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재방을 봤는데 재미난 경기...이재훈VS홍진호만큼이나...였구
나름대로는 빅매치라고 생각했는데 후기는 없는것 같네요...만일 있다면 리플달아주세요 삭제하겠습니다.

맵은 블레이드스톰. 최인규선수11시 홍진호선수 5시. 종족이나 방향은

임요환선수와 김동우선수때와 똑같네요.

초반 최선수, 홍선수앞마당해처리에 찔러보는 벙커링...홍선수 드론2기

로 적절히 방어하고 성큰 두개에 크립하나, 뒷마당 멀티 만들어둡니

다.. 최선수 본

진 바락4기까지 늘리고 뒷마당에 멀티. 홍선수가 약간 위기 상황, 성큰

수도 부족하고 아직까지 럴커의 모습이 보이지 않네요. 최선수 상당수

의 마린메딕과 함께 본진을 나서고 홍선수 급히 성큰 숫자를 6개쯤으로

늘리고 때맞춰 럴커에그들을 삶기 시작합니다. 최선수가 성큰 앞까지

도달했을때 홍선수의 저글링 한부대가량이 본진으로 들어가보지만

마린과 파뱃이 뜨끈뜨끈하게 맞아줍니다. 결국 탱크가 없다는것만

확인할뿐. 최선수의 마메부대는 럴커와 성큰을 보고 일단 후퇴.

홍선수 탱크가 없음을 알고 최선수 앞마당까지 푸쉬. 그리고 1시에 멀

티를 가고 최선수의 앞마당에 럴커와 히드라로 괴롭히기 시작. 경기가

홍선수쪽으로 기우는가 싶었는데 최선수 드랍쉽을 날려 본진 스파이어

타이밍늦추고 7시와 1시의 홍선수의 멀티를 깹니다. 그래도 홍선수의

히럴부대의 숫자는 굉장히 많았는데 그사이 최선수가 모아둔 탱크의

숫자를 잘 모른채 앞마당에 전부대 투입. 이를 맞이한건 좁은 지역을

쥐고 틀어선 시즈한부대가량과 마메. 순식간에 전세가 역전.  홍선수

앞마당까지 잃고 거의 암울해진 상황...그러나 앞마당에 박아둔 성큰

들을 부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비. 그사이 홍선수 어느새 7시와 1시의

멀티를 재건하고 가디안을 굽고 있는데 여기에 딱 떨어지는 최선수의

스캐닝. 베슬이 한기뿐인 최선수 부대를 센터까지 후퇴. 여기에서 돋보

이는 홍선수의 가디안 콘트롤 많은 수의 마린과 탱크를 부숴주고 가디

안이 주력부대를 묶고 있는동안 최인규선수의 앞마당에 히럴부대 투입

뒷마당과 본진에 자원이 떨어져있던 최인규선수 남아있던 주력부대를

회군시키지만 홍선수주도면밀하게 후퇴로에 박아둔 럴커...결국 GG를

치더군요.

경기를 마친 최인규선수 얼굴에 땀이 비오듯 흐르고 안타까운 표정으
로 입모양으로 바보바보바보를 외치는......아마도 앞마당의 성큰부수
면서 베슬을 모으지 않은것을 후회하는듯 하더군요. 그리고 경기가
끝난후에 불꺼진 경기석에서 리플을 확인하는 모습...
최인규선수...네이트배결승에서 꼭 강도경선수와 맞붙으시길!

그리구 잡담 한가지 하자면...꽃미남플게머인 최인규선수와
임요환선수의 공통점이 한가지 있다면 둘다 턱을 당기고 눈을
치켜뜬 자세로 게임을 한다는겁니다...화상채팅에서 캠빨 잘받는
원칙중 하나가 이거라던데...혹시 일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