수 골리앗 태운 2드랍쉽 날아다닙니다..그것은 단지 멀티체크용...바로 멀티나 본진 진영에 갔으면 어느 정도 피해는 주거나 자신의 시간을 많이 벌수도 있었는데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이건 옵저버라서 할 수 있는 말이긴 합니다만...

초반 흔들기용 카드를 꺼내지 않은 두 선수는 장기전 멀티 전쟁으로 돌입합니다...장기전이면 왠지 강해보이지 않는 두 선수간 대결이라니 -__-+...결국 이런 양상은 인내심 대결 싸움이 되고 승부에 조급증이 생긴 쪽이 배틀을 뽑던데...최근 김정민 선수 테테전 연패가 배틀크루저를 선택해서 생긴 결과라고 봤는데 임요환 선수가 이것을 선택합니다...-_-+

임요환 선수 이른  5시멀티와 늦은 남섬 멀티간 공간을 배틀+시즈로 보호하려 합니다...하지만 이곳을 지키려고 느린 배틀이 왔다갔다 하는 사이 조정현 선수는 기동력 있는 골리앗으로 이리저리 공격을 합니다...수비만 하는 쪽은 승리를 가져가지 못하는 월드컵 분위기가 연상되던 중 임요환 선수답지 않게 수비 성향이 이상하게 보입니다... 애초에 5시를 빨리 포기해 버리고 11시 멀티 러쉬가면서 남섬 지키기 작전 & 미네랄 멀티시도를 하지 않은 게 아쉬웠던 부분입니다...그랬으면 끌려다니지만은 않게 보이던데...

임요환 선수 상대 선수 병력이 쏟아지자 뒤늦게 11시쪽 멀티 파괴 나서나 조정현 선수 임요환 선수 키퍼없는 본진에 피버노바류 대머리 골리앗들이 밀고 들어갑니다...맞엘리전이라 할 수 없는 엘리전 양상이 되고 임요환 선수 배틀+시즈 특공대 소모되자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디스 혹은 드랍 뿐인 상황....


조  정  현   승!



<제 4 경기> 주진철(5시저그) vs 장진수(11시저그)  맵 - 사일런트 볼텍스


장진수 선수 9드론 저글링 이후 미네랄 멀티 시도...주진철 선수 12(?)드론 미네랄 멀티 후 스포닝...초반 장진수 선수 저글링 달리면서 드론3기 잡고 도주...(장진수 선수가 이득 봤다고 생각했는데 해설진은 드론 숫자는 비슷할 것이라는 판단...) 스파이어는 장진수 선수가 먼저 완성되고 주진철 선수는 테크가 상당히 늦습니다...So 챔버건설하고 수비적으로 나오지만 가스멀티 확장은 주진철 선수가 더 빠릅니다...

장진수 선수 멀티가 약간 늦었으면 뮤탈 + 저글링이 숫적 우위에 있을 때 게릴라전하지 않으려면 힘으로 입구 뚫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중요한 경기라선지 뮤탈 한타 싸움 준비합니다...and 멀티 전쟁 양상...

확장력엔 발군인 주진철 선수 남섬 시도합니다.. 장진수 선수도 1시 멀티시도하나 방해당합니다...하지만 장진수 선수뮤탈이 숫적 우위라고 판단한 듯 남섬쪽에서 뮤탈 한타 싸움 벌이지만 싸우는 순간 업글 완료된 주진철 선수에게 밀립니다...이 후 어쩔 수 없는 게릴라전하나 주진철 선수 수비 해 주는 척 하지만 본진공격가서 경기 마무리....


주  진  철   승!



<제 5 경기> 임요환(1시테란) vs 주진철(11시저그)  맵 - 버티고


주진철 선수 드론 정찰 후 10배럭 정도로 보이자 가깝지만 3해처리 진행...임요환 선수 최근 자주하는 시즈 조이기 빌드 하지 않고 원배럭 마법의 드랍쉽 빌드...+_+

주진철 선수 체제파악을 위해 오버로드로 정찰시도하나 마린에 사냥당합니다...답답한 듯 오버로드로 재차 정찰시도 나서나 오버로드가 이동할 무렵 그 경로에 드랍쉽 지나갑니다...

주진철 선수 드랍쉽 봤는지 성큰 만들 준비하지만(순간 저글링을 라바에 걸었던 것일까요?) 성큰 변태는 되지 않고 BoxeR 드랍쉽에 스파이어, 스포닝 파괴당합니다...(스파이어 완성타이밍이 조금만 빨랐었으면 하는 아쉬움..) 레어라도 보호하려고 드론, 저글링 싸우려 달려드나 레어만 파괴하고 멀티로 날아간 드랍쉽...주진철 선수 더 이상 할 게 없었습니다....


임  요  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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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근
02/06/22 07:05
수정 아이콘
후기 잘봤습니다^^
임선수 다시 대저그 절대승률을 보여줄 것인가~~ 읏흥~;;;
02/06/22 08:39
수정 아이콘
후기 늘 감사요 ^^
폭풍저그
주진철 선수 비슷한 진행으로 2경기 패배
할말을 잃게 만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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