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5/02/25 09:20:28
Name The Siria
Subject 2월 26일 토요일 워3리그 프리뷰
희망.
4강을 꿈꾸시나요?
자, 이제 꿈의 문턱 한 단계 남았습니다.
같이 꿈 꾸실래요?

1경기 MaelStrom
조대희(4K^FoV,1승 1패,U) vs 조우천(Magicyang,2패,N)


4강에 들기 위해서 걸어야 하는 길. 반드시 이겨야 하는 길. 이 두 사람 앞에 놓여져 있는 길은 그들에게 승리 이외에는 다른 요소를 생각하게 할 수 없는 길입니다. 자력의 희망은 있지만, 질 경우 자력의 희망이 사라지는 조대희 선수. 반드시 이겨야만 진출의 희망을 살릴 수 있는 조우천 선수. 그들의 대결입니다.
언데드가 나엘을 상대할 때, 결국 나엘의 시간을 어떻게 뺏어올 수 있느냐에 승리가 달려 있습니다. 나엘의 선 영웅이 무엇이든지 상관 없습니다. 얼마나 시간을 뺏느냐의 요소만 만족을 한다면, 승리를 얻을 수 있는 것이지요. 시간의 싸움, 그것은 충분한 견제를 통해 이룰 수도 있을 것이고, 나엘의 견제를 뚫고, 자신의 병력을 충실히 갖추는데에도 있을 것입니다.
선워든으로 보여준 조우천 선수의 힘. 지금 그 힘이 다시 나와야 합니다. 선영웅이 워든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다만, 언데드의 발을 묶어 놓어야 한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나엘이 멀티를 갖추고, 고테크의 유닛을 생산할 수 있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요구가 되며, 지금 나엘로 경기를 하는 조우천 선수는 상대에게 자신을 신경쓰지 못하게 하는 그런 모습이 나와주어야만 할 것입니다.

2경기 Turtle Rock
장재호(Moon[One],2승,N) vs 알보츠 하이드리안(SK.Heman,2패,H)


장재호와 알보츠의 대결. 최고의 나엘과 유럽 제일의 휴먼의 대결. 사실 부담이 별로 없는 경기라는 점은 확실합니다. 이겨도 그만, 져도 그만인 상황이지요. 그러나 그들이 지금껏 경기를 통해 지지와 존경을 얻은 이유는 그들이 보여준 프로의식 때문이겠지요. 프로들의 경기입니다. 그들의 경기를 기대하는 이유겠지요.
장재호 선수의 입장에서 볼까요? 다음날 경기를 또 치루어야 하는 것이 장재호 선수의 상황입니다. 그것도 중요한 경기를 말입니다. 지금 장재호 선수가 해야 하는 것은 기본기의 승부라고 생각합니다. 철저히 나엘이 휴먼을 잡는 방식을 그대로 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휴먼을 견제하면서, 시간을 벌면서 멀티, 그리고 유닛의 충분한 확보.
부담이 없기로는 마찬가지인 알보츠 선수. 허나 지금 그가 세워야 하는 것은 자신의 명예입니다. 장용석 선수를 잡을 때, 장용석 선수에게 시간을 주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며, 결국 조합을 완벽히 갖추고 나엘을 무너뜨렸습니다. 지금 그에게 필요한 플레이가 바로 이것입니다. 나엘에게 시간을 주지 않는 것. 천리안을 가진 플레이로 상대를 견제하고, 자신에게 시간을 번다면, 승리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3경기 Twisted Meadows
황태민(SK.Zacard,2승,O) vs 순리웨이(17Game.xiaOt,1승 1패,O)


지난 프리뷰에서 썼지요? 귀한 휴휴전이 드디어 방송을 탔다고 말입니다. 으아, 리그에서 오오전이 정말 언제 나왔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오크간의 경기, 동족전 중에서도 상당히 귀한 축에 드는 경기가 이제 방송으로 탑니다. 황태민과 순리웨이, 두 오크의 영웅들의 경기이기에 더욱 가치가 있네요.
자, 프리뷰는 짧게 쓰겠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오오전을 많이 본 편이 아니라서, 어떤 식으로 써야 할지 모르겠네요. 중립영웅을 쓸 수도 있겠구요, 아니면 파시어를 선영웅으로 활용하고, 이를 통한 상호 견제와 병력 조합의 전투가 나오겠네요. 오오전의 전반적인 양상이 상대와 맞추어 가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서로간의 눈치싸움에 주목해야 겠습니다.  

4경기 Night Haven
리 샤오펑(YolinY.Sky,1승 1패,H) vs 데니스 찬(mouz.shortround,1승 1패,N)


진.검.승.부. 둘 중에 한 명은 4강에 이름을 올리게 되며, 4강에 이름을 올린다는 것은 그들의 실력에 대한 논거를 50가지 정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4강은 기억에 많이 남지만, 8강을 기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적어도 실력적인 측면에서는요.) 중국 제일의 휴먼과 돌풍의 미국의 나엘. 둘의 승부는 둘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휴먼이 나엘을 이기기 위해서는 역시 나엘을 봉쇄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리 샤오펑 선수가 안드레이 소보레브 선수를 이길 때, 상대의 영웅을 잡고 이 타이밍에 바로 밀어붙이며 승리를 거두는 모습이 있었지요. 바로 이 것입니다. 나엘의 봉쇄. 이는 상대의 병력이나, 영웅을 잡는 것일 수도 있고, 상대의 자원줄을 말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것이든간에, 휴먼의 과제는 나엘의 봉쇄입니다.
나엘로서는 휴먼을 견제하면서,(무식하게 큰 5렙 아메와 마킹은 압박이지요....) 자신의 시간을 버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로 없이도 승리할 수 있음을 여러 번 보여준 그에게 다시금 파로를 선영웅으로 뽑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뭐..... 휴먼을 견제하면서, 타이밍을 자신의 손에 끝까지 쥐는 모습만 계속 나와준다면, 승리를 얻는 것은 어려운 일까지는 아닙니다.

ps.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늘 밤에 올리지 못해서 미리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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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25 09:32
수정 아이콘
WEG 보는 재미로 삽니다 -_-
05/02/25 11:35
수정 아이콘
착오 없게 시간도 같이 표기해주세요~
머신테란 윤얄
05/02/25 17:43
수정 아이콘
워스리집에서 보고싶다~~
05/02/26 01:43
수정 아이콘
흥행을위해선 중국선수 한명정돈 올라가야할텐데;; 스카이 go~
DuomoFirenze
05/02/26 08:47
수정 아이콘
제가 워3 프리뷰를 보게 될줄이야.. 넘 재밌어요.. 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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